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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강심장' 서인영, 비호감 자초한 토크

by 카푸리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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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하면 콧대높고 도도한 이미지가 풍긴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사실 안티도 많다. '영웅호걸'에서 보여준 가희와의 '모태다혈질' 대결과 기싸움도 본의 아니게 비호감을 불러왔고, '기사 센 여자'가 돼 버렸다. 실제 가희와 서인영은 방송에서 '선배님', '후배님' 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돈독한 사이지만 방송에서 긴장감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인데,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사게된 것이다. 서인영과 가희는 이런 오해를 풀기위해 둘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려 다정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시청자들이 느끼기에 불편할 정도로 도도하고 기가 세다면 좋은 캐릭터는 아니다. '영웅호걸'에서 서인영은 '모태다혈질'로 가희, 나르샤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기 순위에서 늘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지 모른다. 서인영은 '도도함'을 자신의 장점으로 여기는지 몰라도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제 '강심장'에서도 서인영은 나르샤와의 기싸움과 과거 남자를 자기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연애 얘기로 비호감을 자초했다. '강심장' 서인영과 관련된 뉴스에 그녀에 대한 악플과 비난글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실언에 가깝다.


먼저 나르샤와 불편했던 점을 얘기했는데, 바로 나이 문제다. 남자들은 사회에서 3살 이내는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여자들은 다른가 보다. 서인영(26살)은 나르샤(29살)보다 세 살 어리다. 그런데 서로 나이를 모를 때 서인영이 나르샤 머리를 쓰다듬으며 '수고했다'고 했는데, 나르샤가 볼 때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반대로 서인영이 나르샤가 실제 나이를 고백했을 때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서인영은 나중에 서로 나이를 알고 난 후 오히려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강호동이 '그럼 언니라고 불러요?'라고 묻자, '아직 언니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나르샤와 나이 때문에 오해가 있었고, 이제 오해를 풀었으니 세 살 많은 나르샤에게 언니라고 해야하지만 서인영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듯이 얘기했다. 농담으로 말했다고 할 지 모르지만 나르샤가 보면 기분 나쁜 일이다.

그런데 서인영과 나르샤의 좋지 않은 감정은 지난해도 있었다. 서인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쥬얼리'가 했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하자, MC들이 한 번 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서인영은 '애기들 노래를...'하며 투덜대듯이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 '브아걸' 맴버는 가인을 제외하고 모두 서인영보다 나이가 많다. 그런데 '애기들'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건방져 보였겠는가?


그런데 이 보다 더 쇼킹했던 얘기는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을 모두 자기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얘기다. 서인영이 '무릎팍도사'도 아닌데 왜 남자들이 무릎을 꿇었는지 모르겠다. 뉴스에는 서인영이 남자들에게 무릎을 꿇게 한 것처럼 나왔지만, 이건 오보고 남자들이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안 그래도 서인영은 도도한 이미지로 안티가 많은데, 얼마나 도도하면 남자를 무릎 꿇게 하는가? 서인영의 남자친구가 되려면 8개월이 돼야한다는데, 아직까지 8개월을 버틴 사람이 없어 찾아본다고 했다. 8개월이란 기간은 연애할 때는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잘하지만 오래갈만한 사람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란다.

그리고 서인영의 남자친구가 되려면 장소를 불문하고 24시간 항상 그녀에게 대기상태가 돼야 한다는데, 이런 것들을 서인영은 스파르타식 테스트라고 했다. 이러니 8개월을 버틴 남자가 없는지 모른다. 어제 함께 출연한 배우 정찬은 서인영의 남자 친구 도전의사를 묻자, '차라기 군대를 다시 가겠다'고 했는데, 이는 서인영식 연애법이 남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남자들이 사랑의 표시로 살짝 무릎을 꿇었다는 퍼포먼스로 얘기했지만, 서인영이 기가 센 여자라는 이미지만 각인시켰다.


서인영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성격도 소심한 지 모른다. 어제 이승기와 연기할 때 보니 이승기보다 부끄러움을 더 많이 탔다. 그런데 '우결' 1기로 크라운J와 커플로 출연할 때 '신상녀'로 주목받으면서도 크라운J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모습 때문에 기가 센 이미지가 박혀버렸다. 방송에 나오는 모습만으로 서인영을 판단하긴 이르다. 의외로 순수하고 약한 여자일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을 탓하기 전에 서인영 본인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서인영은 '강심장'에서 뭔가 쿨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오버스럽고 자뻑이 강했다. 방송에 나와 때로는 겸손도 보여여 한다. 시청자들이 보이게는 주제도 모르고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이런 자뻑 스토리는 그녀에 대한 비호감만 자초할 뿐이다. 그녀의 토크는 한 마디로 비호감을 자초한 토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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