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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64

KBS 조작방송, 해명이 더 기가 막혀! 조작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KBS의 '가는 해 오는해' 제작진이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며, "보신각 타종식 방송은 결코 조작이 아니고 시위대 소음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방송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효과음을 섞어 관객의 소리를 만드는 것은 모든 공개 방송 제작의 기본이다." 고 해명을 했습니다. 이 해명을 들으니 조작방송 그 자체보다 해명이 더 기가 막힙니다. 역시 KBS다운 발상이고, 죽어도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는 공영방송의 얼굴 두꺼운 해명에 화가날 뿐입니다. KBS의 해명이 얼마나 황당하고 기막힌지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시위대 현장음을 때문에 효과음을 넣은 문제입니다. "방송가에선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고 이걸 왜곡 조작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 다른 단체의 .. 2009. 1. 2.
군인들에게 눈은 하늘의 쓰레기(?) 지난 21일 영동지역 폭설에 이어 간밤에 서울지방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니 군대시절 눈 치우던 생각이 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띄워집니다. 그 때 하던 제설작업은 요즘처럼 제설차 등 장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오직 빗자루와 넉가래 그리고 인력으로 해결하던 아주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군대에서 눈 치우는 것을 제설작전이라고 했을까요? 남자들이 술먹고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아마도 군대 얘기와 회사 얘기가 아닐까요?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갖다와야 하는 곳입니다. 전방에서 생활하든 후방 편한 곳에서 근무하든 군대생활의 추억을 회상해보면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때 당시는 빨리 이 지긋 지긋한 군대생활 끝냈으면 했는데, 어느새 전역한지 벌써 .. 2008. 12. 23.
영화관람료 인상? 완성도부터 높여라! 지난 11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영화비 인상 얘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밀어붙여 영화비를 7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하필 다들 살기 힘들다고 하는때 올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지난 2001년부터 받아오던 영화관람료를 한번도 올리지 않아 이젠 영화를 만들 수 없을 지경이니 이젠 올려야겠다는 것이 영화제작가협회와 극장협회 입장입니다. 이창무 서울시 극장협회장은 "커피 한 잔 값은 4천~5천원인데, 수십 억원을 들여 만드는 영화 한 편이 7천원이라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부터 맘에 들지 않습니다. 누가 배우들 고액출연료 주고 수십억 들여 영화 만들라고 했는지요?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고서 만든 영화의 완성도는 자신있게 만들었나요? 그리고 직장인들은 대부분.. 2008. 12. 18.
30년만에 전당포를 다시 찾은 이유 제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 아버지께서 제 학비때문에 애지중지하며 차고 다니시던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러 가실 때 아버지따라 전당포를 들어가 본 이후 30년만에 전당포를 찾았습니다. 어릴 때 전당포는 돈이 없을 때 시계나 패물 등 귀중품을 맡기고 잠시 돈을 빌려 쓰는 참 좋은 곳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식들만큼은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입학금 마련에 안간힘을 쓰다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어머니의 금반지 등 패물은 물론, 끝내 어머니의 재산목록 1호였던 브라더미싱까지 내놓고 자식들 공부시키던 때가 바로 엇그제 같은데, 제가 지금 전당포를 찾으니 많은 회한이 밀려옵니다. 아버지 따라 전당포를 찾을 때 이 다음에 훌륭하게 커서 전당포에 물건 들고 오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습니다. (어릴때 아버지를 따가 갔던 전당포를.. 2008. 12. 3.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블로그 옮긴 이유 컴퓨터를 처음 접하던 때가 1995년입니다. 이때는 지금처럼 PC가 일반화되지 않아 집에 컴퓨터 있는 집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때 처음 산 PC가 386급인데, 지금은 팬티엄급을 넘어서 기가급(G)까지 나오니 기술발전이 참 빠르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감이 가는 편지보다 이메일이 일반화되기 시작하면서 저도 네이버 메일을 등록해서 사용해왔습니다. 그리고 블로그가 한창 유행하고 이른바 "개나 소나 블로그"를 하던 2004년부터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과 사람 사는 얘기,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에 담은 세상을 담아가면서 포스팅을 참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10월 저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고 다음으로 서비스를 옮겨왔습니다. 뭐 네이버를 탈퇴한 건 아니지만 그.. 2008. 11. 30.
동네 구멍가게에 달력 3개가 걸린 까닭은? 요즘 경기가 안좋아 자영업자들이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일해도 하루 하루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문닫지 않고 장사 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대형마트가 있어서 시장이나 동네 슈퍼 등은 더욱 장사가 안되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사러 주러 가는 동네 슈퍼에 달력이 3개씩이나 달려 있어서 늘 이상하다 해서 눈여겨 봐왔는데, 아저씨께 어젠 그 까닭을 한번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왜 달력을 3개씩이나 달아 놨어요?" 그랬더니 슈퍼아저씨 왈, "아 그거요? 여기 교회, 절, 성당이 다 있잖아요. 종교별로 필요한 물품을 미리 미리 준비해 놓아야 장사 하죠. 안그러면 이 슈퍼도 못해 먹어요. 다음 달이 성탄절이니 크리스마스 카드와 트리물품을 준비해야죠.. 2008. 11. 24.
내가 만약 조성민씨라면 이렇게 하겠다! 오늘이 故 최진실씨 49재날이네요. 최진실씨 사망 이후 그녀에 대한 추모 열기는 점차 식어가고 있지만 그녀가 남겨 놓은 재산과 자녀들을 둘러싼 친권 공방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제 방송에서 뉴스도 나오고, PD수첩에서 집중 분석을 했습니다. 방송의 핵심 요지는 친권과 재산권을 누가 가져야 하는가? 현행 친권법상으로 볼때는 조성민씨에게 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법원의 판례가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법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손숙씨 등을 중심으로 일부 여성단체들이 친권법 개정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방송을 보고 제가 만약 조성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남자들이 주로 하는 농담 중에 "마누라 죽으면 화장실 가서 웃는다.. 2008. 11. 19.
조성민 친권반대 촛불운동을 지지하며 저는 두 자녀를 둔 3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故 최진실 자녀들에 대한 조성민씨의 친권 반대운동이 촛불운동으로 전개된다면 저도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고 최진실씨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녀의 죽음과 관련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는데, 그 이후 조성민씨의 행동은 최진실씨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저까지 분노케 했습니다. 조성민씨가 이렇게 최진실씨 팬들을 다시 화나게 만든 근본 이유는 바로 친권법에 있었습니다. 이혼을 한 상태라도 전 배우자(고 최진실)가 죽었기 때문에, 양육권과 재산권 등이 조성민씨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하는 것은 우리 나라의 친권법 판례 때문입니다. 어제 오전에 프레스센터에서 (가칭) 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약칭 걱정진실) 주관으로 현행 친권제도의 법적 보완과 한부모 자녀의 행복권.. 2008. 11. 12.
또 청첩장이야? 세금고지서 같네!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결혼사람들이 많습니다.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는 것처럼, 최근 들어 청첩장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9월에 3장, 10월에 4장, 이번 달 들어서는 벌써 2장째 받았습니다. 청첩장 받는 심정 솔직히 세금고지서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자식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이 다음에 다 돌려받을 것이란 생각으로 축의금 꼬박 꼬박 내는데, 낸 만큼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뭐, 돈이야 형편대로 내면 되지만 주말마다 결혼식장 가느라 남들 다 하는 단풍구경 한번 못하고 이번 가을 다 보냈습니다. 청첩장 받고 결혼식장 가보면 '내가 왜 왔나?' 하는 후회감이 들때가 많습니다. 접수창구에 축의금 봉투 내밀고 나면 식권 하나 줍니다. 그러면 결혼식 참석도 안하고 바로 직장.. 2008. 11. 7.
윤도현은 정치적 소신도 못 밝히나? 어제 윤도현이 그동안 진행해 오던 TV 프로그램에서 하차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윤도현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7년간 진행해 오던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하차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두고 정치적 소신 발언에 따른 보복성 하차라는 등 말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윤도현을 좋아하던 팬의 한사람으로서 아쉬움보다 마음 놓고 정치적 소신 하나도 밝히기 어렵다는 이 나라 현실이 더 서글픕니다. 촛불집회때 윤도현의 소신 발언이 그리도 문제가 되나요? 2002년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했기에 붉은 악마티를 입고 서울역 광장에서 윤도현 밴드와 함께 신나게 응원하며 축구와 정치적 이념을 떠나 온 나라 국민이 하나가 되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명의 윤도현이 일약 스타로 부상..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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