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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대부 이경규는 지난 2009년 연예계를 '아저씨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경규 예측대로 김국진, 최양락, 김태원, 이봉원 등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이른바 ‘저씨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남자 못지않게 박미선,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원희 등 이른바 ‘아줌마 파워’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면에서 2008년 예능계는 박미선, 이경실 등 아줌마들의 파워와 기가 더 셌던 한해였습니다. 그렇다면 경인년은 어떨까요? 이른바 아저씨 vs 아줌마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요? 필자는 2010년 연예계는 ‘아줌마 전성시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2000년대 이전까지 연예인이 결혼하면 ‘인기는 끝’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젊은 스타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결혼을 하더라도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등장한 ‘줌마테이너’라는 말은 이제 결혼한 연예인도 각광받고 있다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결혼도 앞 다투어 발표하고 공식커플이 됐다며 기자회견까지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추세 때문일까요? 요즘 결혼한 지 10년 이상된 여자들이 예능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경실의 ‘펑펑눈물’ 소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그녀로서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자리에 올라오지 못할 줄 알았다’는 이경실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이경규가 2009년을 ‘저씨시대’로 예상한 것과는 좀 다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박미선, 김지선 뿐만 아니라 ‘세바퀴’의 선우용녀, 임예진 등 유난히 아줌마들의 파워가 돋보인 한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2010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인년 줌마시대 대표 주자를 꼽으라면 박미선을 들 수 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해 KBS․MBC연예대상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MBC에서는 연예대상이 거론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유재석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박미선은 대상 못지 않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한해였습니다.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태희혜교지현이>, <해피투게더> 등 TV만 틀면 박미선 얼굴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자주 방송에 나오면 식상하기도 할텐데, 우리네 이웃집에 사는 아줌마로 변신해 언제나 편안한 스타일입니다. 박미선은 올해 역시 ‘줌마 전성시대’를 열어갈 대표 주자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한 이경실 역시 올해 많은 활동이 예상됩니다. 현재 침체된 코미디 부활을 위해 ‘하땅사’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줄 만큼 의욕도 강합니다. ‘일밤’에 출연할 당시 김영희PD를 쌀집아저씨라 부르며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이혼으로 예능 프로 ‘패널’전문이라는 낙인까지 찍혔습니다. 그러나 <세바퀴> 등에서 아줌마 특유의 익살과 재담으로 이경실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박미선과 함께 줌마시대를 쌍두마차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줌마는 이성미입니다. 그녀는 7년만에 캐나다에서 영구 귀국했는데, 전성시대만큼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촉새’란 닉네임처럼 순간 순간 번뜩이는 애드립이 뛰어나 예능MC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그녀는 고정MC자리를 맡고 있는게 없는데 올 봄 개편때는 본격적으로 예능프로 MC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녀는 요즘 방송에 대해 ‘(요즘 방송은) 다들 미쳤다, 끝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했는데, 달라진 방송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산드라, 다산의 상징 김지선은 지난해 넷째를 순산했습니다. 방송에서 보는 김지선의 모습은 언제나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쳐흐릅니다. 그래서 각종 예능 프로 섭외 1순위입니다. 박미선처럼 MC진행능력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세바퀴>처럼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에서는 제 몫 이상 하며 늘 밝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개콘’에서 북한식 사투리와 꽃봉우리 예술단으로 떴지만 젊은 후배들이 점령한 개콘에 다시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푼수짓을 하며 망가지지 않으면 텔런트로 맬로물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는 마스크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몸엔 주체할 수 없는 예능적 감각과 끼가 흐르고 있어 토크쇼나 예능프로에서 많은 웃음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줌마입니다.
토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세바퀴>가 20% 안팎의 시청률을 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같은 열풍의 진원지로는 무엇보다 질펀한 얘기도 마다 않는 '아줌마파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실, 임예진, 선우용녀, 이승신 등이 각종 예능 프로에 패널이나 고정으로 출연해 아줌마 특유의 부끄러움 없는 재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2009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아줌마부대의 위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위력이 계속되며 올해도 줌마 전성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경규, 이봉원, 최양락, 김국진 등 ‘저씨’들의 활동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예능에서 ‘줌마 vs 저씨’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시청자들은 더 즐겁고 재미있는 예능 프로를 보게 될 것입니다. 2010년은 지난해 이경규가 예상한 ‘저씨시대’와는 달리 '줌마시대'로 줌마예능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선두에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이성미 등이 나서지 않을까요?
2000년대 이전까지 연예인이 결혼하면 ‘인기는 끝’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젊은 스타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결혼을 하더라도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등장한 ‘줌마테이너’라는 말은 이제 결혼한 연예인도 각광받고 있다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결혼도 앞 다투어 발표하고 공식커플이 됐다며 기자회견까지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추세 때문일까요? 요즘 결혼한 지 10년 이상된 여자들이 예능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경실의 ‘펑펑눈물’ 소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그녀로서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자리에 올라오지 못할 줄 알았다’는 이경실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이경규가 2009년을 ‘저씨시대’로 예상한 것과는 좀 다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박미선, 김지선 뿐만 아니라 ‘세바퀴’의 선우용녀, 임예진 등 유난히 아줌마들의 파워가 돋보인 한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2010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인년 줌마시대 대표 주자를 꼽으라면 박미선을 들 수 있습니다. 박미선은 지난해 KBS․MBC연예대상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MBC에서는 연예대상이 거론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유재석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박미선은 대상 못지 않은 인기와 사랑을 받은 한해였습니다.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태희혜교지현이>, <해피투게더> 등 TV만 틀면 박미선 얼굴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자주 방송에 나오면 식상하기도 할텐데, 우리네 이웃집에 사는 아줌마로 변신해 언제나 편안한 스타일입니다. 박미선은 올해 역시 ‘줌마 전성시대’를 열어갈 대표 주자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한 이경실 역시 올해 많은 활동이 예상됩니다. 현재 침체된 코미디 부활을 위해 ‘하땅사’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줄 만큼 의욕도 강합니다. ‘일밤’에 출연할 당시 김영희PD를 쌀집아저씨라 부르며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이혼으로 예능 프로 ‘패널’전문이라는 낙인까지 찍혔습니다. 그러나 <세바퀴> 등에서 아줌마 특유의 익살과 재담으로 이경실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박미선과 함께 줌마시대를 쌍두마차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줌마는 이성미입니다. 그녀는 7년만에 캐나다에서 영구 귀국했는데, 전성시대만큼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촉새’란 닉네임처럼 순간 순간 번뜩이는 애드립이 뛰어나 예능MC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그녀는 고정MC자리를 맡고 있는게 없는데 올 봄 개편때는 본격적으로 예능프로 MC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녀는 요즘 방송에 대해 ‘(요즘 방송은) 다들 미쳤다, 끝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했는데, 달라진 방송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산드라, 다산의 상징 김지선은 지난해 넷째를 순산했습니다. 방송에서 보는 김지선의 모습은 언제나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쳐흐릅니다. 그래서 각종 예능 프로 섭외 1순위입니다. 박미선처럼 MC진행능력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세바퀴>처럼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에서는 제 몫 이상 하며 늘 밝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개콘’에서 북한식 사투리와 꽃봉우리 예술단으로 떴지만 젊은 후배들이 점령한 개콘에 다시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푼수짓을 하며 망가지지 않으면 텔런트로 맬로물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는 마스크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몸엔 주체할 수 없는 예능적 감각과 끼가 흐르고 있어 토크쇼나 예능프로에서 많은 웃음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줌마입니다.
토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세바퀴>가 20% 안팎의 시청률을 내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같은 열풍의 진원지로는 무엇보다 질펀한 얘기도 마다 않는 '아줌마파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실, 임예진, 선우용녀, 이승신 등이 각종 예능 프로에 패널이나 고정으로 출연해 아줌마 특유의 부끄러움 없는 재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2009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아줌마부대의 위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위력이 계속되며 올해도 줌마 전성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경규, 이봉원, 최양락, 김국진 등 ‘저씨’들의 활동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예능에서 ‘줌마 vs 저씨’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시청자들은 더 즐겁고 재미있는 예능 프로를 보게 될 것입니다. 2010년은 지난해 이경규가 예상한 ‘저씨시대’와는 달리 '줌마시대'로 줌마예능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선두에 박미선, 이경실, 김지선, 이성미 등이 나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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