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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를 망쳐놓은 막장녀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녀의 행동은 누가봐도 진행자로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대형사고였다. 그런데 '나가수' 3회를 자세히 보면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도록 단초를 제공한 사람은 김제동이다. 김제동은 윤도현의 매니저였는데, 김건모가 탈락하자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게 어떠냐?'며 뜬금없이 치고 나왔고, 이것이 원칙을 깬 도화선이 된 것이다.
'나가수' 3회는 제작진의 예언대로 첫 탈락자가 나왔다.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김건모를 탈락자로 결정한 것이다. 김건모는 탈락자로 결정된 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몇 초간 머리가 띵해졌다'는 표현으로 충격이 컸음을 고백했다. 박정현, 백지영, 이소라가 눈물을 흘리며 그의 탈락을 슬퍼했다. 여기서 이소라가 '난 이것 편집해 달라고 할거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건모가 7등한게 슬프단 말이야'라며 뛰쳐나가버린 건 정말 진행자답지 못한 처사였다. 참가가수 7명 중 김건모가 가장 연장자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김건모 탈락에 대해 이소라 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소라가 방송 중에 무대를 뛰쳐나가 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분위기가 뻘쭘해졌다. 이때까지 김건모에 대해 '재도전'이란 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제동이 뜬금없이 '재도전'이란 말을 꺼냈다. 동료가수의 탈락에 슬픔을 표현하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해도 김제동의 말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주제넘은 말일지 모르지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작진에게 건의했다.
김제동 말에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통해 참가 가수들과 매니저들이 동의한다면 김건모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즉, 김건모가 다시 도전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은 청중평가단 500명의 결정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오버 발언이었다. 김제동은 윤도현의 매니저로 김건모와는 사실 상관도 없었다. 만약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이 없었다면 김건모는 아름다운 퇴장을 했을지 모른다. 비록 꼴찌를 했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이 오히려 김건모를 대인배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
물론 김제동이 '재도전' 말을 꺼냈다 해도 제작진이 '안됩니다!'하고 제동을 걸어줬다면 탈락자 파문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소라는 진행자로서 동료가수의 탈락에 대해 감정 절제를 하지 못해 반말로 '나 지금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하고 난리야'라고 막말도 서슴치 않았는데 제작진이 이 발언 또한 편집을 했어야 했다. 이소라는 편집을 염두에 두고 이 말을 했을 것이다. 방송이라는 것이 어차피 편집을 통해 좋은 장면만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송의 속성을 감안해서 한 말이다. 그런데 '1박2일'과 경쟁하는 제작진이 시청률을 너무 의식했는지 이소라의 발언을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말았다. 생방송이라면 몰라도 녹화방송인데 왜 이소라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이소라는 '나가수'를 막장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시청자들이 빗발치는 항의에 마음 고생깨나 하게 생겼다. 그런데 이소라말고도 '나가수'를 막장 서바이벌로 만든 이는 김제동이다. 그가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자고 했던 건 어찌보면 소신발언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정당성이나 타당성은 결여돼 있다. 김제동의 발언은 원칙과 룰을 깼다는 것이 문제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멋대로 해석하고 바꾸면 누가 약속을 지키겠는가? 지금까지 봐오던 김제동 모습이 아니다.
김건모가 탈락한 후 일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흐르고, 진행자 이소라마저 무대밖으로 나간 상태에서 김제동은 자기가 나름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 분위기에서 원칙대로 김건모는 탈락이다라고 강하게 얘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기 때문이다. 김제동이 고민해서 내놓은 '재도전' 발언 하나가 김건모 탈락의 아픔을 일파만파로 더 크게 만들고 만 것이다. 탈락 발표후 나가려는 김건모를 억지로 못나가게 하는 김제동의 모습은 그동안 봐오던 모습은 아니다.
김제동은 고노무현대통령 노제 사회 등으로 정치적 외압을 받는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아왔다. 그리고 민감한 정치사회 현실에 대해 트위터 등을 통해 날카로운 현실 풍자도 해왔다. 그런데 김건모에 대한 재도전 발언은 그동안의 개념을 한꺼번에 밥 말아먹은 것과 다름없다. 김제동이 생각이 있었다면 '재도전' 발언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동안의 개념은 어디다 두고 왔나?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에 박명수가 '2주 후에 똑같은 상황을 만나게 될텐데...'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 오히려 대중들에게 개념 발언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박명수의 발언도 자세히 보면 이소라의 감정을 자극한 발언에 불과하다. 이소라가 무대 위를 뛰쳐나간 상황에서 박명수는 김건모에게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라고 했는데, 이 말이 이소라의 감정을 건드린 꼴이 되었다. 이소라는 박명수의 말을 중지시키려고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한다고 난리야!'라고 소리친 것이다. 이소라 입장에서는 이 말이 여과없이 그대로 나갈 것이라고는 아마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이소라는 이 발언으로 100만 안티를 만들었다. 물론 그 중간에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방송을 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나가수'를 막장방송으로 만드는 시작은 이소라가 했지만, 막장 중의 막장으로 기름을 부은 건 김제동이었다. 그런데 기름을 부은 김제동도, 이소라를 자극한 박명수도 뒤로 슬쩍 빠지고 이소라가 모든 걸 다 뒤집어 쓰니 그녀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나가수' 3회는 제작진의 예언대로 첫 탈락자가 나왔다.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김건모를 탈락자로 결정한 것이다. 김건모는 탈락자로 결정된 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몇 초간 머리가 띵해졌다'는 표현으로 충격이 컸음을 고백했다. 박정현, 백지영, 이소라가 눈물을 흘리며 그의 탈락을 슬퍼했다. 여기서 이소라가 '난 이것 편집해 달라고 할거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건모가 7등한게 슬프단 말이야'라며 뛰쳐나가버린 건 정말 진행자답지 못한 처사였다. 참가가수 7명 중 김건모가 가장 연장자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김건모 탈락에 대해 이소라 뿐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소라가 방송 중에 무대를 뛰쳐나가 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분위기가 뻘쭘해졌다. 이때까지 김건모에 대해 '재도전'이란 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제동이 뜬금없이 '재도전'이란 말을 꺼냈다. 동료가수의 탈락에 슬픔을 표현하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해도 김제동의 말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주제넘은 말일지 모르지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작진에게 건의했다.
김제동 말에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통해 참가 가수들과 매니저들이 동의한다면 김건모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즉, 김건모가 다시 도전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은 청중평가단 500명의 결정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오버 발언이었다. 김제동은 윤도현의 매니저로 김건모와는 사실 상관도 없었다. 만약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이 없었다면 김건모는 아름다운 퇴장을 했을지 모른다. 비록 꼴찌를 했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이 오히려 김건모를 대인배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
물론 김제동이 '재도전' 말을 꺼냈다 해도 제작진이 '안됩니다!'하고 제동을 걸어줬다면 탈락자 파문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소라는 진행자로서 동료가수의 탈락에 대해 감정 절제를 하지 못해 반말로 '나 지금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하고 난리야'라고 막말도 서슴치 않았는데 제작진이 이 발언 또한 편집을 했어야 했다. 이소라는 편집을 염두에 두고 이 말을 했을 것이다. 방송이라는 것이 어차피 편집을 통해 좋은 장면만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송의 속성을 감안해서 한 말이다. 그런데 '1박2일'과 경쟁하는 제작진이 시청률을 너무 의식했는지 이소라의 발언을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말았다. 생방송이라면 몰라도 녹화방송인데 왜 이소라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이소라는 '나가수'를 막장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시청자들이 빗발치는 항의에 마음 고생깨나 하게 생겼다. 그런데 이소라말고도 '나가수'를 막장 서바이벌로 만든 이는 김제동이다. 그가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자고 했던 건 어찌보면 소신발언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발언에 정당성이나 타당성은 결여돼 있다. 김제동의 발언은 원칙과 룰을 깼다는 것이 문제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멋대로 해석하고 바꾸면 누가 약속을 지키겠는가? 지금까지 봐오던 김제동 모습이 아니다.
김건모가 탈락한 후 일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흐르고, 진행자 이소라마저 무대밖으로 나간 상태에서 김제동은 자기가 나름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 분위기에서 원칙대로 김건모는 탈락이다라고 강하게 얘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기 때문이다. 김제동이 고민해서 내놓은 '재도전' 발언 하나가 김건모 탈락의 아픔을 일파만파로 더 크게 만들고 만 것이다. 탈락 발표후 나가려는 김건모를 억지로 못나가게 하는 김제동의 모습은 그동안 봐오던 모습은 아니다.
김제동은 고노무현대통령 노제 사회 등으로 정치적 외압을 받는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아왔다. 그리고 민감한 정치사회 현실에 대해 트위터 등을 통해 날카로운 현실 풍자도 해왔다. 그런데 김건모에 대한 재도전 발언은 그동안의 개념을 한꺼번에 밥 말아먹은 것과 다름없다. 김제동이 생각이 있었다면 '재도전' 발언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동안의 개념은 어디다 두고 왔나?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에 박명수가 '2주 후에 똑같은 상황을 만나게 될텐데...'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 오히려 대중들에게 개념 발언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박명수의 발언도 자세히 보면 이소라의 감정을 자극한 발언에 불과하다. 이소라가 무대 위를 뛰쳐나간 상황에서 박명수는 김건모에게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라고 했는데, 이 말이 이소라의 감정을 건드린 꼴이 되었다. 이소라는 박명수의 말을 중지시키려고 '방송 못하는데 왜 방송 진행한다고 난리야!'라고 소리친 것이다. 이소라 입장에서는 이 말이 여과없이 그대로 나갈 것이라고는 아마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이소라는 이 발언으로 100만 안티를 만들었다. 물론 그 중간에 김제동의 재도전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방송을 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나가수'를 막장방송으로 만드는 시작은 이소라가 했지만, 막장 중의 막장으로 기름을 부은 건 김제동이었다. 그런데 기름을 부은 김제동도, 이소라를 자극한 박명수도 뒤로 슬쩍 빠지고 이소라가 모든 걸 다 뒤집어 쓰니 그녀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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