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교수가 진행하는 MBC <100분토론>이 이번주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논란'을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확정 발표되면서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기 때문에 어제 늦은 밤, 아니 새벽까지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패널은 심영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 박재광 미 위스콘신대 교수, 이상훈 수원대 교수등이 참여해서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국책사업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필자는 4대강 살리기 토론 내용에 대한 것보다 방송 시간이 너무 늦은 것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려 합니다.

<100분 토론>은 목요일 밤 12시 10분, 정확히 말하면 금요일 새벽 0시 1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분 토론>을 보려면 다음날 출근이 상당히 걱정됩니다. 방송이 새벽 2시에 끝나지만 토론내용이 사회 주요 이슈를 다루다보니 가끔은 흥분해 쉽게 잠을 못이뤄 회사 출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심야시간대에 방송되는 <100분 토론>을 솔직히 보고 싶어도 잘 보지 못합니다. 다음(Daum) 아고라에 <100분 토론> 방송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청원까지 나왔지만 방송시간 변경은 요지부동입니다.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드라마보다 못한 세상입니다.

(100분토론 방송시간은 평일 새벽시간대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보기에 부담스런 시간이다.)

<100분 토론> 주 시청자층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40~50대 들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초저녁 잠이 많고, 회사 출근하는 사람들은 심야시간대 방송보기가 부담됩니다. 그래서 <100분토론>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시간대를 앞당겨 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여 MBC는 차제에 <100분토론>의 방송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건설적으로 검토해볼만 합니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황금시간대는 예능 프로가 점령한지 오래입니다. 물론 <100분토론> 시청자들이 황금시간대 편성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무리없이 시청가능한 시간대에 편성해달라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을 배려한다면 토요일 심야시간대라든자, 평일 방송을 고수한다면 밤 10시대에 방송하면 시청후 잠을 자고 출근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목요일 밤 10시는 MBC에서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방송되어 밤 10시대 편성이 불가하다면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합니다. 금요일은 <섹션TV 연예통신>을 방송하는데, 연예정보 프로를 주말 오후 시간대로 옮기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100분토론> 방송시간대를 옮겨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그만큼 우리 사회의 이슈와 화제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야시간대에 방송함으로써 극히 일부 시청자들만 보게되는 <100분 토론>은 이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듯 시간대를 옮겨 방송하는 파격 편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100분 토론>은 지난 1999년 10월 "무엇이 언론개혁인가!" 라는 주제로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광우병파동과 촛불 정국", "대선 토론" 등 우리 사회의 뜨거운 쟁점과 현안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어제까지 427회를 진행해오는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쇠고기 파동과 촛불정국"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화제의 중심에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려는 대담함을 지향하는 손석희교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오늘의 <100분 토론>은 손석희교수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MBC 엄기영 사장은 기자와 뉴스 앵커 등을 두루 역임하며 누구보다 방송의 생리를 잘 아는 사장입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100분 토론> 방송시간대를 옮겨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하도록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방송이 연예 오락 프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MBC가 상업방송이기 때문에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고려해서 오락 프로를 편성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MBC가 연예 프로 시청자를 위해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사프로 시청자들도 이젠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심야시간대에 방송되는 <100분 토론> 방송시간을 이제 조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00분토론 방송시간 조정을 원하신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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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100분토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방송시간이 너무 지나치게 심야로 편성이 되어있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을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것에 중독시키고자 하는 음모가 참으로 무섭고 싫다고 생각합니다.

  2. 100토지킴이 2009.07.17 12: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공감합니다 모든 시사프로그램 시간대를 좀 앞당겼으면 합니다 차라리 예능프로그램을 뒤로 미룰지라도요 아주 중요한 토론이었음에도 시간대가 너무 밀려나 있더군요 갠적으로 과거정권때 kbs의 시사프로그램들도 많이 시청했는데 모두 시간대가 너무 늦은감이 있어 참 안타까웠습니다

  3. 저도찬성하지만 2009.07.17 18: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뉴스후)의 시청률이 3-4퍼로 나왔다죠? 11시 편성인데 말이죠?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마세요ㅎ아무리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해도 지금의 백분토로의 시청률에서 1-2퍼이상 올라가기도 힘듭니다..다른 타 방송국에 좋은일 시켜주는 꼴이죠 ㅎㅎ

  4. 시간대가 심야인점은 편성시간대를 지키기 힘든 프로이기때문이거같아요 아무래두 끝장토론을 간판으로 내걸고 시작한 프로다보니깐 그런거같네요
    그것보다두 아이젠 정말 정치인들은 나와도 비중을좀 줄였으면 좋겠네요
    나와서 시간만 잡아먹고 실없은소리들이나하고들있으니 아이들이 안보는 심야시간이
    더나은지도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토론들은 어떻하지 ㅠㅠ
    정말 어려운문제같네요 마음같아선 정치인들 완전배제시켜버리구 시간대 앞당김 딱좋겠는데

  5. 너무 늦게해서 보기 곤란했음

    어줍잖은 드라마 때려치거나 짝찟기 프로그램 밀어버리고 100분토론으로

    전 일찍하면 무조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