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서바이벌’ 특집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지루하다’, ‘실망스럽다’, ‘무도답지 못하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빵 터졌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등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재미가 있냐, 없냐에 대한 것은 개인마다 다르고 주관적입니다. 일부 연예뉴스에서 ‘서바이벌’ 특집을 두고 재미가 없다고 한 것은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마치 전체 의견인양 호도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다는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서바이벌’ 특집으로 가장 힘들어 한 것은 유재석이며, 그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누구보다 맴버들의 탈락에 마음 아파하며 진행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나락’이란 말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극한 상황을 뜻하며 지옥과도 같은 뜻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유재석은 ‘서바이벌’특집으로 나락에 빠졌습니다. 메인MC 유재석은 ‘무도’의 중심축으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맴버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 지난주 정형돈, 정준하가 탈락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맴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무리 ‘리얼(real)’, '서바이벌(survival)'이라 해도 두 맴버의 탈락을 두고 지난주 많은 시청자들이 맴버들이 빠진 '무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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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계속된 ‘서바이벌’ 2부에서 김경진에 이어 2인자 박명수가 탈락했습니다. 유재석을 제외한 맴버 5명중(전진은 녹화 불참) 3명이 탈락한 것입니다. 남은 맴버는 길과 노홍철 뿐입니다. 유재석이 전체적인 진행을 할 때 웃음포인트를 주던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가 빠짐으로써 <무한도전>은 이상한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맴버들이 점점 탈락하자 유재석은 “노홍철과 길마저 탈락하면 무한도전이 아니라 완전히 동고동락(1999년 유재석이 진행하던 연예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멘트를 할 정도였습니다. 맴버들의 탈락이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유재석이 이런 말까지 했을까요?

유재석이 국민MC란 호칭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겸손도 겸손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장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무도’에서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등 맴버들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 유재석의 배려때문입니다. 즉 유재석은 '무도'에서 맴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배려 대신에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맴버들을 집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정형돈은 첫 탈락자로 배편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정준하, 박명수, 김경진 등은 옆 섬의 여관방 신세를 져야했습니다. ‘무도’ 순 혈통들은 촬영에 임하지 못하고 객(客)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유재석이 마음 편할리 없습니다.

매번 유재석의 배려만 받던 정형돈은 지난주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되자, '무도'와 동시간대 경쟁하는 프로 '스타킹 만세!', '천하무적 야구단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또한 박명수는 이번주에 탈락을 하기전에 “방송을 즐기러 온 애들이 아니고 일 찾으러 온 애들이야”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 농담속에는 순혈 맴버들 탈락에 대한 서운함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명수 자신마저 탈락하자, "300만원은 못 타더라도 2등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탈락할 지 몰랐다. 역시 '무한도전'은 배신과 배신의 연속이다.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맴버들간의 ‘무한 이기주의’를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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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서바이벌 특집은 여름 특집으로 그 취지는 좋았으나 맴버들을 탈락시키는 방법이 아쉬웠습니다. 잘생긴팀과 못생긴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통해 패한 팀에서 탈락자 한명을 결정하는 방법이 조금 잔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무도’ 맴버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올초 봅슬레이 특집때 맴버들간 서로를 격려하며 보여주던 도전과 승리의 눈물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2PM의 박재범은 ‘렌턴 제로 게임’에서 탈락자로 결정된 후 “투표로 탈락되는 것보다 낫다. 운이 안좋아서 탈락했는데, 아쉽다”고 했습니다. 박재범 역시 맴버들이 직접 탈락자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입니다.

‘서바이벌’ 특집때 유재석은 다른 때와 달리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마음은 타들어갔을 것입니다. 서바이벌이란 미명하에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탈락자를 결정했고, 그 탈락자를 메인MC인 유재석이 발표하게 함으로써  유재석은 ‘무도’ MC 사상 가장 힘들고 난감한 상황,  나락속에서 진행을 해야했습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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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데우스엑스마키나 2009.08.16 19: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예능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무엇인가? '웃음'이다. 도대체 바보상자님은 예능에서 왜 '감동'을 그리 찾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감동'이야 드라마에서는 더 기가막히게 찾아준다. 리얼한 감동을 찾으려면 '인간극장'을 주구장창 틀고 보면된다. 웃기는거 거 시원스럽게 웃으면 될일이지, 이건 너무 매정하네, '감동'이 없네. 징징대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3. 나참 기사두 아니구 이런글에 댓글다는것도 웃기긴 한데..뭐 억지스럽게 봅슬레이까지 들먹이면서 감동운운하는거 웃기지 않나요? 뭐가 도대체 무도다운건데?멤버이외의 출연진이 계속 탈락된다면?뭐가 리얼리티냐구 또 징징대겠져?

  4. 감동은 둘째치고 재미도 없고 웃음도 없다

  5. 유느님 찬양!!! 2009.08.16 20: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나락이라니요-_- 말이 좀 심하시네요... 제목 수정하시는게 좋을듯;; 내용과 어울리는 제목도 아니거니와

  6. 차함.,. 2009.08.16 20: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도팬인데 무도를 즐겨보는 사람이랑 광적으로 무도를 좋아하는 빠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무도팬들은 무도가 재밌고 그러면 다 좋아해 주던데

    무도광팬들은 매주 재밌었다 재미없었다. 뭐 그런식이구 순혈주의에 빠져가지구 길 투입도 반대하구,,, 무도가 재미만 있으면 된거 아닙니까??? 아끼는 마음은 좋지만 심해요 정나미 떨어짐

  7. 박의선 2009.08.16 20: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태호 피디 휴가간걸로 아는데....정형돈 탈락 할 때도 태호형 이라고 안부르고 담당피디님이라고 부름

  8. 전 이번편도 재밌게 봤지만 역시 무한도전멤버들이 없으니 허전한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원래 무도가 재밌다가도 좀 시들하다가 뭐 그러니까요.. 다음주 패닉룸 정말 기대됩니다~ 사실 3년동안 무한도전하면서 매주 다른 특집을 하는데 어쩜 그렇게 소재를 잘 찾아내시는지... 제가 작가라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꺼같아요.. 패닉룸 완전기대!

  9. 저번주와 이번주의 무한도전은 동거동락+외국인기프로그램 서바이버를 합쳐놓은 느낌;;
    무인도에서 게임해서 진팀에서 팀원끼리 투표해서 탈락자 선정하는 것도 그렇고 헬기로 구호물자 떨어트리는 것도 그렇고 거기에 있는 것들을 알아서 구해 먹고 그러는 것도 그렇고; 굉장히 비슷한 포맷;;; 이라고 느꼈어요 ;;
    무도 뿐만 아니라 서바이버도 재밌게 봤었는데 무도는 그냥 어정쩡한 느낌;
    완전 서바이버도 아니고 무도도 아니고;;;
    이제까지 무도 한번도 안빼놓고 정말 다 재밌게 봤는데
    이번 건 영~;;
    태호피디가 그 서바이버라는 프로그램을 모르는 건 아닐텐데; 워낙 유명한 프로라;
    1시즌 때 미국 최고 시청률도 나오고 그랬던 프로라고 알고 있는데;;
    그냥 서바이버를 생각하고 만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근데 정말.. 어정쩡했던 거 같아요 웃음도 내용도;

  10. 이건 뭐.... 2009.08.16 21: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게스트들이 무도 멤버가 너무 만만했던걸까요?? 무도의 멤버들이 탈락한 이유는 결국에는 서바이벌 참가자들이 투표로 결정한거잖아요. 그런데 무도 멤버들보다 게스트들의 수가 많다보니까 다들 무도 멤버를 지목하고... 무도 멤버들이 너무 만만했던걸까요??? 이번 서바이벌은 저에게는 너무 씁쓸했던 특집이었어요...이번 회는 진짜 '무한도전이 아닌 무한도전'의 느낌이 나서...

  11.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서바이벌답게 만들었다는 게 문제인가요?
    이상하네..요.
    도니말처럼 순혈 무도멤버이지만 그렇다고 그들만이 살아남는다면
    그건 또 사람들이 좋아하는 리얼일까요?
    게스트들이 알아서 무도 멤버들 이름을 피해서 써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오히려 강자가 다른 사람의 연합에 의해
    탈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바이벌은 게임일 뿐이구요.
    어차피 2주 후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다 볼 수 있는데..
    원래 이 포맷의 취지가 신인 키우기 아니었던가요.
    예전에 그렇게 기사가 나온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무도 멤버보다 비무도 멤버들이 전면에 나서야 하는 건 당연한 거죠.

  12. 여나니 2009.08.16 23: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솔직히 고정멤버에게 특혜를 준다면

    그건 더욱 무도 답지 않은 판단인거 같았습니다

    마치 28년후 특집처럼 다시한번 리얼이라는것을 인증한 특집이라고 볼수도 있고

    솔직히 정형돈씨 탈락되고나서 아쉬운점은 오디오가 좀 허전하다는거 외는 없는거

    같았스빈다.

  13. 서바이벌.. 2009.08.17 00: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 이거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외국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 컨셉으로 한것 같네요... 그 프로그램 저도 봤었는데.. 잼있던데... 근데... 무도에선 어정쩡한 서바이벌로 됐네요... 고정멤버에 대한 부담, 게스트에 대한 부담.... 등등....
    만약 예전 무인도특집의 진화판으로 해서 리얼 게임 프로그램(동거동락같은..)이 아니라... 서바이벌에 중점을 더 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14. 어쩌면당연한과정... 2009.08.17 00: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마도 ..게임에 진팀에서 한명을 투표용지에 적어서
    탈락시키는 방식이기때문에..엠씨를 제외하고..
    양팀에 3명정도씩 무도 멤버가 있었고,, 객식구는 팀당..
    무도멤버수 이상이기때문에...무도제작진도..특출나게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무도멤버가 금방 떨어지겠구나. 예상했을겁니다...

    사실 초대한 게스트도...배정남,재범,준호(케이윌,상추는 애매함)를
    제외하고는 예능에 욕심많은 손님들을 초대했구요...
    손호영,이성진,양배추,박휘순,김경진 솔직히 예능고정하고 싶어하는거
    예능많이 보는 사람들이면 다 알죠.... 꼭 여기서 한자리 하려는건
    아니더라도... 무도 방송이 나가면...많은 사람들이 날 알아볼테고,,
    그럼 나를 찾아주는 피디들이 있겠찌?? 이런생각도 있겠쬬..

    그리고 게스트들이 사실상..박명수,정준하,정형돈등의 경력,힘을 얕잡아 본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들중에선 유재석이 엠씨로 끝까지 있잖아요..
    박명수나 정준하의 경우 무도에서는 컨셉상 하찮은 대우를 받지만..다른프로에
    나가거나,방송경험상 ...후배급 개그맨들 방송피디들한테 소개시켜주고,추천할만한
    급은 되죠..근데 눈앞에 막강 유재석이 있으니... 옆에 박명수,정형돈,정준하는
    재미도없는 형들..평소에 그만큼 나왔으면 나도 좀 티비에 나와보자!!!라는 심리가
    은연중에 있을지도.. / 그리고 제작진도 전진,길 때문에 말도 많았고,,,나태해진 어르신들을 자극하는 기회로 삼은거 같아요...김태호피디가 솔직히 이런상황을 예상못했겠어요??? 여러가지 시도해보는 기회인거 같아요..어차피 휴가철이라 대박아이템해도 시청률은 사실상 7-8월은 포기하잖아요...실험정신을 발휘한듯

  15. 재미있게 봤습니다..

  16. 사실 이번 무도를 보면서 유가 호동보다 한수 아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했습니다.
    웃음꺼리도 없이 단순 서바이벌....집가...하는식으로...다음편이 궁금하지도 않을정도였습니다.

  17. 무한도전 2009.08.17 17: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guny 님 그런 시야로 어떤것을 보시더라도 재미없겠네요. ^^;

    / 다양한 특집으로 방송 되기에 참 재밌는 주말 예능프로그램!

  18.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올리네요 나락이란 표현은 그렇게 가벼운 표현이 아닙니다.

    관심을 받고 싶으시면 인격부터 수양하세요^^;;;;;

  19. aklsdjasld 2009.08.29 14:3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도는 참 기복이 심해요 재밌다가도 가끔 보면 기분나쁜편하나씩 끼고
    흠 ,,,,,,,,,,,,,,,,,,,,,,,,,,
    제가 봤을땐 서바이벌편은 보면서 참 웃음을 빼앗는편 같은 ??ㅋㅋㅋ

  20. 솔직히 고정멤버에게 특혜를 준다면

    그건 더욱 무도 답지 않은 판단인거 같았습니다

    마치 28년후 특집처럼 다시한번 리얼이라는것을 인증한 특집이라고 볼수도 있고

    솔직히 정형돈씨 탈락되고나서 아쉬운점은 오디오가 좀 허전하다는거 외는 없는거

    같았스빈다.

  21. 아마도 ..게임에 진팀에서 한명을 투표용지에 적어서
    탈락시키는 방식이기때문에..엠씨를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