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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심장>은 2010년을 빛낼 예능스타 특집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가희, 브아걸의 나르샤와 제아 등 주목받는 아이돌 스타가 출연했는데, 31살의 가희가 눈에 띄었습니다. 31살에 아이돌 스타라니 조금 이상하죠? 사실 애프터스쿨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맴버가 유이입니다. 그래서 ‘유이의 애프터스쿨’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애프터스쿨은 7인조 걸그룹인데, 그중 리더는 가희(본명 박지영)입니다. 그런데 가희보다 지난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맴버는 유이였습니다. 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가희는 왜 이제야 최고령 아이돌이 되었는지 그 눈물겨운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가희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가출소녀에서 애프터스쿨의 대표가수가 된 성공스토리입니다. 가희는 스므살 때 가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룰라의 '3.4!'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룰라'의 채리나가 가희의 운명을 바꿔놓고 말았습니다. 채리나를 알고부터 가희는 댄스가수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워낙 완고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갈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가희 몰래 강원도 모 대학에 입학원서를 접수시킨 후 강제로 대학에 입학시켰습니다. 가희는 아버지와 따뜻한 포옹 한번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아버지가 무서운 분이었고, 어려워 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수의 꿈을 접고 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산골에 살다보니 음악도 춤도 없어 점점 답답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가수의 꿈을 찾아 아버지 몰래 서울로 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희의 나이 불과 스므살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2주만에 서울로 가희를 찾아왔습니다. 가희 부모님은 딸을 설득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희는 당시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영원히 춤을 출수가 없을 거란 생각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 후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망쳤습니다. 가희는 비록 부모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지만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면 절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집도 돈도 없는 막막한 가수 지망생으로 점점 지쳐가고 포기하려던 순간에 기획사 관계자가 '춤이라도 추지 않을래'하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가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며 시켜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철이와 미애'의 미애였습니다. 미애는 가희에게 춤 몇 동작을 가르쳐 준 후 따라해보라고 했는데, 가희는 춤 빨리 따라하기가 주특기였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가희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미애는 한 눈에 가희의 잠재력을 발견한 후 다음날부터 연습실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 가희는 미친 듯이 춤을 췄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가희는 DJ.DOC의 메인 댄서로 발탁됐습니다. 당시 댄서들의 최고 히트곡 '런 투 유'의 메인 댄서로 발탁된 것은 가희에겐 행운이었지만 겨우 3개월 춤을 배운 후배가 몇 년씩 춤을 배운 대선배들을 제치고 메인댄서로 서다 보니 질투와 시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싸움도 많이 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팀을 나오게 됐습니다.
댄서를 그만 둔 후 방황을 거듭했지만 성공도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밤 낮 없이 각종 서빙과 아르바이트로 지내면서 힘은 들었지만 댄스가수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알고 지냈던 안무가 한분에게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슈퍼 스타 보아의 댄서 한 명이 부족해 가희에게 하루만 도와달라고 제의가 들어온 것입니다. 가희는 하루 땜방으로 갔다가 3년을 보아와 함께 했습니다. 월드스타 보아도 가희의 춤 력에 반한 것입니다. 그 이후 가희는 '춤 하면 가희'를 떠올릴 정도로 최고의 댄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춤으로는 대성했지만 가희는 뭔가 허무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원래 가수였는데 춤만 추고 있는 것을 깨달은 후 댄스가수의 꿈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춤을 그만두고 보아의 전 매니저를 찾아갔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래디스의 대표입니다. 이 기획사는 손담비, 가희 둘로 시작한 무명기획사였습니다. 애프터스쿨 맴버를 한 명씩 모아 수년간 연습을 시킨 후 드디어 첫 데뷔 무대에 서는 날 가희 가족들이 나타났습니다. 가출 후 7년간 집에 한번도 연락을 하지 못한 나쁜 딸이었지만 그토록 원하던 가수가 된 딸을 보기 위해 아버지가 오신 것입니다. 무섭고 무뚝뚝하기만한 아버지가 '우리 딸이 제일 예쁘다'고 했을 때 가희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울고 말았습니다. 그때 아버지 모습은 무섭기만 한 호랑이가 아니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느껴져 효도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댄스가수로 성공 후 7년만에 집으로 간 가희를 보고 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희가 집안의 기둥이야' 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가희의 꿈을 반대했지만 댄서시절부터 가희를 계속 지켜봐 왔습니다. 가희는 어제 <강심장>을 통해 그 불효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혼자서 외롭게 7년을 보낸지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된 가희는 이제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희의 눈물 고백에 유이와 제아 등 많은 게스트들이 눈물을 함께 흘렸습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가희가 리더로서 강한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사연을 전혀 몰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것입니다.
승리는 끈기있는 자의 것입니다. 열정과 끈기가 오늘의 가희를 만들었습니다. 가희는 대기만성형 스타입니다. 31살 최고령 아이돌 스타 소리를 듣고 있지만 이제야 그녀의 감춰진 모든 것이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가희는 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를 순례(?)하며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가희의 진면목을 본 예능 프로 제작진은 요즘 가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모든 예능 프로에 고정출연을 요청받을 정도로 춤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에서 필수적인 솔직담백한 입담과 이효리처럼 털털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가희가 흘린 눈물은 대기만성형 스타로서 이제야 꿈을 이뤘다는 기쁨인 동시에 불효에 대한 속죄의 눈물이었습니다.
가희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가출소녀에서 애프터스쿨의 대표가수가 된 성공스토리입니다. 가희는 스므살 때 가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룰라의 '3.4!'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룰라'의 채리나가 가희의 운명을 바꿔놓고 말았습니다. 채리나를 알고부터 가희는 댄스가수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워낙 완고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갈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가희 몰래 강원도 모 대학에 입학원서를 접수시킨 후 강제로 대학에 입학시켰습니다. 가희는 아버지와 따뜻한 포옹 한번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아버지가 무서운 분이었고, 어려워 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수의 꿈을 접고 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산골에 살다보니 음악도 춤도 없어 점점 답답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가수의 꿈을 찾아 아버지 몰래 서울로 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희의 나이 불과 스므살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2주만에 서울로 가희를 찾아왔습니다. 가희 부모님은 딸을 설득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희는 당시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영원히 춤을 출수가 없을 거란 생각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 후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망쳤습니다. 가희는 비록 부모님의 뜻을 따르지 못했지만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면 절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집도 돈도 없는 막막한 가수 지망생으로 점점 지쳐가고 포기하려던 순간에 기획사 관계자가 '춤이라도 추지 않을래'하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가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며 시켜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철이와 미애'의 미애였습니다. 미애는 가희에게 춤 몇 동작을 가르쳐 준 후 따라해보라고 했는데, 가희는 춤 빨리 따라하기가 주특기였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가희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미애는 한 눈에 가희의 잠재력을 발견한 후 다음날부터 연습실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 가희는 미친 듯이 춤을 췄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가희는 DJ.DOC의 메인 댄서로 발탁됐습니다. 당시 댄서들의 최고 히트곡 '런 투 유'의 메인 댄서로 발탁된 것은 가희에겐 행운이었지만 겨우 3개월 춤을 배운 후배가 몇 년씩 춤을 배운 대선배들을 제치고 메인댄서로 서다 보니 질투와 시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싸움도 많이 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팀을 나오게 됐습니다.
댄서를 그만 둔 후 방황을 거듭했지만 성공도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밤 낮 없이 각종 서빙과 아르바이트로 지내면서 힘은 들었지만 댄스가수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알고 지냈던 안무가 한분에게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슈퍼 스타 보아의 댄서 한 명이 부족해 가희에게 하루만 도와달라고 제의가 들어온 것입니다. 가희는 하루 땜방으로 갔다가 3년을 보아와 함께 했습니다. 월드스타 보아도 가희의 춤 력에 반한 것입니다. 그 이후 가희는 '춤 하면 가희'를 떠올릴 정도로 최고의 댄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춤으로는 대성했지만 가희는 뭔가 허무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원래 가수였는데 춤만 추고 있는 것을 깨달은 후 댄스가수의 꿈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춤을 그만두고 보아의 전 매니저를 찾아갔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래디스의 대표입니다. 이 기획사는 손담비, 가희 둘로 시작한 무명기획사였습니다. 애프터스쿨 맴버를 한 명씩 모아 수년간 연습을 시킨 후 드디어 첫 데뷔 무대에 서는 날 가희 가족들이 나타났습니다. 가출 후 7년간 집에 한번도 연락을 하지 못한 나쁜 딸이었지만 그토록 원하던 가수가 된 딸을 보기 위해 아버지가 오신 것입니다. 무섭고 무뚝뚝하기만한 아버지가 '우리 딸이 제일 예쁘다'고 했을 때 가희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울고 말았습니다. 그때 아버지 모습은 무섭기만 한 호랑이가 아니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느껴져 효도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댄스가수로 성공 후 7년만에 집으로 간 가희를 보고 아버지는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희가 집안의 기둥이야' 하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가희의 꿈을 반대했지만 댄서시절부터 가희를 계속 지켜봐 왔습니다. 가희는 어제 <강심장>을 통해 그 불효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혼자서 외롭게 7년을 보낸지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된 가희는 이제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희의 눈물 고백에 유이와 제아 등 많은 게스트들이 눈물을 함께 흘렸습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가희가 리더로서 강한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사연을 전혀 몰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것입니다.
승리는 끈기있는 자의 것입니다. 열정과 끈기가 오늘의 가희를 만들었습니다. 가희는 대기만성형 스타입니다. 31살 최고령 아이돌 스타 소리를 듣고 있지만 이제야 그녀의 감춰진 모든 것이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가희는 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를 순례(?)하며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가희의 진면목을 본 예능 프로 제작진은 요즘 가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모든 예능 프로에 고정출연을 요청받을 정도로 춤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에서 필수적인 솔직담백한 입담과 이효리처럼 털털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가희가 흘린 눈물은 대기만성형 스타로서 이제야 꿈을 이뤘다는 기쁨인 동시에 불효에 대한 속죄의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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