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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그를 '명민좌'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좌'라는 의미는 '최고', '지존'의 의미입니다. 연기에 있어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른 김명민에게 붙여진 '명민좌'라는 별명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명민을 알고부터는 배우라고 해서 다 배우로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김명민을 알기전에는 배우면 다 똑같은 줄 알았습니다. 그냥 캐릭터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가 어떤 배우인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출연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무려 20kg의 체중을 감량한 김명민을 보고 그가 이 시대 진정한 광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촬영시 이미 너무도 말라버린 김명민의 스틸 사진이 공개돼 가슴이 아팠는데, 공개된 포스터를 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흰 환자복에 카디건을 걸친 포스터속의 김명민은 인간 김명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루게릭병 환자일 뿐입니다. 그가 고통스런 루게릭병 환자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체중을 감량하고 루게릭병 환자속으로 들어간 것을 두고 사람들은 '연기 하나 때문에 너무 몸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배우 김명민에게는 이 보다 더 한 고통도 연기를 위해서라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입니다. 김명민을 보면 연기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가 당신을 울립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포스터에 있는 카피 문구입니다. 이 문구와 김명민의 움푹 패인 눈빛이 묘하게 조화돼 포스터만 봐도 눈물을 흐를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김명민이 흘린 땀과 눈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김명민은 비단 '내 사랑 내 곁에' 영화에만 모든 정열을 다 바쳐 촬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마다 이렇게 전력을 다하다 보니 그는 겹치기 출연이 불가능합니다. 루게릭병 환자 상태로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며 다른 드라마에 병행 출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명민 자신도 "극중 인물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겹치기 출연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역시 '명민좌'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그가 극중 인물에 어떻게 몰입을 하는지 그가 MBC스페셜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본에 딱 써 놓은 대로만 한다고 해서 캐릭터가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것들은 배우가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고, 배우의 몫이에요. 내가 장준혁이니까, 내가 이순신이고, 내가 강마에니까..."
김명민이 출연한 <하얀거탑>의 장준혁, <불멸의 이순신>에서 성웅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의 강마에 캐릭터는 그냥 연기만 한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진 캐릭터가 아닙니다. '베바'에서 그는 지휘자 강마에를 위해 수많은 시간을 지휘봉을 잡고 지휘를 했습니다. 진짜 지휘자도 놀랄만큼 지휘 실력을 갖추고 나서야 강마에로서 지휘를 했습니다. 어떤 배역이든 그가 쏟는 열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얼굴색 변하고 눈에서 눈물 찔끔 흘린다고 연기가 아니라는 것을 김명민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15년차 김명민의 오늘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혹독한 무명시절을 거칠만큼 그의 배우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주로 단역에만 출연하면서도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수백번 연습할 정도로 연기 정열을 쏟아부었지만 그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탤런트 직업을 버리고 이민을 가려고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로 <불멸의 이순신>입니다. 그는 2004년 불멸의 이순신역을 맡으면서 진짜 성웅 이순신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배우 김명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김명민의 진가를 그제서야 알아본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올라온 지금의 자리이기 때문에 김명민은 어렵던 시절을 생각해 '스타'로 불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는 스타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길 바랍니다. 스타는 물거품과도 같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는 오래 오래 팬들의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바램대로 '연기 잘하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기로만 봐도 이미 '연기 잘하는 배우'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며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연기의 지존'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체중 20kg 감량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평소에 2kg을 줄이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20kg을 줄인 그의 몸을 보니 다리가 앙상하고 얼굴은 피골이 상접합니다. 그러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김명민은 연기에 관한한 결벽증과 완벽증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그가 한류스타처럼 조각 미남도 아니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배우인지 모릅니다.
'명민좌' 김명민, 그는 천재배우가 아니라 땀과 열정으로 노력하는 이 시대 진정한 광대입니다.
김명민의 '내 사랑 내 곁에'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촬영시 이미 너무도 말라버린 김명민의 스틸 사진이 공개돼 가슴이 아팠는데, 공개된 포스터를 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흰 환자복에 카디건을 걸친 포스터속의 김명민은 인간 김명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루게릭병 환자일 뿐입니다. 그가 고통스런 루게릭병 환자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체중을 감량하고 루게릭병 환자속으로 들어간 것을 두고 사람들은 '연기 하나 때문에 너무 몸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배우 김명민에게는 이 보다 더 한 고통도 연기를 위해서라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입니다. 김명민을 보면 연기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가 당신을 울립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포스터에 있는 카피 문구입니다. 이 문구와 김명민의 움푹 패인 눈빛이 묘하게 조화돼 포스터만 봐도 눈물을 흐를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김명민이 흘린 땀과 눈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김명민은 비단 '내 사랑 내 곁에' 영화에만 모든 정열을 다 바쳐 촬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마다 이렇게 전력을 다하다 보니 그는 겹치기 출연이 불가능합니다. 루게릭병 환자 상태로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며 다른 드라마에 병행 출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명민 자신도 "극중 인물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겹치기 출연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역시 '명민좌'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그가 극중 인물에 어떻게 몰입을 하는지 그가 MBC스페셜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본에 딱 써 놓은 대로만 한다고 해서 캐릭터가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것들은 배우가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고, 배우의 몫이에요. 내가 장준혁이니까, 내가 이순신이고, 내가 강마에니까..."
김명민이 출연한 <하얀거탑>의 장준혁, <불멸의 이순신>에서 성웅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의 강마에 캐릭터는 그냥 연기만 한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진 캐릭터가 아닙니다. '베바'에서 그는 지휘자 강마에를 위해 수많은 시간을 지휘봉을 잡고 지휘를 했습니다. 진짜 지휘자도 놀랄만큼 지휘 실력을 갖추고 나서야 강마에로서 지휘를 했습니다. 어떤 배역이든 그가 쏟는 열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얼굴색 변하고 눈에서 눈물 찔끔 흘린다고 연기가 아니라는 것을 김명민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15년차 김명민의 오늘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혹독한 무명시절을 거칠만큼 그의 배우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주로 단역에만 출연하면서도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수백번 연습할 정도로 연기 정열을 쏟아부었지만 그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탤런트 직업을 버리고 이민을 가려고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로 <불멸의 이순신>입니다. 그는 2004년 불멸의 이순신역을 맡으면서 진짜 성웅 이순신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배우 김명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김명민의 진가를 그제서야 알아본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올라온 지금의 자리이기 때문에 김명민은 어렵던 시절을 생각해 '스타'로 불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는 스타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길 바랍니다. 스타는 물거품과도 같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는 오래 오래 팬들의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바램대로 '연기 잘하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기로만 봐도 이미 '연기 잘하는 배우'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며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연기의 지존'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체중 20kg 감량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평소에 2kg을 줄이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20kg을 줄인 그의 몸을 보니 다리가 앙상하고 얼굴은 피골이 상접합니다. 그러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김명민은 연기에 관한한 결벽증과 완벽증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그가 한류스타처럼 조각 미남도 아니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배우인지 모릅니다.
'명민좌' 김명민, 그는 천재배우가 아니라 땀과 열정으로 노력하는 이 시대 진정한 광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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