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송승헌과의 공동수상으로 석연치않게 반쪽을 빼앗긴 연기대상의 반쪽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로 45회째를 맞았는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한 상으로 본 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주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상입니다. 그만큼 상의 공정성과 권위가 있는 상입니다. 방송사가 자사 드라마 홍보와 시청률을 고려해 상을 주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지난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에 대해서는 어느 해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가장 많았던 것이 공동수상 논란이었습니다. MBC연기대상에서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에 김명민과 '에덴의동쪽'의 송승헌이 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함에 따라 시청자들이 뿔났었습니다. 두 사람은 연기대상 시상식 이전부터 누가 상을 탈것인가를 두고 많은 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상식 막판에 터진 이다해사태와 에덴의 막장드라마 파문으로 송승헌이 대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들이 지배적이었고, 당일 시상식에서도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에 '베토벤바이러스'가 선정되면서 김명민의 연기대상 수상은 거의 확정적이었지만 결과는 송승헌과의 공동수상이었습니다.

공동수상에 대한 비판을 우려했음에도 불구하고 MBC에서 공동수상을 결정한 것은 어줍잖게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흉내낸 '에덴과 송승헌 구하기' 작전이었습니다. 이는 베토벤바이러스의 최우수작품상 수상과 김명민의 연기대상 가치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대상은 하나인데, 두 사람이 나눠가졌으니 당연히 대상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즉, 김명민의 연기대상의 반을 빼앗긴 것입니다.

김명민은 2007년 '하얀거탑'으로 사실 MBC연기대상이 유력했으나 한류스타 배용준이 '태왕사신기'라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사극을 들고 나와 다된 밥에 숟가락을 들려다 놓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인기를 인정하더라고 태왕사신기가 투자한 돈에 비해 시청률이나 흥행면에서 그리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김명민이 그 어느해보다 기대를 했던게 2007년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MBC연기대상을 놓고 지난해 재수를 하게됐지만 김명민에게 하늘이 준 기회가 왔습니다.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에 역을 맡을 때만 해도 일본의 '노다메칸타빌레'와 비교되면서 인기를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김명민은 지휘자 강마에 캐릭터로 열연하면서 특유의 절제된 연기와 톡톡 튀는 독설로 베바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김명민의 강마에 캐릭터가 없었면 베토벤바이러스가 인기를 끌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김명민의 공로를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MBC에서 '베바'를 시작할 때는 특별히 인기를 끌만한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떼우기'로 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2,3회부터 터진 김명민의 독설이 시청자들에게 먹혀들어가기 시작했고 강마에 김명민을 보기위해 시청자들은 채널을 MBC로 고정시켜 놓기 시작했습니다. '떼우기' 드라마가 '베바' 열풍까지 일으키며 수목드라마중 가장 인기를 끌었습니다.

뒤늦게 나마 백상예술대상에서 '베바'의 김명민 연기를 인정해주고,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준 것은 MBC연기대상에서 온전히 찾아오지 못한 연기대상의 반쪽을 이제서야 찾은 느낌입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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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명민씨의 수상은 마땅한 일이며 축하할 일입니다.
    공감합니다.

  2. 너나잘해 2009.02.28 11: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타와 잦은 맞춤법 실수로 몰입을 방해함. 노력하셔

  3. 명민홀릭 2009.02.28 12: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역시누가뭐래도 김명민은 연기를 위해 태어난사람.
    연기의 신이다
    연기의 본좌.
    솔직히 다른 배우들도 김명민하면 딱 존경하는눈치던데?ㅋㅋㅋㅋ
    어제시상할때도 '아, 역시이분이군요' 이러면서 강지환ㅋㅋㅋㅋㅋㅋㅋㅋ
    2008대상시상할때 윤은혜도 김명민한테 언젠가 저랑 멜로영화는 어떠신지.. 요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여자들도 김명민 멋진건알아가지구 ㅠㅠ
    하..근데 최우수상 정말 좋은데. 대상.. 대상을 탓어야해!!ㅠㅠ
    뭐..김혜자씨..그래도 역시김명민이 연기의 본좌니까 ㅠㅜ
    정말솔직히 김명민 연기는 누구도 따라올자가없다. 매역할마다100%아니 200%몰입..

    • 김공익 2009.02.28 14:22  수정/삭제 댓글주소

      김명민씨 자제좀...........

    • -_- 2009.02.28 15:49  수정/삭제 댓글주소

      글쓰신분이 얼마나 김명민씨를
      좋아하는지는 알겠지만,,

      이런식으로 글쓰는거 자제해주시져..

      저도 김명민씨 팬이지만,,
      이런식의 글로인해서
      김명민씨를 오히려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좀 생각좀하고 글쓰세염..-_-

  4. 하긴 송승복 누가 보기에도 쌩뚱맞았다.
    그 이후로 송승복하면 사람들이 다 비호감으로 봄...

    • 나원참 2009.02.28 1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송승헌입니다..똑바로 이름쓰세요..그리고 송승헌도 본인입으로 자기실력으로 탄상이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왜? 또 그럼 "대상 반납하면 되잖아?" 하시지...나원참..

    • dsfa 2009.02.28 19:52  수정/삭제 댓글주소

      e대상 반납하면 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 2009.03.01 00:49  수정/삭제 댓글주소

      송승복이 본명 아닌가요?

  5. 이제 그만들 합시다.
    저도 작년 엠비씨 시상식때문에 무지 화가났던 사람이었지만,,
    김명민씨가 상에 연연해 하면서 연기하는 배우도 아니시고,,
    너무 대단하다는 식으로 치켜세우는것도
    김명민씨에게는 대단히 부담감을 줄거라고봅니다.

    우리 마음속으로 응원합시다.
    석연치않았던 수상으로인해
    다른 연예인또한 비방하는것도 이제 그만하자구요.
    오히려 김명민씨를 곤란하게 만들까 걱정입니다.

    앞으로의 연기를 기대하면서,
    백상예술대상 축하드립니다. 김명민씨!!!

  6. 숲속의 향기 2009.02.28 20: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위에 명민홀릭님~~! 님의 명민씨에 대한 사랑은 너무 공감하고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좀더 이쁜 언어표현으로 민좌를 응원하시면 명민홀릭님으로 인해 민좌의 격이 더 높아지고 커질것이란 생각입니다. 지난 몇년간 명민씨께서 한 방송사에 의해 연말 시상식때 마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홀대를 받아오셨기에 팬으로서 그 상심함이 많이 크셨을꺼란 생각.. 저도 인정하고 저 또한 님과 똑 같은 마음이고 상처도 받았지만, 그래도 그럴수록 댓글로 표현되는 마음을 전하실때 명민씨처럼 겸손하고 품위있는 언어로 전달하시는 팬들의 매너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 금할수 없어서..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명품배우의 명품팬이 되면 얼마나 멋질까요!
    그래도 명민홀릭님의 그 속 마음까지 이해못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배우 김명민을 사랑하되 품격있게 사랑하기. 우리 팬들의 몫, 아닐까요!!

  7. 아직도 대상타령하는 글이 올라오네..ㅉㅉㅉ
    이런글은 일기장에나 쓰시져~
    연기 잘하는 김명민 안티가 되어가도록 만드는건 님같은 팬이란걸 좀 아셨으면...
    남 깎아내리고 김명민 올려주면 기분이 좋으신가요?
    반쪽은 무슨 반쪽이고 시청자가 뿔나긴 무슨 뿔이 났나요?
    뿔난건 김명민 팬중 당신같은 사람들이지요.
    해마다 되풀이 되는 대상타령 질리네요.
    올해 김명민이 또 드라마 하게되면 연말에 대상때문에 경쟁후보 막 깎아내리실건가요?

  8. hwnagteng 2009.02.28 23: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있기에, 베토벤 바이러스를 그때 그때가 아닌 방영이 끝난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드라마 전편을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아.. 캐릭터가 아깝다.... 저 캐릭터를 시나리오가 살려주질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물론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나리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의 막장 드라마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김명민이 연기한 '강마에'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이 많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잡담이었습니다만...

    결론은 김명민이 상 받아서 좋다는 겁니다. ^^

    • 그렇죠. 2009.03.01 00:53  수정/삭제 댓글주소

      캐릭터나 배우들의 열연이나,
      더 좋은 작품 될 수 있었는데..
      역시 버리는 카드여서 였을까요..
      사전제작만 되었어도
      더 완성도 있고 작품성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9. 비요일 2009.03.01 00: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명민... 다른 흔한 배우들.. 극안에 인물을 자기에 맞춰서 연기하지마... 김명민은 극안의 인물에 자신을 맞출 줄 아는 연기자입니다.. 그래서 매번 연기에서 180도 틀린 면모를 보여 주지요... 그가 진정한 연기자입니다...
    송승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자기도 인정하더군요.. 내가 받은 상은 에덴의동쪽 드라마에 주는 상이다.. 라고... 엠비씨에서 그만큼 투자햇으니.. 엠비씨가 주는상이지.. 인정하더군요..
    다만 배용준 이 십자석 때문에 짜증낫죠.. 태왕으로 김명민 대상 뺏어가든만.. 공동수상할때까지 김명민 무시하는 멘트... 재수없었음...

    • 근데... 2009.03.01 00:43  수정/삭제 댓글주소

      배용준이 누구죠???
      일본 아지매들한테만 인기 있는
      그사람이 배용준이던가...
      얘 아직도 방송생활하나...
      그다지 인기 없어보이는데..

  10. 하얀거탑... 2009.03.01 01: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선 김명민씨 백상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을 축하 드리고 싶어요. 축하합니다~

    휴~ '하얀거탑'... 한국에서 잠시 머물 때 어쩌다 본 드라마였는데 대단했다는 말 밖엔. 명품드라마란 생각이 들더군요. 갠적으로 한국 드라마 별로라 보기에 더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거에요 김명민씨 팬이된게... 생애 처음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건 참 뭐랄까... 가슴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더군요 마치 첫사랑 같이... 그 전까지는 왜 팬들이 스타들을 따라다니며 열광할까 이해를 못했었거던요.

    해외 살기에 베토벤 바이러스는 인터넷으로 시청했었어요. 음악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나게 봤어요. 하지만 하얀거탑에 비하여 스토리상 약간의 아쉬움이 남더군요. 영화 '리턴'이나 '무방비도시'에서는 글쎄요. 영화 '살인의 추억'같은 전율은 느끼지 못했어요.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일수도 있겠고 제대로 보질 못한 이유도 있겠지요.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 번 영화들을 봐야겠군요.
    김명민씨 화이팅~~~^^ 아~~ 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잘 쓰시네요.

  11. 그래도 이준기는 많이 아쉬운..
    김명민도 잘했지만.
    이준기가 원톱으로써 시청률과 연기력 모두를 보여줬는데
    상반기라 잊은건가>?

    대상은 김명민 최우수상은 이준기...이게 진리라고 보여지는데..

    김명민의 강마에 만큼이나 일지매가 더했으면 더했지...약하진 안았다고 봄.

    어쨌든 김명민님 축하드려요.

  12. 그러게요........ 2009.03.01 06: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동감입니다...... 두분 다 훌륭한 연기자분들이신듯.

  13. 아무개 2009.03.01 13: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명민씨,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