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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은 <무한도전>을 배워라 SBS ('스타킹')이 일본 예능 소재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시청자는 물론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강호동이 MC로 나오는 '스타킹'은 토요일 저녁 버라이어티로 유재석의 과 경쟁하는 프로며, 지난해 시청자가 뽑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습니다. 표절 의혹이 일자, '스타킹' 제작 서해진PD는 "전혀 몰랐다. 출연자가 구성해온 내용을 방송했을 뿐"이라고 했는데, PD로서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방송되는 모든 내용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래서 출연자가 선보인 내용을 방송 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체크해야 합니다. "모든 해외방송을 다 확인할 수 는 없지 않느냐?'라고 하는 것은 책임지는 자세가 아닙니다. 지난해 SBS 연말 시상식에서 '스타킹' .. 2009. 7. 21.
'찬유' 한예원,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 주말드라마 이 시청률 40%를 넘으며 대박드라마가 된 것은 이승기, 한효주의 열연 외에도 반효정, 김미숙, 문채원, 배수빈 등 조연급 연기자들이 주연을 빛내준 덕분입니다. '찬유' 조연급 연기자중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중의 한 사람이 바로 한예원입니다. 그녀는 ‘찬유’에서 선우환의 여동생 선우정으로 밉상 캐릭터지만 오히려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악역이긴 하지만 전혀 욕도 먹지 않고 오히려 웃음과 재미를 주면서 선우정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찬유’에서 선우정은 부잣집 막내딸로서 부족함이 없이 자라며 명품 쇼핑을 유일한 낙으로 사는 철부지입니다. 사치가 심해서 할머니 장숙자 회장(반효정)이 카드를 끊은 것은 물론, 생활비도 주지 않고 직접 돈을 벌어 쓰라고 해도 엄마.. 2009. 7. 20.
1박2일 이승기, 예능의 ‘중심’이 되다 바야흐로 어디론가 불쑥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여름 여행은 2박3일, 또는 3박4일 계획을 세워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불쑥 떠날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날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주 은 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즉흥 여행, 말 그대로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떠납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팔도강산 어디를 가도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도 맴버들도 모르는 만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돌림판에 던져진 다트가 향하는 곳이 어디로 결정되던지 그곳으로 떠납니다. 최초로 목적지도 복불복으로 결정합니다. 다트로 결정된 곳은 전남 영광입니다. 목적지가 정해졌으니 이제 여행 계획을 세우기 .. 2009. 7. 19.
유재석의 퓨처라이거, "최고MC 진가 보여줬다” 국민MC 유재석과 여성보컬중 최고인 T윤미래, 힙합계의 거장 타이거JK가 음악으로 한데 뭉쳐 가요 프로 무대에 선다?? 상상속 얘기가 아니라 오늘(18일) 오후 현실속에서 이루어진 무대였습니다. 유재석과 타이거JK 부부의 ‘퓨처라이거’가 정규 음악프로 에 출연해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지난주 방송된 방송된 에서 'Let's Dance'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후 그 부상으로 출연권을 획득했고, 오늘 직접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선보인 것입니다. 사회자 티파니와 유리가 여러분이 기대하는 ‘퓨처라이거의 무대가 이어집니다’라고 소개하자, 유재석이 먼저 나와 "여러분 지치고 힘든 마음을 다 풀어주겠습니다. 더우시죠?"라며 특유의 익살스런 랩으로 무대분위기를 만들자, 타이거JK 부부가 나와 'Let's Danc.. 2009. 7. 18.
공민지 고교포기, 꿈을 위한 선택일 뿐이다 신예 그룹 2NE1(투에니원)의 막내 공민지(15세)가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나이도 어린 학생 신분에서 학업을 포기한 것에 얼핏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공민지같은 딸을 둔 부모로서 필자는 대단히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 위한 과정으로 전락했으며, 소속사에서 3년 넘게 고생한 끝에 이제 가수의 꿈을 실현한 공민지는 이제 한창 활발하게 활동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성교육, 친구들과의 학창생활 추억 등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지만 공민지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고등학교때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연예인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한 달에 한 두번.. 2009. 7. 17.
100분 토론, 방송시간 앞당겨야 한다 손석희교수가 진행하는 MBC 이 이번주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논란'을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확정 발표되면서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기 때문에 어제 늦은 밤, 아니 새벽까지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패널은 심영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 박재광 미 위스콘신대 교수, 이상훈 수원대 교수등이 참여해서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국책사업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필자는 4대강 살리기 토론 내용에 대한 것보다 방송 시간이 너무 늦은 것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려 합니다. 은 목요일 밤 12시 10분, 정확히 말하면 금요일 새벽 0시 1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을 보려면 다음날 출근이 상당히 걱정됩니다. 방송.. 2009. 7. 17.
한효주 열애설, '찬유'와 이승기에 불똥튀다 주말드마라 ('찬유')의 한효주가 뜬금없는 열애설 보도가 나왔습니다. 상대는 5세 연상의 강도한입니다. 강도한은 지난 2003년 영화 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 등에 출연한 탤런트입니다. 그런데 강도한이 강남의 재력가로 알려지면서 한효주의 열애설은 40%를 넘는 '찬유' 인기 뿐만 아니라 CF 제의가 쇄도하는 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효주뿐만 아니라 선우환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승기에게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무명에서 '찬유'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효주의 열애설이 왜 갑자기 터졌는지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찬유' 드라마는 물론 한효주, 이승기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악재중의 악재가 될 것입니다. 먼저 SBS는 다 된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효주.. 2009. 7. 16.
지하철 풍경, '100원이라도 도와주세요'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버스를 타면 때가 많이 묻고 닳고 닳은 듯한 종이를 승객들에게 나눠주고 버스 한가운데 서서 "저는 어릴적 조실부모한 후 길가에 버려져 청량리 고아원에서 3년간 지내고~~" 라며 종이에 적혀진 내용을 암기해서 도와달라고 하던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모두가 어렵던 그 시절에 버스 승객들은 형편대로 동전도 주고, 지폐를 주기도 하며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한동안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었는데, 최근 지하철에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예전 학교다닐 때 보던 것과 같이 지하철 승객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는데, 내용은 오래전에 봤던 내용과 유사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면서 이런 사람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길에 만났던 사람은 어찌된 일인지 지하철 객.. 2009. 7. 16.
무한도전 공익성 vs 1박2일 오락성 주말 버라이어티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과 의 경쟁은 포맷을 서로 달리한 채 치열한 예능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시간이 서로 달라 직접적인 시청률 경쟁은 하지 않지만 현재 시청률은 이 다소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로 두 프로그램을 비교하기는 곤란합니다. 토요일에 방송되는 '무도'가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에 비해 다소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토요일 저녁은 다음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요일 저녁은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시간은 가족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도'와 을 시청률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의 포맷을 보면 뚜렷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공익성과 오락성입니다. 은.. 2009. 7. 15.
임정은, 진흙속의 진주같은 리틀 심은하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이하 ‘태삼’ 표기)가 신종플루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스페셜 방송에 이은 첫 방송에서 14.8%로 수목드라마는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인공 지성, 이완, 성유리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방송전 ‘태삼’의 홍보도 홍보지만 제주 해녀로 나온 임정은과 정치깡패 진구의 역할이 컸습니다. ‘태삼’에서 임정은은 1회성 까메오로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까메오가 아니라 주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태삼’에서 임정은은 마치 인어처럼 유유히 바닷속을 헤엄치며 전복, 소라 등을 채취한 후 물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물고기처럼 유연합니다. 임정은의 연기는 정치깡패로.. 2009. 7. 14.
1박2일 100회, 버라이어티 정신의 샘플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예능 이 이번주 100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2007년 8월 시작 이후 은 남쪽 땅끝마을부터 백두산 천지까지 말 그대로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을 다니며 여행정보는 물론 예능의 본질인 재미와 웃음을 주었습니다. 100회 특집이었지만 나영석PD는 요란한 특집을 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조촐한 자축파티를 가졌습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는데, 오히려 시끌벅쩍한 100회 특집보다 시청자들이 마련해준 정성 가득한 선물이 더 의미가 깊었고, 시청자들이 보내준 선물과 함께한 100회 특집이라 감동이 더했습니다. 저녁식사 복불복을 마친후 잠자리에 들기전 나영석PD는 맴버들에게 이 오늘(12일)로 100회를 맞았다고 알려주고 시청자와 팬들이 마련해.. 2009. 7. 12.
‘찬유’, 장숙자회장의 ‘초심’을 배우자 주말드라마 (이하 ‘찬유’)이 시청률 40%에 가까운 시청률로 대박드라마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한효주와 이승기, 그리고 중견연기자 반효정, 김미숙 등의 열연 덕분이지만 가장 큰 성공 이유는 ‘무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어제는 진성식품 장숙자회장(반효정)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쓰러지면서 시청자들은 앞으로 재산 상속과 이승기와 한효주의 멜로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찬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는 극중 진성식품 장숙자(반효정)회장의 ‘초심’입니다. 장회장은 19세에 유복자를 가진 채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어린과부가 됐습니다. 이후 갖은 고생을 다하다가 서울로 상경해 떡, 김밥장사 등으로 종자돈을 마련해 종로에서 차린 식당이 대박을.. 2009. 7. 12.
MBC노무현스페셜, 남자의 눈물을 쏟게하다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눈물을 흘려야 진정한 사나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눈물은 태어날 때 우렁찬 눈물이요, 두 번째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눈물은 임금이 돌아가셨을 때 흘리는 눈물입니다. 그런데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보고 세 번째 남자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우리 시대 진정한 임금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제(10일)가 故 노무현전대통령의 49재 안장식날이었습니다. 노전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은 각계 각층에서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정성스럽게 배웅했습니다. 샐러리맨인지라 직접 봉하마을까지 가지 못하고 뉴스로만 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을 뿐인데, 어제 뉴스후 방송된 MBC스페셜은 다시 한번 그분의 크신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한.. 2009. 7. 11.
태양을 삼켜라, 기대되는 5가지 이유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가 어제 첫방송됐습니다. 수목드라마 는 제작비 250억원과 송승헌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한 에 버금가는 초대작 드라마입니다. 기본 촬영지가 제주도지만 아프리카, 라스베가스 등 해외 올로케로 이미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드라마입니다. 예기치 않은 신종플루로 방영 일정에 차질을 빚어 '스페셜'편이 먼저 방송됐습니다. '스페셜'프로만큼 첫 방송 역시 박진감과 긴박감이 넘쳤습니다. 첫 방송은 한마디로 국토건설단에 끌려온 깡패 두목 일환(진구)과 제주도 해녀과부의 딸 미연(임정은) 이 하룻밤 사랑으로 주인공 김정우(지성)가 태어난 과정을 그렸습니다. 천둥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아무도 축복해주는 사람없이 태어나 교회에 버려진 정우는 어느덧 성인이 된 모습으로 지성이 그.. 2009. 7. 10.
'무릎팍', 김영희PD는 예능계 미다스손이다 김영희PD 하면 생각나는 것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입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 성인중 이경규와 몰래카메라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김영희PD가 를 제작할 당시 이경규와 몰래카메라는 한국 예능의 보통명사와 다름없었습니다. 그가 2000년대 초부터 제작한 프로들은 모두 예능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의 대표 코너 '몰래카메라', 이경규가 간다'는 물론 , , , 등은 예능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가 만드는 프로그램은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2005년 45세의 나이로 최연소 MBC 예능국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PD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더 이상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하다가 다음달 회장직이 만료가 되면서 다시 예능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현직PD로는.. 2009. 7. 9.
박한별, 내숭끼 버리고 망가져야 산다 박한별 하면 '얼짱'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녀는 2003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급 홈페이지에 올린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구혜선, 남상미 등과 함께 네티즌들이 뽑은 '5대 얼짱'으로 불리며 모델,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영화 에 캐스팅되면서 스크린에도 데뷔했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드라마 , , 에 출연했는데 주로 내숭역할을 많이 해서 여우같은 '내숭녀' 이미지가 강합니다. 지난 2006년 박한별은 코믹드라마 에서 오지호 애인역으로 출연했지만 상실이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예슬때문에 큰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모두 비쥬얼 하나만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2년만에 박한별이 안방극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29일부터.. 2009. 7. 7.
‘찬유’, 이승기 키스에 열광하는 이유 이승기와 한효주가 구름다리위에서 멋진 키스를 했습니다. 환이는 "내가 너 믿는데, 좋은데, 갖고 싶은데, 뭐가 상관이야"라며 은성이게게 기습키스를 했습니다. 이 키스로 주말드라마 을 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고, 밤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지난주 술에 취재 은성이의 집을 찾아온 환이는 취중 대사를 하며 은성이 가슴에 쓰러졌는데, 이 장면이 묘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기대와 설레임을 갖게 했습니다. 이미 방송 전부터 이승기와 한효주의 키스신이 예고됐었지만, ‘찬유’ 커플의 키스신은 예상외로 시청자들을 흥분시켰고, 마침내 시청률의 방점을 찍었습니다. 사실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의 키스신은 새삼스러운 장면이 아닙니다. 에서 배용준과 최지우도 키스를 했고, 최근 에서 송승헌과 이연희도 키스를 했습니다. .. 2009. 7. 5.
이승기열풍, 설렁탕집도 대박나게 하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역시 시원한 냉면입니다. 살얼음속에 폭 파묻힌 냉면 한 젓가락을 입에 넣으면 뼈속까지 그 시원함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냉면 말고도 냉콩국수, 비빔국수 등 여름철 음식은 주로 시원한 게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때아니게 설렁탕집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더위를 식히던 이열치열의 지혜인가요? 그게 아닙니다. 바로 주말드라마 이승기 덕분입니다. 대박드라마를 넘어 꿈의 시청률 40%대에 육박하는 '찬유'에서 남여 주인공 이승기, 한효주는 극중 진성식품 설렁탕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설렁탕집이 그냥 평범한 설렁탕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한효주가 일하고 있는 진성설렁탕 2호점은 사랑이 있는 설렁탕집입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동네 노인분들을 초청해 사랑과 정성이 .. 2009. 7. 4.
인순이, 혼혈과 편견 이긴 진정한 디바 [무릎팍] 가수 인순이가 부르는 ‘거위의 꿈’(카니발)을 들으면 마치 그녀의 인생 역정을 듣는 듯 합니다.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현실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가수 인순이가 1년여 동안 출연 요청을 고사하다가 제작진의 거듭된 설득에 마음을 돌려 에 출연했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무릎팍’ 출연을 완곡히 사양한 이유는 프로그램 성격상 자신의 불우한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인순이는 ‘무릎팍’에 나와 ‘예능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라는 고민을 갖고 출연해 불우한 과거사는 물론 30년 넘게 국민 디바로 활동해 온 경험들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인순이는 1.. 2009. 7. 2.
신지애, 눈물젖은 빵의 골프신화를 쓰다 신지애가 어제(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에서 2위권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습니다. LPGA 진출후 올들어서만 벌써 2승째며 통산 5승을 거두었습니다. 신지애는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더해 총 100만1139달러의 상금을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신지애는 개인적으로 상금왕보다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은퇴한 소렌스탐을 대신해 우리는 신지애를 얻었다." (뉴욕타임즈) 신지애는 운동을 떠나 가난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골프 천재, LPGA의 미소천사로 불립니다. 가난과 눈물을 머금고 오직 골프에만 전념해 한국을 넘어 이제 세계적인 골프 여제 자리를 향해 거침없이 .. 2009. 6. 30.
'개콘', 마이클잭슨 희화화 너무 심했다 요즘 가 수난입니다. 출연진중 한 사람이 벤츠를 훔쳐 비난을 받더니 대운하 관련 홍보영상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집단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된 '개콘'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출연자가 모두 외국 스타의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그중 강유미가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마이클잭슨으로 분장하고 나와 논란이 돼고 있습니다. 사자에 대한 지나친 '희화화'라는 것입니다. 강유미는 마이클잭슨으로 변신해 문워크를 흉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치고라도 생전 여러번에 걸친 성형수술로 마이클 잭슨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빗대어 코의 재연도 심했습니다. 스타를 떠나서 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 비판의 주된 이유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개그의 소재가 되어 우스꽝스럽게 나오는 것도 본인이 보면 불쾌한데, 죽.. 2009. 6. 29.
무한도전, 길의 역할은 용역업체 대표였다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는 손에 땀을 쥐는 탈주극인양 보였지만 ‘철거’, ‘이주민’ 등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보여주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촬영 배경지로 등장한 시민아파트, 연예인아파트, 오쇠동 등을 다니며 형사와 탈주범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결국 탈주범중 박명수, 전진 그리고 역할이 의문시 되던 길 등 세 명이 황천길행 배를 탐으로써 수사가 종결되었습니다. 그런데 형사와 탈주범 사이에서 오락 가락 정보를 흘리던 신입맴버 길이 이번 ‘여드름 브레이크’에서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에 무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길은 지난주 남산 시민아파트에서 동생 빡빡이 길과 함께 탈주범들에게 음식을 주고 차 열쇠와 돈까지 주었습니다. 그리고 길은 또다시 연예인아파트에 등장했습니다. 여기서도 길은 탈주범.. 2009. 6. 27.
솔비와 이하얀, '살과의 전쟁' 차이 두 명의 여자 연예인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캐이블 방송의 리얼 프로그램에 출연중이거나 출연 예정입니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팬들에게 더 예쁘고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살과의 전쟁은 어쩌면 숙명일지 모릅니다. 최근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솔비, 그리고 이혼후 급격하게 몸무게가 늘어나 은둔생활을 하다가 다시 일어서려는 이하얀이 살과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이하얀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는 1994년 SBS를 통해 데뷔한 탤런트입니다. 김남주만큼 도회적인 이미지에 무용으로 다져진 174cm 키에 51kg의 늘씬한 몸매로 드라마는 물론, 영화 , 등에서 활약하며 장래가 촉망되던 배우였습니다. 특히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라는 영화를 함께 찍으며 배.. 2009. 6. 27.
시티홀, 사랑과 정치의 완벽한 조화 다음주 종영되는 이 막바지로 갈수록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18% 내외의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독주체제를 굳히며, 후속 드라마 로 그 인기를 이어가려는 기세입니다. 이같은 인기는 드라마에서 잘 섞기 힘든 사랑과 정치를 아주 절묘하게 버무린 연출 덕분입니다. 3각관계라는 식상한 러브스토리지만 김선아와 차승원의 맛깔스런 연기가 지루함을 없애주었고, 정치드라마를 표방하지 않았지만 현실 정치를 풍자한 것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물과 기름은 잘 섞이지 않듯이 드라마에서 사랑과 정치는 잘 섞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은 코믹 러브스토리에 정치를 첨가했습니다. 드라마 기저는 김선아와 차승헌의 러브라인입니다. 코믹드라마라고 해서 진중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듯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200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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