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이’ 13회는 천신만고 끝에 천비에서 감찰부 나인으로 신분이 바뀐 동이가 정기시재 때문에 하마터면 다시 천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그러나 인현왕후와 숙종의 도움으로 재시험 끝에 배강시제를 통과했습니다. 감찰부 유상궁(임성민)은 동이를 궁에서 쫓아내기 위해 부당하고 온전치 못한 방법으로 정기시재를 치뤄 동이는 그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인현왕후의 도움으로 3일 뒤 다시 정기시재를 치루게 됐는데, 숙종의 놀라운 족집게 과외 때문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동이에게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콕콕 찍어 준 숙종이야말로 조선판 족집게 과외의 달인이었습니다.


그럼 숙종이 동이에게 가르쳐준 놀라운 족집게 과외 실력을 한번 볼까요?
동이가 천비에서 감찰부 나인이 되기까지는 알게 모르게 숙종의 도움이 컸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위기에 처한 동이를 구해줬기 때문입니다. 또 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장옥정입니다. 장옥정 어머니 윤씨가 사가에서 탕약을 들여온 일 때문에 장옥정은 감찰부에 끌려가 유상궁에게 조사까지 받는 수모를 당했으나 동이의 영특함으로 누명을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장옥정의 천거로 동이는 천비에서 궁녀로 신분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동이가 다시 천비로 추락할 위기가 찾아옵니다.
장옥정의 천거로 감찰부 나인으로 들어온 동이를 괘씸하게 여긴 유상궁은 동이를 내쫓기 위해 정기시재를 부당한 방법으로 치룹니다. 원래 정기시재는 전년도에 배운 경전 중에 출제되야 하는데, 유상궁은 며칠 전에 배운 싯구를 시재과목으로 내 동이를 낙제시킨 것입니다. 동이는 너무 억울해 유상궁에게 부당하다고 했지만 어림없는 소리라며 따귀까지 맞습니다. 동이는 감찰부 마당에 무릎을 꿇고 비를 맞으며 억울함을 호소하다 그만 혼절하고 맙니다. 장옥정이 이 소식을 들었으나 동이가 제 힘으로 고비를 넘어야 한다며 나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번 도와줘 어려움을 이겨내면 다음에 또 어려울 대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동이의 영특함을 믿은 것입니다.


인현왕후(박하선)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부당한 시재로 쫓아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감찰부를 찾아가 3일 뒤 동이가 다시 시험을 보도록 합니다. 혼절했다 깨어난 동이에게 인현왕후는 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니 꼭 통과하라고 합니다. 실패하면 감찰부를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영특한 동이라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시간도 3일 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동이는 유상궁 때문에 정기시재를 재수하는(?) 셈입니다. 재수생이니 더 열심히 해야겠죠? 밤을 새워 공부를 합니다.

동이가 어려움에 처하면 짠~하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죠. 바로 판관 나으리, 즉 숙종입니다. 어제 13회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숙종은 내시를 통해 동이가 정기시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혼자 공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등불을 밝히고 나타난 것입니다. 동이는 깜짝 놀라는데, 숙종은 승정원 제 2서고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줍니다. 동이는 숙종에게 왜 밤늦게까지 판관 복장을 하고 다니냐며 의심을 품는데, 숙종은 직숙번(숙직)이라 둘러댑니다.


그리고 숙종은 동이에게 본격적인 족집게 과외를 시작합니다. 사실 숙종이야 대신들에게 사서삼경과 삼강오륜 등을 일찍이 다 배웠기 때문에 감찰부 배강시재에 뭐가 나올지 대충 감을 잡지 않겠어요? 숙종이 문제를 내고 동이가 답을 하는 방식으로 특별 족집게 과외가 이뤄집니다. 숙종은 중요한 것 몇 가지 알려주겠다며 자기가 말한 것을 꼭 외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숙종은 정기시재에 나올만한 귀절들만 동이 손가락으로 콕콕 집어주었는데, 동이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찍어 준 글들을 모두 외웠습니다.

드디어 3일 뒤 정기시재 재시험일이 다가왔습니다. 동이와 함께 감찰부 최고상궁이 데리고 온 응금이가 동이와 함께 시재를 치루게 됐습니다. 응금이는 더듬 더듬 거리며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이어서 동이 차례입니다. ‘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통할 수 있습니다. 동이가 시재를 하나 뽑았는데,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그 시재는 숙종이 족집게 과외수업을 할 때 중요하다고 콕 찍어준 문제였습니다. 동이는 응금이보다 막히지 않고 술술 문제를 풀어 ‘천가 동이 통(通)이다(합격)’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동이가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주었던 숙종, 이번에도 동이를 구해주었습니다. 깨방정, 허당 숙종의 이면에 이렇게 족집게 과외의 달인 면모도 있었습니다. 숙종은 천비 동이를 도와주면서 알게 모르게 그녀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습니다. 어제 숙종은 무술을 배워야겠다고 했는데, 이는 동이가 허약해 보인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동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지요.

숙종은 남인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장옥정을 후궁으로 책봉하려 하고, 이에 대비를 비롯한 서인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14회 예고편을 보니 동이가 숙종의 정체를 알게되고, 차천수를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숙종의 족집게 과외 성은(?)을 받고 감찰부에서 다시 일하게 된 동이가 어떤 활약을 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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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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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이 만세 2010.05.04 10: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숙종이 쪽집게 과외 선생님이라기 보다, 시험에 자신없어 하는 동이에게 일부러 문제를 유출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어제 장면을 돌아보면 과외중에 동이가 물어볼게 있다고 하자 그건 안나올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 쪽집게 과외 제일 마지막에 성종이 '이것도 있다' 라고 말하며 문제를 찍어주는 장면이 나오죠. 숙종이 미리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동이에게 알려준 겁니다.
    현재라면 시험 문제 유출은 업무방해죄 정도 되려나요? ㅋㅋㅋ
    숙종이 여자에 빠져 공과사를 구분 못하고 있네요.

    • jk 2010.05.04 15:36  수정/삭제 댓글주소

      숙종이 여자에 빠져 공과사를 구분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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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