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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조미령과 결별, 이종수 졸지에 마마보이 되다

by 카푸리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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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와 조미령이 열애 3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한다. 조미령이 세 살 연상이고, 두 사람 모두 나이가 나이인지라 예쁜 사랑을 하갈 바랬는데 너무 빨리 헤어진 게 조금 아쉽다. 그런데 결별 이유가 이종수 집안의 반대, 즉 시어머니가 될 사람의 반대라니 조금 황당하다. 이종수의 나이가 서른 다섯인데, 결혼은 부모가 하는 게 아니라 이종수 본인이 하는게 아닌가? 이종수가 끝까지 어머니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는데, 결별 이유가 알려진 후 이글아이 이종수는 마마보이가 되고 말았다.

남의 연애와 결혼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는게 좀 그렇지만 부모의 반대 때문에 사랑을 접는다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왜 부모가 승락을 해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종수 입장에서 부모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 효심이 지극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모 때문에 결별을 해야하는 조미령 입장에서 본다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솔직히 이종수가 조미령보다 연예인으로서 인기가 높고, 잘났다고 할 수는 없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는데, 이종수 부모는 좀 특이한가보다. 아들 사랑이 끔찍한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아들과 평생 살아줄 것도 아니다. 만약 어머니가 마음에 드는 며느리감이 있는데, 이종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땐 또 어쩌겠는가? 결별로 인해 조미령은 동정을 받고 있고 이종수는 부모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나친 아들 사랑 때문에 터프가이 이종수가 한 방에 나약한 마마보이로 전락했는데, 그릇된 자식 사랑 때문이다. 조미령이 인기가 많고 잘나가는 배우였다고 해도 반대했을까?

이종수와 그 부모를 생각하니 결별이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한다면 시집살이가 얼마나 심하겠는가! 평생 가슴에 못을 박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이번 결별은 조미령이 먼저 이종수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헤어지자고 했다는데, 조미령이 판단을 아주 잘했다고 본다. 부모 하나 설득 못하는 남자가 부부로 살면서 어려운 일 닥칠 때마다 어떻게 헤쳐나갈수 있나?


결혼은 시부모가 며느리를 고르는 게 아니다.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들이다. 시대가 변한만큼 부모가 배우자감을 결정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부모의 뜻을 무조건 거역하면서 결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세상이 어느땐데 부모가 반대한다고 40이 다된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하는데, 혼수문제 등으로 부모의 개입이 지나치다보면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이종수 부모의 경우는 아들을 쥐고 흔드는 느낌이다.

자식 사랑이 너무 지나치다 보면 오히려 찌질이를 만들 수 있다. 조미령과의 결별로 이종수는 연예인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눈빛이 이글 이글 빛나 터프가이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어미니 치맛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이종수는 몇 번의 여자연예인과의 열애, 결별사실이 있는데 조미령과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고 했을 때 '이제 마음잡았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어이없는 이유로 또 헤어졌다니 연예계 스캔들 메이커가 되고,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만약 이종수가 조미령을 죽도록 사랑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모를 설득해야 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더라도 노유민은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일부러 아이까지 임신시켰다. 물론 이런 방법은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부모의 반대가 장애가 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이번 일로 조미령의 상처가 클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요즘 젊은이들처럼 '쿨하게' 헤어질 나이가 아니다. 이종수 부모는 아들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반대를 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연상이 대세다. 어쩌면 마마보이 성격을 갖고 있는 이종수를 봐서는 조미령처럼 연상녀가 배우자로 잘 어울릴지 모른다. 어머니에게 의지하는게 많은 이종수가 조미령을 의지하고 살면 된다. 이종수 부모들은 조미령의 이런 장점을 보지 못하고, 노산 등 단점만 보고 결혼을 반대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조미령 입장에서 결별의 아픔이야 크겠지만, 빨리 상처를 씻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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