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이범수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여 그의 예능 본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범수는 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버럭범수'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예능보다 주로 영화에서 활동해온 중견배우입니다. 이번주 '패떴'에서 그가 패밀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예능 본색을 드러낸 것은 영화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고정으로 활동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패떴'에 매주 출연한 게스트중 이범수가 기존 패밀리들과 가장 잘 어울리며 또 하나의 '패떴' 가족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유재석, 김수로, 이효리 등 때문입니다. 유재석과는 <동거동락>에서 MC와 고정 게스트로 만나 예능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김수로는 그의 영화 <울 학교 이티>에 이범수가 투자자로 나서며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사이입니다. 이효리와는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는 한솥밥 패밀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떴'은 매주 게스트가 출연하지만 기존 패밀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게스트의 존재감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범수는 게스트가 아닌 '패떴'의 제 9의 맴버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유재석, 김수로, 이효리와 절친 사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범수가 가진 예능 본색과 '패떴'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이범수를 '패떴'에 고정으로 출연시켜도 될 만큼 그는 예능프로에 적응을 잘합니다. 식상한 기존 패밀리들에 봄바람처럼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봄 개편을 맞아 '패떴'에서 패밀리 교체를 검토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가능한 연예인이 바로 이범수가 아닐까 합니다. 이범수는 유재석에 버금가는 예능끼가 있고, 이효리와 박예진, 김수로 등 어떤 패밀리들과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라인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버럭' 이미지로 오히려 안티팬을 양산했다면 이범수는 패밀리안에서 밉지 않은 '버럭' 캐릭터로 기존의 덤앤더머, 국민남매, 천데렐라와 김계모 사이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소를 새 축사로 옮기고 볏집으로 물대야 옮기기 게임을 한 후 마을 이장님께 선물받은 횡성 한우로 어떤 요리를 해먹을까 하는데, 이범수의 범상치 않은 개그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한우와 메추리알 재료가 있다고 하자 이범수 왈, "메추리알을 식후 두알씩 먹으면 좋나요?" 그의 예능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장님이 준 한우 등심을 김수로와 이천희가 산마늘을 따러간 사이 다 구워먹자 김수로가 화가 났습니다. 김수로는 이범수에게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하지만, 이범수가 모른다고 발뺌하자 김수로는 완전 삐집니다. 등심에 삐진 수로에게 이범수가 고기 여기 있다고 하자 김수로가 바로 화색이 돌았으나 이범수 왈, "멸치 고기요" 김수로 체면까지 구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스트 한명으로 이렇게 '패떴'의 재미가 좌우된다면 기존 패밀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이범수를 김종국 대신 고정으로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패떴은 대본 파동이후 주말 예능 프로중 시청률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동시간대 다른 경쟁 프로들이 없어서 무혈입성으로 이룩한 시청률 1위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물론 <1박2일>과 방송시간대가 조금 겹치지만 <우결>이 새로운 맴버 투입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패떴'이 1위를 수성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반복되는 '패떴'의 포맷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밥 당번 정하고, 밥해 먹고, 일손 돕고, 게임 하고,  잠자리 정하기로 이어지는 뻔한 포맷도 이젠 변화를 주어야 할 시점입니다.

매년 봄철이 되면 방송사는 프로그램 개편을 합니다. 개편철이 되면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의 요구와 의견을 듣고 보다 나은 방송이 되기 위해 부분 또는 전면 개편을 합니다. SBS의 효자 프로인 '패떴'이 주말 버라이어티의 강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참신한 이범수같은 배우를 고정으로 투입하여 새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시청자들은 이번 봄철 개편을 앞두고 '패떴'이 어떻게 개편을 하는지를 지켜보며 새로운 패밀리가 떴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본 파동 이후 '패떴'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장수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봄개편이 그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Posted by 카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범수 2009.03.08 23: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횽은 원래 좀 쩌는형이었다... 님이 스뎅과 레자를 알아?

  3. 손영보 2009.03.09 00: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영화배우 이범수씨, 그렇죠 영화배우중에 예능으로 입지를 다진(?) 분중 하나입니다. 정말 스뎅과 레자는 좀 쳐준다면 전설급이죠. 당시 최고의 인기예능프로그램중 하나인 MBC 동거동락 고정 게스트 수준이시기도 했고... 그러고 보니 영화배우이면서 예능강자인.. 코믹춤의 달인 김수로씨와 흡사한 면이 많네요.(당시 이범수씨도 코믹춤과 이상한 패션등(?)으로 굉장히 유명했었습니다.)

  4. 지나가다 2009.03.09 00: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범수씨 팬으로써 오늘패떳 눈여겨 봤는데요,
    동고동락 이후에 굳혀진 '코믹'이라는 이미지를 지우려고 상당히 노력하셨는데
    이번에 또 제자리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범수씨 실제로는 진짜 진지하신데 방송에 나가면 주위에서 자꾸 코믹으로 유도를 하는듯...;;; 더 넓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중앙대 출신인데 학교다닐때 학교연극에 30편 넘게 출연하면서 기록적인 인물이라고 할정도) 자꾸 그쪽으로만 가니깐 왠지 좀 안타깝네요.
    그러니깐 고정출연은 안되요~

    • bonzor 2009.03.09 08:21  수정/삭제 댓글주소

      전에 온에어하실 때 기사를 읽었는데 드라마 찍을 때 대본에 충실하고 애드립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코믹영화는 다르겠지만.
      코믹영화나 조연급으로 많이 등장하시다가 이제야 봉달희나 온에어같은 드라마에서 진지한 주연급배우가 되어 기뻤는데 저도 고정은 반대예요.

  5. 루돌프 2009.03.09 00: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루돌프 사슴스코스는 매우반짝이는 코스~ㅋㅋㅋ

    요걸 모르면 범수팬이 아니쥐

  6. 글쓴이 내 댓글 삭제했네. 무슨 관리자도 아니고, 글쓴이가 댓글들을 삭제해?
    ㅡㅡ;;;

  7. 나그네 2009.03.09 00: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비판적이고 맘에 안드는 댓글은 삭제나 하는 쪼잔한 사람이 쓴 글이였다니...실망이네요..

    쯧..


    이것도 삭제하려나..;

  8. 모모.큐티고미 2009.03.09 02: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이범수님 팬카페 회원이고,,범수님을 좋아하는 팬이에여..
    저도 어떤분의 말처럼...범수님이 고정으로 코믹프로에 나오시는거 반대합니다..
    범수님은 이미지를 바꾸시려고 애쓰시는 중이고,,
    영화 홍보차,, 소속사의 권유대로 코믹프로에서 최선을 다하시지만,,
    전 개인적으로 싫어요..
    범수님~~ 멋진 범수님~~ 코믹 이미지 ,,, 지금은 싫어요..
    범수님이 앞으로 더욱더 폭넓은 캐릭터를 하시려면~~ 지금,,,코믹프로에서 고정은~~ 안하시길 바라는 맘에요..

    하지만,,어쨋든간에..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왠지 팬으로서 기쁘고요~~
    님의 뜻과 반하는 댓글...죄송해요.. 이해해주세요..

  9. 원래 잘햇거든요. 엣날부터 에능끼가보인사람이랍니다.
    안나와서 그렇죠.

  10. 지금 패떴에 가장 픽요적절한 인물이 아닌가 싶군요. 과거 화려한 그의 예능끼를 이미 알고 있기에..이번 봄개편에 사실 조금의 기대를 해봅니다.

  11. 왜 글 삭제를? 2009.03.09 07: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예전에 이범수가 동고동락 나와서 엄청 재미있었는데
    그것도 몰랐냐는 식의 댓글을
    왜 죄다 삭제한거죠?
    ㅋㅋ

  12. 이게무슨기사거리냐? 2009.03.09 07: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범수 예전에 동거동락에서 이미 알려진바 있는데~
    쯧쯔~ 이범수에 관심좀 가져라~

  13. 굳이 예전 동거동락이 아니더라도 2005년도 무(모)한도전에서 게스트 이범수편만 다시 봐도 역시 진정한 예능강자구나..라는 느낌을 갖게되실겁니다.

  14. 지나가던이 2009.03.09 09: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스댕범수가 기억에 남네요..

  15. 왜 이범수보고 코미디연기를 하지 말라는건지 우리나라는 코미디 분야를 상당히 무시하는데 그런걸 깰수있는 배우가 이범수입니다.오버하지않고 개그를 구사하기때문에 정극연기도 잘하고요.우리나라에도 짐캐리 같은 배우 나올수있습니다.
    이범수씨가 처음뜬것도 개성강한 코미디연기로 떴습니다.왜 그바탕을 버리라고 하는건지..

  16. 이범수 동거동락에서도 진짜 웃겼어요. 김수로보다 캐릭 창조 능력이 뛰어나고 입담도 좋았다는 이범수 버전 동요랑 가요가 아직 생각난다는...

  17. 이범수진정한배우 2009.03.09 11: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가능성을 보여준게 아니라 이범수씨는 원래 예능 체질이 강하죠.
    전에 동거동락 시절 이범수씨의 그 재밌던 모습들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
    그러나 자기 자신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해서
    영화나,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보여주려는 모습..
    예능의 끼가 다분하고 여기저기 러브콜이 쇄도해도
    연기자는 연기로 승부해아한다는..정말 멋진 배우라 생각 됨.

  18. 얌마 너그럽게 이해바란다면서 글을 삭제하냐?

    넌 프로 블로거가 되긴 글렀어? 자질 부족! OK?

  19. 비밀댓글입니다

  20. 스뎅,,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그니까,,가능성이 아니라,,이미 지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하겠다고 예능을 멀리한거죠.
    인기에 영합해서 재능도 없으면서 예능에 얼굴 못드밀어 난리인
    다른 배우나 가수들과는 다르다는,,


    암튼,,멋진 배우인데,,
    모쪼록 영화계가 잘돼서,
    그 소신이 오래 지켜질수있었으면 하는 바램,,

  21. 댓글 삭제라.. 2009.03.09 23: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패스워드는 결국 아무 소용이 없는거였군요 그러니까. 권력자(블로거)의 맘에 안들면 정상적으로 개진된 의견도 강제삭제해버린다. 누구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처음으로 블로거 이름을 기억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