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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탤런트들을 공채로 뽑아 방송사에 소속된 채 전업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MBC, KBS, SBS 등 방송사마다 연기에 소질이 있거나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오랜 기간 연기를 배운 사람들이 공채 탤런트로 뽑혔습니다. 연기자로 선발됐어도 엑스트라나 조연급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가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돌 가수는 물론 개그맨들까지 연기자로 나서고 있어서 이른바 '발연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에는 2PM의 택연, '개인의 취향'에서는 2AM의 임승옹이 출연해 아이돌 가수의 인기로 연기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배우로 데뷔해서 무명으로 10년 이상돼도 눈에 띄는 배역 한 번 맡지 못하고 살아가는 배우들도 많은데, 아이돌 가수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무턱대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쥬얼리에서 탈퇴한 박정아 역시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마들렌'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04년 SBS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인혜로 나왔지만 시청률은 참담했습니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았던 박정아에게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결과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참패했습니다. 남자 주인공 고수의 상대역으로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박정아는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은 배역과 연기력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연기 욕심을 냈기 때문입니다.
박정아는 그룹 쥬얼리를 탈퇴한 후 솔로로 독립했지만 걸그룹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요계에서 박정아가 살아남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섹시 컨셉을 들고 나온 이효리, 손담비는 물론 슈퍼스타 비(정지훈), 보아 등이 속속 국내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라 박정아가 솔로로 성공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른이 다 된 나이기 때문에 이제는 가수보다 연기에 눈을 돌려 다시 한번 승부를 내보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6년 만에 다시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나섰습니다.
6년 전 안방극장에 출연할 때와 지금의 박정아는 다릅니다. 쥬얼리를 탈퇴했지만 리쌍의 길과 공식 연인이 되면서 박정아는 지난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사실 길과 박정아는 연예인 커플중 그리 어울리는 커플이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정아와 길은 공식커플이 된 후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오히려 인기가 더 상승한 커플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적 지지를 쌓은 후 쥬얼리는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박정아는 연기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어찌보면 박정아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을 한 것입니다.
6년만에 다시 돌아온 박정아의 연기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검프'에서 박정아는 서인우(박시후)의 어릴적 친구 제니 안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제니 안은 갓난 아기때 미국으로 입양간 불행한 과거를 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서인우와 중학교를 함께 다니며 친구가 됐습니다. 제니 안 캐릭터는 멀리서 서인우를 사랑하며 지켜보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여자, 그러니까 박시후를 짝사랑하는 역할입니다. 속으로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말을 하는 순간 박시후가 멀리 달아나 버릴까 노심초사하며 사랑하는 겁니다. 초임검사 마혜리(김소연)는 스키장에서 서인우를 처음 만난 후 두 사람은 검사와 변호사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티격태격 하지만 사랑이 싹트게 되면서 박정아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게 될 겁니다. 박정아는 '검프'에서 박시후를 바라보는 외사랑의 아픔을 연기해야 합니다.
2회부터 본격 등장한 박정아는 박시후와 파트너가 되어 연기를 했는데, 대사전달, 표정 등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6년전 아무런 준비없이 안방극장에 뛰어든 실패 경험 때문인지 연기가 안정돼 보였습니다. 박시후 사무실에서 함께 일해서 그런지 제니 안은 서인우가 마혜리를 만나고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땠냐? 제대로 만난 소감이...'라고 묻습니다. 서인후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났다고 하자, 제니 안은 '그럼 이제부터 시작이네, 잘해봐'라고 했지만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제니 안은 서인우가 그 어떤 여자도 만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제니 안은 오직 서인우만 바라봐왔기 때문입니다. 서인우가 한국에 온 것은 평생의 숙원 사업을 위해 온 것인데, 그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인우가 필새의 사업때문에 한국에 오자, 제니 안도 한국에 따라 들어 온 것입니다.
드라마 중심을 김소연과 박시후가 이끌어가는 가운데 박정아는 조연으로서 그 중간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비록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내면의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내면 연기는 연기 경력이 있는 배우도 쉽게 하기 힘든데, 박정아가 이 연기를 어떻게 해낼지 궁금합니다. 박정아는 이미 쥬얼리를 탈퇴했기 때문에 '검프' 연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검프'에서 맡은 제니 안 역할에 따라 박정아의 연기 운명이 정해질 것입니다. 이번에도 실패해서 혹평을 받는다면 다신 연기자로 나설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정아는 '검프'의 제니 안에 올인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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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에서 탈퇴한 박정아 역시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마들렌'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04년 SBS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인혜로 나왔지만 시청률은 참담했습니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았던 박정아에게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결과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참패했습니다. 남자 주인공 고수의 상대역으로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박정아는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은 배역과 연기력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연기 욕심을 냈기 때문입니다.
박정아는 그룹 쥬얼리를 탈퇴한 후 솔로로 독립했지만 걸그룹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요계에서 박정아가 살아남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섹시 컨셉을 들고 나온 이효리, 손담비는 물론 슈퍼스타 비(정지훈), 보아 등이 속속 국내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라 박정아가 솔로로 성공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른이 다 된 나이기 때문에 이제는 가수보다 연기에 눈을 돌려 다시 한번 승부를 내보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6년 만에 다시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나섰습니다.
6년 전 안방극장에 출연할 때와 지금의 박정아는 다릅니다. 쥬얼리를 탈퇴했지만 리쌍의 길과 공식 연인이 되면서 박정아는 지난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사실 길과 박정아는 연예인 커플중 그리 어울리는 커플이 아니지만 그들의 순수한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정아와 길은 공식커플이 된 후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오히려 인기가 더 상승한 커플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적 지지를 쌓은 후 쥬얼리는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박정아는 연기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어찌보면 박정아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을 한 것입니다.
6년만에 다시 돌아온 박정아의 연기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검프'에서 박정아는 서인우(박시후)의 어릴적 친구 제니 안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제니 안은 갓난 아기때 미국으로 입양간 불행한 과거를 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서인우와 중학교를 함께 다니며 친구가 됐습니다. 제니 안 캐릭터는 멀리서 서인우를 사랑하며 지켜보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여자, 그러니까 박시후를 짝사랑하는 역할입니다. 속으로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말을 하는 순간 박시후가 멀리 달아나 버릴까 노심초사하며 사랑하는 겁니다. 초임검사 마혜리(김소연)는 스키장에서 서인우를 처음 만난 후 두 사람은 검사와 변호사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티격태격 하지만 사랑이 싹트게 되면서 박정아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게 될 겁니다. 박정아는 '검프'에서 박시후를 바라보는 외사랑의 아픔을 연기해야 합니다.
2회부터 본격 등장한 박정아는 박시후와 파트너가 되어 연기를 했는데, 대사전달, 표정 등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6년전 아무런 준비없이 안방극장에 뛰어든 실패 경험 때문인지 연기가 안정돼 보였습니다. 박시후 사무실에서 함께 일해서 그런지 제니 안은 서인우가 마혜리를 만나고 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땠냐? 제대로 만난 소감이...'라고 묻습니다. 서인후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났다고 하자, 제니 안은 '그럼 이제부터 시작이네, 잘해봐'라고 했지만 이 말은 거짓말입니다. 제니 안은 서인우가 그 어떤 여자도 만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제니 안은 오직 서인우만 바라봐왔기 때문입니다. 서인우가 한국에 온 것은 평생의 숙원 사업을 위해 온 것인데, 그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인우가 필새의 사업때문에 한국에 오자, 제니 안도 한국에 따라 들어 온 것입니다.
드라마 중심을 김소연과 박시후가 이끌어가는 가운데 박정아는 조연으로서 그 중간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 역할입니다. 비록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내면의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내면 연기는 연기 경력이 있는 배우도 쉽게 하기 힘든데, 박정아가 이 연기를 어떻게 해낼지 궁금합니다. 박정아는 이미 쥬얼리를 탈퇴했기 때문에 '검프' 연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검프'에서 맡은 제니 안 역할에 따라 박정아의 연기 운명이 정해질 것입니다. 이번에도 실패해서 혹평을 받는다면 다신 연기자로 나설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정아는 '검프'의 제니 안에 올인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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