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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이하얀, 눈물겨운 재기를 응원하는 이유

by 카푸리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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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털 다음 검색어에는 변정수와 김새롬의 비키니, 그리고 이햐얀의 우울증이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시선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30대 후반의 몸매라고는 믿기지 않는 변정수의 럭셔리 비키니와 올 상반기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김새롬의 비키니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이중 배우 이하얀의 검색어는 자살충동을 불러올만큼 극심한 우울증과 폭식으로 삶의 밑바닥까지 갔다가 무려 20kg의 체중 감량으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눈물겨운 사연이었습니다.

이하얀은 1994년 SBS를 통해 데뷔한 탤런트입니다. 김남주만큼 도회적인 이미지에 무용으로 다져진 174cm 키에 51kg의 늘씬한 몸매로 드라마는 물론, 영화 <닥터봉>,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에서 활약하며 장래가 촉망되던 배우였습니다. 특히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라는 영화를 찍으며 배우 허준호와 결혼에 골인해 잉꼬부부로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이혼으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혼으로 이햐얀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혼 후 6년간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거의 폐인이다 시피 생활하며 체중이 20kg이 넘게 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반지하 월세방을 전전할 정도로 그녀의 인생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스 스피어스도 이혼 후 정말 많이 망가졌는데, 이혼을 하면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더 정신적인 충격이 큰 가 봅니다.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초등학생 딸 때문에 차마 그 고비를 여러 번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하얀이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입니다. 캐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이어트 워 3>에 출연해 과거의 날씬했던 몸매도 회복하고 당당했던 예전의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혼 후 함께 살고 있는 딸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녀는 '다이어트워3'에 출연하며 “살기위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그녀가 얼마나 처절하게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몸부림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제 이하얀은 '다이어트워4' 제작발표회에 나와 여배우로서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살다가 이제 당당하게 대중 곁으로 나온 것입니다. 반지하 월세방에 살며 하루 종일 먹고 잠만 자던 폐인에서 그녀가 다시 배우로 재기하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지난해 4월 박수홍과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이하얀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무용과 출신의 늘씬한 몸매는 온데간데 없고 평범한 아줌마 그 자체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이하얀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늘씬한 각선미와 군살없는 몸매는 현영과 나란히 있어도 전혀 꿀리지 않았습니다. 검은 핫 펜츠와 킬힐을 신고 나온 이하얀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습니다.


배우 이하얀의 연기 재개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녀의 다이어트 성공이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줌은 물론, 배우로서 성숙한 연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얕은 연기로 어느날 갑자기 떠서 발연기를 하는 연기자에 비해 이하얀은 고단한 인생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연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플이나 비판도 그녀는 사치와 거한 밥상같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하얀은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에 목말라 하며 베우로서 재기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실패는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그 실패 후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다시 재기하려 노력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평가는 달라집니다. 이하얀은 과거 화려한 여배우 생활을 했지만 숨기고 싶은 밑바닥 인생까지 모두 공개하면서 그녀의 ‘진정성’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각오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죽음의 다이어트에 도전해 당당히 성공한 후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이하얀을 보니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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