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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36

하이킥3 박하선 캐릭터, 망가짐이 곧 인기다? 박하선이 이번주 '하이킥3'에서 연일 망가지고 있다. 그녀는 어제 샤워를 하던 중 초인종이 울려 급하게 옷을 입고 나가느라 줄리엔 강의 팬티인 줄도 모르고 입었다. 대문에서 택배를 받는데, 직원이 실실 웃길래 아래를 보니 맙소사~! 내가 왜 줄리엔 강의 팬티를 입고 있지? 하선은 기겁을 하고 뛰어 들어가다 넘어져 혼절까지 했다. 서구적인 사고를 가진 줄리엔 강이 하선의 브래지어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는 걸 보고도 기겁을 했는데 줄리엔의 팬티를 입다니, 그녀의 물방물 무늬 치마와 비슷해 일어난 거지만 인생 최대의 굴욕이다. 이 장면이 실시간 위성사진으로 찍혀 전세계 2억명이 봤다니, 월드 망신살이다. 하선은 왜 이렇게 자꾸 망가질까? 박하선은 고매하고 지적인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2011. 10. 5.
공주의남자 홍수현, 문채원 발연기 만든 명장면 사극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은 정말 '발연기'일까? 극 초반부터 쏟아진 이 문제에 대해 제작진은 문채원의 연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어제 5회를 보니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톤이 여전히 거슬렸다. 아니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문채원이 발연기 소리를 듣는 건 홍수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문채원이 연기를 못하는 게 아니라 홍수현이 상대적으로 연기를 더 잘하기 때문에 문채원이 발연기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극중 홍수현이 연기하는 경혜공주는 김승유(박시후)를 마음에 두고 사랑했으나 세령(문채원) 때문에 부마로 낙점된 정종(이민우)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됐다. 경혜공주가 처음부터 김승유를 좋아한 건 아니었다. 김종서(이순재.. 2011. 8. 4.
'짝패' 노영학, 비담 김남길 능가하는 꽃거지 사극에서 아역 연기는 초반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짝패'의 아역들 연기가 좋아서인지 방송 3회만에 동시간대 '드림하이',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따라잡을 기세다. '짝패' 주연배우의 아역 중 눈에 띄는 연기자는 노영학이다. 그는 천정명이 연기할 천둥의 아역으로 첫 회부터 17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연기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역으로 데뷔 6년차를 맞고 있지만 그는 지금까지 출연한 그 어떤 작품보다 인상적인 꽃거지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꽃거지' 하면 '선덕여왕'의 비담이 떠오른다. 김남길의 비담 캐릭터를 만든 건 일명 꽃거지 패션이다. 옷은 비루하고 얼굴은 더럽지만 눈동자와 이는 반짝 반짝 빛나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비담에 이어 '추노'.. 2011. 2. 15.
티벳궁녀 최나경, 신세경 뺨친 모델포스 사극 '동이'에 출연했던 보조출연자 최나경은 '티벳궁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마 보조출연자가 이렇게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것은 최나경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무표정한 얼굴로 감찰부 최고상궁 뒤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였던 그녀가 네티즌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보조출연자에서 조연급 연기자로 신분 상승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톱배우들만 할 수 있다는 화장품 모델로 화보촬영까지 했다. 오늘 인터넷에 나온 최나경의 화장품 모델 화보를 보니 전혀 딴 사람같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가? 그동안 신세경, 황정음, 신민아 등 많은 여배우들의 화보를 봤지만 최나영 화보는 기존 배우들 느낌과 전혀 다르다. 마치 미지의 세계를 보는 듯 하다. 왜 이런 느낌이 들까? 요즘 연예인들.. 2010. 11. 4.
'승승장구', 성동일의 감동적인 배우 철학 배우 성동일하면 '추노'의 천지호가 생각난다. 걸죽한 사투리를 써가며 대길(장혁)과 쌍벽을 이루던 악명높은 추노꾼이었지만 의리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추노'가 퓨전사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장혁과 이다해 등 주연들의 공이 컸지만 성동일, 공형진 등 조연들의 공도 컸다. 성동일을 보면 고생 한 번 없이 배우생활을 해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얼굴에는 걱정과 근심이 보이지 않고 늘 낙천적이다. 그러나 코믹 연기의 달인 성동일에게도 가슴 아픈 시절이 있었다. 무명배우에서 잘 나가는 감초 연기자가 되기까지 성동일은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목숨 걸고 연기를 했다. 그에게 연기란 하기좋은 말로 예술이 아니라고 했다. 그저 먹고 살기위한 생계수단일 뿐이다. 연기자 선배의 소개로 출연한 '은실이'를 통해 성동일은 '.. 2010. 10. 27.
동이, 장희빈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사극 '동이'에서 장희빈(이소연)이 사약을 받고 죽었다. 숙종의 마음은 '그 목숨만은 내 손으로 거두고 싶지 않았어...'라고 했지만 장옥정에게 내린 첩지를 거두고 사약을 내렸다. 장옥정은 동이에게 세자를 지켜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흔 셋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조선 숙종조에 바람같이 살다간 '장옥정' 얘기는 사극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1971년 1대 장희빈 윤여정을 시작으로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 당대 가장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장희빈역을 맡았다. 그런데 장희빈은 늘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사약을 마시고 처절하게 죽어가는 '사약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희빈이 마치 사약을 마시고 죽은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만약 .. 2010. 9. 28.
자이언트 황정음, 몰입방해 하는 혀 짧은 소리 배우 최지우가 '겨울연가'에서 실장님을 '실땅님'이라고 해 혀 짧은 발음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최지우 발음은 개그 소재로 종종 등장하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의 표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자이언트'에서 황정음이 조민우실장에게 '실땅님'이라고 부르는데, 최지우를 보는 듯 합니다. 극중 황정음과 조민우는 '우주커플'(민우-미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황정음의 혀 짧은 소리는 일부러 귀여운 척 하는 건지 몰라도 시트콤 연기를 보는 것 같아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조민우(주상욱)와 이미주(황정음)은 부모가 원수지간인 줄도 모르고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미주가 어릴 적에 민우 아버지 조필연(정보석)이 미주 아버지 이대수를 죽인 것입니다. 성인이 된 지금 민우는 만보건설 기획실.. 2010. 8. 25.
동이, 민폐 캐릭터 개둬라와 장무열 사극 '동이'가 14부 연장 후유증이 만만치 않네요. 50부작으로 깔끔하게 끝냈더라면 지금쯤 갈등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르며 시청률 30%를 넘을 수도 있었는데, 결국 동시간대 '자이언트'에도 밀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사실 14부 연장 방영한다고 했을 때 시청률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자이언트에 밀린다고까지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제 '자이언트'가 22.9%, '동이'가 21.3%로 차이는 근소하지만 연장방송 후유증에 시달리는 동이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이' 연장방송으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개둬라와 장무열입니다. 두 인물 모두 검계 문제로 등장했지만 검계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끌다보니 시청자들이 외면해버린 겁니다. 42부만 해도 개둬라가 장무열의 함정에 빠지는 모습은.. 2010. 8. 11.
‘동이’, 심운택의 통쾌한 외통수 장기를 둘 때 ‘외통수’라는 게 있습니다. 꼼짝 못하고 당하는 수를 말합니다. 어제 동이 36회에서 장옥정은 동이와 심운택의 외통수에 완벽하게 당했습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그 음모가 탄로날 것 같으면 또 다른 음모를 만들어 덮으려 했던 장옥정은 동이에게 먼저 칼끝을 겨누었다고 생각했는데, 동이는 장옥정 뒤에서 또 다른 칼끝을 겨누고 있었어요. 역시 장옥정은 동이에게는 한 수 아래였습니다. 그리고 동이에게는 브레인 심운택이 있었습니다. 장옥정이 당한 외통수는 심운택의 묘수였습니다. 그럼 흥미진진했던 36회를 다시 한번 볼까요? 장옥정이 노린 것은 등록유초입니다. 세자 고명을 앞당겨준 댓가로 청국에 등록유초를 넘겨주기로 했는데, 의주에서 장희재가 넘겨준 것이 가짜였어요. 심운택이 진본을 빼돌.. 2010. 7. 21.
동이, 숙종의 로맨틱한 달빛 프로포즈 사극 '동이'가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장옥정의 본색이 드러나고 이제 인현왕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폐서인이 되게 생겼습니다. 명성대비 시해를 사주한 자가 인현왕후라는 허의관의 자백에 궁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숙종은 큰 충격을 받고 중전 vs 옥정의 진실게임을 서용기종사관에게 가리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똑똑할 줄 알았던 서용기 종사관이 장익제가 쳐놓은 덫에 그래도 걸려들어 숙종에게 인현왕후가 명성대비 시해사주의 배후 인물이라고 했으니 그 총명함이 다 어디로 갔는지 답답합니다. 어제 '동이' 19회를 보면서 조금 답답함도 느꼈습니다.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허의관의 자백 하나만을 믿고 전개되는 황당 스토리때문입니다. 동이만 허의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사람들이 허의관의 말, 아니 장옥정 .. 2010. 5. 25.
동이, 임성민 연기논란 너무 가혹하다 사극 '동이'에서 감찰부 유상궁으로 출연하고 있는 임성민의 연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기자로 전업한 지 무려 9년이난 된 중견배우가 '발호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임성민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어제 13회에서 유상궁은 사가에서 들여온 장옥정 탕약 사건이 일어났을 때 동이 때문에 감찰부는 물론 자신의 위신을 실추시킨 동이를 내쫓기 위해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감찰부 정기시제에서 일부러 작년도에 배운 것을 문제로 냈습니다. 당연히 정식교육을 받지 않은 동이는 시재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감찰부에서 쫓겨날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동이가 그냥 쫓겨날 리가 있나요? 감찰부 서고를 뒤져 동이는 정기시재는 작년에 배운 경전 중에서 출재되어야 하는데 '중용장구'는 금년도에 .. 2010. 5. 4.
'동이', 임성민의 사극 최악의 발연기 어제 사극 '동이' 9회는 주인공 동이(한효주)로 시작해서 동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 동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이는 장옥정의 회임을 위해 사가에서 탕약을 몰래 들여온 죄로 관군에게 붙잡히고, 종사관 서용기(정진영)와 부딪히고, 결국 감찰부까지 와서 고신(고문)을 당하기 직전 장옥정(이소연)에 의해 고신을 면하게 됩니다. 동이가 붙잡히기까지 너무 질질 끌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주 엔딩 장면에서 차천수(배수빈)는 동이가 흘리고간 검계표식을 발견한 후 동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미친 듯이 찾아다녀 혹시라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 낚시였습니다. 차천수와 동이의 만남은 드라마 전개상 아직 먼 듯 합니다. '동이' 9회는 김.. 2010. 4. 20.
동이 한효주, '선덕여왕' 인기 이어갈까? 드디어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등장했습니다. 대사도 없고 분량도 엔딩 부분에 잠깐 등장했습니다. 한효주는 이준기의 ‘일지매’ 이후 2년 만에 정통 사극에 출연하는데, 초반 ‘동이’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담감을 안고 등장했습니다. MBC가 ‘선덕여왕’ 이후 사극의 자존심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쿤둥 합니다. 한효주의 등장으로 ‘동이’가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고 ‘선덕여왕’처럼 MBC 사극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요? 4회까지 아역 김유정이 한효주를 대신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엉성하기도 하고 빈틈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화면 전체가 아름다운 풍등으로.. 2010. 3. 31.
동이, 도사 김환의 정체는 해설자? 지난해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의 원작 만화를 극화한 퓨전 사극이었습니다. '돌지매' 첫 방송부터 얼굴없는 배우로 성우, 즉 '책녀'가 등장했습니다. '돌지매'에서 책녀란 작가의 관점에서 또는 시청자들에게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해주는 역할입니다. '책녀'의 등장을 두고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느니, 도움이 된다느니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당시 황인뢰PD는 사극의 새로운 실험처럼 '책녀'를 등장시켰지만 정일우의 '돌지매'는 이준기의 '일지매'에 비해 참담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병훈PD의 정통 사극 '동이'는 방송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이PD의 전작 '대장금', '이산'과 전개방식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극중 배역과 큰 관계가 없는 인물을 투입시킨 점.. 2010. 3. 30.
동이, '선덕여왕' 인기 이어갈까? 국민 사극이란 말까지 듣던 '선덕여왕'이 끝나고 정통사극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은 퓨전사극 '추노'로 그 갈증을 달랬습니다. '추노'는 코믹과 해학으로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드는 퓨전사극이기 때문에 정통 사극에 목말라 하던 시청자들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병훈PD의 '동이'를 기다렸습니다. 아직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출연하지 않았지만 아역 김유정이 앞으로 나올 한효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할 만큼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한효주가 나올 때면 '동이'는 본격적으로 시청률 몰이를 하면서 '선덕여왕'의 인기에 버금가는 명품 사극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장금'이 수라간 궁녀와 정통 궁중 음식을 소개했다면 '동이'는 사극에서 다소 낯선 궁중 음악원인 장악원을 배경.. 2010. 3. 23.
추노, '짝귀' 안길강은 비밀병기? 명품 조연 천지호(성동일)가 포졸이 쏜 화살 한 방에 허무하게 죽었을 때 조금 멍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조연이지만 주연만큼 진가를 발휘한 그의 미친 존재감과 미친듯한 웃음을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지호의 하차 때문일까요? '추노'가 조금 늘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을 짝귀가 메워주고 있습니다. 방송 첫 회에 대길이가 노비 은실이 모녀를 구해준 후 '월악산 짝귀에게 가거라' 라고 할때부터 무술실력을 보나 카리스마로보나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기대했는데, 19회부터 등장한 짝귀의 존재는 코믹 캐릭터였습니다. 짝귀로 등장하는 안길강이 '선덕여왕'에서 '칠숙'으로 열연했기 때문인데 '추노'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한 안길강이 비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극은 방송 초.. 2010. 3. 12.
추노, 천지호의 죽음이 너무 허망했던 이유 어제 18회는 천지호의 죽음편이었네요. 그런데 천지호의 죽음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가뜩이나 조연들의 줄초상을 치른 뒤라 또 천지호를 죽이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죽일 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포졸 화살 한 방에 그렇게 허무하게 보낼 수 있나요? 차라리 황철웅과 싸우다 장렬하게 죽었다면 아쉬움이라도 덜했을 겁니다. 물론 드라마는 제작진의 각본대로 전개되는 것이지만, 시청자들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게 맛깔스런 연기로 인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던 성동일의 하차는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설마 천지호가 그렇게 쉽게 죽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설마가 천지호를 죽였네요. 이런 한 가닥 기대감을 제작진은 돌무덤으로 여지없이 싹뚝 잘라 버리고 말았으니까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위험에 처한 대길이를.. 2010. 3. 5.
설화 vs 세경, 누가 더 슬픈 외사랑일까?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고전적인 사랑인데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요즘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애정 표현을 하고, 과감한 프렌치키스도 마다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극 에 나오는 설화(김하은)와 ‘지붕킥’에 나오는 세경(신세경)은 좋아하는 남자가 있지만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설화나 세경이 모두 일방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데, 상대 남자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네요. 사극과 현대극에서 나오는 두 여자의 사랑은 외사랑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은데, 그렇다면 ‘설화와 세경의 사랑 중 누가 더 슬픈 사랑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설화의 외사랑부터 볼까요? 13살 때부터 사당패에서 몸을 팔다가 어느날 도망쳐 나와 대길패에 우연히 합류를 합니다. 어릴 적부터.. 201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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