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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사극 <추노>가 이제 다음주면 끝나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어제 22회는 정말 많은 것을 담았습니다. 일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청나라 용골대 부하들이 월악산 산채로 가서 원손을 납치하려 했지만 설화가 짝귀에게 고해 결국 모두 잡히고 말았습니다. 송태하는 봉림대군을 만나 원손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세자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송태하와 이대길은 황철웅 패거리들과 한 판 붙었는데, 군사들이 증원될 것을 우려해 일단 피신했습니다. 그리고 노비당은 '그분'(박기웅)의 지휘로 선혜청에 불을 지르는 등 계획했던 첫번째 거사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노비당을 이끌고 있는 '그분'(박기웅)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양반과 노비가 따로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 노비들을 이끌고 있는데,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그분'은 이대길, 송태하와 관계도 없고, 그렇다고 월악산 짝귀와도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노비들을 이끌고 양반들을 죽이는 것으로 봐서 노비들의 구세주일까요?
어제 노비들은 거사를 위해 말골 등에서 '그분'을 따르는 노비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선혜청에 불을 지르는 등 죽음을 각오하고 양반들과 싸우기로 한 노비들입니다. 노비들은 '그분'의 진두지휘 아래 선혜청으로 가서 관군을 죽이고 불을 질렀습니다. 노비들이 선혜청을 공격한 이유는 궁궐의 높으신 분(임금)에 대한 경고입니다. 업복이 등 노비들은 새로운 세상, 즉 노비들도 큰 소리 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런데 관군들이 증원되자, 노비들이 도망을 치는데 그중 말골 노비 강아지(이름도 참 특이하죠?)가 다리를 다쳐 도망을 치지 못하고 관군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업복이가 도망을 치다가 이를 보고 갈등을 합니다. '그분'이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즉 노비 중에 살아서 잡히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깨끗이 죽이라고 한 것입니다. 관군에게 붙잡혀 심문을 당해 노비당의 정체가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업복이는 눈물을 머금고 붙잡힌 노비를 쏴서 죽였습니다. 동료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업복이는 정신없이 도망쳐 나와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양반들에 비해 노비들은 정과 의리로 똘똘 뭉쳐 살았는데, 동료 노비를 죽여야 하는 업복이의 심정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노비당을 이끌고 있는 '그분'의 정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그분'의 정체는 좌의정 이경식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거나 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1회 이경식이 한 말(아래)을 곱씹어 보면 '그분'은 좌의정과 연관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경식은 상대방을 존대해주는 척 하면서도 뒤로는 이용해먹고 바로 죽이고, 웃으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도 모두 좌의정 이경식을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끄나플 정도가 아니라 아들이라는 말도 있으나 좌의정의 유일한 혈육은 뇌성마비 딸이자 황철웅의 아내 이선영입니다. 따라서 '그분'은 좌의정의 아들로 보는데는 무리가 있고, 아래 말을 보면 하수인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동안 노비당이 양반을 죽일 때는 항상 좌의정과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 둘 죽어나갔습니다. 좌의정은 물소뿔을 수집해서 큰 돈을 번 양반 2명을 관직에 등용시켜 주겠다며 물소뿔을 헐값 어음을 끊어준 후 빼앗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양반 2명은 돌아오는 길에 업복이의 총에 희생당했습니다. 좌의정은 물소뿔을 얻으면서 뒷말이 나오지 않게 노비당 '그분'을 이용해 바로 제거해 버린 것입니다. 이경식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용 가치가 없어지거나 떨어질 때는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좌의정 이경식은 권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는 뒤에서 보이지 않게 조선과 청나라의 전쟁을 유도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동안 모아 놓은 물소뿔을 팔아 큰 돈을 벌려는 허망한 욕심 때문입니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수인 '그분'을 이용해 노비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분'은 좌의정 계획에 따라 착착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주 <추노>가 끝나는데 반전 요소가 있다고 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분'의 정체가 아닐까요?
그런데 여기서 정말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노비당을 이끌고 있는 '그분'(박기웅)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양반과 노비가 따로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 노비들을 이끌고 있는데,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그분'은 이대길, 송태하와 관계도 없고, 그렇다고 월악산 짝귀와도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노비들을 이끌고 양반들을 죽이는 것으로 봐서 노비들의 구세주일까요?
어제 노비들은 거사를 위해 말골 등에서 '그분'을 따르는 노비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선혜청에 불을 지르는 등 죽음을 각오하고 양반들과 싸우기로 한 노비들입니다. 노비들은 '그분'의 진두지휘 아래 선혜청으로 가서 관군을 죽이고 불을 질렀습니다. 노비들이 선혜청을 공격한 이유는 궁궐의 높으신 분(임금)에 대한 경고입니다. 업복이 등 노비들은 새로운 세상, 즉 노비들도 큰 소리 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런데 관군들이 증원되자, 노비들이 도망을 치는데 그중 말골 노비 강아지(이름도 참 특이하죠?)가 다리를 다쳐 도망을 치지 못하고 관군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업복이가 도망을 치다가 이를 보고 갈등을 합니다. '그분'이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즉 노비 중에 살아서 잡히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깨끗이 죽이라고 한 것입니다. 관군에게 붙잡혀 심문을 당해 노비당의 정체가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업복이는 눈물을 머금고 붙잡힌 노비를 쏴서 죽였습니다. 동료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업복이는 정신없이 도망쳐 나와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양반들에 비해 노비들은 정과 의리로 똘똘 뭉쳐 살았는데, 동료 노비를 죽여야 하는 업복이의 심정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노비당을 이끌고 있는 '그분'의 정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그분'의 정체는 좌의정 이경식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거나 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1회 이경식이 한 말(아래)을 곱씹어 보면 '그분'은 좌의정과 연관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경식은 상대방을 존대해주는 척 하면서도 뒤로는 이용해먹고 바로 죽이고, 웃으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도 모두 좌의정 이경식을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끄나플 정도가 아니라 아들이라는 말도 있으나 좌의정의 유일한 혈육은 뇌성마비 딸이자 황철웅의 아내 이선영입니다. 따라서 '그분'은 좌의정의 아들로 보는데는 무리가 있고, 아래 말을 보면 하수인이 분명해 보입니다.
"원손을 보위에 올리려 역모가 일어난 터, 원손은 살아 있어도 산 목숨이 아니시지... 이로써 조정은 우리 목소리만 낭자하게 될 것이야. 그 후로는 마지막 한 가지만 남게 되시지. 대대적인 호적정리로 노비들을 모아 북방으로 올려 보내셔야지. 본격적으로 청과의 전쟁이 시작되면 그때 물소뿔을 푼다"
그동안 노비당이 양반을 죽일 때는 항상 좌의정과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 둘 죽어나갔습니다. 좌의정은 물소뿔을 수집해서 큰 돈을 번 양반 2명을 관직에 등용시켜 주겠다며 물소뿔을 헐값 어음을 끊어준 후 빼앗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양반 2명은 돌아오는 길에 업복이의 총에 희생당했습니다. 좌의정은 물소뿔을 얻으면서 뒷말이 나오지 않게 노비당 '그분'을 이용해 바로 제거해 버린 것입니다. 이경식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용 가치가 없어지거나 떨어질 때는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좌의정 이경식은 권력에 대한 욕심보다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는 뒤에서 보이지 않게 조선과 청나라의 전쟁을 유도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동안 모아 놓은 물소뿔을 팔아 큰 돈을 벌려는 허망한 욕심 때문입니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수인 '그분'을 이용해 노비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분'은 좌의정 계획에 따라 착착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주 <추노>가 끝나는데 반전 요소가 있다고 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그분'의 정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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