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라이어티

‘해투3’, 황정음 떡실신녀 연기의 비밀

by 카푸리 2010. 1. 22.
반응형
어제 황정음이 심야 토크쇼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게스트는 황정음 뿐만 아니라 유이, 케이윌(K-Will), 지상렬이 함께 나왔습니다.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예능계를 계속 빛내줄 유망주들을 게스트로 초청했다는데, ‘황정음 스페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녀의 개인기와 연기 비밀이 공개됐습니다. 게스트중 개그맨 지상렬의 입담이 가장 빛을 발할 것 같았으나 지붕을 뚫을 것 같은 ‘대세’ 황정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황정음은  ‘지붕킥’에서 ‘떡실신녀’, 민폐녀‘, ’된장녀‘, ’황정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밀을 '해투3'에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룹 ‘슈가’ 시절 황정음이 거리를 지나다닐 때는 사람들이 ‘어, 황정음이다’ 하고 무덤덤하게 대했는데 요즘은 ‘꺄악~ 황정음이다!’라며 사인해달라고 아우성치고 달려들어 높아진 인기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지붕킥’에서 보인 변화무쌍한 캐릭터 때문입니다. 인기가 높아진 만큼 공개 연인 김용준과 바빠서 데이트도 자주 못하고 있는데, 그만큼 오해도 많이 생겨 자주 싸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칼로 물 베기 싸움'은 모두 황정음의 애교 때문에 금방 풀어진다고 합니다. 헤어질 뻔한 심각한 위기가 와도 그녀 특유의 애교 때문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붕킥’에서 지훈(최다니엘)과 나눈 ‘목도리키스’ 때문에 큰 위기도 찾아왔는데, 이런 위기도 10분을 못넘기고 금방 화해를 했습니다.


최다니엘과 목도리키스 방송이 나간 후 김용준은 ‘시트콤에서 무슨 키스를 그렇게 진하게 하냐?’며 서운해했습니다. 황정음은 '시트콤을 무시하냐?'며 시트콤도 정극 못지않게 할 건 다한다며 이해를 시키려고 대본까지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김용준은 시트콤이기 때문에 ‘뽀뽀’정도 할 줄 알았는데, 대본에는 정말 ‘키스’로 돼 있었습니다. 이 일로 김용준이 잠시 삐졌지만 황정음의 애교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평소 김용준과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때 빛났던 애교가 ‘지붕킥’에서 그대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황정음이 '지붕킥'에서 보여주고 있는 연기의 비밀을 한번 볼까요?

먼저 스킨십 애교 비밀입니다. 황정음은 3년 동안 김용준과 사귀다 보니 하루에 열두번도 더 다투며 지낸다고 합니다. 그려가 싸웠을 때 쓰는 가장 효과적인 화해법은 ‘껴안고 안 놔주기’입니다. 티격티격 싸운 후에 황정음은 무조건 김용준을 꼭 껴안아 준다고 합니다. 김용준은 화가난 나머지 처음에는 그녀를 막 밀어내다가도 나중에는 ‘흐응’하고 웃게 된다는 겁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김용준의 ‘몸 틈 사이로 머리’ 넣기입니다. 어제 황정음이 김용준 대신에 유재석을 상대로 직접 시범을 보였는데요, 유재석은 황정음의 필살 애교에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정음의 ‘잉잉~’ 거리는 애교라면 모든 화가 사르르 풀릴 것 같았습니다. 황정음은 진정한 연애고수로 ‘애교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연애 비법이 ‘지붕킥’에서 지훈에게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두 번째는 ‘떡실신녀’ 연기의 비밀입니다. 사실 황정음이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떡실신녀 캐릭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술에 취해 해변에서 해초를 몸에 두르고 떡실신한 모습은 그녀 연기의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연기가 리얼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술을 좋아하는 김용준 때문이었습니다. 황정음은 술을 잘 못하지만 술자리에 함께 하며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취한 사람의 눈빛이나 표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박명수에게 직접 술 취한 연기를 해보였는데, 혀가 제대로 꼬부라지며 소주 10병은 먹은 듯한 연기가 나옵니다.


세 번째는 평소 생활이 곧 연기입니다. 황정음은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아기, 귀신놀이 등 연기에 나올 수 있는 모든 캐릭터를 흉내 내며 논다고 합니다. 특히 <선덕여왕>의 미실 연기를 자주 따라했다고 하는데, 유재석이 한번 해보라고 하니 미실의 카리스마와는 좀 달랐습니다. 미실의 연기가 너무 강해서 그런가요? 황정음은 코믹 미실이었습니다. 또한 김용준과 데이트하며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미래의 딸 흉내를 내는데, 연기인지 실제인지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녀는 김용준을 위해 소녀시대로 변신할 정도로 연기, 가수, 춤, 몸개그, 애교 등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녀가 ‘지붕킥’에서 보여준 코믹 캐릭터는 하나 하나가 모두 김용준과의 데이트에서 나온 것이며 실생활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용준은 황정음 때문에 데이트할 때 심심할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결’에 출연하면서 ‘지붕킥’에 황정음이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연기에 대한 검증도 되지 않은 신인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녀는 생활 그 자체가 코믹 연기인 덕분에 '지붕킥‘ 캐릭터에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어찌보면 캐릭터 운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결과지만 평소 연기에 대한 관심으로 ’생활이 곧 연기‘라고 살아온 덕분입니다. 떡실신녀, 황정남 등은 일부러 연기한 것이 아니고 그녀가 실제 경험한 '리얼' 그 자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추천은 무료, 한방 쿡 부탁드립니다!! 카푸리 글이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