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조권과 가인은 출연 커플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큰 시선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브아걸의 가인이 갈수록 입이 귀에 걸리고 있어요. ‘깝권’ 조권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조권이 어떤 행동을 해도 마냥 행복한 표정이에요. 아담부부가 티격 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실제 연인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라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우결’ 최고의 커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제 ‘우결’에서 아담부부는 팔당의 한 카페에 들렀습니다. 지난주 조권이 준비한 신혼여행 이벤트로 자전거를 타고 팔당댐을 갔었는데, 엄청남 바람 때문에 신혼여행은 고생여행이 되었습니다. 가인이 생각하는 핑크빛 신혼여행이 아니고 고생만 시켜서 가인은 뿔이 잔뜩 났습니다. 조권은 화가 잔뜩난 가인을 위해 팔당댐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가서 낙엽 편지를 써주며 가인의 화를 풀어주었는데요, 가인은 따뜻한 카페 안에서 차를 마시고 낙엽 편지를 쓰며 금새 토라진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어요.

카페를 나와 아담부부가 간 곳은 찜질방인데, 왠일인지 가인은 찜질방을 들어가려 하지 않네요. 보통 여자들이라면 찜질방을 좋아하는데 가인은 왜 싫어할까요?


첫째는 가인의 화장 때문입니다. 가인은 ‘쌩얼’ 콤플렉스를 갖고 있습니다. 민낯을 보이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가인은 지방에서 팬들과 1박2일로 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데, 다음날 화장이 지워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아침에 서울로 올라와 코디를 다시 받고 내려갈 정도로 맨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찜질방이라니요, 여기 들어가면 땀이 삐질 삐질 흘러 화장이 떡질텐데 큰일 났네요.

여기서 먼저 재미있는 사진을 공개합니다. 지난 10월에 <강심장>에 출연할 때 임창정이 전격 공개한 가인의 졸업사진인데요. 그때 가인은 황급히 임창정이 들고 있던 졸업사진을 빼앗아 찢을 정도로 '쌩얼'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사실 쌩얼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가인은 김명민과는 반대로 8kg의 살을 일부러 찌우며 조연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가인은 촉망받는 피겨선수였으나 훈련 중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장애인 진희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환자역으로 나왔기 때문에 가인은 화장한 모습이 아니라 민낯으로 나온 것입니다. 브아걸로 무대에 설 때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청순한 모습을 선보여 가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인은 <야심만만2>에서 쌩얼을 보여주기 겁나 신혼여행이 두렵다며 약점을 고백했었습니다. 그런데 조권은 이런 것도 모르고 가인을 찜질방으로 데려가려 하니 가인은 쌩얼이 공개될 수 있는 위기네요. 조권의 강압에 못 이겨 가인은 찜질방으로 끌려들어가 소금방으로 갔는데, 이 소금방이 또 문제네요.

둘째는 가인의 소금방 첫 키스 사건입니다. 소금방은 조권과 처음 만날 때 첫 키스를 한 장소라고 가인이 고백한 곳입니다. 그래서 소금방에 들어가면 조권이 첫 키스에 대해 물어볼 것은 뻔할 뻔자인데, 들어 가고 싶지 않겠죠. 우여곡절 끝에 소금방에 들어온 아담부부는 서로의 과거(?)를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조권이야 불리할 게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조권은 사랑을 해본 경험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에요. 소금방에 들어서자 아니나 다를까요, 조권은 가인에게 ‘어떤 남자를 만났느냐?’고 묻습니다.


가인은 잠시 당혹해 하더니 "진실한 사랑, 딱 두 번 해본 것이 전부"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는 조권에게 연애경험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어떤 여자를 만났느냐고 따져 물었어요. 그런데 조권은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다며 폭탄선언(?)을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오방실이며 3살 연하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합니다. 가인은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조권을 자랑스러워했는데, 왠 여자? 가인은 질투와 시기에 불타 올랐어요. 도대체 어떤 여자냐고 묻자 조권은 ‘아이라인 안 그리는 여자’라며 가인을 더 약 올리네요. 화장할 때 아이라인을 특히 더 신경 쓰는 가인에게는 치명적인 말이죠. 가인은 ‘아이라인 안 그리는 여자들이 어딨냐’며 억울해하지만 조권은 가인을 약 올리는 것이 재미있는 듯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20살 조권과 22살 가인의 신혼생활은 컨테이너박스에서 시작된 순탄치 않은 시작이지만 어느새 티격태격 싸우면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아담부부가 되었습니다. '우결' 2기 초반 인기를 김용준, 황정음이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조권과 가인에게 그 중심이 넘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김용준, 황정음 커플이 하차하기 때문입니다. 2살 터울의 연상 연하 커플로 좌충우돌 펼쳐질 조권과 가인의 가상 결혼생활은 10대들에게 큰 설레임과 기대를 가져다주며 '우결'의 제 2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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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나마 우결을 보는 재미입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 우결 보고 싶은데 짱나는 전주 MBC는 방송을 아예 안하네요 ㅡㅡ;
    이걸로 나마 위안을 삼아야겠어요 ㅎ

    카푸리님 글 잘 보고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9년도 알차게 보내세요~

  3. 가인이 찜질방에 안간 사연, 공감도 팍, 웃음도 팡 ㅎㅎㅎㅎㅎㅎ
    저는 우결을 잘 보지 않지만 글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어요. ^^

  4. 저기.. 강심장에서 쌩얼 사진 가지고 나온건 임창정이 아니라 붐이었습니다만 ;; 방송 보시구 포스팅하시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