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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연료 횡령, YG만의 문제일까? 대형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2004년부터 소속 가수들의 출연료 2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는 뉴스를 보니 '터질 것이 터졌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리고 이것이 YG기획사만의 문제일까 하는 생각도 지울수 없습니다. 재주부리는 놈 따로 있고, 뒤에서 돈 챙기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 기획사 운영 행태라면 연예인들은 돈 버는 기계나 머슴과 다름 없어요. 기소된 YG간부들은 빼돌린 25억원을 유흥비, 생활비, 주식투자비로 유용했다는데, 이런 일이 이번 한번 뿐이 아니라 그동안 고질적으로 이루어져오던 기획사 행태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이 기회에 곪을 대로 곪아터진 연예기획사 비리가 뿌리뽑히도록 샅샅히 수사해서 연에인들이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YG엔.. 2009. 12. 1.
'일밤' 김영희PD, 멧돼지 사냥꾼이 되나? 침체의 늪에 빠진 (이하 '일밤' 표기)를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김영희PD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새로 개편된 '일밤' 코너중 '헌터스'에서 잔인하게 멧돼지를 죽이는 장면을 안방에 여과없이 방송되는 것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거란 우려때문이에요. '헌터스'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생태계를 살리겠다는 거창한 취지 아래 기획됐는데, 환경단체 등에서는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잔인한 멧돼지 사냥일 뿐이라며 제작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현재 멧돼지 개체수는 포화상태라 어떤 형태로든 개체수 조절이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공익 예능을 표방하고 나선 김영희PD가 인간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 파괴현장(주로 멧돼지로 인한)을 경고함은 물론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구조해 생태계 균형을 맞추.. 2009. 12. 1.
1박2일, 맴버들이 ‘차마고도’ 짐꾼이 된 이유 리얼 야생 이 59번째 여행으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다도해 최남단 거문도로 떠났어요. 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섬,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비경이 있는 곳, 남해의 절경 거문도입니다. 비행기로 여수까지 간 후 여수에서 다시 고흥까지 버스를 타고 또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 그야말로 육.해.공 교통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갈 수 있는 곳이지요. 그래서 이번 주는 육․해․공 버라이어티가 됐어요. 그런데 운이 좋아야 절경을 볼 수 있고 운 나쁘면 셰르파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작진이 맴버들에게 편한 여행을 시켜줄 리가 없지요. 그런데 이번주는 ‘차마고도’ 짐꾼들 보다 더 힘들고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마 사상 가장 힘든 여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맴버들은 일단 비행기를 타고 여수.. 2009. 11. 30.
‘무도’ 식객 최종편, 김태호표 명품 반전쇼였다 무한도전 '식객' 특집은 기획부터 촬영, 방송까지 장장 60일간을 진행해온 김태호PD의 야심작입니다. 그런데 방송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어제 식객 최종편이 방송됐습니다. 최종편을 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모든 편견과 오해들을 불식시킨 명품 반전쇼’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국까지 가서 우리 한식을 알리겠다고 제작진과 맴버들은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우리는 한식 전도사다!”라는 사명감으로 강행군을 했습니다.그런데 제작과정에서 영어가 서툴러 뉴요커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을 받고, 셰프에 대한 정준하의 무례함 등으로 시끌시끌 했었지요. 물론 그 모든 비난과 비판들은 무도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봐요. 그 비판들을 겸허히 수용한 제작진은 비틀즈로 분장한 맴버들.. 2009. 11. 29.
박시연 '패떴' 하차, 그녀만의 책임인가 박시연이 '병풍'소리를 들으며 출연해왔던 에서 결국 하차를 하네요. 오늘 오전부터 박시연의 '패떴' 하차에 대한 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동안 쉰 뒤 나중에 다시 복귀한다고 하다가 오후 들어 '하차'한다는 뉴스로 바뀌었네요. 다시 복귀한다는 소속사와 제작진간 뭔가 조율이 안된 거지요. 소속사는 건강상 문제가 없을 때 다시 출연시키고 싶었겠지만 제작진이 '하차'쪽으로 결심을 굳힌 듯 하네요. 그녀를 '병풍'이라고 비판하며 날을 세우던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어제부터 흘러나온 유재석 하차설과 맞물려 '패떴'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듯 하네요. '패떴'의 위기는 사실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달콤살벌 박예진과 이천희가 빠진후 박시연과 박해진이 들어왔지만 .. 2009. 11. 27.
아이리스, 탑-쥬니의 쌩뚱맞은 키스신 왜 나왔나 탑과 쥬니의 키스신이 13회에 엔딩 장면에서 예고돼 어제 두 사람의 키스신은 방송전부터 기대가 됐었어요. 두 사람의 키스신은 생각보다 진한 키스신이었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보여주었죠. 마지막 한 번은 보너스였나요? NSS 해커 양미정(쥬니)은 킬러 빅(탑)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동료 황태성에게 몸이 좋지 않아 의무실을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한 후 약속장소인 한강다리로 나갑니다. 그런데 양미정이 도착하자 마자 빅은 키스를 퍼부었는데요, 조금 황당하고 쌩뚱맞다고 생각했어요. 두 사람이 클럽에서 만난 인연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러브라인으로 발전하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러면 탑과 쥬니가 이렇게 키스를 하게되기까지의 과정부터 먼저 살펴볼께요. 쥬니는 국가안전국(NSS)의 천재 해커 양미정역.. 2009. 11. 27.
아이리스, 김갑수의 죽음 너무 허무하다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김갑수)이 누구며, 김현준(이병헌)과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 그동안 시청자들은 무척 궁금해 했어요. 제작진은 김현준과 최승희(김태희)가 일본 아키타에서 휴가를 즐길 때부터 대형 떡밥을 던지며 은근히 떡밥을 즐기는 듯 하더니 어제 전화목소리 주인공을 너무 허무하게 죽인 듯 하네요. 물론 김갑수씨 역할이 얼굴 없는 연기자로 그동안 계속 출연해온 것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NSS 백산(김영철)과 진사우(정준호)에 의해 잔인하게 죽는 모습은 그리 유쾌한 장면은 아니었어요. 김갑수씨 죽음이 유쾌하지 않았던 이유는 처음 전화 목소리가 나왔을 때 시청자들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김갑수라는 것을 금방 알아챘는데, 제작진은 김갑수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12회쯤 그 실체.. 2009. 11. 26.
'선덕', 덕만-비담의 황당한 포옹신 왜 나왔나? 미실이 자결하면서 비담에게 남긴 유언 중에 ‘사랑하면 아낌없이 뺐으라’는 미실의 화두를 비담은 ‘쟁취’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측은지심을 보여주었던 덕만을 자신에게 오게 하기위해 비담이 가장 필요로 한 것은 강해지는 것, 권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 것이죠. 신라 황실에서 누구보다 강한 권력을 가져야 덕만의 사랑도 차지하고, 미실이 자신에게 남긴 대업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에요. 덕만이 비담에게 사량부령 권력을 준 것에 대해 비담은 그 권력으로(세력을 키워서) 덕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결국 비담의 난, 즉 비극의 싹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야성 전투가 끝나면 이제 비담의 난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듯 합니다. 어제 54회에.. 2009. 11. 25.
선덕여왕, '금강계'와 진심 유신 vs 야망 비담 덕만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한 이후 비담과 덕만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졌어요. 두 사람의 싸움은 이미 덕만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할 때 예상됐었죠. 유신은 덕만공주에게 “폐하, 아낌없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비담은 “폐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빼앗겠습니다”라고 했죠. 두 사람의 독백대로 유신은 진심을 가지고 선덕폐하(이제 공주가 아니라 폐하라고 해야겠네요)에게 충성을 다했고, 비담은 아낌없이 빼앗기 시작했어요. 즉 야망 비담 vs 진심 유신의 대결이죠. 비담은 복야회의 실체를 이용해 유신을 ‘금강계’에 빠뜨리고 자신의 야심을 이루려하는데요. 이는 미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아 간교하고도 영악한 술책이었어요. 하종의 말대로 비담의 술책은 미실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이었어요. 먼저 어제 53회 내.. 2009. 11. 24.
'1박2일' 인기의 숨은 원동력은 매니저다 국민 예능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휴일 저녁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버라이어티입니다. 이렇게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는 예능프로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물론 출연자와 제작진의 힘이죠. 그런데 어제는 출연자 뒤에서 고생하고 있는 매니저들과 함께 잠자리 복불복을 하며 강호동 등 출연자 못지않은 재미를 주었어요. 사실 그동안 은 스탭이 제 2의 맴버라 할 정도로 출연자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색다른 재미를 주어왔어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카메라감독 지상렬씨죠. 이미 '묵찌빠의 달인'이라 할 정도로 출연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이에요. 어제는 매니저들이 출연해 스탭진의 못지않은 예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매니저는 스타들의 뒤에서 손과 발이 되어 마치 어머니처럼 모든 것을 챙겨.. 2009. 11. 23.
2PM, 무대에서 박재범 자리를 비워둔 이유 짐승돌이라 불리며 무대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을 보이던 2PM 맴버들이 올해 첫 연말 가요 시상식장에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지만 누군가를 갈구하는 듯한 눈물이었어요. 어제 2PM은 음악전문 채널 Mnet의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 표기)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무대에서 맴버들은 눈물을 쏟으며 리드자 박재범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MAMA는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등 대상이 3개인데, 그중의 하나를 2PM이 차지한 것입니다. 2PM과 박재범 팬들 역시 수상 순간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동안 2PM이 6명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박재범 팬들은 보이콧까지 하며 반대를 .. 2009. 11. 22.
아이리스, 김소연은 이병헌의 보디가드? 어제 방송된 12회는 숨가쁘게 전개됐어요. 그리고 수수께기 같은 아이리스 조직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NSS 백산(김영철)부국장과 북한 호위부 박철영(김승우)의 상관, 그리고 백산에게 포섭된 진사우(정준호)가 현재까지 드러난 아이리스 조직원이며 그 위에 상상하지 못할 거대한 조직이 숨어있습니다. 백산부국장도 아이리스 조직의 끝이 아니고, 최상부의 지시를 받는 조직원일 뿐입니다. 제작진은 아이리스 조직의 최고위층이 누구인가라는 매우 풀기 어려운 떡밥을 하나 던졌습니다. 어제 밝혀지지 않은 아이리스 조직의 최고위급 실체가 누구인지 참 궁금한데요, 이 궁금중보다 오늘은 이병헌을 지켜주고 있는 김선화의 애틋한 '수호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먼저 12회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께요. 방송을 .. 2009. 11. 20.
천사의 유혹, 악녀의 재발견 이소연 막장 드라마 오명을 들으면서도 평일 저녁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하 ‘아유’ 표기) 최고의 악녀는 신애리(김서형)였지요. 물론 복수의 주인공은 구은재(장서희)였어요. 바람 핀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점 하나 뚝 찍어 변신을 시켜 1인 2역을 통해 복수를 정교빈(변우민)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죠. 평범한 부부 구은재와 정교빈 사이를 갈라놓은 채 시청자들이 욕 하면서 보게 만드는데 기여한 악녀의 화신은 역시 김서형이었어요. 김서형은 악의 캐릭터를 참 맛깔스럽게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아유’의 후속작 (이하 ‘천유’ 표기) 주아란(이소연)은 김서형을 능가할 만큼 최고 악녀 포스를 뿜어내며 신 악녀열전에 뛰어들었어요. 주아란은 자기 부모를 억울하게 죽게 만들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죽게 만든 집안을 몰.. 2009. 11. 18.
'선덕여왕' 미실, 비담으로 환생하다 미실은 역시 강했습니다. 그녀는 죽어서까지 꿈을 꾸고 있습니다. 미실의 꿈은 이제 비담이 꾸려하고 있네요. 순한 어린양처럼 보였던 비담이 본격적으로 다크 비담화 돼 가는 거지요. 뭐, 역사에 나온 대로 이제 은 덕만이 여왕에 즉위했으니 앞으로 비담이 미실측 세력을 모아 어떻게 난을 일으킬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거죠. 미실측 설원공이 미실을 따라 자결하지 않고 미실측 사람들 중 가장 먼저 항복을 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역시 미실의 유언대로 비담으로 하여금 그 꿈을 이루게 하는데 가장 앞장설 것 같습니다. 덕만이 미실측 설원랑, 미생, 세종, 보종, 하종을 모아놓고 처형하지 않고 살려줄테니 신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고 했을 때 설원랑이 주먹을 불끈 쥐는 것을 봐서는 덕.. 2009. 11. 17.
1박2일, 김C는 왜 우동 한 그릇에 집착했나? 새벽 2시에 난데없이 맴버들이 KBS 본관 앞에 모였습니다. 무슨 특집을 하길래 꼭두 새벽부터 모였을까요? 이번주 은 기발한 방식의 여행,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여행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이 맴버들을 새벽부터 모이게 했어요. 바로 달을 볼 수 있는 곳, 강원도 영월 천문대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별을 보러 떠난 여행이죠. 그동안 낮에만 이동하던 것과 달리 이번주는 영월의 별을 찾아 밤에 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여행이 아니라 야행(夜行), 올빼미 투어입니다. 영월까지 이동과정에서 휴게소마다 들러 배고픈 맴버들에게 복불복을 통해 야식을 제공했는데, 제작진이 야박하게 게임룰을 정해 맴버 6명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음식을 제공했어요. 그 과정에서 다큐 예능을 보이던 김C가 우동 한 그릇에 전.. 2009. 11. 16.
'무도', 김태호PD가 식객특집을 제작한 이유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랴! ‘식객’편 2부를 보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지난주 식객편 1부를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음식재료 낭비를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식객편이 형편없이 재미없는 예능이었다고 비아냥됐었지요. 그런데 제작진은 그런 비아냥을 이번주 2부에서 말끔히 씻은 것은 물론 다음주에 방송될 뉴욕편에서 본격적으로 우리 한식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어서 봉황(김태호PD)의 뜻을 모르는 참새들의 재잘거림이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주 길이 만든 아귀찜은 담배 냄새가 나는 듯 역겨워 차마 먹을 수 없을 정도라 꼴찌를 면치 못했어요. 박명수는 길의 아귀찜을 먹어보더니 '개밥이다. 아니 동물도 못 먹을 수준이다'라며 혹평을 하기도 했지요. '벼농사'특집 추수때는 쌀 한 톨이라도.. 2009. 11. 15.
‘우결’, 가인의 고달픈 시집살이 계속될까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에 출연중인 가인의 시집살이가 만만치 않아요. 지난주 너무 고된 시집살이를 한 터라 오늘 ‘우결’에 힘들다고 출연 못하는 건 아니겠지요? 핑크빛 신혼생활을 꿈꿨던 가인은 지난주 처음으로 시댁(?)을 방문했다가 시아주버니, 시동생으로부터 고된 시집살이를 당했는데요, 시집식구들보다 옆에서 한술 더 뜨는 남편 조권이 무척 미웠을 거에요. 연상 연하 커플 가인과 조권의 신혼살림이 깨가 쏟아지지만은 않습니다. 2살 아래 남편인 조권이 연상의 가인에게 고분고분할 줄 알았는데, 이건 뭐 60넘은 영감님처럼 왜 그리도 잔소리가 많은지 가인이 돌아버릴 지경이에요. 조권은 팬들이 선물해준 ‘조권의 생활백서 100’을 가인에게 들이대며 생활백서대로 신혼생활을 해달라고 하는데, 하나부터 백가지 모두 지키.. 2009. 11. 14.
선덕여왕, 신라의 진정한 주인은 미실 어제 미실의 죽음이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태어나서 죽음이란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미실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죽음’하면 어둡고 슬프고 음침한데, 미실의 죽음은 슬프면서도 왜 그리도 찬란히 빛나 보이는지요? 악역이지만 미실의 죽음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쏟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고현정의 연기력도 일품이지만 미실 새주가 진정한 신라의 주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제 50부 미실의 죽음편은 그동안 잘못 비춰진 미실에 대한 재조명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미실이 온몸을 다 바쳐 신라를 사랑하고 아껴온 마음을 알게 됐으니까요. 미실의 죽음에 대해서 많은 포스팅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서 필자는 미실이 왜 신라의 주인이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것은 미실이 죽.. 2009. 11. 11.
1박2일, 이승기가 치킨요리에 집착한 이유 지난주 제주 국도편이 방송되고 난 후 이승기의 맥주 간접광고 논란이 있었죠. 김C와 이수근이 그렇게 말렸는데, 이승기가 모델로 나온 회사의 캔맥주를 홍보해주기 위해 그가 비어캔 치킨 요리를 고집했다는 것인데요. 이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이승기의 모습과 달라서 일부에서는 ‘이승기가 변했다’, ‘황제 이승기의 위기가 시작됐다’는 등 언론에서 혹평을 서슴지 않았지요. 그러나 이승기의 간접광고 논란에 대해 제작진과 이승기는 ‘억울하다’며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제주 1118번 국도편 2부를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네요. 이승기는 간접광고를 할 만큼 때 묻지 않았습니다. 이승기가 ‘비어캔 치킨’을 만들기 위해 마트에서 집어든 맥주가 의도적으로 자신이 모델로 나온 캔맥주를 집어든 것인지 아닌지.. 2009. 11. 9.
'무도' 식객편, 어머니의 손맛 2% 부족했다 어릴 때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이 맛있는지 잘 모르지요. 그래서 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친구집에 가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매일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특별히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에서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집을 떠나 오랫동안 타지에서 살거나 결혼해서 몇 년 살게되면 금방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집니다. 최고급 식당에서 아무리 비싼 음식을 먹어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그 음식맛이 나지 않습니다. 결혼해서 아내에게 어머니가 해주시던 특정 음식을 해달라고 할 때 아내들은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하지만 어머니가 해주던 그 맛은 니지 않죠. 필자는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 시레기국을 특히 좋아합니다. 김장철에 무청을 따로 모아 처마끝에 말려서 겨울이면 된장을 풀어 푹 끓인 그 시레기국 한.. 2009. 11. 8.
그대 웃어요, ‘질투녀’ 송옥숙여사 뿔났다 무공해 드라마 가 방송되는 날이네요.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맑고 깨끗한 드라마죠. 이 드라마는 한 지붕 아래 신세대 사랑과 중년들의 사랑이 한데 어우러져 절묘한 재미를 주는 코믹 드라마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민정과 정경호의 사랑에 빠지고, 30~40대는 송옥숙, 천호진, 강석우, 허윤정 사이에 벌어지는 사춘기 때의 가슴 콩당콩당 하는 사랑에 옛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죠. 특히 극중 강상훈(천호진)과 공주희(허윤정)가 가슴 찌릿 찌릿할 정도로 마음을 주고받는 불륜(?)을 저질러도 하나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즘 막장 ‘천사의 유혹’에서 신혼 첫날밤부터 불륜을 저지르고, 남편을 불 질러 죽이려 하는 등 너무 험한 꼴(?) 많이 봐서 그런가요? 오늘은 중년 주부의 질투를.. 2009. 11. 7.
아이리스, 미녀배우들의 첩보원 대결? 첩보 액션물 에 일본인 영화배우 유민이 가세했습니다. 안그래도 는 방송 7회만에 시청률이 30%를 넘었는데, 유민까지 가세함으로써 시청률에 탄력을 받을 것 같네요. 유민이 인기스타이거나 연기력이 뛰어나서 그런게 아니라 김태희, 김소연 두 여배우의 불꽃튀는 연기, 자존심 대결에 유민이 가세함으로써 세 미녀들의 첩보원 연기대결이 또 다른 볼거리가 되기 때문이죠. 김태희, 김소연, 유민은 모두 첩보 조직원이죠. 김태희(최승희)는 한국 NSS 소속의 프로파일러고, 김소연(김선화)은 북한 호위부 작전 공작원이며, 유민(사토 에리코)은 일본 내각 조사실 요원인데, 남북한 첩보원 대결에 일본측 유민이 가세한 거죠. 공교롭게도 세 배우는 나이도 비슷한데(김태희, 김소연 동갑나기로 29세, 유민은 30세) 유민의 가세로.. 2009. 11. 6.
아이리스, 재방송같은 러브신 지겹다 무려 200억원을 투자한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라며 는 방송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시선과 관심 끌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방송 초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죠.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스피드한 전개에 정신없이 끌려오는 듯한 느낌이지만 일단 20부작을 다 봐야 이해가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런가보다’하고 시청하지만 중간 과정을 뚝 잘라먹은 듯한 불친절한 편집에 불평도 많지요. 첩보 액션물 특성상 빠른 전개를 하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 하고 백번 양보를 하고 보지만 이병헌․김태희의 반복되는 키스신과 베드신은 몰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너무 자주 보다 보니 짜증이 날 정도에요. 200억을 들인 초대작인데 이병헌, 김태희의 멜로 드라마로 나가는 건 아니겠지요? 극 초반 이병헌과 김태희.. 2009. 11. 5.
선덕여왕, 여왕의 꿈을 버린 미실의 화살 역시 제작진은 낚시의 명수입니다. 47회 엔딩 장면에서 미실이 덕만을 향해 화살을 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각종 추측과 스포가 난무했지요. 그중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이 미실이 쏜 화살을 칠숙이 맞는다는 것이었는데, 어제 48회를 보고 나니 좀 다른 생각도 듭니다. 만약 칠숙이 화살을 대신 맞고 죽는다면 좀 황당한 죽음 아닌가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미실의 ‘화살신’은 48회 엔딩 장면에서 또 그대로 나왔어요. 47회 떡밥 장면이 48회까지 또 나왔기 때문에 2회분 떡밥이네요. 비담 김남길의 낙마사고로 인해 설원랑, 칠숙 등 미실측과 화려한 무공을 연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 작가진에서 정말로 칠숙이 미실의 화살을 맞고 죽는 것으로 시놉을 급변경한 것인가요? 이 문제는 지금까..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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