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 쓰던 <가정환경조사서>에 피아노, TV와 함께 전화기 유무를 묻는 란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전화기 유무표시란에 '○'를 적은 친구들은 좀 산다는 집이었습니다. 급한 연락이라도 있을 때는 동네에 한대밖에 없던 쌀집으로 전화가 와서 쌀집 아들이 급히 달려와 전화 받으라도 뛰어오던 일이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떠오릅니다. 제가 자랄 때의 전화기는 부의 상징이었고, 또 백색, 청색, 흑색전화기로 전화기조차 가격대별로 귀천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 급한 밖에서 일을 볼 때 급한 전화를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개나 소나'할 정도로 핸드폰 천국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핸드폰 안가진 학생이 없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다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딸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 선물 대용으로 핸드폰을 사주었습니다. 친구들도 다 핸드폰이 있고, 문자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기도 하고, 또한 급할 때 연락 수단으로 사주었는데 비싼 요금은 차치하고라도 2년도 안돼 핸드폰을 신형으로 바꾸니 부모로서는 조금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쓰는 핸드폰은 구입한지 너무 오래돼서 밧데리 수명이 완충을 해도 얼마 못가 방전되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영업사원도 아니고 급한 연락용으로만 사용하니 그런대로 쓸만해 그냥 가지고 다녔습니다.


부모들은 핸드폰을 통화용으로만 쓰는데, 요즘 학생들은 주로 문자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키판이 금방 망가집니다. 문자를 많이 보내기도 하지만 핸드폰을 제작할 때 청소년용은 특별히 키판 부분을 강화해서 제작해주면 핸드폰 수명이 더 오래갈텐데, 이런 세대별 특성을 무시하고 만들어서 학생들의 핸드폰 고장은 대부분이 키판 고장입니다. 2년 정도 사용하면 키판 뿐만 아니라 액정 등도 쉽게 망가져 핸드폰을 학생들의 핸드폰은 주기적으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물론 딸의 경우도 문자도 많이 보내고, 액정을 통해 게임도 많이 해서 남들처럼 핸드폰 수명일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딸이 핸드폰이 자꾸 안들린다, 어쩐다 하면서 방학때 엄마에게 새 핸드폰을 사달라고 졸라댔습니다. 개학전에 사달라고 해서 지난 2월말에 신형 핸드폰을 사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이 쓰던 중고핸드폰이 남게되었는데, 대리점에 반납하면 3만원을 준다고 해서 아내가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쓰던 핸드폰은 구입한지 5년이 넘어 딸이 사용하던 핸드폰을 기기 이전을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성능도 괜찮고 쓸만합니다. 무엇보다 쓰던 핸드폰에 비해 밧데리 수명이 오래가서 좋습니다. 딸이 쓰던 핸드폰이라 딸의 체취가 느껴져 정감마저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자녀들에게 비싼 신형 핸드폰을 사주면서도 부모들은 자녀들이 쓰던 중고폰을 쓰니 세상 참 이상해졌습니다. 제가 자라던 때는 생각할 수 없던 일이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래도 좋은 핸드폰을 자녀에게 쓰게 하고 싶은게 부모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 교육에 해가 된다며 아예 핸드폰조차 사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완고하게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부모가 더 많은 것은 세상이 그만큼 변했다는 것입니다.

딸을 보니 요즘 학생들은 핸드폰의 용도는 통화도 아니고 문자도 아니고 이젠 MP3용입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 받아 핸드폰으로 듣고 있습니다.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던 부모들 세대와는 또 다릅니다.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게 해상도가 큰 사진도 핸드폰으로 찍을 수 있어 핸드폰은 통화용보다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쓰입니다. 간신히 통화하고 문자 정도 보낼 수 있는 부모 세대와는 다릅니다.

딸에게 새 핸드폰을 사주고 중고핸드폰을 쓰는 제가 자식교육을 잘못 시키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뜰하게 딸이 사용하던 핸드폰을 재활용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부모보다 딸이 자기위주로 살아가는 것 같아 씁쓸하기는 합니다. 장유유서라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고 좋은 것, 맛있는 것은 어른들에게 먼저 권하는 우리의 전통 예의범절은 이젠 20세기 교과서에나 나오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자식교육을 잘못 시키고 있는 저같은 팔불출 부모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새 핸드폰을 들고 좋아하는 딸을 보니 그런 마음은 어느새 싹 가십니다.

딸이 쓰던 중고핸드폰을 쓰며, '자식교육'과 '자녀사랑' 사이에서 가치관의 혼돈을 느낍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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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관 2009.03.04 08:3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희 어머니도 이번에 7년 사용한 휴대폰을 바꾸셨습니다. 키판도 잘 눌러지지 않고, 액정화면도 보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죠. TV광고하는 몇십만원 최신형 휴대폰은 아니지만 mp3, 디카도 되는 제것보다는 좋은 걸로 사셨습니다. 저도 한 4년째 쓰고 있는데, 살 당시에 통화 외에는 아무 기능도 없는 가격도 얼마하지 않는 휴대폰입니다.(휴대폰은 통화만 잘 되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 저희 집에서 어머니 폰이 그나마 젤 좋은 폰입니다. 어머니가 저한텐 없는 기능을 자랑하시곤 합니다. 저도 친구들 통해서 보니까 어떻게 사용하지는 대충 알지만 그냥 모른척, 신기한 척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더 흥이 나셔서 더욱 열심히 설명해 주시구요.ㅎㅎ 저도 모르게 기분 좋아집니다.

  2. 저는 어머니가 새 휴대폰. 저는 어머니 쓰던 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던 전화 잘되고, 메시지 잘오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3. 번호이동 혹은 통신사 이동 하면 2년 약정으로 거의 기기값 안 내고 살수 있는데요..(요새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일 겁니다. 제돈주고 핸드폰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굳이 중고폰 쓰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엄마 아빠 낡은 핸드폰 가서 같이 바꿔주고 왔어요.
    애초에 학생들 쓰다 보면 핸드폰 2년 넘기기 힘듭니다. 전화만 쓰시는 부모님들 세대에 비해 문자도 많이 보내고, mp3도 듣고, 부주의하게 떨어뜨리고 하다보면 2년, 아니 1년 넘기기도 힘들지요.. 옛날에 비해 기기가 많이 부실하게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애초에 배터리 수명이 2년이 채 못가서 2년여가 지나면 배터리가 하루를 못 가 배터리를 바꿔주어야 하는데, 그 배터리 교환 비용이 새 핸드폰 구입 비용보다 비싸다는게 문제겠지요. 아예 새로 사는게 낫다는 말입니다..(이런 이유에서 중고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수리비보다 새로 바꾸는게 싸니까요)
    아버님께서도(아버님 맞으신가요?) 무작정 중고가 좋다, 아낀다, 하시기 보다는 그냥 새로 구입하시는게 여러모로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따님분이 낭비를 하는 것 같다, 자식교육이 문제다, 운운할 이야기가 전혀 아닌것같아요(같은 학생 입장에서 보면 말이예요..)

  4. 김정규 2009.03.04 09: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분명 자식교육 잘 못 시키는 겁니다. 자식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님은 분명 경제적 활동으로 그러한 재화를 사주고 누리는 것입니다.
    님이 우선입니다. 더 우선해야 하는 것은 부모님이지요. 그담이 자식이고
    그렇게 교육해야지 교육의 입장에선 바른 것이 아닐까요?

  5. 부모 마음이라는 게~
    왜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가사가 떠오르는지^^;
    (잘 맞지도 않는 상황인데 말이죠)
    이런 부모 마음을 핸드폰 회사가 빨리 알았으면 하네요.

  6. 김구라가낫다 2009.03.04 10: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애를 애답게 키우지 못하고 너무 현실적으로만 크도록 하는 김구라가 때로는 이해가 안되었는데...이제는좀 이해할수잇을것같아요
    아마 김구라라면 조목조목 논리(그게 설사 궤변이라 할지라도)와 근거를 들어가며
    자녀에게 폰을 사주지 않고 자신이 새 폰을 사용했을겁니다.
    자녀가 충분히 납득하게끔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절차도 배울 수 있고
    여러모로 좋은데다 무조건 자녀에게 오냐오냐 하지도 않는것이죠..
    김구라식 가르침이 때로는 더 낫겠구나 싶습니다.

  7. 같은 자식으로 볼때의 시선은.. 부모님이 너무 자식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남의 자식이니 뭐라 가타부타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제가 중고등학교때 아빠께서 핸드폰을 만들어주셨는데,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도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안 가지고 다녔습니다. 핸드폰 ? 그게 과연 뭐가 필요하나 싶어서요.. 다른 애들 서로 문자하고 난리나고 저희 부모님도 좀 가지고 다니라고 그러시는데도 안 가지고 다녔습니다.. 핸드폰을 가지지 않아 저도 소외되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거 하나 안 가졌다고 잘못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취업하기전까지는 절대 안 만들었습니다.. 자식 오냐 오냐 키우면 나중에 뭐 부모인 나에게 돌아오겠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냐 오냐 안 키워도 부모대접 못 받는 분들도 많은데. 너무 자식 오냐오냐 하며 키우지마세요.. 지금이라도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 경제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핸드폰이 과연 굳이 필요할까요 ?? 잘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 동생도 핸드폰 맨날 바꾸길래 화가 나서 뭐라고 합니다.. 이제는 좀 덜하는데.. 다른집 애들은 여자애들이 신형핸드폰 나오면 바꾸고 문자하고 난리난다는데.. 저희집은 바뀌어서였는지 몰라도.. 저는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신세대지만.. 그런 애들 보면 생각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힘들게 번 돈. 꼭 핸드폰에 써야 할지.. 핸드폰 말고도 컴퓨터로 연락도 하는데.. 필요치 않는건 굳이 안 해 주시는게 지금 당장 딸아이가 반발할지는 몰라도 크게 되면 님이 하시는 교육방식이 잘한거다라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8. 메로니압 2009.03.04 10: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영업하지 않는 사람이나 헤어진 여자로부터 연락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1년마다 공짜폰으로 신규가입하는게 좋습니다.

    번호는 바뀌지만요... ^^

    • 음. 2009.03.04 11:06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 사람 핸드폰 장사꾼인가 ?
      뉴스에서 공짜핸드폰 믿지 말라든데..
      뉴스가 오보한건가 ?
      장사 안된다고 여기서 장사하면 안됩니다 ~
      경제능력을 안 갖추고 있다면 핸드폰 그거 안 쓴다고
      죽지 않으니 안 써도 됩니다 ~

  9. 딸분이 않들린다 안된다 하는 폰을 님이 쓰시는것 보니
    멀쩡한거군요.ㅡ;;
    딸분이 새것이 사고 싶었나봅니다...멀쩡한걸 않된다고 하는것보니;;
    교육이 당연히 않좋습니다.
    사주긴 사주되 제한을 걸고 사주셔야죠
    한달에 한번씩 자기 통장에 자기용돈중 일부 꼭 저금을 하게 조건으로 건다던지.
    청소를 도와준다던지.
    공부를 열씸히 한다던지..
    얼마동안 이폰을 써야한다던지..
    그냥 사주면안되요.
    당연히 최신폰으로 사주신것같고..
    요즘 핸드폰이 한두푼도아니고..아이한테 경제적인 관념을 심어주는 교육시키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핸드폰에 그닥 욕심이 없지만(부모님것이 더 좋음)
    요즘애들은 자기들끼리 최신폰최신폰 서로 스스로 비교한다더군요.
    그 폰이 얼마인지는 생각않하구요.

  10. 자식으로서..다 커보니,
    부모님이 애들 눈가리고 뭐든 퍼주는거 애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다 크고나야, '아 그때 부모님이..'하며 알게 되죠-
    부모 마음이야 한 개 달라면 열 개 주고 싶겠지만,
    애들 욕심따라 너무 퍼주는 것도 교육에 좋지 않더라구요..

  11. 저는 고2입니다만...핸드폰을 산지 언 3년이 넘었네요........그런데!!!
    부모님들은 올해와서 다 바꾸셨다는거....디엠비가 되서 부러웠죠....ㅠ
    근데 사실 전 핸드폰은 전화아님 문자용으로 쓰는거라서 필요가 없더라구요
    문자는 한달에 3000통이상 보내지만.....애니콜 미니블랙의 신화는....끄떡없더라구요
    완전히 박살날때까지 쓰려고요>ㅁ<
    이글보고 나서 약간이나마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므흐했습니다.

  12. ^^ 아직 어리잖아요.. 우리때랑 세대가 달라서그런지 우리 고등학교땐 삐삐가지고 있어도 뺏기고 그랬는데.. ^^
    20살될때 처음으로 핸드폰을 가졌죠..
    학생때 메이커옷 너무 갖고싶은데 부모님이 안사주고 유일하게 아빠만 메이커 옷을 입으셨죠.. 우리가 더 필요하다고 투덜거렸는데 그때 엄마가 하신말씀..
    "너희들은 뭘 입어도 되지만 나이많은 사람이 아무거나 입으면 초라해" ^^
    이제 다 크고나서야 이해가 돼요.. 그땐 잘 몰랐죠..
    지금부터 교육을 어떻게 해야지 따님이 잘 클지 모르겠지만
    다 크고나면 그런게 보여요..
    다른 아빠들보다 더 먼저 컬러액정폰 사드렸고 엄마도 눈이 침침해지셔서 글 잘 안보인다고해서 큰 액정으로 바꿔드렸구요..
    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과정 아닐까요???

  13. 저도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어서....
    트랙백하나 걸고 갑니다^^

  14. 셀폰 주기적으로 바꾸는거 굉장히 안좋게 생각하는데,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그렇게나 자주 바꾸실 필요 없으세요.
    4~5년에 한번씩이 적당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자주 바꾸는 버릇 들이면 안되세요.

  15. 사랑과 행복 2009.03.04 19: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폰은 전화, 문자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폰을 3번 바꿨습니다.
    처음에 살때가 2001년 이었습니다.
    전 사실 그당시 폰에 관심도 없었는데 고3이라고 집에 늦게 온다고 아빠가 사주셨습니다.
    그 폰을 한 1년 6개월 썼을때 전화와 문자가 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바꿨습니다.
    두번째 폰은 2003년에 사서 만 4년 쓰고 2007년에 바꾸었습니다.
    2번째 폰도 고장나지 않았으면 바꾸지 않았을 건데 전화는 잘 되는데 문자가 잘 찍히지 않아서 바꿨지요.
    막판에는 노란고무줄 돌돌 말아서 썼는데도 문자가 찍히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바꿨지요.
    그 후 세번째 핸드폰은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전 핸드폰은 전화, 문자 이것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님은 비싼 핸드폰, 글쓴님은 중고 핸드폰 그거 교육상으로도 너무나 좋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 결혼을 안해서 아이를 낳은적이 없지만 전 그렇게 교육하기는 싫습니다.
    아이가 사주라고 한다고 다 사준다면 그건 교육에 참 많은 문제가 된다고 전 생각 하거든요.
    아이한태 안된다는 것은 절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교육이니까요^^

  16. 우리아빠는 좋은거 사시고 나는 공짜폰 쓴다.~~!우리 아빠가 다른 부모들처럼 자식생각 끔찍히 해 주셨으면 한다..휴대폰 못사게 한다.

  17. back door man 2009.03.11 02: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분 글들을 보니까..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요거 은근히 자주보이네요?
    그래서 어쨌단 말입니까?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어보시게요?
    수메르의 점토판에도 쓰여있다죠? '요즘 애들 버릇없고, 우리 때는 안그랬다'

    님이 따님 때린 이야기 보다가 다른 글 클릭해서 봤는데.. 뭐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신은 흔히들 말하는 꼰대에 가깝습니다. '교육'이란 말을 너무도 쉽게 입에 담는다는 점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꼰대일 거라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급하게 변한 것 같습니까? 인간의 삶의 모양이 쉽사리 달라지는 것이었던가요? 당신의 유연성이 나이를 먹으면서 깎여나가는건 아닐까요? 생각해보시길

    • 공감합니다 2009.03.11 04:27  수정/삭제 댓글주소

      대개 교육이란 말을 입에 자주 담으며 권위적으로 행세하는 아버지들은 자신이 모두 옳은 줄 압니다-.-고상한척, 논리적인 척 하지만 그저 앞뒤가 꽉 막혀있을 뿐이죠... 치료 불가능한 꼰대라는 말이 왠지 와닿네요.

    • 김은소형 2009.03.11 21:34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도 공감합니다!
      방금전에 딸에게 손찌검을 올렸다는 글을 보고와서 정말 더하네요. '치료 불가능한 꼰대.' 딱 맞는 표현이네요

  18. 자식들 핸드폰좀 좋은거쓰는게 위아래가 바뀐거면..
    그럼 님이 가진걸 생각해보시길..
    차한대만으로 자식의 10년용돈이랍니다..
    아무리 부모의 은혜가 크다지만 그건 낳으면 기본적으로 해야하는일입니다.
    인생의가장빛나는시기에 약간의 멋을 부리는게 부모로서 그렇게 못마땅하다면..
    할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