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다해 하차로 촉발된 에덴의동쪽 사태가 송승헌의 해명에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드라마가 '막장'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파행을 계속하고 있는 그 중심에 이다해의 역할론과 캐릭터 정체성 문제가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에덴의 러브라인중 이다해의 러브라인을 살펴보면 왜 이다해가 하차할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덴의 러브라인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복잡합니다. 드라마의 양념격인 러브라인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국자커플로 불려진 송승헌과 이연희 커플이 지나치게 부각된 점입니다. 극중 이다해와 송승헌 커플은 에덴펜들로부터 보트커플로 불렸습니다. 보트커플로 불리던 이다해의 러브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다해와 송승헌이 처음 만난 것은 극중 혜린과 동철이가 청평별장에 갔을 때입니다. 보트를 타고 가던 동철이를 처음 만나 함께 혜린이 타고갔다고 해서 '보트커플'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이다해와 송승헌이 극중에서 만나는 것은 우연과 우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마치 만화같은 억지 설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억지설정을 만들고 나서도 결국 '보트커플'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송승헌이 한 여자, 즉 영란만을 사랑한다는 설정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평별장에서 처음 만났던 '보트커플'은 드라마에서 겉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청평별장에 갔던 날, 혜린의 구두굽이 떨어져 동철이가 수선을 해줍니다. 별장일을 본 후 서울로 올라가는데 동철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혜린은 택시를 잡아 타고 가려는데 택시를 못잡고 있던 중 동철을 또 우연히 만나 서울로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갑니다. 우연, 우연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동철과 혜린의 필연적인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접근합니다. 우연도 자꾸 반복 되다 보니 이렇게 억지 스토리지만 드라마는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억지스런 연결을 보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또한 민회장이 쓰러진 후 한세일보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혜린이 찾아갔던 곳이 바로 동철의 폐차장입니다. 한세일보 공장을 짓게될 부지가 동철의 폐차장부지와 맞물려 땅을 좀 매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미국에 간 혜린과 동철이 제니스를 통해 우연히 만나고, 또 혜린의 언니를 한국에 몰래 데려오기 위해 혜린이가 동철의 힘을 빌린 점 등 간간히 이다해와 송승헌의 러브라인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보트커플'이 지지부진한 사이 일명 '국자커플'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애절한 사랑을 이어갑니다. 이들의 사랑은 영란이 마이크와 약혼을 한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그런 사이 발연기 논란을 빚었던 이연희의 출연분량은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그녀의 발연기까지 좋아한다는펜이 생길 정도로 이연희는 에덴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이다해의 러브라인중 결정적으로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은 바로 혜린의 언니 혜령의 남자 백성현(박성웅 분)이 혜린을 짝사랑 하게되고, 그로 인해 언니는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게한다는 것입니다. 이다해가 바로 이런 엉뚱한 설정에 자신의 연기 정체성에 회의를 품은 것입니다.
(보트커플의 사랑이 지지부진한 반면 국자커플은 최고 인기커플로 부상했다.)
극중 이동철과 연결이 안된다면 대학을 다니며 노동운동을 하면서 만난 이동욱과 연인관계로 만들어주었다면 이다해가 하차하는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동철과 어설픈 만남이 간간히 이어지면서 이동철을 짝사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헤픈 사랑의 여자 캐릭터를 소화해내야 하는 이다해는 괴로웠을 것입니다. 에덴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동철과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러브라인은 커녕 머리는 좋으나 사랑은 헤픈 여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헤픈 사랑만큼 극중 민혜린은 이동철, 이동욱 그 누구와도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겉도는 여자가 되버렸습니다.
에덴의 러브라인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복잡합니다. 드라마의 양념격인 러브라인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국자커플로 불려진 송승헌과 이연희 커플이 지나치게 부각된 점입니다. 극중 이다해와 송승헌 커플은 에덴펜들로부터 보트커플로 불렸습니다. 보트커플로 불리던 이다해의 러브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다해와 송승헌이 처음 만난 것은 극중 혜린과 동철이가 청평별장에 갔을 때입니다. 보트를 타고 가던 동철이를 처음 만나 함께 혜린이 타고갔다고 해서 '보트커플'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이다해와 송승헌이 극중에서 만나는 것은 우연과 우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마치 만화같은 억지 설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억지설정을 만들고 나서도 결국 '보트커플'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송승헌이 한 여자, 즉 영란만을 사랑한다는 설정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평별장에서 처음 만났던 '보트커플'은 드라마에서 겉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별장에 우연히 함께 가게되면서 '보트커플'로 불렸던 이다해, 이동철의 러브라인은 지지부진했다.)
청평별장에 갔던 날, 혜린의 구두굽이 떨어져 동철이가 수선을 해줍니다. 별장일을 본 후 서울로 올라가는데 동철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혜린은 택시를 잡아 타고 가려는데 택시를 못잡고 있던 중 동철을 또 우연히 만나 서울로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갑니다. 우연, 우연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동철과 혜린의 필연적인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접근합니다. 우연도 자꾸 반복 되다 보니 이렇게 억지 스토리지만 드라마는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억지스런 연결을 보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또한 민회장이 쓰러진 후 한세일보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혜린이 찾아갔던 곳이 바로 동철의 폐차장입니다. 한세일보 공장을 짓게될 부지가 동철의 폐차장부지와 맞물려 땅을 좀 매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미국에 간 혜린과 동철이 제니스를 통해 우연히 만나고, 또 혜린의 언니를 한국에 몰래 데려오기 위해 혜린이가 동철의 힘을 빌린 점 등 간간히 이다해와 송승헌의 러브라인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보트커플'이 지지부진한 사이 일명 '국자커플'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애절한 사랑을 이어갑니다. 이들의 사랑은 영란이 마이크와 약혼을 한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그런 사이 발연기 논란을 빚었던 이연희의 출연분량은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그녀의 발연기까지 좋아한다는펜이 생길 정도로 이연희는 에덴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이다해의 러브라인중 결정적으로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은 바로 혜린의 언니 혜령의 남자 백성현(박성웅 분)이 혜린을 짝사랑 하게되고, 그로 인해 언니는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게한다는 것입니다. 이다해가 바로 이런 엉뚱한 설정에 자신의 연기 정체성에 회의를 품은 것입니다.
극중 이동철과 연결이 안된다면 대학을 다니며 노동운동을 하면서 만난 이동욱과 연인관계로 만들어주었다면 이다해가 하차하는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동철과 어설픈 만남이 간간히 이어지면서 이동철을 짝사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헤픈 사랑의 여자 캐릭터를 소화해내야 하는 이다해는 괴로웠을 것입니다. 에덴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동철과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러브라인은 커녕 머리는 좋으나 사랑은 헤픈 여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헤픈 사랑만큼 극중 민혜린은 이동철, 이동욱 그 누구와도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겉도는 여자가 되버렸습니다.
이렇게 에덴에서 이다해의 러브라인을 보면 그녀는 주인공이 아닌 조연만도 못한 보조출연자 역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초 시높시스대로 가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작가와 제작진은 "드라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했는데, 최초 시높을 보고 출연을 결정한 이다해가 극중 변해버린 혜린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겪었을 연기 정체성에 대한 회의는 오랫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하차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다해의 하차는 결국 드라마가 최초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특정 연기자를 더 많이 출연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에덴의동쪽 러브라인의 전개과정을 보면 이다해가 하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다해의 러브라인을 정리해보면 한세일보 회장딸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대학을 다니며 이동욱과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듯 보였으나 이동욱에 의해 일방적으로 친구관계로 남게됩니다. 언니 혜령의 약혼자와 원치 않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다가 유야무야 되고, 아버지가 아프게 되자 그 후계자 역할을 하며 우연히 이동철을 몇번 만나다 스쳐 지나는 인연으로 끝나게 됩니다.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고, 남자들 주변에서 빙빙 겉돌기만 하는 짝순이(짝사랑하는 여자) 역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주연급 배우 이다해가 에덴에서 짝순이 역할만 하며 느꼈을 회의와 정체성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자신의 연기 캐릭터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차할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반응형
'연예가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재석이 대인이면 강호동은 소인인가? (40) | 2008.12.28 |
---|---|
강호동, KBS 연예대상 한 풀었다! (5) | 2008.12.28 |
에덴의동쪽은 지금 내부 전쟁중? (2) | 2008.12.25 |
아나운서 프리선언, 무엇이 문제인가? (8) | 2008.12.24 |
무한도전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5) | 2008.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