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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가 또 다시 MBC라디오 시사프로 교체설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2003년 그녀의 이름을 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프로를 진행해 온 이래 8년간 진행해왔으니 할 만큼 했다고 본다. 그녀는 2009년과 지난해 개편 때마다 하차 물망에 올랐으나 라디오PD들의 제작 거부 등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방송 진행자는 필요에 따라 교체되기도 하는데, 김미화는 왜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어제 트위터에 '지난 몇 년 사이 심심하면 한 번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다. 이번에는 링 위에서 장렬하게 대(大)자로 뻗을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여기서 주먹이란 MBC측의 교체 요구를 말하고 링은 라디오 프로를 말하는 것이다. 라디오 프로 진행을 더 하겠다며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며 대중들에게 '구경해주실 거죠?'라며 응원까지 바라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해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경찰에 고소까지 당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KBS가 김미화 죽이기에 나섰다며 그녀를 응원해줬다. 결국 김미화의 사과와 KBS의 고소취하로 일단락됐지만 이 일로 김미화는 대중들의 큰 시선을 받으며 거대 언론권력과 싸우는 것처럼 비춰졌다. 그런데 MBC 라디오프로를 더하겠다고 '목구멍이 포도청' 운운하며 떼쓰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김미화는 손석희가 아니다. 개그우먼으로서 라디오 시사프로를 8년간 했으면 장수한 셈이다. 언제 물러나더라도 그동안 진행하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손석희도 '100분토론'에서 하차설이 나돌 때 떳떳하게 물러났다. 그런데 유독 개편때마다 김미화만 시끄럽다. 개편 때마다 하차설이 나돌기도 하고, 교체되기도 하는데 왜 김미화만 자기가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MBC에서 정치적으로 김미화를 교체하려는 건지 아닌지는 솔직히 모른다. 그리고 김미화 방송이 현정부를 비판하고 아니고는 차선의 문제다. 김미화 자리가 영구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진행할 수 있다. 라디오PD들이 김미화 교체를 반대하는 건 김미화가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를 이용해 사장인사 등 사측에 압력을 넣기 위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그런데 김미화는 자신의 진행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교체하려 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PD들의 응원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김미화는 이번 교체설을 정치탄압 등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 MBC 시사프로 진행자 자리가 김미화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니다. 김미화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는 탤런트, 코미디언, 배우 등 다른 사람도 진행할 수 있다. 김미화는 자신의 자리를 철밥통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번에 교체가 안되고 내년에 또 교체설이 나돌면 김미화는 똑같은 소리를 하며 버티려 할 것이다. 왜 자신을 교체하려고 한다며 피해의식에 젖어 링위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 20년 진행을 하고 교체되도 정치탄압 때문에 하차했다고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KBS 블랙리스트 발언과 MBC 라디오 프로 교체설로 김미화는 방송계 재야인사로 분류됐다. 솔직히 정부와 정치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그녀의 말과 주장에 동조를 하고 있는 것이지, 그녀가 진행을 너무 잘해서 하차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김미화가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만약 물러나라고 하면 쿨하게 물러나고, 교체 배경에 정치적 술수가 있다면 나중에 문제를 삼아도 된다. MBC 등 방송사들은 매년 봄, 가을에 개편을 하는데, 청취율과 반응을 고려해 프로 자체를 없애거나 진행자를 바꾸는 것은 다반사다. 김미화보다 능력있는 진행자가 있다면 바꾸는 것이 방송사 입장이다. 그런데 이런 방송국의 개편을 김미화는 원천적으로 부정하며 '나 아니면 안된다'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퇴근 무렵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종종 듣는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김미화가 진행을 잘하는지 아닌지 잘 느끼지 못한다. 김미화가 진행하는 멘트는 작가가 다 써준 대본을 읽는 것에 불과하다. 개그우먼으로서 시사프로 진행을 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지만, 계속 진행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아집이다. 교체설을 두고 마치 민주투사처럼 이슈를 부각시켜 투쟁하려는 것이 씁쓸하다. 만약 교체가 된다고 해도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녀는 어제 트위터에 '지난 몇 년 사이 심심하면 한 번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다. 이번에는 링 위에서 장렬하게 대(大)자로 뻗을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여기서 주먹이란 MBC측의 교체 요구를 말하고 링은 라디오 프로를 말하는 것이다. 라디오 프로 진행을 더 하겠다며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며 대중들에게 '구경해주실 거죠?'라며 응원까지 바라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해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경찰에 고소까지 당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KBS가 김미화 죽이기에 나섰다며 그녀를 응원해줬다. 결국 김미화의 사과와 KBS의 고소취하로 일단락됐지만 이 일로 김미화는 대중들의 큰 시선을 받으며 거대 언론권력과 싸우는 것처럼 비춰졌다. 그런데 MBC 라디오프로를 더하겠다고 '목구멍이 포도청' 운운하며 떼쓰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김미화는 손석희가 아니다. 개그우먼으로서 라디오 시사프로를 8년간 했으면 장수한 셈이다. 언제 물러나더라도 그동안 진행하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손석희도 '100분토론'에서 하차설이 나돌 때 떳떳하게 물러났다. 그런데 유독 개편때마다 김미화만 시끄럽다. 개편 때마다 하차설이 나돌기도 하고, 교체되기도 하는데 왜 김미화만 자기가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MBC에서 정치적으로 김미화를 교체하려는 건지 아닌지는 솔직히 모른다. 그리고 김미화 방송이 현정부를 비판하고 아니고는 차선의 문제다. 김미화 자리가 영구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진행할 수 있다. 라디오PD들이 김미화 교체를 반대하는 건 김미화가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를 이용해 사장인사 등 사측에 압력을 넣기 위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그런데 김미화는 자신의 진행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교체하려 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PD들의 응원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김미화는 이번 교체설을 정치탄압 등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 MBC 시사프로 진행자 자리가 김미화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자리가 아니다. 김미화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는 탤런트, 코미디언, 배우 등 다른 사람도 진행할 수 있다. 김미화는 자신의 자리를 철밥통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번에 교체가 안되고 내년에 또 교체설이 나돌면 김미화는 똑같은 소리를 하며 버티려 할 것이다. 왜 자신을 교체하려고 한다며 피해의식에 젖어 링위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 20년 진행을 하고 교체되도 정치탄압 때문에 하차했다고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KBS 블랙리스트 발언과 MBC 라디오 프로 교체설로 김미화는 방송계 재야인사로 분류됐다. 솔직히 정부와 정치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그녀의 말과 주장에 동조를 하고 있는 것이지, 그녀가 진행을 너무 잘해서 하차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김미화가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만약 물러나라고 하면 쿨하게 물러나고, 교체 배경에 정치적 술수가 있다면 나중에 문제를 삼아도 된다. MBC 등 방송사들은 매년 봄, 가을에 개편을 하는데, 청취율과 반응을 고려해 프로 자체를 없애거나 진행자를 바꾸는 것은 다반사다. 김미화보다 능력있는 진행자가 있다면 바꾸는 것이 방송사 입장이다. 그런데 이런 방송국의 개편을 김미화는 원천적으로 부정하며 '나 아니면 안된다'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퇴근 무렵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종종 듣는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김미화가 진행을 잘하는지 아닌지 잘 느끼지 못한다. 김미화가 진행하는 멘트는 작가가 다 써준 대본을 읽는 것에 불과하다. 개그우먼으로서 시사프로 진행을 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지만, 계속 진행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아집이다. 교체설을 두고 마치 민주투사처럼 이슈를 부각시켜 투쟁하려는 것이 씁쓸하다. 만약 교체가 된다고 해도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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