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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배나무밭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어요. 모든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특히 연예인들의 모든 행동거지는 대중들의 눈에 띄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죠. 이번주 <선덕여왕>에 투입된 이중문을 보고 그가 이요원의 사촌동생이과 같은 소속사라는 것 때문에 많은 생각이 스쳐가네요. 이중문은 월야(주상욱)의 왼팔 역할을 하는 '구동'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작진이 비밀병기로 투입한 비담 김남길, 춘추 유승호에 비해 무게감은 없어 보입니다.
일단 가야파 월야의 왼팔역이니 덕만과는 반역자의 관계로 먼저 출연하는 겁니다. 덕만은 가야파의 '복야회'를 척결하기 위해 유신을 유배까지 보내며 월야와 설지 등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는데, 어제 월야와 담판을 지어 가야세력을 춘추의 휘하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이중문의 연기를 보니 아직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아 연기력을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55회에 첫 출연할 때는 한 장면만 나왔는데, 어제는 월야, 설지와 그리고 사촌누나 이요원과 함께 등장하는 등 출연분량이 늘었습니다.
사극은 첫 출연하기 때문에 다소 굳어 있는 듯 보였지만 앞으로 월야, 설지 등과 함께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인물들이 워낙 많고 출연했다가도 중간에 슬쩍 사라지는 배역들도 많은데, 종방을 앞두고 중요한 배역을 맡은 것은 이중문 개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지요. 제작진이 출연 분량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단역'이라도 국민 사극이라는 <선덕여왕>에 출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 수 없어요.
요즘 <선덕여왕>은 미실 새주 고현정이 하차한 이후 시청률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평균 시청률은 34.1%로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미실이 하차하기 전인 2주전에 비해 무려 9.1%나 하락한 것입니다. 월화드라마로 경쟁작이 없어서 그렇지 만약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와 경쟁했다면 사정은 또 달라졌을 것입니다. 제작진은 종영을 앞두고 아이디어도 힘도 빠질 때가 됐죠.
지난주부터 출연한 백제 계백장군역의 최원영은 간자로 잠입해 염탐을 하던 유신 일행을 어설프게 놓쳤는데, 대본상 조금 멍청한 설정이라 해도 계백장군다운 포스가 없어 미스 캐스팅 논란이 있던차에 아직 연기력 검증이 되지 않은 이중문을 투입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이요원의 사촌동생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했다 해도 시청자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요원은 지난 8월 더위에 지친 스탭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했고, 10월에는 엄태웅과 함께 모든 연기자와 스탭들에게 50~60만원 상당의 패딩 점퍼를 선물했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1억 6천만원어치가 됩니다. 삼계탕과 점퍼는 이요원이 순수한 마음에서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호의를 표한 것입니다. 고현정도 지난 추석때 스탭들에게 닌텐도 선물을 돌렸으니까요.
그런데 이요원의 사촌동생 이중문이 <선덕여왕>에 출연하고 보니 제작진을 생각해 삼계탕과 패딩점퍼를 돌린 것이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만약 이요원이 제작진에게 패딩점퍼를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촌동생 이중문이 <선덕여왕>에 출연했더라면 의혹의 눈초리는 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것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2003년 데뷔 이후 이렇다할 대표작도 없고, 최근 일일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박한별의 남편 이한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선덕여왕>에 출연시킨 것은 이요원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나마 요즘 <다함께 차차차>가 인기를 끌면서 얼굴을 조금 알린 배우인데, 박한별과 이청아를 사이에 두고 왔다 갔다 하는 주관이 없는 남자로 욕 좀 얻어 먹었는데, 그닥 캐릭터가 뚜렷하지는 않아요.
십년 이상을 무명으로 지내면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 많은데, 이중문의 전격적인 <선덕여왕> 캐스팅은 무명배우들의 기운을 빼는 일이지요. 이중문은 현대물은 몇 작품에 출연했지만 사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록 미실 고현정이 하차했더라도 드라마가 비담의 난 등 한창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중문의 투입은 그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시청률이 31.2%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와 <선덕여왕>까지 출연하니 주말만 빼고 매일 방송에서 이중문을 볼 수 있는 거네요. 그야말로 이중문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은 이중문은 사촌누나 이요원과는 관계없이 오직 연기력으로 캐스팅됐다고 할 수 있는지요? 어제 가야세력이 덕만과 춘추의 휘하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중문은 덕만과 함께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이요원의 사촌동생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이중문의 연기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방을 향해 가는 <선덕여왕>이 가뜩이나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배나무밭에서 갓끈을 고쳐매는 듯한 이중문의 출연이 씁쓸하게 보이네요.
일단 가야파 월야의 왼팔역이니 덕만과는 반역자의 관계로 먼저 출연하는 겁니다. 덕만은 가야파의 '복야회'를 척결하기 위해 유신을 유배까지 보내며 월야와 설지 등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는데, 어제 월야와 담판을 지어 가야세력을 춘추의 휘하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이중문의 연기를 보니 아직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아 연기력을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55회에 첫 출연할 때는 한 장면만 나왔는데, 어제는 월야, 설지와 그리고 사촌누나 이요원과 함께 등장하는 등 출연분량이 늘었습니다.
사극은 첫 출연하기 때문에 다소 굳어 있는 듯 보였지만 앞으로 월야, 설지 등과 함께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인물들이 워낙 많고 출연했다가도 중간에 슬쩍 사라지는 배역들도 많은데, 종방을 앞두고 중요한 배역을 맡은 것은 이중문 개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지요. 제작진이 출연 분량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단역'이라도 국민 사극이라는 <선덕여왕>에 출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는 최고의 영광이 아닐 수 없어요.
요즘 <선덕여왕>은 미실 새주 고현정이 하차한 이후 시청률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평균 시청률은 34.1%로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미실이 하차하기 전인 2주전에 비해 무려 9.1%나 하락한 것입니다. 월화드라마로 경쟁작이 없어서 그렇지 만약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와 경쟁했다면 사정은 또 달라졌을 것입니다. 제작진은 종영을 앞두고 아이디어도 힘도 빠질 때가 됐죠.
지난주부터 출연한 백제 계백장군역의 최원영은 간자로 잠입해 염탐을 하던 유신 일행을 어설프게 놓쳤는데, 대본상 조금 멍청한 설정이라 해도 계백장군다운 포스가 없어 미스 캐스팅 논란이 있던차에 아직 연기력 검증이 되지 않은 이중문을 투입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이요원의 사촌동생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연기력을 보고 캐스팅했다 해도 시청자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요원은 지난 8월 더위에 지친 스탭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했고, 10월에는 엄태웅과 함께 모든 연기자와 스탭들에게 50~60만원 상당의 패딩 점퍼를 선물했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1억 6천만원어치가 됩니다. 삼계탕과 점퍼는 이요원이 순수한 마음에서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호의를 표한 것입니다. 고현정도 지난 추석때 스탭들에게 닌텐도 선물을 돌렸으니까요.
그런데 이요원의 사촌동생 이중문이 <선덕여왕>에 출연하고 보니 제작진을 생각해 삼계탕과 패딩점퍼를 돌린 것이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만약 이요원이 제작진에게 패딩점퍼를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사촌동생 이중문이 <선덕여왕>에 출연했더라면 의혹의 눈초리는 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것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2003년 데뷔 이후 이렇다할 대표작도 없고, 최근 일일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박한별의 남편 이한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선덕여왕>에 출연시킨 것은 이요원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나마 요즘 <다함께 차차차>가 인기를 끌면서 얼굴을 조금 알린 배우인데, 박한별과 이청아를 사이에 두고 왔다 갔다 하는 주관이 없는 남자로 욕 좀 얻어 먹었는데, 그닥 캐릭터가 뚜렷하지는 않아요.
십년 이상을 무명으로 지내면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 많은데, 이중문의 전격적인 <선덕여왕> 캐스팅은 무명배우들의 기운을 빼는 일이지요. 이중문은 현대물은 몇 작품에 출연했지만 사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록 미실 고현정이 하차했더라도 드라마가 비담의 난 등 한창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중문의 투입은 그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시청률이 31.2%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와 <선덕여왕>까지 출연하니 주말만 빼고 매일 방송에서 이중문을 볼 수 있는 거네요. 그야말로 이중문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은 이중문은 사촌누나 이요원과는 관계없이 오직 연기력으로 캐스팅됐다고 할 수 있는지요? 어제 가야세력이 덕만과 춘추의 휘하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중문은 덕만과 함께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이요원의 사촌동생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이중문의 연기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방을 향해 가는 <선덕여왕>이 가뜩이나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배나무밭에서 갓끈을 고쳐매는 듯한 이중문의 출연이 씁쓸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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