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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등장했습니다. 대사도 없고 분량도 엔딩 부분에 잠깐 등장했습니다. 한효주는 이준기의 ‘일지매’ 이후 2년 만에 정통 사극에 출연하는데, 초반 ‘동이’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담감을 안고 등장했습니다. MBC가 ‘선덕여왕’ 이후 사극의 자존심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쿤둥 합니다. 한효주의 등장으로 ‘동이’가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고 ‘선덕여왕’처럼 MBC 사극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요?
4회까지 아역 김유정이 한효주를 대신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엉성하기도 하고 빈틈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화면 전체가 아름다운 풍등으로 불꽃으로 수놓아져 영상미가 돋보였습니다. 동이 아버지이자 검계 수장인 최효원(천호진)과 오라버니 최동주(정성운)가 죽고 나서 궁으로 들어가기까지 과정을 아역 김유정이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4회까지는 어찌보면 한효주의 등장을 위한 오프닝이었습니다. 3회에서 장희빈역의 이소연이 등장하고, 4회에서는 숙종역의 지진희도 등장했으니 성인 연기자들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한효주까지 등장했으니 사극 ‘동이’는 다음주가 시작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역 동이는 차천수(배수빈)의 빼어난 기지로 드디어 궁궐로 들어갔습니다. 종사관 서용기의 추적을 피해 도망을 가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동이를 구한 것은 평양 기생 설이(김혜진)였습니다. 기생 설이는 동이 오라버니 최동주와 사랑을 나눈 사이입니다. 차천수가 설희에게 동이를 보살펴달라고 부탁을 해서 동이를 양자로 입적해서 구해준 것입니다. 오윤(최철호)의 부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설희의 집에 들이닥쳤지만 기생 설희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오윤의 아량(?)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런데 오윤의 부하가 난데없이 동이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는 차천수가 꾸민 일이었습니다. 동이가 참판댁에 문안비를 갔을 때 받았던 비단옷을 차천수가 가져갔는데, 그 때 그 옷을 어디다 쓰려했나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이 또래의 여자 아이 시체에 동이가 입던 비단옷이 입혀져 있었는데, 차천수가 동이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습니다. 종사관 서용기(정진영)는 죽은 시신을 보고 동이가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이조판서에게 '이 아이가 검계 수장의 딸이 맞다'고 했습니다.
서용기는 죽은 시신이 동이가 아닌데도 왜 이조판서 오태석에게 검계 수장의 딸이라고 했을까요? 이것은 이조판서 수하인 오윤보다 동이를 먼저 찾아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살해 배후와 그 의혹을 풀기위해서입니다. 서용기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최효원이 아버지를 죽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 한 구석은 이조판서 오태석(정동환)과 조카 오윤(최철호)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용기는 동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붙잡지 않았습니다. 동이는 친구 개둬라와 궁궐 시구문 근처에서 숨어있다가 관군에게 발각돼 산으로 도망을 치지만 서용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그런데 서용기는 한 번은 풀어주지만 두 번 다시 죄인이 여식을 놓아주는 일은 절대 없다며 동이를 놓아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자기 눈에 띄지말라고 했습니다. 서용기는 왜 동이를 놓아주었을까요? 동이도 아버지 최효원을 잃었고, 서용기도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서용기는 동이를 통해 동병상련을 느낀 것입니다. 아무리 죄인의 딸이지만 아비를 잃고 우는 동이를 차마 붙잡지 못한 것입니다. 서용기는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동이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한참을 말 없이 동이를 응시했습니다.
동이는 서용기에게 대사헌 영감이 죽으면서 남긴 수신호에 대해 알려줄 것이 있다고 했는데, 이때 관군이 화살을 쏘는 바람에 화살을 피해 도망치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맙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진 동이는 기생 설희가 부린 사람들에 의해 구조가 돼서 설희의 집으로 오게된 것입니다.
평양기생 설희는 장악원의 황주식(이희도)에게 동이를 부탁해 동이는 궁궐 노비로 입성합니다. 장악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평소 오빠 최동주가 연주하던 해금을 틈틈이 연주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에 해금을 연주하던 동이는 때마침 궁궐을 산책하던 숙종의 눈에 띕니다. 이 장면에서 동이는 아역 김유정에서 한효주로 바뀝니다. 이제 5회부터 한효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숙종과 동이의 첫 상면이며, 이것이 훗날 동이를 숙빈으로 만들게 한 만남이었습니다.
사극 전문이라는 이병훈PD의 동이는 시청률이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장금’과 ‘이산’도 초중반부터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한효주의 등장은 ‘동이’가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시선과 관심을 끌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병훈감독이 한효주를 캐스팅한 후 혹독한 사극 연기수업을 시켰다는데, 그 결과가 어떤 시청률로 타날지 참 궁금합니다. MBC는 '동이'를 통해 '선덕여왕' 인기를 이어가려 할 것입니다. 한효주가 MBC와 이병훈PD의 기대에 부응할까요?
4회까지 아역 김유정이 한효주를 대신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엉성하기도 하고 빈틈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화면 전체가 아름다운 풍등으로 불꽃으로 수놓아져 영상미가 돋보였습니다. 동이 아버지이자 검계 수장인 최효원(천호진)과 오라버니 최동주(정성운)가 죽고 나서 궁으로 들어가기까지 과정을 아역 김유정이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4회까지는 어찌보면 한효주의 등장을 위한 오프닝이었습니다. 3회에서 장희빈역의 이소연이 등장하고, 4회에서는 숙종역의 지진희도 등장했으니 성인 연기자들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한효주까지 등장했으니 사극 ‘동이’는 다음주가 시작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역 동이는 차천수(배수빈)의 빼어난 기지로 드디어 궁궐로 들어갔습니다. 종사관 서용기의 추적을 피해 도망을 가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동이를 구한 것은 평양 기생 설이(김혜진)였습니다. 기생 설이는 동이 오라버니 최동주와 사랑을 나눈 사이입니다. 차천수가 설희에게 동이를 보살펴달라고 부탁을 해서 동이를 양자로 입적해서 구해준 것입니다. 오윤(최철호)의 부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설희의 집에 들이닥쳤지만 기생 설희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오윤의 아량(?)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런데 오윤의 부하가 난데없이 동이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는 차천수가 꾸민 일이었습니다. 동이가 참판댁에 문안비를 갔을 때 받았던 비단옷을 차천수가 가져갔는데, 그 때 그 옷을 어디다 쓰려했나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이 또래의 여자 아이 시체에 동이가 입던 비단옷이 입혀져 있었는데, 차천수가 동이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습니다. 종사관 서용기(정진영)는 죽은 시신을 보고 동이가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이조판서에게 '이 아이가 검계 수장의 딸이 맞다'고 했습니다.
서용기는 죽은 시신이 동이가 아닌데도 왜 이조판서 오태석에게 검계 수장의 딸이라고 했을까요? 이것은 이조판서 수하인 오윤보다 동이를 먼저 찾아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살해 배후와 그 의혹을 풀기위해서입니다. 서용기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최효원이 아버지를 죽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 한 구석은 이조판서 오태석(정동환)과 조카 오윤(최철호)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용기는 동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붙잡지 않았습니다. 동이는 친구 개둬라와 궁궐 시구문 근처에서 숨어있다가 관군에게 발각돼 산으로 도망을 치지만 서용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그런데 서용기는 한 번은 풀어주지만 두 번 다시 죄인이 여식을 놓아주는 일은 절대 없다며 동이를 놓아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자기 눈에 띄지말라고 했습니다. 서용기는 왜 동이를 놓아주었을까요? 동이도 아버지 최효원을 잃었고, 서용기도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서용기는 동이를 통해 동병상련을 느낀 것입니다. 아무리 죄인의 딸이지만 아비를 잃고 우는 동이를 차마 붙잡지 못한 것입니다. 서용기는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동이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한참을 말 없이 동이를 응시했습니다.
동이는 서용기에게 대사헌 영감이 죽으면서 남긴 수신호에 대해 알려줄 것이 있다고 했는데, 이때 관군이 화살을 쏘는 바람에 화살을 피해 도망치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맙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진 동이는 기생 설희가 부린 사람들에 의해 구조가 돼서 설희의 집으로 오게된 것입니다.
평양기생 설희는 장악원의 황주식(이희도)에게 동이를 부탁해 동이는 궁궐 노비로 입성합니다. 장악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평소 오빠 최동주가 연주하던 해금을 틈틈이 연주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에 해금을 연주하던 동이는 때마침 궁궐을 산책하던 숙종의 눈에 띕니다. 이 장면에서 동이는 아역 김유정에서 한효주로 바뀝니다. 이제 5회부터 한효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숙종과 동이의 첫 상면이며, 이것이 훗날 동이를 숙빈으로 만들게 한 만남이었습니다.
사극 전문이라는 이병훈PD의 동이는 시청률이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장금’과 ‘이산’도 초중반부터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한효주의 등장은 ‘동이’가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시선과 관심을 끌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병훈감독이 한효주를 캐스팅한 후 혹독한 사극 연기수업을 시켰다는데, 그 결과가 어떤 시청률로 타날지 참 궁금합니다. MBC는 '동이'를 통해 '선덕여왕' 인기를 이어가려 할 것입니다. 한효주가 MBC와 이병훈PD의 기대에 부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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