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눈물을 흘려야 진정한 사나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눈물은 태어날 때 우렁찬 눈물이요, 두 번째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눈물은 임금이 돌아가셨을 때 흘리는 눈물입니다. 그런데 <MBC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보고 세 번째 남자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우리 시대 진정한 임금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제(10일)가 故 노무현전대통령의 49재 안장식날이었습니다. 노전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은 각계 각층에서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정성스럽게 배웅했습니다. 샐러리맨인지라 직접 봉하마을까지 가지 못하고 뉴스로만 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을 뿐인데, 어제 뉴스후 방송된 MBC스페셜은 다시 한번 그분의 크신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죄책감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사랑하는 님은 이미 떠나셨습니다.

MBC 스페셜은 크게 투신Ⅰ,Ⅱ 그리고 승부, 대통령으로 나눠 그분의 생애를 밀도있게 조명했습니다. 퇴임 2달여를 남겨두고 이미 MBC스페셜에서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었는데, 노전대통령이 서거후 그분의 생애를 다룬 다큐를 다시 제작할 줄은 제작진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49재를 맞이해 공영방송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MBC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노전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스페셜을 제작해준 것에 대해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방송내용은 이미 여러차례 보도된 내용을 재편집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그분의 일대기를 보면서 그분이 펼치려고 했던 이상 정치를 도와주지 못한 것과 그분의 자살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에 자책감까지 느끼며 시청했습니다. 문용옥 전 부속실장은 “지금 당장 서재에서 담배 한대 가지고 와” 하실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영영 들리지 않습니다. 유시민 전의원이 “서거 소식을 듣고 아차 싶더라구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고 말한 것은 바로 필자와 같은 자책감일 것입니다.

돈이 없어 학교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던 힘겨운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명한 조세담당 변호사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지만 그 인기 변호사가 갑자기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인권 변호사의 가시밭길을 선택할 때는 권양숙여자조차 말렸습니다. 1981년 부림사건 변론은 그를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만들었습니다. 시국사건 변론을 자주 맡다보니 김영삼전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인의 길을 걷게됐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은 1988년 5공청문회를 통해 그의 이름 석자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3당 합당과 1995년 부산시장 낙선, 1996년 15대 국회의원 낙선 등은 그에게 지역주의 타파라는 목표를 갖게 했습니다. 1998년 종로 보궐선거에서 뜻밖의 선전으로 당선이 됐지만 2000년 민주당 소속으로서 지역적 기반이 전혀 없는 부산에서 16대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김대중전대통령의 민주당 이름으로 부산에 출마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바보같은 일이었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아주 좋았지만 결과는 낙선입니다. 낙선은 했지만 부산 시민들은 노무현을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이 때 ‘노사모’가 결성되었습니다.

1992년 민주당에 국민참여 경선방식이 도입되면서 예상을 깨고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되었고, 이어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후보와의 단일화 승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야당의 단일화 후보가 되었습니다. 고비때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결국 하나라당 이회창후보와의 대선 대결도 승리해 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분의 생애를 다시 보면서 할수만 있다면 노전대통령이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2002년 12월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청와대 입성후에 노전대통령은 수직적 권위를 수평적 권위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등 재임 5년동안 이웃집 아저씨같은 대통령이 되려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취임 1년만에 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직무권한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재임 5년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노무현전대통령이 펼치고자 하는 이상정치에 비해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결국 노대통령은 재임 5년을 한 마디로 “좌절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 좌절에 대한 책임이 노전대통령의 책임만은 아니었습니다.

퇴임후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는 것에 대해 노대통령은 뜻밖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가 대통령에 물러나서야 진정한 서민대통령, 존경할만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싶었지만 검찰은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재임중 정치자금 문제로 측근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밤잠을 주무시지 못하다가 금년 4월 30일 검찰 출두로 그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생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작은 허물 하나도 부끄러워하던 바보 노무현은 결국 5월 23일 그가 태어난 곳에서 “미안해하지 마라, 원망하지도 말라~(중략)”이란 짧은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안희정 전보좌관이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待人春風: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라고 한 말을 생각해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에게 힘들어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방송된 <MBC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보고 나니 결론은 그가 ‘바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보’라는 별명은 살아생전 노무현전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던 별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보 노무현은 성실한 사람, 아저씨같은 사람, 친구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노전대통령을 영원히 떠나보내던 날, 임금이 죽었을 때 흘리는 남자의 눈물은 당연한 눈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눈물은 커녕 조문정치 운운하며 추모 물결마저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요?


봉하마을 사저의 노전대통령의 서재는 아직 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읽던 책의 책장은 채 덮이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전대통령은 아직 우리 곁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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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빛소리 2009.07.11 20: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직 못봤는데 꼭 찾아봐야겠네요. 저는 어제 영국런던에서 49재에 참석했습니다. 노짱을 사랑하는 분들은 뭔가 빛이 나더군요.

  3. 비밀댓글입니다

  4. 호원아빠 2009.07.11 2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래도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가졌던 때가 있었으니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독재, 부패, IMF를 가져온 당을 밀어줬으니 국민들 스스로 무덤을 판거다......잊고 있었다...

  5. 노무현대통령은 이제 하늘에 계시지만 그 정신만큼은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거에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 이름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6. 문화방송 2009.07.11 21: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문화방송에 정말 깊이 감사 드리며 봤습니다 사장 교체며 이사진들 교체로 시끄러웠을텐데...마지막 가시는길 지켜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우리 모두 잊지말고 기억하며 매일 매일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노무현 그가 바라는 거라면 시민들 스스로가 깨어나는 일일테니까요

  7. 노대통령님 2009.07.11 21: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댓글 남기게 만드는 글이네요..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학생이 이제야 크게 반성하게 되네요..ㅠ
    앞으로 세상 살아가면서 그 뜻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 꼭 잊지 않을께요
    노대통령님 사랑합니다

  8. 다시 보고 싶은 분 2009.07.11 2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어제 보고 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무엇이 상식인지를 아셨던 분인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9. 강새봄 2009.07.11 22: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좋은 글이 첫 한문단 때문에 많이 흠집이 나는군요. 남자는 살면서 세번만 울어야 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며(슬픈 일이 없습니까? 자식을 잃어도 울면 안됩니까?) 특히 마지막은 정말 당황스럽군요. 임금님이라니요? 언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의 임금이었습니까?

    그의 죽음에 우리가 슬퍼하고 애도하고 분노해야 하는 것은 그가 정말로 청렴결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구언론에 의해, 수구세력들에 의해 끌어내려지고 폄하돼고, 비난받고, 조롱받다가 결국엔 죽음에 이르러서 입니다. 거기까지 이르는 데 국민들이 무관심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임금'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과연 돌아가신 그분께서 '우리의 임금님이 돌아가셨다'라며 눈물 흘리는 우리를 기쁜 마음으로 맞아주실까요 아니면 아직도 벗지 못한 우리의 구시대적 습성에 씁쓸해 하실까요? 지역주의와 더불어 '높은 분'을 신성시 하는 자세는 우리가 당장 벗어야 하는 잘못된 관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변해가면서까지 발버둥치며 지키려 했던 왕조가 끝내 일본 제국주의 세력에 의해 붕괴된 후, 조선 민중들은 지옥같은 식민지하를 지내면서 왕조라는게, 중세국가체제라는게 얼마나 불합리하고 허약했던 것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3.1운동 이후 구체화된 이 생각은 마침내 이전까지 이어오던 조선왕조 복권 운동을 사실상 잠재우고 공화국의 설립에 매달리게 했지요.

    해방 후엔 어떻습니까? 이승만이 왕 노릇을 하려고 하여 4.19로 끌어내렸고, 박정희가 왕 노릇을 하려고 하여 부마항쟁으로 맞선 끝에 10.26사태로 죽음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전두환이 왕 노릇을 하려고 해서 5.18 광주에선 그렇게 처절히도 피를 흘렸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80년대 바로 이 왕 끌어내리기 운동의 선두에 서서 치열하게 투쟁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에서 '임금'이라니요?

    다음 뉴스 게시판에서 수많은 알바와 무뇌충. 혹은 스스로 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대통령을 까지말라. 어딜 감히 한 나라의 아버지이고 임금님이신 분을 그렇게 매도하느냐'라는 댓글일 달릴 때마다 그들을 둘러싼 다른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왜 우리 아버지고 임금이냐? 지금이 조선시대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6,70대 나이 든 할아버지들이 아직도 임금님 뽑듯이 대통령을 뽑고 숭배하면 노인네들의 생각이 굳었다느니 심지어는 '정동영의 말처럼 노인에게서 투표권을 뺏어야 한다'느니, '노인네들이 빨리 죽어야 한다느니'하는 거친 댓글까지 달며 강도높은 비판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서 임금님이란 표현을 써서야 되겠습니까?

    이전부터 열폭인 듯 하여 그동안 이런 표현을 보고도 자제해 왔으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진지하게 군다.'같은 비판을 받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글을 써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 답니다. 첫문단의 표현,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글 내용. 잘 읽었습니다. tv가 변변치 않은 곳에 살고 있는데다 원래 tv를 잘 보는 성격이 아니라 본방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꼭 한번 찾아서 보겠습니다.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의 '조선왕조이래 600년...'이라는 연설 첫마디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거리는 한 대학생이...

    • 훌쩍커버린 2009.07.15 10:55  수정/삭제 댓글주소

      왜 그렇게 조선왕조를 싫어하는지 이해 불가능이군요.

      당연히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지 못해 일제에 식민지가 되었지만 그 나라가 남겨놓은 많은 유산들은 아직도 우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이나 미국이 아닙니다. 수없이 많던 민족들과 국가들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사라졌지만 우리 한민족만큼은 살아남았고 우리 문화, 우리 글자, 우리 언어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고 가지고 있는 것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훌륭하게 재창조해내는가는 후세들인 우리들의 역량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일본의 문화가 대단하다고 봅니까? 하지만 진정으로 그들은 그들의 문화를 스스로 재창조한 것에 불과합니다. 후세들인 지금의 일본인들이 일본문화, 일본역사를 만들어낸 것이죠.

      당신이 아무리 자신의 조상을 부정한다고 그 피와 얼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아무리 애를 써도 조선인의 후손이며 한국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어딜 가든 반도민족은 그 성향이 비슷합니다. 거칠고 비협동적이며 외국문화에 반감이 강하지요. 같은 민족에게 잔인한 면도 있구요.

      이탈리아도 그렇고, 스페인도 그렇습니다.

      한국이라는 반도국가 민족이 강대국사이에 둘러싸여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입니다. 조선도 그랬고, 고려도 그랬고, 신라도 그랬습니다.

    • 강새봄 2009.07.15 19:20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 말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전 역사학도로서 조선왕조를 높이 평가합니다.

      재야사학자들이라고 이름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선이 고구려의 강토를 다 잃었느니 같은 헛소리를 하고 있으면 조선의 문화적 완성도나 국가제도의 정비 등이 고구려 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발전했다는 건 왜 보지 못하느냐며

      항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 때문에 '임금'이란 표현에 학을 떼는 겁니까? 아닙니다!

      조선왕조가 이전 고려 신라 발해 고구려에 비해 아무리 발전하고 완성도가 높아도

      어차피 중세에서 근세 사이의 봉건제 국가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일제시대 고종의 행보와 양반이라 자임하는 자들의 행동에서 알 수 있지요.

      유교적 가치관과 왕권을 지키는데에 골몰한 조선왕조는 백성들의 근대적 독립운동을 탄압하고 극도의 보수주의적 개혁을 시도하다 결국 멸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대는 이제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조선왕조가 좋든 싫든 이제 임금이란 표현을 쓰면 안 되지요.

      조선왕조가 좋다고 집안에서 조선왕조의 가부장적 질서를 유지하려 하면 비난을 받듯이

      시대와 가치관이 바뀐 지금에 아직도 임금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과연 옳은 일입니까? 당연히 틀린 일이지요. 조선왕조의 유교문화가 가지는 연장자에 대한 존중과 학문을 중시하는 점. 등은 분명 존중받아야 하지만

      전근대적인 가치관. 경직된 유교의 폐단은 분명 비판받고 지적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전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비판적으로 계승하여 현재의 우리에게 참고가 되게 하는 것. 그것을 위해 역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 꿀푸 2009.07.18 02:56  수정/삭제 댓글주소

      새봄님...글 보며 제가 다시 반성했습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슬픔....어쩔수 없지만 조선의 현실인데....

      뭉뚱그려...정조부터 순종까지 뛰어넘고 그 건 망한사회다라고 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현실 참...ㅠㅠ

      그런 역사조차도...뉴라이트에 의해 말또 안되고...역겨운 일본에 넘겨주는 이나라....





      저는 한것도 없고...용기도 없어 그저 님에 의견에 몇글자 찬성하고 갑니다.

  10. 노무현 대통령께서 원하던 대로만 됐더라면 아마 한국의 민주주의는 크게 발전했을겁니다. 그러나, 대통령 수준을 국민들이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은 아직도 독재 정권 시대에 길들여져 있는 데, 자유 민주를 바라보던 대통령이 나왔으니.....시대를 잘못 타고 나셨습니다. 한 10년만 늦게 대통령이 되었더라면..아니 오바마가 당선된 지금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아마 좀 더 힘을 낼수 있었지 않을까요? 집권 5년동안 언론, 방송사, 지식인들까지 얼마나 그분을 헐뜯고 모함하고, 뭐든지 반대하고...거기에 국민들도 동참해 모든게 노무현탓이라고 해댔죠...정권 바뀌니....참....구관이 명관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며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만 더 뻔뻔하셨더라면......그렇게 슬프게 가시지는 않았을것을.....아니 살아계셨다면 앞으로 3년반동안 계속 더 고통을 당하셨겠지요.......그걸 아셨기에 마무리를 하고 싶으셨던걸테구요...모든 짐을 자신이 지고.....

  11. 울다가 울다가 울다가 2009.07.11 22: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이지 정치엔 관심 조차 없었더랬죠...
    봐봐야 지/랄이고 들어봐야 조/또니...
    님이 가신것도 슬프고 가슴 아파 눈물이 나지만...
    내자신 이 얼마나 썩은 언론에, 썩은 정치에 길들여져 있었는지 알게 된것이 더욱 가슴 아픕니다.

  12. 호아빈 2009.07.12 00: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독해집시다.
    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독하게 싸웁시다.
    조중동과 그 패거리들 눈에서 피눈물 나는 그날까지.

  13. MBC가 있어 그래도 그분의 49재를 마음으로 보내 드릴 수 있었다. 사람 다운 사람 진정한 사람 노대통령님 타인의 힘겨움을 대신 이고 가신 순교자님 그래서 49재 내내 연도를 받쳐 드렸습니다. 영면하십시오. 그리고 MBC는 시청료 안내고 공짜로 보는 고마운 공영방송이다. 국민입장에서 보면 커다란 이익이요 혜택아닌가? 누가 국민 운운 하며 MBC를 흔드는가?

  14. 스미레 2009.07.12 01: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치에 전혀 관심없었던 저에게도 ,그분의 서거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우린 너무 소중한분을 잃어버렸어요.유투브에서 그분의 동영상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뒤늦게 관심가져 봅니다 정치 뉴스에.영면하세요 .노무현 대통령님!!!

  15. 아직 안보고 있습니다. 너무 슬플 것 같아서....

  16. 노랑나비 2009.07.13 16: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대통령. 그때는 그렇게도 정겹게 느껴지던 청와대가 지금은 어렸을때 그렇게도 기분 나쁘고 싫었던 동네 무당집보다도 더 기분이 더럽고, 악취나는 돼지우리보다 더 역겨워 보입니다.
    요즘은 돼지우리도 깨끗하다던데... 쥐떼라서 그런지도....

  17. 반달이 2009.07.15 13: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방송을 보면서 울었고
    이 글을 보면서 또 눈물이 고이네요..
    아직도.. 그 분의 이름만 들어도.. 사진만 봐도..

  18. 와..왠일로 이 글에는 좌빨 어쩌고 빨갱이 어쩌고 하는 쓰레기가 없네..
    미처 보지 못한건가..

    아..정말 어디선가 '영웅'이 나타나 나라를 바로 잡아 주기라도 빌고 싶은 마음..
    그러나 그건 그냥 나만의 판타지고..

    이제 우리 국민들 모두가 바로 서서 우리나라를 바로 잡아야겠지요.

    힘들 내자구요~

  19. 아무리생각해봐도 잘모르겠네요 우리가 노전대통령님을 지키지못한걸까요?
    아님 언론이나 방송에서 우리가 지켜드릴수있는 기회조차 주지않았던걸까요? ㅠㅠ
    만은사람들이 믿고 지켜보고있었는데 그사람들이 마음이 노전대통령에게까진 가지못했나봅니다 그리구 돌아가시고 아셨겠죠 난외롭지않았구나 날사랑하는 국민이 이렇게만았구나하구요 진작우리마음이 전달됐더라면 하구 자꾸 아쉽네요

  20. 아르테미스 2009.07.20 14: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직도 노무현 이라는 이름 석자를 보면,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21. 제리드 2009.08.15 15: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제 강해져야 합니다.

    앞에서도 지적했다시피 더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됩니다.

    굴하지 않으며 지혜롭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내 세대에 이루지 못하면 다음세대에라도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