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가비평

전진-채민서 결별, 연예인 열애의 나쁜 예

by 카푸리 2011. 4. 13.
반응형
전진과 채민서의 열애설을 두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그 이유는 채민서가 열애설을 인정한데 반해 현재 공익근무중인 전진이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채민서 혼자서 짝사랑을 했다는 말인가? 이에 관해 채민서가 작심한 듯 모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배우이기 전에 여자인데 어떻게 열애설을 두고 거짓말을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즉, 전진과의 열애설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채민서와 전진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그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을 두고 '사실이다, 아니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그때마다 전진은 부인해왔다. 안그래도 배우 이시영과의 결별 등 연예계 스켄들 메이커로 낙인 찍힌 전진으로서는 채민서와 실제로 사귀었다 해도 열애설이 부담스러웠나보다. 이러다보니 채민서로서는 혼자 짝사랑하고 전진의 인기를 이용해 열애설을 떠벌린 것처럼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명색이 배우인데, 이런 수모를 겪는 것에 대해 채민서가 단단히 뿔이 난 것이다.


채민서가 밝힌 전진과의 열애는 소문대로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됐다고 한다. 교제하는 것에 대해 숨기지 말자고 얘기했고, 압구정 등에서 꺼리킴없이 데이트도 했다. 두 사람의 길거리 데이트 사진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고, 전진 역시 숨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곧바로 '둘이 사귀는 게 맞다'고 시인했다. 그런데 뭔가 잘못됐는지 전진측에서 번복 기사를 내며 상황이 이상하게 변한 것이다. 전진과는 달리 채민서 혼자 열애설을 퍼트리는 이상한 여자가 되버린 것이다.

전진은 공익근무 중이고, 이시영과의 결별 등 그간의 스캔들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추락한 상황에서 채민서와의 열애설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에 비밀리에 사귀었어야 했는데, 길거리 데이트 등으로 이미 두 사람이 사귄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이다. 전진은 회사측 입장대로 열애를 부인했고, 채민서에게 도와달라고 한 것이다. 채민서로서는 남친의 입장을 감안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고, 열애설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이 결별로 이어진 것이다.


채민서는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전진에 대한 서운함이 커서 그녀가 먼저 전진을 차버린 것이다. 그런데 최근 전진-채민서 결별 기사가 나왔는데, 그 기사를 보고 전진은 무척 화를 냈다고 한다. 어차피 끝난 사인데, 왜 일을 시끄럽게 해서 골치아프게 만들었냐는 것이다. 사실 결별 기사는 채민서와는 전혀 상관없이 난 기사인데, 마치 채민서가 언플을 한 것처럼 나온 것이다. 이 기사로 인해 채민서는 혼자 전진을 좋아하고, 쇼하는 것처럼 비춰진 게 너무 억울하고 속상했다고 한다.

그간 채민서는 공익근무중인 전진을 배려하고 많이 양보해왔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도 여자인데, 혼자 북 치고 장구치며 전진을 좋아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 배우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작심한 듯 그간의 속사정을 알리고 싶었다는데, 이는 전진에 대한 야속함이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그 사랑이 이제 미움과 배신감으로 변한 것이다.


채민서가 전진과 사귀었든 아니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일이지만, 굳이 전진과의 열애설에 대해 속시원하게 밝힌 것은 그간의 마음 고생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전진과의 열애설에 대해 채민서 혼자 쇼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그건 아니다!'라며 뿔이 잔뜩 난 것이다.  이는 공익근무 중인 전진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외침이다. 전진에 대해 '너도 마음 고생 한 번 해봐라!'는 일방적인 인터뷰다. 전진이 채민서 인터뷰 기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 역시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루가 다르게 연예인 열애설과 결별설이 나지만 전진과 채민서의 열애설은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열애마저 숨겨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 사랑이 서로에 대한 배신감으로 변한 모습에 어느 누가 잘했다고 볼 수 없는 연예인 열애의 나쁜 예다. 채민서의 작심 인터뷰로 그녀는 그간의 마음 고생을 덜었을지 모르겠지만 전진의 비호감 게이지는 크게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