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가 한국말을 모른다고요? 아니에요. 어제 보니 오히려 왠만한 한국사람보다 더 잘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말로 개그까지 하고 있네요. 외국인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빅토리아의 한국말 개그는 빅토리아의 실력일까요, 아님 대본일까요? 겉으로는 실력처럼 보이지만 대본이 아닐까요?

'우결'에서 그동안 빅토리아가 보여준 것은 주로 애교였습니다. 그래서 '살인애교', '애교돌'이란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애교란 말보다는 표정과 몸짓으로도 충분합니다. 어늘한 말투와 함께 손발이 오그라드는 빅토리아 애교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애교 뿐만 아니라 이제 빵 터지는 개그까지 하고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지난주 빅토리아는 '11번 버스'(두 발로 걸어서 간다는 뜻) 개그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외국인이 '11번 버스' 개그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팬션 주인집 꼬마가 닉쿤을 아빠라고 부르자, 빅토리아는 '언제 딸이 생겼어요'라며 너스레까지 떱니다.


이번주도 빅토리아의 강력한 개그가 빵빵 터졌습니다. 계곡에서 기분좋게 물놀이를 마치고 팬션으로 돌아온 닉쿤은 도자기 체험 중에 빅토리아를 크리스탈이라 불렀습니다. 크리스탈은 빅토리아가 속한 걸그룹 f(x)의 맴버입니다. 닉쿤은 잘못 부른 것을 알고 '아차!' 싶었지만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가 없죠. 순간 빅토리아의 얼굴빛이 변했고 닉쿤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빅토리아는 닉쿤에게 자기보다 '크리스탈을 더 좋아하는 것 아니냐', '어떻게 부인 이름을 잘못 부르냐'며 닉쿤에게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닉쿤이야 잘못을 했으니 아무리 변명을 해도 빅토리아의 화가 금새 풀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닉쿤은 이리 저리 둘러대며 해명을 하려는데, 빅토리아가 강력하게 한 방을 터트립니다. '뽕(뻥) 치지 마세요!' 헉~! 이 말을 듣고 글쓴이는 순간 빵 터졌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던 박미선 등 패널들도 외국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말이라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래요. 사실 '뻥 치지 마요!'는 아주 친한 친구끼리 쓰는 말입니다. 한국말을 잘 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하기 힘든 말입니다. 여기서 '뻥'이란 거짓말을 뜻하죠. 설정상 닉쿤과 빅토리아가 부부라 해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서먹서먹 합니다. 그런데 빅토리아가 '뻥 치지 마요!'란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입니다.

머그컵을 만들던 중에 빅토리아는 뜬금없이 '남자는 가슴이 커야한다'고 말해 닉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빅토리아는 금새 '마음이 커야 한다'고 말을 바꾸었는데, 그렇다면 '가슴이 커야 한다'와 '마음이 커야한다'가 같은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빅토리아가 이 정도로 한국말을 잘 할까요? 그녀는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캐스팅된 후 지난해 9월 f(x)로 데뷔했습니다. 연습생 시절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해도 '뻥 친다', '모양 빠진다' 는 말을 할 정도는 한국말이 유창하진 않을 겁니다.



빅토리아의 한국말 개그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닉쿤은 친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빅토리아를 바꿔주었습니다. 영어가 서툰 빅토리아는 닉쿤의 여동생과의 통화를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도 닉쿤은 전화기를 넘겨주며 자꾸 통화를 하라고 하네요. 빅토리아는 영어가 잘 안나오자 그저 웃기만 할 뿐입니다. 옆에서 닉쿤은 영어를 가르쳐주며 계속 통화를 시킵니다. 닉쿤의 강요로 억지로 통화를 끝낸 빅토리아의 개그 폭탄이 또 터집니다. '왜 그래요, 자꾸 모양 빠지게...'

여기서 '모양 빠지게...'라는 말은 한국의 젊은 사람들도 잘 모르는 말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노인들이 많이 쓰는 말로, '창피하게', '풍위 떨어지게'라는 뜻입니다. 한국말이 서툰 빅토리아가 스스로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빅토리아가 가인이나 서현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아담부부와 용서커플은 상황만 주면 알아서 방송 분량을 뽑아내는데, 닉토리아 커플은 아직 어렵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전에 대본을 주어 촬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닉토리아 커플은 촬영 중 유난히 스탭진을 자주 응시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는 그 만큼 제작진이 닉토리아 커플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지시하며 촬영한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에 주요 대사도 대본처럼 외우게 해서 드라마처럼 촬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안 그러면 닉쿤과 빅토리아가 한국말이 서툴러 서로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난감해 하며 머뭇대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빅토리아는 작가가 써준 대사를 암기해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연기라 해도 빅토리아가 하는 한국말 개그는 애교에 이어 빅토리아 어록으로 남을 만큼 빵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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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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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년이면 한국어 충분히 배웁니다^^ 2010.08.01 10: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유학생이고 유학온지 2년좀 넘었는데, 영어 잘합니다.^^ 오히려 어려운말보다 현지 애들이 쓰는 그런 슬랭같은것을 더 빨리배우죠. 뻥치다, 모양빠지다등의 말은 주변인이 많이 쓴다면 충분히 2년동안 배우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이 모든것이 연기라면 닉쿤과 빅토리아는 배우를 하고도 남을거에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기하기는 어려울테니까요 ^^

  3. 지나가다가 2010.08.01 11: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빅토리아는 자기보다 상대적으로 어린 애들끼리 숙소생활을 하니 저 정도 언어는 안다고는 생각이 안 되시던가요???

  4. 헐헐헐헐 2010.08.01 11: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헐 뭔자신감으로 이런 글까지 쓰신건지 궁금하내요

  5. 어이가 없음... 2010.08.01 11: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외국인이라도 친구들하고 얘기 많이 해보고 그러면 저런말은 쉽게 배울 수 있는 말들 인것 같은데..
    빅토리아가 발음도 좋고 외국어를 잘 배우는 편인것도 같고요.

  6. 개드립일세 2010.08.01 12: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써놓은거 딱보니까 님은 전형적인 우물안 개구리네요..평소에 외국인 친구 전혀 안만나보셨죠? 그러니깐 이런 편협한 사고를 하고 계시는거네요
    우리학교에 중국이랑 대만학생 엄청많은데요 그사람들 한국어전공아니구요 여기서 2년정도 있으면 그정도말 충분히 다 하고도 남아요, 제 여친도 중국인인데요 모양빠진다 알구요 뻥치지마 다 알아요, 개인적인 블로그니깐 님이 글 쓰시는건 자유지만 담부턴 공부좀 하고 쓰시길ㅉㅉ

  7. 이건 머,, 우결이 대본이라는건 동의 하지만 무슨 전문용어나 고어를 쓴것도 아니고 모양빠지게를 썼다고 가인이나 서현보다 우리말을 잘하는거라는건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5살짜리 사촌동생도 모양빠진다는말을 아는데 무슨,,

  8. 모양 빠지게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씁니다-
    모냥(모양) 빠지게... 하면서 약간 희화화해서도 많이 쓰구요;;

  9. 전 대본 있어도 그냥 볼랍니다. 왜냐고요? 그냥 빅토리아 좋아서.ㅋ

  10. 노스텔지아 2010.08.01 16: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딴건 몰라도 팻떳은 지문까지 캡쳐된 대본 돌아다녀서 논란되지 않았나요
    리얼리티라고 표방하지만 대본있는건 확실한데...그 정도가 문제겠죠...흠;;;

  11. ㅈㅈㅈ 2010.08.01 17: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슨 대본설을 제시하시나...
    제대로 보신건지 몰르겠네요.모양빠지게는 라디오스타에서도 나온말이고
    친구들과 2년동안 지내면서 거짓말=뻥 이것도 모르고 생활한다고 생각하시나..
    나오지도 않은사실을 마냥 사실인냥 쓰셨는데 잘 알아보고 블로그 운영하시면 좋겠네요.

  12. ㅋㅋㅋ 2010.08.01 17: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결아니라 모든예능엔 전부 대본이 다 있습니다. 리얼버라라는 무도나 1박도 마찬가지로 존재하죠. 왜 그것까지 부정할려고 그러는지 모르겠군요. 우결작가만 해도 7명인데 대본이 아예 없거나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정도만 있다면 뭐하러 작가가 7명씩이나 필요하죠? 대본은 있지만 그속에서 벌어지는 상황같은건 애드립형식으로 자유롭게 주어질수는 있겠죠.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시나리오는 전부 오늘촬영분대본속에서 주어질겁니다. 빅토리아-닉쿤커플아니라 다른우결커플도 마찬가지겠죠. 그걸 얼마나 실감나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은 또 리얼스러움을 느낄거구요. 우결대본얘기는 우결초창기부터 줄기차게 나왔던얘기지만 대본은 존재한다는거지요. 하긴 뭐 우결커플들한테 감정을 이입해서 시청하는팬들이야 대본이 있던없던 대본자체를 부정할려고 그러겠죠.

  13. ㅎㅎㅎ 2010.08.01 19: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오히려 상당히 비방용인 용어를 썼다고 생각했는데요.. 예전 산**을 말한 것도 그렇고 보다보면 한국 연예인이라면 피할 만한 단어를 거침없이 쓴다는 인상이에요.. 대본이 없진 않겠지만 상황을 유도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고, 어짜피 줄줄이 외어서 읽을 만한 출연진처럼 보이지도 않네요..
    그리고 저도 유학 준비할 때, 또 가서 공부할 때 친구들과 쓰는 용어는 미국 드라마에서 많이 배웠고 의식적으로 재밌는 말, 자연스러운 말들을 따라하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딱 그상황인 것 같아요.. 모 저는 그렇게 귀여워보이지 않았겠지만.. ^^;;;

  14. 글쓴이 의견 대로라면 빅토리아는 올해 대종상 연기대상을 수상할 겁니다.
    연기 한번도 안해본 애가 대본 주었는데 저정도로 자연스럽게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어느 정도 상황 설정은 해주겠죠.. 도자기 만들어라 밥먹어라 물놀이 해라.. 등등..
    하지만 아무리 봐도 세세한 대화들은 출연자들이 자연스럽게 알아서 하는 걸로 보입니다. 대본이라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될 수가 없네요.--;

  15. 김정현 2010.08.02 00: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딴건 모르겠고 뻥치지 마세여 뭐 이런말은 1년만 유학하면 중국애들 잘 말해요
    제여친도 중국인이지만 뭐 젊은 애들끼리 생활하는 빅토리아라면 당연히 저정도는
    알겠죠~오히려 우리보다 유행어를 잘알수도 있고요 프로그램 모니터링 많이 할테니까요^^

  16. 홀로그래피 2010.08.02 20: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모양빠지게" <- 요건 라디오에서 예전에 했던 말입니다.
    일명 뽀로로애교를 선보인후에 이어서 한거구요 출연한지는 한~참됬습니다.
    못믿으시겠으면 플짤있으니까 보내드릴게요..메일주소만 남겨주세요

    그리고 님주장대로라면 산사춘은 정말 제작진이 미치치않고서야
    대본으로 쓸수가없는거에요..
    가뜩이나 간접광고금지땜에 조심하는데
    일부러 그런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전혀없다고 보구요
    전 충분히 자연스럽게 잘만보고있는데
    님같은 생각하시는분도 있다는게 놀랍네요

  17. 근데솔직히 이글 좀아닌것같다.. 다 알고 올리는거임 ? ㅡㅡㅋㅋ ㅋㅋㅋㅋ

  18. 모양빠지게 라는 표현은 빅토리아가 타방송과 라디오에서도

    종종 썼던 표현입니다만..

  19. 이건 또 뭐 -_- 2010.08.11 12: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직접 외국에서 살게 되면 교재에 나오는 정석적인 말만 쓰게 되는 거 아닙니다.
    빅토리아 한국 온지 3년이고 닉쿤은 더 오래됐죠. 그리고 또래 한국인들 틈에서 먹고자고 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쓰는 속어나 드라마에 나오는 유행어를 왜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둘 다 대본 없으면 말 못할 정도로 한국어 못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잘하는 편인데요.

    그리고 둘이 동문서답하거나 버벅대는 장면이 안나오는 것도 아닌데..
    확인도 안된걸 대본드립을 치나요

  20. 김뽀뇨 2010.08.29 15: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모양빠지게라는말 빅토리아 누나가 자주쓰는말인데 ㅋㅋㅋㅋ
    라디오스타에서도 랩한담에 작게 모양빠지게~ 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1. 완전 주관이 지나치시네요...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분석하고... 다른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마치 진실인냥... 좀 불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