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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이 유재석과 강호동 중 예능 롤모델로 강호동을 지목했습니다. 누구를 지목하든 국민MC 소리를 들을만큼 방송 3사 예능 프로를 쥐락펴락 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청자들 또한 강호동과 유재석을 두고 선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상현이 '패떴1'의 메인MC였던 유재석보다 강호동을 롤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새로 시작한 시즌2 성격의 '패떴2'에서 유재석의 잔재를 없애겠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유재석의 그림자가 남아 있을수록 김원희를 중심으로 한 뉴패밀리들에게 유리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에 윤상현은 '패떴'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는 자신 있지만 예능은 진짜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연기자 입장에서 예능 프로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담을 윤상현은 유재석이 나오는 예능 프로를 보면서 연습을 했다고 밝혔는데, 정작 두 사람 중 누구를 닮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강호동의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즉, "유재석은 젠틀한 목소리이고 강호동은 강약 조절이 있는 목소리인데, 롤모델은 유재석보다 강호동에 가깝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윤상현은 왜 유재석보다 강호동을 롤모델로 선택한 것일까요?
'패떴2'는 김원희를 중심으로 한 뉴패밀리들이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10.9%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한 때 휴일 동시간대 최고의 예능 프로였는데, 유재석이 하차한 후 한마디로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고 만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메인MC 유재석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김원희가 유재석을 대신한다고 메인MC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패떴2'는 유재석의 그늘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지,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패떴'에서 김원희의 '패떴'으로 빨리 모든 것을 바꾸어야 <1박2일>, '일밤'과 견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시즌 2 성격으로 프로그램 이름을 <패밀리가 떴다>로 그대로 이어간다면 전임 메인MC 유재석에 대한 전관예우 차원은 아니더라도 그의 장점을 배우고, '패떴1'에서 했던 좋은 점들을 이어가며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하는데, 프로 이름을 그대로 둔 채 '패떴1'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김원희를 중심으로 한 7명의 뉴패밀리 체제로 나가기 위해서는 유재석 그림자 없애기가 가장 시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패떴2'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유재석을 생각하면 뉴패밀리들이 아무리 재미있게 해도 허전할 수 밖에 없죠.
드라마든 예능이든 첫 방송이 매우 중요한데, '패떴2'는 첫 회부터 윤상현의 '톰과 제리' 캐릭터 설정에서 조권의 '무례' 논란이 불거져 나와 시청자들이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가닥 기대를 갖고 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지켜본 덕에 17.8%를 기록했는데, 2회째는 10.9%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러다 이번주는 한자릿수 시청률을 걱정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 제작진으로서는 당연히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윤상현과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에다 아이돌을 대표하는 택연, 조권, 윤아를 보면 그 어떤 예능 프로에도 뒤지지 않는 맴버 구성입니다. 3명의 아이돌 스타 팬들만 모아도 기본 시청률이 나와야 하며, 휴일 저녁 황금시간대를 고려하면 최소한 20% 내외의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 자릿수 시청률을 걱정할 정도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뉴패밀리 맴버 구성을 보면 개개인의 면모는 화려하지만 맴버들간 결속력이 없습니다. 예능 프로가 잘 되려면 '1박2일', '무한도전'처럼 맴버들간에 벽이 없어야 합니다. '패떴2' 뉴패밀리들의 구성을 보면 구세대 vs 신세대 구도입니다. 윤상현과 김원희, 지상렬은 구세대, 그리고 택연, 조권, 윤아는 신세대입니다. 신봉선은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입장입니다. 두 세대가 충돌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 마치 물과 기름처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겁니다. 물론 아직 방송 초기라 그렇다고 할지 모르지만, 회를 거듭해도 세대간 벽은 쉽게 허물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모든 난제들을 윤상현이 뒤집어 쓰며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변명하는 것을 보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윤상현이 '예능 초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는데 촬영 3주차가 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제작진의 입장을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패떴2'는 당분간 유재석의 빈 자리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물론 회를 거듭할 수록 유재석 생각이 없어지겠지만 인위적으로 유재석의 빈자리를 없애려 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안스럽습니다. 윤상현의 입을 통해서 '유재석보다 강호동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할 정도로 '패떴2'는 지금 절박합니다. 그 절박함을 동시간대 경쟁 프로 '1박2일'과 '일밤'과 견주어 이길 수 있는 아이디어 짜내기에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제 잔재 청산처럼 유재석 잔재 청산에 급급하는 것 같아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유재석이 '패떴'을 진행할 때는 한 때 휴일 예능 프로중 최고 인기프로였는데, 그 화려한 명성마저 지우고 싶을 겁니다.
'패떴2'는 이제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내려 앉는 것을 걱정할 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어제 열린 '패떴2' 기자간담회도 윤상현 '몰카' 조작설, 조권의 무례함, 뉴패밀리 캐릭터 문제 등에 대한 해명을 통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 봐달라는 부탁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김원희, 지상렬이 주도한 윤상현 '몰카'는 이미 '패떴1'에서 박시연이 첫 출연때 '몰카'에 속고 눈물을 흘리면서 '조작설'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너무 안일하게 제작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조권이 윤상현에게 '하찮다'고 한 무례함은 톰과 제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시청자들이 무례함을 느낄 정도로 캐릭터를 만드는 예능이라면 재미와 웃음보다 불쾌감만 유발할 뿐입니다. '패떴2'가 방송 2회만에 기대와는 달리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다보니 그 당혹스러움을 윤상현이 대표로 나와서 '예능 초보'임을 강조하며 변명하는 자리로 보였습니다. '패떴2'의 모든 책임을 윤상현의 두 어깨에 미룬 것 같아 어제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고 씁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윤상현은 '패떴'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는 자신 있지만 예능은 진짜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연기자 입장에서 예능 프로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담을 윤상현은 유재석이 나오는 예능 프로를 보면서 연습을 했다고 밝혔는데, 정작 두 사람 중 누구를 닮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강호동의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즉, "유재석은 젠틀한 목소리이고 강호동은 강약 조절이 있는 목소리인데, 롤모델은 유재석보다 강호동에 가깝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윤상현은 왜 유재석보다 강호동을 롤모델로 선택한 것일까요?
'패떴2'는 김원희를 중심으로 한 뉴패밀리들이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10.9%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한 때 휴일 동시간대 최고의 예능 프로였는데, 유재석이 하차한 후 한마디로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고 만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메인MC 유재석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김원희가 유재석을 대신한다고 메인MC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패떴2'는 유재석의 그늘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지,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패떴'에서 김원희의 '패떴'으로 빨리 모든 것을 바꾸어야 <1박2일>, '일밤'과 견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시즌 2 성격으로 프로그램 이름을 <패밀리가 떴다>로 그대로 이어간다면 전임 메인MC 유재석에 대한 전관예우 차원은 아니더라도 그의 장점을 배우고, '패떴1'에서 했던 좋은 점들을 이어가며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하는데, 프로 이름을 그대로 둔 채 '패떴1'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김원희를 중심으로 한 7명의 뉴패밀리 체제로 나가기 위해서는 유재석 그림자 없애기가 가장 시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패떴2'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유재석을 생각하면 뉴패밀리들이 아무리 재미있게 해도 허전할 수 밖에 없죠.
드라마든 예능이든 첫 방송이 매우 중요한데, '패떴2'는 첫 회부터 윤상현의 '톰과 제리' 캐릭터 설정에서 조권의 '무례' 논란이 불거져 나와 시청자들이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가닥 기대를 갖고 시청자들이 첫 방송을 지켜본 덕에 17.8%를 기록했는데, 2회째는 10.9%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러다 이번주는 한자릿수 시청률을 걱정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 제작진으로서는 당연히 비상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윤상현과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에다 아이돌을 대표하는 택연, 조권, 윤아를 보면 그 어떤 예능 프로에도 뒤지지 않는 맴버 구성입니다. 3명의 아이돌 스타 팬들만 모아도 기본 시청률이 나와야 하며, 휴일 저녁 황금시간대를 고려하면 최소한 20% 내외의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 자릿수 시청률을 걱정할 정도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뉴패밀리 맴버 구성을 보면 개개인의 면모는 화려하지만 맴버들간 결속력이 없습니다. 예능 프로가 잘 되려면 '1박2일', '무한도전'처럼 맴버들간에 벽이 없어야 합니다. '패떴2' 뉴패밀리들의 구성을 보면 구세대 vs 신세대 구도입니다. 윤상현과 김원희, 지상렬은 구세대, 그리고 택연, 조권, 윤아는 신세대입니다. 신봉선은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입장입니다. 두 세대가 충돌하다 보니 생각이 달라 마치 물과 기름처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겁니다. 물론 아직 방송 초기라 그렇다고 할지 모르지만, 회를 거듭해도 세대간 벽은 쉽게 허물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모든 난제들을 윤상현이 뒤집어 쓰며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변명하는 것을 보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윤상현이 '예능 초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는데 촬영 3주차가 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은 제작진의 입장을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패떴2'는 당분간 유재석의 빈 자리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물론 회를 거듭할 수록 유재석 생각이 없어지겠지만 인위적으로 유재석의 빈자리를 없애려 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안스럽습니다. 윤상현의 입을 통해서 '유재석보다 강호동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할 정도로 '패떴2'는 지금 절박합니다. 그 절박함을 동시간대 경쟁 프로 '1박2일'과 '일밤'과 견주어 이길 수 있는 아이디어 짜내기에 힘을 쏟아야 하는데, 일제 잔재 청산처럼 유재석 잔재 청산에 급급하는 것 같아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유재석이 '패떴'을 진행할 때는 한 때 휴일 예능 프로중 최고 인기프로였는데, 그 화려한 명성마저 지우고 싶을 겁니다.
'패떴2'는 이제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내려 앉는 것을 걱정할 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어제 열린 '패떴2' 기자간담회도 윤상현 '몰카' 조작설, 조권의 무례함, 뉴패밀리 캐릭터 문제 등에 대한 해명을 통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 봐달라는 부탁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김원희, 지상렬이 주도한 윤상현 '몰카'는 이미 '패떴1'에서 박시연이 첫 출연때 '몰카'에 속고 눈물을 흘리면서 '조작설'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너무 안일하게 제작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조권이 윤상현에게 '하찮다'고 한 무례함은 톰과 제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시청자들이 무례함을 느낄 정도로 캐릭터를 만드는 예능이라면 재미와 웃음보다 불쾌감만 유발할 뿐입니다. '패떴2'가 방송 2회만에 기대와는 달리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르다보니 그 당혹스러움을 윤상현이 대표로 나와서 '예능 초보'임을 강조하며 변명하는 자리로 보였습니다. '패떴2'의 모든 책임을 윤상현의 두 어깨에 미룬 것 같아 어제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고 씁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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