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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PD가 결국 교체됐다. MBC가 그를 교체한 이유는 시청자와의 약속,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따른 책임 추궁이라고 한다. 아무리 예능프로지만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김PD를 교체한 것이다. 결국 김영희PD가 '나가수'의 최초 탈락자가 된 셈이고, '일밤'의 전설PD로 재기 의욕을 불사르다 그만 중도에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게된 것이다.
김영희PD가 전격 교체된 것은 노련하지 못한 연출과 편집 등 자업자득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김PD가 교체된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1등 공신은 시청자다. 김건모의 재도전을 둘러싸고 연일 비난이 빗발쳤고, 그 비난의 화살을 김PD가 혼자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BC로서는 '나가수'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끌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방송 이미지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진행자 이소라의 막장 진행을 들 수 있다. 만약 이소라가 김건모 탈락에 슬프다며 무대를 뛰쳐나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확산되진 않을 것이다. 또한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 등도 한 몫을 했다고 보는데, 이런 것들이 합해져 김PD는 결과적으로 '나가수'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김PD는 '일밤'을 통해 복귀할 때 동시간대 '1박2일'에 충격을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 3주 만에 전격 하차한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막상 김PD가 교체된다는 뉴스를 들으니 교체까지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떠나야 할 사람은 이소라와 김건모가 아닐까 싶다. 프로그램의 성패를 책임지는 PD기 때문에 김영희PD가 혼자 총대를 매고 스스로 물러난 것인지, 아니면 MBC예능을 위해 윗선에서 물러나라고 한 것인지 그 이면의 얘기는 모른다. 그러나 PD 교체가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들의 성난 민심을 김영희PD 교체만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 김PD에 이어 이소라와 김건모에게 다시 화살이 쏟아질 것이다. 특히 이소라는 김PD를 교체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다시 들끓고 있다. 이소라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찌질한 진행자로 시청자들의 심판이 끝났지만, 다시 '나가수'에서 그녀 얼굴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마당에 김건모가 다시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마음이 어떨지는 안봐도 뻔하다. 김건모 역시 승패와 룰을 인정하지 않는 소인배로 낙인찍히며 20년 가수인생의 오점을 이미 남겼다. 어디 이뿐인가? 개념 연예인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김제동마저 느닷없는 재도전 발언으로 그의 소신있는 언행들이 퇴색될 대로 퇴색됐다.
이쯤되면 '나가수'는 상처투성이다. 대일밴드 하나로 땜질할 수준이 아니라는 거다. 새로운 PD가 들어온다 해도 대일밴드 하나 붙여놓고 무마하긴 너무 일이 커져버렸다. 김PD는 교체됐지만 나름 의미있는 기획과 시도를 했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판에 아날로그 향수를 자극하며 7080세대들의 감수성을 깨워주었다. 그런데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거창한 이유앞에 맥없이 짐을 쌌다. 예능프로는 언제든지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 돌발상황을 대중들이 인정해주지 않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예능의 전설PD라는 김영희PD도 마찬가지다. 한 때 우리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 7명을 어렵게 섭외해서 만든 '나가수' 프로는 김PD작품이다. 그 성패에 대한 책임은 프로가 끝나봐야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기 전에 싹을 잘라버렸다. 누가 잘랐는가? 앞서 언급한 대로 성난 시청자들이다. 한 번 실수한 것을 가지고 이 정도로 명PD를 매장시키는게 무섭기까지 하다.
만약 원칙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면 MBC는 김PD뿐만 아니라 룰을 지키지 않은 김건모도 퇴출시켜야 한다. 물론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 빌미를 제공한 이소라와 김제동도 원칙을 지키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김PD가 교체됐다고 해서 또 질질 짜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PD가 교체된 게 슬프단 말이야. 김PD없이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하고 난리야!'라며 이소라가 또 소리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소라, 김건모, 김제동 등 이번 '나가수'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도 책임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원칙은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누구든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MBC는 김영희PD를 교체하는 땜질 처방을 하지말고 근본적으로 '나가수' 프로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나가수'는 김영희PD의 작품이지 새로 들어온 PD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영희PD가 전격 교체된 것은 노련하지 못한 연출과 편집 등 자업자득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김PD가 교체된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1등 공신은 시청자다. 김건모의 재도전을 둘러싸고 연일 비난이 빗발쳤고, 그 비난의 화살을 김PD가 혼자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BC로서는 '나가수'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끌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방송 이미지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진행자 이소라의 막장 진행을 들 수 있다. 만약 이소라가 김건모 탈락에 슬프다며 무대를 뛰쳐나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확산되진 않을 것이다. 또한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 등도 한 몫을 했다고 보는데, 이런 것들이 합해져 김PD는 결과적으로 '나가수'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김PD는 '일밤'을 통해 복귀할 때 동시간대 '1박2일'에 충격을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 3주 만에 전격 하차한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막상 김PD가 교체된다는 뉴스를 들으니 교체까지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떠나야 할 사람은 이소라와 김건모가 아닐까 싶다. 프로그램의 성패를 책임지는 PD기 때문에 김영희PD가 혼자 총대를 매고 스스로 물러난 것인지, 아니면 MBC예능을 위해 윗선에서 물러나라고 한 것인지 그 이면의 얘기는 모른다. 그러나 PD 교체가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들의 성난 민심을 김영희PD 교체만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 김PD에 이어 이소라와 김건모에게 다시 화살이 쏟아질 것이다. 특히 이소라는 김PD를 교체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다시 들끓고 있다. 이소라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찌질한 진행자로 시청자들의 심판이 끝났지만, 다시 '나가수'에서 그녀 얼굴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마당에 김건모가 다시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마음이 어떨지는 안봐도 뻔하다. 김건모 역시 승패와 룰을 인정하지 않는 소인배로 낙인찍히며 20년 가수인생의 오점을 이미 남겼다. 어디 이뿐인가? 개념 연예인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김제동마저 느닷없는 재도전 발언으로 그의 소신있는 언행들이 퇴색될 대로 퇴색됐다.
이쯤되면 '나가수'는 상처투성이다. 대일밴드 하나로 땜질할 수준이 아니라는 거다. 새로운 PD가 들어온다 해도 대일밴드 하나 붙여놓고 무마하긴 너무 일이 커져버렸다. 김PD는 교체됐지만 나름 의미있는 기획과 시도를 했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판에 아날로그 향수를 자극하며 7080세대들의 감수성을 깨워주었다. 그런데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거창한 이유앞에 맥없이 짐을 쌌다. 예능프로는 언제든지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 돌발상황을 대중들이 인정해주지 않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예능의 전설PD라는 김영희PD도 마찬가지다. 한 때 우리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 7명을 어렵게 섭외해서 만든 '나가수' 프로는 김PD작품이다. 그 성패에 대한 책임은 프로가 끝나봐야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기 전에 싹을 잘라버렸다. 누가 잘랐는가? 앞서 언급한 대로 성난 시청자들이다. 한 번 실수한 것을 가지고 이 정도로 명PD를 매장시키는게 무섭기까지 하다.
만약 원칙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면 MBC는 김PD뿐만 아니라 룰을 지키지 않은 김건모도 퇴출시켜야 한다. 물론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 빌미를 제공한 이소라와 김제동도 원칙을 지키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김PD가 교체됐다고 해서 또 질질 짜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PD가 교체된 게 슬프단 말이야. 김PD없이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하고 난리야!'라며 이소라가 또 소리치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소라, 김건모, 김제동 등 이번 '나가수'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도 책임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원칙은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누구든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MBC는 김영희PD를 교체하는 땜질 처방을 하지말고 근본적으로 '나가수' 프로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나가수'는 김영희PD의 작품이지 새로 들어온 PD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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