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한 웃음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웃음은 외면 당한다!

이번주 무한도전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모델 이소라가 한 말입니다.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이소라를 통해서 무한도전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해준 말입니다. 이소라는 유재석등과 함께 패션디자이너 특집을 진행하면서 강마에 누님같은 포스로 절제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무한도전은 색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신감정, 육남매, 돌아이, 쪽대본, 일자리 특집 등 시청률보다 한차원 높은 예능프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특별출연한 슈퍼모델 이소라와 함께 보다 진보한 웃음을 위해 무한도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이번주는 슈퍼모델 이소라가 함께 했습니다. 이소라는 케이블 방송에서 '런웨이 코리아'를 진행하는 MC로서 시청자들에게 의상디자이너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안내자 역할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젝트 런웨이>는 미국의 한 TV쇼인데 10만달러의 상금과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리얼리티쇼입니다. 가끔 꽃이나 포장지, 청바지 등으로 옷을 만들라고 하기에 디자이너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이 쇼에 출연만 해도 어느정도 유명세를 얻기때문에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쇼를 본따서 <프로젝트 런웨이 KOREA>가 방송중인데,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소라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무도 맴버들과 함께한 이소라는 무한도전에 신선한 자극은 물론 웃음의 청량제가 되었습니다. 맴버들이 봄을 맞아 패션디자이너에 도전한 런웨이 특집은 실험정신이 빛난 특집다운 특집이었습니다. 무도 맴버가 의상디자이너가 된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카리스마와 강마에 누님 포스가 빛난 이소라의 미션 부여에 맴버들은 꼼짝없이 일일 디자이너가 됩니다.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의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는 궁금증을 던진 후 무도 맴버들에게 이소라는 무모한 미션을 던집니다. 방송에 맞는 옷을 제작하려면 유행에 너무 앞서거나 뒤처져도 안됩니다. 한국 최고의 패션니스트를 꿈꾸며 일일 패션디자이너가 된 맴버들에게 8등신 미녀 슈퍼모델 이소라가 준 미션은 알록달록한 4차원 의상을 주로 입고 나오는 개그맨 김경민의 방송용 의상 만들기입니다. 그냥 옷을 만들라고 해도 힘든데, 기상천외한 방송용 의상 만들기는 맴버들에게 버거운 미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먼저 해야할 의상 스케치부터 뭘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의상스케치에서는 생계를 고려한 딸기 아이스크림 디자인을 한 정준하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스케치를 잘한 정준하, 정형돈, 전진이 팀장이 되었습니다. 전진은 노홍철을, 정준하는 박명수를,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남은 유재석을 뽑아 세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세 팀은 재료비 10만원으로 원단을 구입해 왔는데 어디서부터 옷을 만들어야 할지 모릅니다. 우종환(크리에이티브 디렉터)씨가 맴버들을 위해 컨셉의 중요성 등 제작방법을 설명해주자, 맴버들은 본격적으로 옷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실제 모델들이 들어와서 피팅을 하는데, 생전 처음 입어보는 기묘한 옷에 이시우 등 모델들은 어리둥절합니다. 마지막 30분을 남기고 맴버들이 최선을 다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옷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박명수는 상어옷, 유재석은 삐에로, 정준하는 딸기옷, 전진은 사제룩, 노홍철은 누더기룩, 정형돈은 디비디바비디칼러 팬션 등 맴버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준 옷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맴버들이 직접 만든 옷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꼼꼼하게 심사를 합니다. 이소라는 여섯 남자의 기상천외한 의상을 냉철하게 평가했습니다. 정형돈, 전진, 정준하가 1차 탈락자로 발표되고 이소라가 무릎을 꿇으라고 합니다. 이어서 유재석도 탈락후 꼼짝없이 무릎을 꿇습니다. 마지막 남은 노홍철과 박명수중 의뢰인인 김경민이 방송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작한 박명수가 스펀지상어로 최고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이번주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은 의상 디자이너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하루라도 입지 않을 수 없는 옷을 누가 어떻게 만들며, 그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맴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한 것입니다. 봄을 맞아 여심을 자극하는 예쁜 옷들이 거리 쇼윈도우에 진열돼 있는데, 어떤 옷은 반응이 좋고 또 어떤 옷들은 시선과 관심을 끌지 못한채 외면당하고 맙니다.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 의상 디자이너들이 쏟는 땀과 노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도 맴버들이 만든 옷중 정형돈이 만든 아프리카 전통의상이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다섯명이 만든 옷은 벌칙으로 직접 입었는데, 이는 곧 소비자들로부 외면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차원 높은 진보한 웃음을 주기 위해 무한도전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부하거나 유행에 뒤진 옷이 외면당하듯, 진부한 예능프로는 외면당하기 때문입니다. 외면당하지 않는 예능 프로, 진보한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을 위해 제작진은 다음주 방송을 또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실험정신과 예능프로의 진보한 웃음을 위해 고뇌와 고뇌를 거듭하고 있는 제작진과 맴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카푸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 포스팅 잘 봤습니다.
    근데 정말 노력하신 글에 이런 말 남기고 싶진 않았는데;;;;
    (사실 포스팅에 이런 댓글 남기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합니다만;)

    하이디 클룸이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에서 이소라씨가
    진행하시는 이 방송의 이름은 <Project Runway> 즉, 프로젝트 런.웨.이
    입니다. 런어웨이가 아니구요;;;;
    Runway 는 모델들이 걷는 무대를 말하구요,
    Runaway 는 도망이라는 의미에요.
    (무한도전이 패러디해서 제목을 바꾼거죠.^^)

    많이들 틀리기는 합니다만, 빨리 바꾸시는 편이 낫겠죠? ^^;;;;

  3. 비밀댓글입니다

  4. ㅋㅋㅋ 2009.03.28 21: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번 무한도전 정말 웃겼어요 ㅋㅋㅋㅋ
    완전 눈물 흘리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끝까지는 못봤는데...
    명수님 디자인이 1위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우리 거성님 상어옷으로 큰웃음 주셨음 ㅋㅋㅋ

  5. 오늘도큰웃음 2009.03.28 21: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소라의 강마에 포스보다는, 유반장이 말한 것처럼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소라'누나'의 평상시 빈틈많은 모습이 더 많이 보였고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은데..흠흠...

    암튼 오늘도 깔깔대며 신나게 웃었어요..ㅋㅋㅋ 상어옷이 최고로 뽑힌 게, 김경민이 직접 입을 옷이니까 심사위원들 최종결정할 때 김경민이 제일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른 줄 알았는데 결국은 가위바위보..ㅎ 모델분들은 지못미..ㅋㅋㅋㅋㅋ 조나누기 할 때 이번처럼 햇님달님,하와수,젊은피로 나누는 것도 자주 해봄직한 조합같구요.

    진보한...진부한... 이 멘트는 아무래도 무한도전의 다짐같죠? 언제나 안주하지 않는 무한도전을 응원합니다~

  6. 만다린 2009.03.28 21: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마에라..저는 무한도전 이번회의 대박감은 이소라씨인듯.ㅋㅋㅋㅋ 노홍철씨 그는

    미쳤거나 아니면 희대의 미친광대? 여튼 노홍철씨의외로..기대되고 바닥이 잘 안보이네요.. 이것이 다인가 싶으면 저렇게 무언가 들고나오시고요..양파같습니다..~

    박명수씨.솔직히..참 막장틱하다는 느낌인데..그게 오히려 더 웃기더군요...
    그리고..박명수씨가 디자인한 것(?) 참 옷이라고 해야되는지 여하튼 마땅히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여튼 그 모델분..참.. 존내 어둡더군요..그래서 더 웃겼습니다.

  7. 빵빵터졋네요 2009.03.28 22: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박명수가상어옷입히려고테이프둘둘감을때얼마나웃기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의대박상어옷!ㅋㅋㅋㅋㅋㅋㅋ

  8. 강마에는 빈틈이 없죠..

    완전 다른 사람일텐데..?

  9. 베바팬 2009.03.28 23: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도는 안봤지만 다음 메인에 "강마에" 라는 글자를 보고 마치 조건반사 하듯이
    반가워서 들어와서 읽고 갑니다
    방송을 안봐서 왜 강마에라 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10. 강마에 보고 냅다 들어온 1人

  11. 강마에 보고싶다 ㅠㅠ

  12. 잘못보셨나보네요... 2009.03.29 06: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것은 정형돈이 아닙니다.

    심사위원 4명모두 골고루 한 명씩 선택했습니다.

    박명수, 유재석, 전진, 정형돈이 골고루 뽑혔고,

    가위 바위 보로 박명수가 선택되었습니다.

    글 쓴분이 잘못 보신듯 하네요.

  13. 역시.. 툭툭 던지듯 웃음을 주는 이소라씨 여전하시더군요. 정말 재밌었어요. 시종 웃음중 진지함을 잃지않더니 결론은 가위바위보,,, 게다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는 경민오빠 진짜 웃겼습니다. 최고였어요.

  14. 다른 생각 2009.03.29 14: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마에 포스라기 보단, 그냥 엉성한 이천희 포스던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유치한 멘트 날리면서, 웃음을 참지못한 것처럼 보이던데
    그게 카푸리님께는 날카로우며 냉철한 시선으로 음악을 대하는
    극중의 강마에랑 어떠한 면이 상통해서 제목을 저렇게 지으신건지...

    마지막에 가위바위보로 1등 고르자며 제안하는 장면에선,
    전문가이기보단 띨빵해보이기까지 하던데...ㅋㅋ

    뭐 사람눈은 다르니까

  15. 다른 생각 2009.03.29 14: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윗글은 일단 제목만 보고 적은 글이었지만,

    본문을 읽어보니, 혹시 무한도전 보지 않으시고 글 적으신건가요?
    아님 그냥 포스팅은 해야겠고, 무한도전은 똥꼬 빨아줘야겠고,
    이런저런 이유에서 대충 적은 글인가요?

    런웨이에서 나온 멘트를 그냥 말만 바꿔서 말했을 뿐인데,
    무한도전의 미래니 정체성이니 앞으로의 방향이니
    온갖 미사려구를 붙여서 "찬양일색"인걸 보고선 참 비웃지 않을수 없네요.
    새로운 도전은 멋지지만, 이번회가 그렇게까지 찬양받아야 할 정도인줄
    개눈깔을 달고 있어서 못본 제가 잘못일수도 있죠.

    전 님처럼 인기있는 블로거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보기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에서 비록 포스팅을 한다손 치더라도,
    약간의 객관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다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기있는 블로거길래 기대했더니 단지 무한도전 똥꼬핧기 하는 블로거일거라는,,,

  16. 뭐 거의 내용이 줄거리 요약이네요. 뭣하러 글 쓴건지

  17. 부부싸움 글 읽고 2009.03.30 10: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포스팅 몇개 더 읽어봤더니 ㅎㅎ
    정말 진부한 포스팅에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구시대 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한걸음도 진보하지 못하는 님같은 블로거는
    외면당하겠죠 ㅎ 무한도전에 박수보내기 전에
    님 자신부터 반성할 시간을 좀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