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옆에 자리한 경기 광주시민의 쉼터 청석공원
경기도 광주시는 공원이 많아서 갈 곳이 아주 많은데요, 경안천을 끼고 있는 청석공원을 소개하겠습니다.공원 입구에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공원에는 시민광장, 청석교, 농구장, 족구장, 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잔디스탠드, 화장실, 돌다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안내도 하단을 보니 청석공원 유래가 나옵니다. 청석공원은 개울가의 돌 색깔이 푸르다는 ‘청석바위’가 있던 곳을 상징하여 청석공원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선을 건국할 당시 훌륭한 충신들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때 불운한 국운을 애통해하던 일곱 명의 학자가 칠사산으로 은거하게 되었습니다. 일곱 명의 학자는 낮에 산속에 숨어 지내다 석양 무렵이면 경안천에 있는 바위에 앉아 고려에 대한 그리움과 시름을 달래곤 했는데요, 물에 젖은 바위가 노을에 반사되며..
2024. 5. 13.
명필 김정희의 삶이 담긴 추사박물관
여러분은 '신언서판'이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옛날 중국에서 관리가 되려면 필요한 덕목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었습니다. 신언서판은 사람을 평가할 때나 선택할 때가 되면, 첫째 인물이 잘났나 즉 신(身)이요, 둘째 말을 잘 할 줄 아는가 즉 언(言)이요, 셋째 글씨는 잘 쓰는가 즉 서(書)요, 넷째 사물의 판단이 옳은가 즉 판(判) 등 네 가지를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시와 글씨, 그림에 능했던 선비가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년)입니다. 김정희를 잠깐 소개 드리면,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 호는 추사, 완당, 노과 등 많은 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추사박물관 자료를 보면,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고, 54세에 제주에 약 9년간 유배, 다시 1년간 북청 유배 그리고 과천에서 말년을..
202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