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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비평

이 시대 진정한 산타클로스 김장훈

by 카푸리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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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생각나는 어려운 이웃들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그런데 우리 사회에 진정한 산타클로스가 있으니 바로 기부천사 김장훈이 아닌가 합니다. 40억 원이나 되는 돈을 사회에 기부한 가수 김장훈씨가 서해안봉사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거부(거부보다 사양이 맞겠죠?)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어떤 이들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표창이나 감사장 등을 받으려 하는데, 진정 받아야 마땅한 사람은 이렇게 사양하네요.

그가 기부천사란 닉네임을 달게된 것은 돈이 많아 기부한것이 아니라 그가 연예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의 거의 전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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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기부나 선행 등의 공로로 표창받기를 사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2월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이 수여하는 5번째 촛불상 시상식에도 불참했습니다. 촛불상은 말 그대로 촛불처럼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김장훈은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가수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상을 받으러 나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며 주최측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한 작년말에 '2007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 수상자였지만 여기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주최측에 고사의 뜻을 비추고 다른 사람에게 상을 주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할 수 없이 매니저가 대신 상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2월에 김장훈은 팬들과 함께 서해안 기름 제거 작업을 위한 대규모 자원봉사를 했으며, 현재까지 무려 11번이나 방제작업에 참여했습니다. 1회성 전시, 홍보를 위해 참여했던 정치권 인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서해안 주민돕기였습니다. 또한 기름유출 사고로 생계에 많은 피해를 입은 서해안 주민들을 돕겠다고 6월에는 페스티발을 준비하다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서해안 페스티발에서 김장훈은 인사말에서 "몇일 째 한 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해 극도로 피로하고 목은 걸레처럼 되었다" 라고 말하고 노래를 부르다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그 당시 저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페스티발에 참석한 많은 관객과 팬들이 놀랐지만 다행히 김장훈은 금방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는 기부뿐만 아니라 무료 군부대공연 등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선행이 참 많습니다. 한가지 제가 직접 목격한 공연을 소개합니다. 지난 10월 15일 열린 2008년 전,의경 한마음 페스티발에서 많은 여자가수들이 장충체육관으로 불려가 공연을 한 것을 두고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톱스타 여자가수들을 대거 초청해 예산 낭비한다는 비난이 한창일 때, 김장훈이 기획한 같은 날 군부대 위문공연은 경찰청 위문공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가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가수도 모두 무료로 초대했습니다.

10월 15일 경기도 광명시 모 군부대에서 펼쳐졌던 위문공연인데, 우연히 공연 일정을 알게 되어 갔었습니다. 이날 군장병과 장병들이 초청한 부모, 인근 주민 등 약 6천여명이 부대안에서 위문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날 김장훈의 무료공연에는 노홍철, 원더걸스, 빅뱅, 주얼리, 이승기 등 톱가수들이 김장훈의 뜻에 따라 무료로 출연했으며 이날 공연은 마치 '우정의 무대'같이 훈훈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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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경기도 모 군부대에서 김장훈의 기획하에 많은 가수들이 무료로 출연해 펼쳐진 위문공연)


김장훈의 기부행위는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로 얻은 돈을 기부하는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돈이 많고, 여유가 있어서 하는 기부와도 다릅니다.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산타클로스이며, 소위 졸부들에게 어떻게 인생을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를 가르쳐주는 위대한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김장훈! 정말 당신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산타입니다.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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