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선정성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다해의 ‘선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속에서 어제 세번째로 이다해의 노출신이 등장했습니다. 어제까지 8회가 방송됐는데, 세번의 노출신이라면 과유불급이 아닐까요? <추노> 7회 방송에서는 이른바 모자이크 상반신 논란으로 곤욕을 치뤘습니다. 모자이크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오지호의 상처 부위 치료 장면에서 과도한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은 극의 몰입도만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모자이크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이다해의 상반신 노출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정도가 대담하고도 마치 의도적으로 ‘선정적’ 화면을 넣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즉, 이다해가 상반신 노출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장면인데, 또 상반신 노출이 나온 것을 제작진은 또 어떻게 해명할까요? 노출 문제를 가지고 시청자, 네티즌들의 입방아가 계속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송태하(오지호)와 혜원(이다해)은 이대길패, 백호패, 황철웅패, 여자 자객 윤지 등에 쫓기고 있습니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추격전 속에서 혜원은 태하와 함께 말을 타고 도망을 가다가  혜원은 대길이가 던진 칼을 등에 맞고 혼절합니다. 태하는 대길의 칼을 맞고 부상을 당한 혜원을 업고 자신의 옛 상관인 신장군(정호빈)집으로 갑니다. 두 사람은 쫓기는 입장이라 어느 한 곳에 오래 머물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하와 혜원이 신장군집에 잠시 머무는 동안 황철웅(이종혁)이 찾아옵니다. 급히 신장군집을 빠져나가야할 상황인데 여기서 이다해의 노출신이 또 나옵니다.
 
그럼 8회 방송에서 이다해의 노출이 왜 문제가 됐는지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태하가 신장군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혜원은 방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옷을 갈아입다가 혜원은 윗저고리를 입지 않은 상태(늘 이다해의 노출은 똑같은 모습이다)로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듯 꽃그림이 그려진 소복을 뒤집니다. 대길이가 준 차돌멩이를 찾는 것입니다. 이 차돌멩이는 대길의 칼을 맞고 태하와 도망오면서 길에 떨어뜨려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옷을 갈아입다가 상반신을 노출시킨 채 회상신을 넘어가 차돌멩이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 것입니다. 만약 차돌멩이를 잃어버린 회상신이 필요했다면 옷을 다 갈아입은 상태에서 먼저 입던 소복을 정리하면서 차돌멩이를 생각해도 극 전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굳이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상반신을 노출하고 오랜 시간 노출장면을 보여준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7회 방송에서 상반신 노출장면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 8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노출신을 보여준다면 ‘선정성’ 시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선정성’ 문제를 가지고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라 어제 환복 과정에서 나온 이다해의 노출신은 한마디로 과유불급이었습니다. 넘치면 모자란 만도 못하죠. 상반신을 벗은채 양반집 귀한 도령 이대길과 여종 언년이가 사랑하는 과정을 4분 20초나 회상할 때까지 상반신 노출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자기 분신과도 같은 차돌멩이를 잃어버린 후 멍때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자기 집도 아니고 남의 집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상반신을 노출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혜원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태하는 신장군과 밖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장군이 말소리를 듣고 관군들이 온 것 같으니 빨리 떠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태하와 혜원이가 떠날 시간을 줄테니 서두르라고 했습니다. 태하는 신장군에게 인사를 한 후 급히 혜원에게 갑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혜원은 상반신을 그대로 노출한 채 멍하니 방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태하가 방안으로 들어오자, 혜원은 깜짝 놀라며 손으로 가슴을 감싸는데 태하는 급한대로 상의를 훌떡 벗고 그 안에서 둘이 양반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쫓기는 입장에서 이런 노출신이 과연 필요했을까요? 물론 이 문제는 전적으로 제작진이 결정할 문제이며, 그 노출신이 불필요한 장면이었다고 한다면 제작진은 그 책임 또한 면하기 어렵습니다.


태하와 혜원의 러브라인을 전개하기 위해 노출신이 필요했는지 모르지만 주막집에서 잠을 잘 때 가운데 가림막을 설치한 후 자는 모습을 보니 두 사람의 긴장된 관계를 알 수 있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가림막을 설치했어도 혜원은 부끄러웠던지 태하를 등지고 누웠습니다. 그러다 혜원이가 태하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얘기를 하던중 갑자기 가림막이 떨어졌습니다. 태하와 혜원의 눈이 마주치자, 혜원은 부끄러웠던지 얼른 고개를 다시 돌렸습니다. 굳이 노출이 나오지 않아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설레임을 줄 수 있습니다. 노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애기입니다. 혜원이는 주막집에서 태하의 얼굴만 마주쳐도 부끄러워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신장군 집에서는 상반신을 버젓이 노출할 때 태하가 들어왔지만 혜원은 꺼리킴이 없었습니다. 태하도 상반신을 노출한 채 그 방에서 옷을 갈아입었으니까요.

지금까지 이다해가 상반신을 노출한 것은 세 번이었습니다. 어제까지 8회가 방송됐을 뿐인데, 세 번의 상반신 노출은 과다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꼭 필요한 장면은 상반신 가슴골 노출이 아니라 그 이상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곳에 이다해의 노출신이 과도하게 나오다 보니 제작진이 노출을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혹시 노이즈마케팅이 아닌가요?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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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과도한 노출신은 드라마의 몰입도만 떨어드릴 뿐이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2. 저정도가 뭐 과도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