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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6

동이, 부활한 검계 수장이 장무열? 어제 '동이' 40부는 두 가지 얘기가 나왔지요. 부활한 검계수장의 정체, 그리고 대사헌 장익헌 영감이 죽을 때 남긴 수신호 의미입니다. 동이가 그렇게 알고 싶어 하는 수신호 의미는 이번주 밝혀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음주로 또 미뤄졌네요. 예상한 대로 새로운 검계수장(삿갓맨)은 동이의 어릴적 친구 개둬라였습니다. 남인의 악행이 드러날 수신호와 부활한 검계조직은 아무래도 장무열(최종환)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장무열이 검계 조직을 재건시켜 서인들을 죽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0여년 전 와해된 검계 조직을 개둬라가 재건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석연치 않습니다. 검계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동굴로 잠입한 차천수와 개둬라가 만났습니다. 차천수는 개둬라에게 왜 검계를 부활시켰는지 물었고, 개둬라는 .. 2010. 8. 4.
동이, 숙종의 로맨틱한 달빛 프로포즈 사극 '동이'가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장옥정의 본색이 드러나고 이제 인현왕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폐서인이 되게 생겼습니다. 명성대비 시해를 사주한 자가 인현왕후라는 허의관의 자백에 궁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숙종은 큰 충격을 받고 중전 vs 옥정의 진실게임을 서용기종사관에게 가리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똑똑할 줄 알았던 서용기 종사관이 장익제가 쳐놓은 덫에 그래도 걸려들어 숙종에게 인현왕후가 명성대비 시해사주의 배후 인물이라고 했으니 그 총명함이 다 어디로 갔는지 답답합니다. 어제 '동이' 19회를 보면서 조금 답답함도 느꼈습니다.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허의관의 자백 하나만을 믿고 전개되는 황당 스토리때문입니다. 동이만 허의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사람들이 허의관의 말, 아니 장옥정 .. 2010. 5. 25.
동이, 숙종은 족집게 과외의 달인? 어제 ‘동이’ 13회는 천신만고 끝에 천비에서 감찰부 나인으로 신분이 바뀐 동이가 정기시재 때문에 하마터면 다시 천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러나 인현왕후와 숙종의 도움으로 재시험 끝에 배강시제를 통과했습니다. 감찰부 유상궁(임성민)은 동이를 궁에서 쫓아내기 위해 부당하고 온전치 못한 방법으로 정기시재를 치뤄 동이는 그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인현왕후의 도움으로 3일 뒤 다시 정기시재를 치루게 됐는데, 숙종의 놀라운 족집게 과외 때문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동이에게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콕콕 찍어 준 숙종이야말로 조선판 족집게 과외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럼 숙종이 동이에게 가르쳐준 놀라운 족집게 과외 실력을 한번 볼까요? 동이가 천비에서 감찰부 나인이 되기까지는 알게 모르게 숙종.. 2010. 5. 4.
'동이', 임성민의 사극 최악의 발연기 어제 사극 '동이' 9회는 주인공 동이(한효주)로 시작해서 동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 동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이는 장옥정의 회임을 위해 사가에서 탕약을 몰래 들여온 죄로 관군에게 붙잡히고, 종사관 서용기(정진영)와 부딪히고, 결국 감찰부까지 와서 고신(고문)을 당하기 직전 장옥정(이소연)에 의해 고신을 면하게 됩니다. 동이가 붙잡히기까지 너무 질질 끌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주 엔딩 장면에서 차천수(배수빈)는 동이가 흘리고간 검계표식을 발견한 후 동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미친 듯이 찾아다녀 혹시라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 낚시였습니다. 차천수와 동이의 만남은 드라마 전개상 아직 먼 듯 합니다. '동이' 9회는 김.. 2010. 4. 20.
천사의 유혹, 악녀의 재발견 이소연 막장 드라마 오명을 들으면서도 평일 저녁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하 ‘아유’ 표기) 최고의 악녀는 신애리(김서형)였지요. 물론 복수의 주인공은 구은재(장서희)였어요. 바람 핀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점 하나 뚝 찍어 변신을 시켜 1인 2역을 통해 복수를 정교빈(변우민)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죠. 평범한 부부 구은재와 정교빈 사이를 갈라놓은 채 시청자들이 욕 하면서 보게 만드는데 기여한 악녀의 화신은 역시 김서형이었어요. 김서형은 악의 캐릭터를 참 맛깔스럽게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아유’의 후속작 (이하 ‘천유’ 표기) 주아란(이소연)은 김서형을 능가할 만큼 최고 악녀 포스를 뿜어내며 신 악녀열전에 뛰어들었어요. 주아란은 자기 부모를 억울하게 죽게 만들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죽게 만든 집안을 몰.. 2009. 11. 18.
천사의 유혹, 막장속의 수호천사 홍수현 아류라는 (이하 '천유')을 보고 있노라면 참 복장 터집니다. 김순옥작가는 드라마 보면서 시청자들을 복장 터지게 하는데는 세계 챔피언급입니다. 여기서 복장 터진다는 의미는 막장중의 막장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말하죠. '천유'는 방송전부터 ‘막장’ 시비가 있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막장 오브 막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와 제작진이 아무리 막장이라 아니라해도 막장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시청자들이 판단하기 나름이죠. 보면 볼수록 짜증 제대로 나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지만 마약이나 아편처럼 이상하게 끌리는 맛 때문에 시청 유혹을 쉽게 버릴 수 없나봅니다.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이소연(주아란)이 자신의 부모를 죽게 한 원수 집안을 복수하기 위해 그 집 아들 신현우(한상진)와 정략 결혼한 뒤 신현우는 물.. 200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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