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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늪에 빠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표기)를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김영희PD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새로 개편된 '일밤' 코너중 '헌터스'에서 잔인하게 멧돼지를 죽이는 장면을 안방에 여과없이 방송되는 것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거란 우려때문이에요. '헌터스'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생태계를 살리겠다는 거창한 취지 아래 기획됐는데, 환경단체 등에서는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잔인한 멧돼지 사냥일 뿐이라며 제작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현재 멧돼지 개체수는 포화상태라 어떤 형태로든 개체수 조절이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공익 예능을 표방하고 나선 김영희PD가 인간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 파괴현장(주로 멧돼지로 인한)을 경고함은 물론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구조해 생태계 균형을 맞추는데 앞장선다는 것이 기획 의도입니다.
기획 의도로만 봐서는 공익예능으로 재미는 물론 기대감을 갖게 하는 프로입니다. 그래서 '일밤' 공홈에 게시돼있는 예고편을 봤습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봐도 멧돼지를 사냥총으로 잔인하게 죽이는지, 아니면 마취총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잔인함 등은 첫 방송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예고편에서 생태구조단 '헌터스'가 멧돼지를 쫓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람들에게 쫓겨 필사적으로 도망을 가는 멧돼지 모습을 보니 조금 안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일밤' 제작진측과 생명운동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의견을 보면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동물보호협회 등에서는 '생태계 보호라는 미명하에 소중한 멧돼지 생명이 죽는 것을 오락거리로 전락시키는 일은 생명에 대한 무지와 오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밤' 김영희PD는 어제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았는데 기획 의도와 프로그램 취지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멧돼지를 죽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죽이지도 않는다. 우리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포획을 할 뿐이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단 첫 방송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환경단체와 '일밤'측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들 때문에 시골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입은 사례가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도 모두 다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줄이냐가 문제입니다. 특히 '일밤'은 재미를 쫓는 프로이기 때문에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잔인한 멧돼지 사냥 장면이 오락거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헌터스'란 코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휘재, 김현중 등 MC들과 전문사냥꾼들이 멧돼지 사냥에 나서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멧돼지의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의 주장이 아니더라고 사냥 장면이 오락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영희PD는 기획단계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모험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잡은 멧돼지는 양로원 및 불우 이웃들에게 보내 모두 먹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 환경단체 등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제작중단 촉구를 하니까 제작진은 "살해는 없으며 잡은 멧돼지도 119에 인계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119에 넘겨진 멧돼지는 도살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밤'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누가 죽이던 간에 필히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생명단체는 이 점을 우려해 제작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환경 단체, 생명운동 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멧돼지 생명이 중요한 만큼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멧돼지를 더 이상 방치하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특히 멧돼지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도심지까지 들어와 사람들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그냥 두고 볼 것인가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사람이 우선이냐, 멧돼지가 우선이냐로 귀결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멧돼지 개체수를 적절히 조절애햐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다만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가 하는 선택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또한 이 문제가 '헌터스' 방송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일단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오락프로를 만드는 것은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해도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문제는 뉴스나 타큐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할 내용이 아닐까요? 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휴일날 저녁에 온가족이 방송을 통해 멧돼지가 희생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총으로 죽이던 마취총으로 쏴서 포획하던 죽이는 것은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죠. 이는 자칫하면 동물에 대한 경시풍조는 물론 생명 경시풍조까지 만연할까 우려되기 때문이에요. 또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헌터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되면 청소년들이 비비탄 등 위험한 장난감을 사서 사냥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부상 등 심각한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올해초 <놀라운 대회 스타킹> 프로그램에서 쇠고기를 가지고 패션쇼를 벌이고, 외줄타는 개를 방송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는 등 구설수에 오른 것을 '일밤' 김영희PD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예능프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선정성과 가학성 등 막장 드라마 요소를 그대로 예능 프로에 들여와 시청자들을 유혹했으나 결국 그 유혹의 함정에 제작진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일밤'도 개편 이후 의욕적으로 시청률 경쟁에 나서다보면 멧돼지 생명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 함정에 빠지거나 자충수를 두기 전에 '일밤'은 '헌터스' 제작 방법을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헌터스' 제작을 강행하겠다면 어떤 방법으로 제작돼야 할까요? 김영희PD가 말한대로 멧돼지를 죽이거나 사냥을 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합니다. 생태계 복원이라는 기획 취지를 살리면서도 멧돼지와 함께 공존하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멧돼지가 마을에 내려와 농작물 피해를 입히거나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은 먹을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멧돼지가 서식하는 곳에 먹을 것을 주어 충분히 배를 불리면 마을로 내려와 피해를 입히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헌터스'단은 겨울철에 특히 먹을게 없는 멧돼지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멧돼지가 마을에 내려와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꼭 멧돼지를 죽이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만약 멧돼지를 꼭 죽여야 할 상황이라면 전문 사냥꾼에 의해 개체수를 줄이되, 이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 지역에서 마을에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 ○○수를 도살해 관련기관에 넘겨 처리하도록 했다고 하면 됩니다. 즉 선진국처럼 동물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일밤' 김영희PD다운 공익예능입니다. 필자의 생각이라면 멧돼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골사람들은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헌터스'에서 휴일저녁에 멧돼지를 쫓고 불쌍하게 도망가는 멧돼지, 최악의 경우 죽는 장면을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의욕이 넘치다보면 자칫 무리수를 둘 수 있는데, '스타킹'과 같은 구설수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헌터스'는 잘못하면 멧돼지 퇴치과정이 '생명'을 오락이나 유희 등 재미의 목적으로 다룬다는 왜곡된 인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의 의도가 전혀 의도한 것이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제작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김영희PD는 환경단체 등의 제작 중단 주장에 대해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해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의 해명이 맞길 바랍니다. 또한 멧돼지로 인해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등을 통해 '생태계 보호'라는 우리 모두의 숙제를 일깨워주는 멋진 공익예능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기획 의도로만 봐서는 공익예능으로 재미는 물론 기대감을 갖게 하는 프로입니다. 그래서 '일밤' 공홈에 게시돼있는 예고편을 봤습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봐도 멧돼지를 사냥총으로 잔인하게 죽이는지, 아니면 마취총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잔인함 등은 첫 방송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예고편에서 생태구조단 '헌터스'가 멧돼지를 쫓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람들에게 쫓겨 필사적으로 도망을 가는 멧돼지 모습을 보니 조금 안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일밤' 제작진측과 생명운동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의견을 보면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동물보호협회 등에서는 '생태계 보호라는 미명하에 소중한 멧돼지 생명이 죽는 것을 오락거리로 전락시키는 일은 생명에 대한 무지와 오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밤' 김영희PD는 어제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았는데 기획 의도와 프로그램 취지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멧돼지를 죽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죽이지도 않는다. 우리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포획을 할 뿐이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단 첫 방송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환경단체와 '일밤'측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생명보호단체 등 주장 : "멧돼지의 소중한 생명을 오락거리로 만드는 것은 무지와 오만의 극치"
☞ 일요일 일요일밤 주장 : "멧돼지를 죽이는 것이 아니며,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포획'할 뿐이다"
☞ 일요일 일요일밤 주장 : "멧돼지를 죽이는 것이 아니며,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포획'할 뿐이다"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들 때문에 시골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입은 사례가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도 모두 다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줄이냐가 문제입니다. 특히 '일밤'은 재미를 쫓는 프로이기 때문에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잔인한 멧돼지 사냥 장면이 오락거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헌터스'란 코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휘재, 김현중 등 MC들과 전문사냥꾼들이 멧돼지 사냥에 나서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멧돼지의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의 주장이 아니더라고 사냥 장면이 오락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영희PD는 기획단계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모험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잡은 멧돼지는 양로원 및 불우 이웃들에게 보내 모두 먹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 환경단체 등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제작중단 촉구를 하니까 제작진은 "살해는 없으며 잡은 멧돼지도 119에 인계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119에 넘겨진 멧돼지는 도살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밤'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누가 죽이던 간에 필히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생명단체는 이 점을 우려해 제작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환경 단체, 생명운동 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멧돼지 생명이 중요한 만큼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멧돼지를 더 이상 방치하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특히 멧돼지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도심지까지 들어와 사람들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그냥 두고 볼 것인가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사람이 우선이냐, 멧돼지가 우선이냐로 귀결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멧돼지 개체수를 적절히 조절애햐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다만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가 하는 선택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또한 이 문제가 '헌터스' 방송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일단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오락프로를 만드는 것은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해도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문제는 뉴스나 타큐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할 내용이 아닐까요? 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휴일날 저녁에 온가족이 방송을 통해 멧돼지가 희생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총으로 죽이던 마취총으로 쏴서 포획하던 죽이는 것은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죠. 이는 자칫하면 동물에 대한 경시풍조는 물론 생명 경시풍조까지 만연할까 우려되기 때문이에요. 또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헌터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되면 청소년들이 비비탄 등 위험한 장난감을 사서 사냥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부상 등 심각한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올해초 <놀라운 대회 스타킹> 프로그램에서 쇠고기를 가지고 패션쇼를 벌이고, 외줄타는 개를 방송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는 등 구설수에 오른 것을 '일밤' 김영희PD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예능프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선정성과 가학성 등 막장 드라마 요소를 그대로 예능 프로에 들여와 시청자들을 유혹했으나 결국 그 유혹의 함정에 제작진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일밤'도 개편 이후 의욕적으로 시청률 경쟁에 나서다보면 멧돼지 생명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 함정에 빠지거나 자충수를 두기 전에 '일밤'은 '헌터스' 제작 방법을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헌터스' 제작을 강행하겠다면 어떤 방법으로 제작돼야 할까요? 김영희PD가 말한대로 멧돼지를 죽이거나 사냥을 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합니다. 생태계 복원이라는 기획 취지를 살리면서도 멧돼지와 함께 공존하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멧돼지가 마을에 내려와 농작물 피해를 입히거나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은 먹을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멧돼지가 서식하는 곳에 먹을 것을 주어 충분히 배를 불리면 마을로 내려와 피해를 입히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헌터스'단은 겨울철에 특히 먹을게 없는 멧돼지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멧돼지가 마을에 내려와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꼭 멧돼지를 죽이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만약 멧돼지를 꼭 죽여야 할 상황이라면 전문 사냥꾼에 의해 개체수를 줄이되, 이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 지역에서 마을에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 ○○수를 도살해 관련기관에 넘겨 처리하도록 했다고 하면 됩니다. 즉 선진국처럼 동물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일밤' 김영희PD다운 공익예능입니다. 필자의 생각이라면 멧돼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골사람들은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헌터스'에서 휴일저녁에 멧돼지를 쫓고 불쌍하게 도망가는 멧돼지, 최악의 경우 죽는 장면을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의욕이 넘치다보면 자칫 무리수를 둘 수 있는데, '스타킹'과 같은 구설수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헌터스'는 잘못하면 멧돼지 퇴치과정이 '생명'을 오락이나 유희 등 재미의 목적으로 다룬다는 왜곡된 인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의 의도가 전혀 의도한 것이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제작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김영희PD는 환경단체 등의 제작 중단 주장에 대해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해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의 해명이 맞길 바랍니다. 또한 멧돼지로 인해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등을 통해 '생태계 보호'라는 우리 모두의 숙제를 일깨워주는 멋진 공익예능을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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