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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댄서는 말 그대로 가수 뒤에서 춤을 추는 사람입니다. 백댄서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빛내주기 위해 출연합니다. 백댄서를 하다가 가창력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가수로 성공한 경우도 많습니다. 애프터스쿨의 가희는 보아,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현숙, 코요테 김종민은 엄정화, 비는 박진영과 박지윤의 백댄서였습니다. 이외에도 김완선, 휘성, 문희준, 강타도 백댄서 출신 가수입니다.
어제 KBS2 '뮤직뱅크'에 배우 홍수아가 가수 알리(Ali)의 백댄서로 출연했습니다. 통상 백댄서는 아무리 춤을 잘춰도 부각되기 힘든데, 홍수아는 가수보다 더 빛났던 백댄서였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알리의 'Hey Mr'곡에 맞춰 긴 팔과 늘씬한 다리를 이용해 파워풀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백댄서가 메인인줄 착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홍수아가 '뮤직뱅크'에 백댄서로 출연한 것은 알리와 같은 예당 기획사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홍수아는 알리의 'Hey Mr'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 한 마디로 홍수아의 지명도를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 알리를 띄워주기 위해 백댄서로 나온 것입니다.
홍수아는 알리의 백댄서로 나오기 위해 3주간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뭐 전문 백댄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본다해도 홍수아의 복근댄스는 보기 민망했습니다. 너무 못추기 때문입니다. 알리는 처음 무대에 등장할 때 4명의 무희들과 나왔습니다. '헤이 미스터' 1절을 부른뒤 간주 부분에서 특별출연한 홍수아가 나왔습니다. 홍수아는 4명의 백댄서와는 달리 배꼽이 드러나 보이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와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나오자 마자 복고풍 컨셉이라 그런지 몰라도 '19금'처럼 댄스가 끈적 끈적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10년전 나이트에서 무희가 춤을 추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수아는 1절이 끝나고 간주 부분부터 백댄서로 나왔지만 알리 옆에서 춤을 췄습니다. 그러니까 홍수아는 백댄서가 아니라 '옆댄서'인 셈입니다. 음악프로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야 하는데, 지난 5일 '쇼 음악중심'도 그랬지만 어제 '뮤직뱅크'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수보다 '홍드로' 별명으로 잘 알려진 홍수아에게 카메라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홍수아는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는 알리를 띄워준다는 생각에 백댄서로 나왔지만 알리의 무대가 오히려 죽는 느낌이었습니다.
알리는 지난해 데뷔한 가수인데, 가창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라디오에서 알리의 노래를 처음 들어보면 제 2의 인순이라고 할 정도로 깜짝 놀랍니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다 보니 어제 알리는 얌전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알리의 '헤이 미스터'곡은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복고적인 디스코 스타일로 재해석된 퓨전 스타일의 댄스곡입니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알리의 풍부한 성량은 임프레션이 강했습니다. 굳이 홍수아가 백댄서로 나서지 않아도 알리 뒤에 나온 백댄서로도 충분했습니다.
홍수아는 연기자, CF 뿐만 아니라 '홍드로'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합니다. 개념시구로 얻은 별명때문에 야구장 시구녀로 불려다니는 일도 많습니다. 2008년 '내 사랑 금지옥엽' 이후 드라마나 영화출연이 없어서 가끔 예능 프로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스타골든벨'에 출연해서 의도적인 백지캐릭터를 보여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스골' 눈높이를 맞춰요 코너에서 캐나다 밑에 있는 나라를 맞히는 문제에서 '태국'이라고 답변해 MC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문제를 맞추도록 '오바마 대통령의 나라'라고 힌트를 주었지만 그녀는 더 엉뚱하게 '방글라데시'라고 답변해 '백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백댄서는 백댄서다워야 합니다. 가수 뒤에서 춤을 추며 가수를 빛내줘야 합니다. 백댄서가 가수보다 앞으로 나와 나대거나 설치면 가수의 존재감이 죽어버립니다. 알리는 지난해 데뷔한 쌩짜신인과 다름없는 가수입니다. 알리를 지원한다고 백댄서로 나왔다가 민망한 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알리보다는 홍수아가 음악프로에서 댄서로 데뷔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인데, 홍수아가 춤이라도 잘 췄으면 무대가 빛났을텐데, 무대마저 정육점 조명이라 아주 칙칙한 19금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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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2 '뮤직뱅크'에 배우 홍수아가 가수 알리(Ali)의 백댄서로 출연했습니다. 통상 백댄서는 아무리 춤을 잘춰도 부각되기 힘든데, 홍수아는 가수보다 더 빛났던 백댄서였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알리의 'Hey Mr'곡에 맞춰 긴 팔과 늘씬한 다리를 이용해 파워풀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백댄서가 메인인줄 착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홍수아가 '뮤직뱅크'에 백댄서로 출연한 것은 알리와 같은 예당 기획사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홍수아는 알리의 'Hey Mr'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 한 마디로 홍수아의 지명도를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 알리를 띄워주기 위해 백댄서로 나온 것입니다.
홍수아는 알리의 백댄서로 나오기 위해 3주간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뭐 전문 백댄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본다해도 홍수아의 복근댄스는 보기 민망했습니다. 너무 못추기 때문입니다. 알리는 처음 무대에 등장할 때 4명의 무희들과 나왔습니다. '헤이 미스터' 1절을 부른뒤 간주 부분에서 특별출연한 홍수아가 나왔습니다. 홍수아는 4명의 백댄서와는 달리 배꼽이 드러나 보이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와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나오자 마자 복고풍 컨셉이라 그런지 몰라도 '19금'처럼 댄스가 끈적 끈적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10년전 나이트에서 무희가 춤을 추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수아는 1절이 끝나고 간주 부분부터 백댄서로 나왔지만 알리 옆에서 춤을 췄습니다. 그러니까 홍수아는 백댄서가 아니라 '옆댄서'인 셈입니다. 음악프로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야 하는데, 지난 5일 '쇼 음악중심'도 그랬지만 어제 '뮤직뱅크'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수보다 '홍드로' 별명으로 잘 알려진 홍수아에게 카메라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홍수아는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는 알리를 띄워준다는 생각에 백댄서로 나왔지만 알리의 무대가 오히려 죽는 느낌이었습니다.
알리는 지난해 데뷔한 가수인데, 가창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라디오에서 알리의 노래를 처음 들어보면 제 2의 인순이라고 할 정도로 깜짝 놀랍니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다 보니 어제 알리는 얌전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알리의 '헤이 미스터'곡은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복고적인 디스코 스타일로 재해석된 퓨전 스타일의 댄스곡입니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알리의 풍부한 성량은 임프레션이 강했습니다. 굳이 홍수아가 백댄서로 나서지 않아도 알리 뒤에 나온 백댄서로도 충분했습니다.
홍수아는 연기자, CF 뿐만 아니라 '홍드로'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합니다. 개념시구로 얻은 별명때문에 야구장 시구녀로 불려다니는 일도 많습니다. 2008년 '내 사랑 금지옥엽' 이후 드라마나 영화출연이 없어서 가끔 예능 프로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스타골든벨'에 출연해서 의도적인 백지캐릭터를 보여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스골' 눈높이를 맞춰요 코너에서 캐나다 밑에 있는 나라를 맞히는 문제에서 '태국'이라고 답변해 MC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문제를 맞추도록 '오바마 대통령의 나라'라고 힌트를 주었지만 그녀는 더 엉뚱하게 '방글라데시'라고 답변해 '백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백댄서는 백댄서다워야 합니다. 가수 뒤에서 춤을 추며 가수를 빛내줘야 합니다. 백댄서가 가수보다 앞으로 나와 나대거나 설치면 가수의 존재감이 죽어버립니다. 알리는 지난해 데뷔한 쌩짜신인과 다름없는 가수입니다. 알리를 지원한다고 백댄서로 나왔다가 민망한 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알리보다는 홍수아가 음악프로에서 댄서로 데뷔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인데, 홍수아가 춤이라도 잘 췄으면 무대가 빛났을텐데, 무대마저 정육점 조명이라 아주 칙칙한 19금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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