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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조성모, 궁색한 공익근무 해명을 한 이유는?

by 카푸리 201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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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에게 따라붙는 아킬레스건은 '공익근무' 전력입니다. 공익근무도 엄연히 병역을 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조성모에게 공익 구설수가 계속 따라 붙는 걸까요? 바로 방송에서 보여준 강건한 체력 때문입니다. 이창명이 진행하는 '출발 드림팀'에서 거의 날아다니다 시피했는데, 공익으로 근무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습니다. 결국 공익근무 전력이 가수 조성모에게는 주홍글씨로 남았습니다.

어제 조성모가 YTN '이슈&이슈'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해 털어놨는데 공익근무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는 공익근무를 다녀왔다는 것으로 많은 오해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출발 드림팀'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공익근무를 할 당시에는 몸에 많은 부분들이 골절이 나있었다'며 공익근무가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조성모는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공익근무에 대해 궁색한 해명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4년만에 신곡을 낼 때도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선천성 어깨탈골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근무중 후회한 적이 많다. 물론 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공익근무 한 것이) 많이 아쉽다'며 공익근무에 대해 해명을 했습니다. 신곡을 낼 때마다 공익근무에 대해 해명을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조성모는 신곡 '바람필래'로 컴백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얼굴과 몸 전체가 마른 모습이었지만 복근을 공개하는 등 이번 앨범을 통해 공익근무전 조성모의 인기를 되찾으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공익근무가 또 걸렸나 봅니다. YTN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공익근무는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다'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조성모는 새 앨범을 낼 때마다 통과의례가 생겼습니다. 바로 공익근무 해명입니다.


조성모가 공익근무 해명을 한 시점이 참 묘합니다. '왕의 남자' 이준기가 군입대 후 연예병사로 차출돼 연극 '생명의 항해' 공연 리허설 중 암전속에서 무대장치인 배의 철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 5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22일 공연에서 이준기를 보러 일본에서 온 팬들은 이준기가 부상으로 불참한다는 소식에 환불을 하고 나가는 소동까지 있었습니다. 한류 스타 이준기는 얼굴이 재산인데, 5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연예병사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이준기는 공연에 대한 의지가 높아 오늘(24일)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MC몽도 병역기피 의혹으로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병역문제만큼 민감한 문제가 또 있을까요? 연예인중 병역 문제로 울고 웃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익근무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현역근무에 비해 편하고 출퇴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강원도 첩첩 산중에서 하는 것보다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일반인에 비해 연예인들의 공익근무가 많은 것에 대해 시선이 따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조성모처럼 몸짱 스타가 공익근무를 가는 것에 대해서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재기하려고 신곡을 들고나온 조성모가 '공익근무는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하는 것을 보고 씁쓸했습니다. 조성모는 이창명이 진행하는 '출발 드림팀 2'에서 부상 때문에 하차했습니다. 하차하기 전에 보여준 운동 기량은 예전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습니다.

조성모가 공익근무를 한 것에 대해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부담을 느끼는 것은 '후회'가 따르는 것이 아닐까요? 이왕이면 현역으로 갔다 올 것을 하는 아쉬움이겠지만 이미 지난 일입니다. 공익근무 전력 때문에 조성모는 예능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컴백때도 이렇다하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바람필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공익근무 아킬레스건이 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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