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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이선호-황우슬혜, '우결' 최악의 커플

by 카푸리 201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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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결'에 나오던 이선호와 황우슬혜가 끝내 하차하게 됐습니다. 용서커플(정용화-서현)이 투입됨에 따라 세 커플로 진행되다가 이제 아이돌 커플만 남게 됐습니다. 아담부부(조권-가인)가 '우결'의 인기를 주도하다가 용서커플이 합류함에 따라 이제 '우결'은 아담과 용서부부의 인기 대결로 가게된 것입니다. 정용화, 서현의 출연에 따라 30대 이선호와 황우슬혜는 다소 쌩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담부부의 인기에 가로막혀 그동안 선호-슬혜 커플은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는' 굴욕을 당할 정도로 비호감 부부로 인식돼 왔습니다.

얼마전에 황우슬혜의 실제 나이가 29살(1982년생)로 알려진 것과 달리 32살(1979년생)으로 알려지면서 선호-슬혜 부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선호의 나이가 29살로 같은데, 생일이 빨라 황우슬혜는 '오빠'라고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20대 후반의 결혼을 앞둔 커플의 모습을 그려 나가려던 제작진도 당혹스러웠을 것입니다. 황우슬혜는 그동안 '우결'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식'이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데, 나이 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의 방송 내용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내용은 지난 1월 30일 방송된 패션화보 촬영때 선정적인 내용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패션화보 촬영때 이선호는 황우슬혜에게 '(드레스를) 좀 더 올리자'는 등 케이블방송의 3류 재연 방송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내보내 징계까지 받게된 것입니다. 예능 프로에서 '막말' 방송으로 주의 조치를 받는 일은 있어도 '선정성' 문제로 징계를 받은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용서커플 출연에 따라 선호-슬혜 부부의 하차설이 조심스럽게 나돌았는데, 1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선호-슬혜부부는 '우결' 사상 최단명 커플이 되는 것입니다.(2009년 12월~3월 13일)

예능 프로중 '우결'은 스타로 통하는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명의 황정음도 '우결'에서 실제 애인 김용준과 커플로 출연해 인기를 얻어 '지붕킥'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지금까지 '우결'에 출연한 커플 중 이선호-황우슬혜만큼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부부는 없었습니다. 용서커플이 출연하기 전에는 아담부부만으로 '우결' 편성을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선호-슬혜 커플은 철저히 외면받아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두 사람은 지난 2월말에 부산으로 신혼 크루즈 여행을 갔다가 놀이공원에서 황우슬혜가 이선호에게 기습뽀뽀까지 하는 등 안간힘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선호-슬혜 커플은 '우결'에서 사용하는 부부 명칭도 없었습니다. 정용화-서현 부부가 출연 첫 회부터 '용서커플'(두 사람의 첫 글자를 딴 이름)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반해 1월초부터 나왔지만 아직까지 부부 닉네임이 없다는 것은 두사람의 인기가 그만큼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결'에 출연했던 가상 부부들이 '쌍추커플', '개미커플', '밀카커플' 등 부부 특징을 반영해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이 이름을 붙여준 것에 비하면 선호-슬혜는 '어색커플' 이름이 어울릴만큼 인기가 없었습니다.

이선호-황우커플은 첫 방송부터 기대보다 실망이 훨씬 컸습니다. 첫 만남에서 이선호는 '바람둥이', 황우슬혜는 '까칠녀'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결' 가상부부 미션을 받고 먼저 도착한 이선호는 춥다고 슬혜에게 전화를 걸어 왜 빨리 오지 않느냐고 재촉하고, 늦게 도착한 황우슬혜는 이선호를 바람둥이로 몰아가는 등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험난한 앞날을 예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첫 방송을 보고 선호-슬혜 커플은 가인-조권 커플에 비해 시선과 관심을 받기에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재미 없다고 하는데 황우슬혜의 나이 논란, 선정적 장면으로 방통위 경고 등으로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 끝내 하차하게 된 것입니다. '우결'은 아담부부와 용서커플만으로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예능 프로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하차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제작진 책임도 있지만 본인들 책임이 더 큽니다.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은 '우결' 사상 최악의 부부라는 불명예를 안고 하차하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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