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예인이 정치에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연스런 일입니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제동의 외압설을 보니 우리 나라에서 연예인들의 정치참여는 아직 요원한가 봅니다. 공중파에 이어 캐이블 방송에서조차 김제동이 퇴출당하고 있는 마당에 어느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정치참여를 하겠습니까? 어제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새벽까지 지켜보면서 예상과 달리 야당이 압승한 선거 결과를 보면서 김제동이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선거전 지지율 공표시한인 5월 26일 이전까지 야당이 전체적으로 열세를 보였는데, 막상 투표 결과를 보니 인천과 강원,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야당이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한명숙후보가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초박빙 승부를 보였습니다. 선거전 여론 지지율과는 크게 다른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실상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는 막판까지 혼전 지역이 많았습니다. 여당의 북풍과 야당의 노풍이 부딪히며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풍이 사그러들 때인 지난 5월 23일은 고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 1주기였습니다. 야당은 당연히 노풍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노무현 사람으로 분류된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씨 등이 당선됐습니다. 노무현 진영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당선된 것은 노풍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이면에 김제동 외압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김제동의 외압설이 이번 지방선거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6.2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지사 당선 결과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노전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열린 1주기때 추도식 사회를 두고 김제동이 이슈와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선거 이틀 전에 불거진 '김제동쇼'가 추도식 사회 문제로 방송이 불가하며, 이에 따라 김제동이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되었다는 뉴스는 선거전 여당에 매우 불리한 뉴스였습니다. 가뜩이나 노풍을 우려하던 여당으로서는 악재 중의 악재였습니다. 그 악재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김제동이 일개 연예인이지만 정치적으로 그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김제동쇼'가 추도식 사회문제로 무산될 것이라는 연예뉴스 댓글을 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해서 김제동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글이 많았습니다. 연예뉴스에 정치적인 댓글이 달리는 것은 아마도 김제동이 유일할 것입니다. 물론 김제동은 정치적 언급이나 야당쪽에 유리한 선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제동을 정치인으로 만든 것은 어쩌면 여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은 노풍에 북풍으로 맞섰지만 김제동 바람은 막지 했습니다. 인터넷에 김제동이 올리는 트위터 글과 사진 하나에도 열광하는 많은 네티즌들의 열풍을 경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전에 김제동이 봉하마을로 내려가 추도식 마이크를 잡은 이후 태풍전야의 노풍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김제동이 의식적으로 노풍에 불을 지핀 것이 아니라 그를 방송에서 퇴출시킨 여당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노풍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김제동이 노전대통령 1주기 추도식에서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노무현의 사람들이 9개 지역에 출마했는데, 이중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씨가 당선됐습니다. 이 중 선거전 여론지지율에서 서울 한명숙, 강원도 이광재는 열세였고, 경남 김두관과 충남 안희정은 경합이었습니다. 그런데 투표결과는 노풍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보이지 않은 김제동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우스개 소리로 선거 전에 '김제동이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김제동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김제동의 정치적 영향력은 김제동이 만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야당이 만든 것도 아닙니다. 여당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한 마디로 김제동에 대한 외압설을 나돌게 만든 여당의 자충수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이 여당에서 이탈했다는 것은 물론 김제동과 같이 정치적인 희생양을 만들지 말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요? 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김제동이 더 이상 외압설로 희생되지 않도록 하길 기대합니다.
추천은 무료, 한방 쿡 부탁드립니다!! 카푸리 글이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해 주세요!
재미있는 것은 선거전 지지율 공표시한인 5월 26일 이전까지 야당이 전체적으로 열세를 보였는데, 막상 투표 결과를 보니 인천과 강원,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야당이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한명숙후보가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초박빙 승부를 보였습니다. 선거전 여론 지지율과는 크게 다른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실상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는 막판까지 혼전 지역이 많았습니다. 여당의 북풍과 야당의 노풍이 부딪히며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풍이 사그러들 때인 지난 5월 23일은 고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 1주기였습니다. 야당은 당연히 노풍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노무현 사람으로 분류된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씨 등이 당선됐습니다. 노무현 진영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당선된 것은 노풍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이면에 김제동 외압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김제동의 외압설이 이번 지방선거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6.2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지사 당선 결과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민주당 7곳, 한나라당 6곳, 선진당 1곳, 무소속 2곳 (정당별 시도지사)
노전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열린 1주기때 추도식 사회를 두고 김제동이 이슈와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선거 이틀 전에 불거진 '김제동쇼'가 추도식 사회 문제로 방송이 불가하며, 이에 따라 김제동이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되었다는 뉴스는 선거전 여당에 매우 불리한 뉴스였습니다. 가뜩이나 노풍을 우려하던 여당으로서는 악재 중의 악재였습니다. 그 악재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김제동이 일개 연예인이지만 정치적으로 그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김제동쇼'가 추도식 사회문제로 무산될 것이라는 연예뉴스 댓글을 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해서 김제동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글이 많았습니다. 연예뉴스에 정치적인 댓글이 달리는 것은 아마도 김제동이 유일할 것입니다. 물론 김제동은 정치적 언급이나 야당쪽에 유리한 선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제동을 정치인으로 만든 것은 어쩌면 여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은 노풍에 북풍으로 맞섰지만 김제동 바람은 막지 했습니다. 인터넷에 김제동이 올리는 트위터 글과 사진 하나에도 열광하는 많은 네티즌들의 열풍을 경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전에 김제동이 봉하마을로 내려가 추도식 마이크를 잡은 이후 태풍전야의 노풍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김제동이 의식적으로 노풍에 불을 지핀 것이 아니라 그를 방송에서 퇴출시킨 여당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노풍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김제동이 노전대통령 1주기 추도식에서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벽은 허물고 물은 흐르게 하고 문은 열고 나아가서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 하나가 이 땅의 비를 적시듯, 이 땅의 역사가 공평하고 누구나 함께 어깨를 연대하게 하는 것처럼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포기하지 않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그분을 보여줄 것입니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노무현의 사람들이 9개 지역에 출마했는데, 이중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씨가 당선됐습니다. 이 중 선거전 여론지지율에서 서울 한명숙, 강원도 이광재는 열세였고, 경남 김두관과 충남 안희정은 경합이었습니다. 그런데 투표결과는 노풍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보이지 않은 김제동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우스개 소리로 선거 전에 '김제동이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김제동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김제동의 정치적 영향력은 김제동이 만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야당이 만든 것도 아닙니다. 여당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한 마디로 김제동에 대한 외압설을 나돌게 만든 여당의 자충수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이 여당에서 이탈했다는 것은 물론 김제동과 같이 정치적인 희생양을 만들지 말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요? 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김제동이 더 이상 외압설로 희생되지 않도록 하길 기대합니다.
반응형
'연예가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월드스타 논란 잠재운 MMA수상 (25) | 2010.06.07 |
---|---|
청춘불패, 김C만큼 아쉬운 써니의 하차 (11) | 2010.06.05 |
f(x) 빅토리아, 예능돌로 성공할까? (25) | 2010.06.02 |
포화속으로, 김장훈에게 부끄러운 영화다 (22) | 2010.06.01 |
'군대'로 흥하고 망한 연예인 살펴보니 (22) | 2010.05.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