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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이번주에는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시선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뜨거운 시선은 이병헌의 '멜로간지'고, 뜨거운 관심은 김승우의 '폭풍간지'입니다. 이 두 사람의 '간지' 포스에 눌려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태희와 정준호는 빛이 살짝 바랜 느낌입니다. 이병헌의 멜로간지와 김승우의 푹풍간지(일명 '미친간지라고도 하죠)중 어느 간지가 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냐 하는 것은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성들은 멜로간지에 더 열광하고 남성들은 폭풍간지에 더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극중 NSS의 첩보요원 김현준(이병헌)은 사내 동료 최승희(김태희)와 잇따른 키스로 여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는데요. 이번만 해도 '깜짝키스', '사탕키스', '입막음키스' 등 키스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첩보 액션 드라마는 무겁고 긴장되는 분위기가 멜로는 양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병헌, 김태희의 키스신 때문에 그런지 액션신보다 애정신이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번째 '기습키스'는 김현준이 전격적으로 벌인 일이라 최승희는 대비할 틈이 없었죠. NSS에 강제로 끌려들어온 김현준은 그곳에 최승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랍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듣다고 그녀의 해박한 지식에 한 수 눌리는 기분이었는데, NSS에서 그녀를 다시 보니 호감이 가겠죠. 첫 눈에 반했지만 도도하고 건방져 보이는 그녀가 쉽게 마음을 열 것 같지 않습니다. 최승희는 김현준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선배임을 내세워 의도적으로 멀리하려고 하죠. 그런데 사랑에 선배, 후배가 어디 있나요? 김현준은 '사랑에 선배따위는 장애가 되지 않아'라고 말하는 듯 최승희에게 기습키스를 하는데, 깜짝 놀란 최승희는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지 완강히 뿌리치지는 않네요.
깜짝 키스는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고, 작전 성공으로 일본으로 휴가를 떠난 두사람의 닭살 애정 행각은 시청자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샀죠. 여행중 최승희가 김현준에게 묻죠. "나에게 기습키스를 한 이유가 뭐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김현준은 "요렇게 예쁜 입으로 막말을 하니까 입을 막은 거지"라고 하는데, 최승희의 대답이 더 걸작입니다. "그럼 앞으로 막말 많이 해야겠다" 어찌보면 이병헌보다 최승희가 훨씬 더 적극적인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키타현에서 김현준은 또 하나의 명품 키스, 즉 '사탕키스'를 날리죠.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입에서 입으로 전달해준 것인데, 참 간지나는 키스였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수많은 키스신을 봤지만 '사탕키스'는 처음 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키스만 해도 달콤하고 짜릿한데, 거기다 사탕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니 얼마나 달콤하겠어요? 김현준은 이 '사탕키스' 한 방으로 그날 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뜨거운 밤을 보냅니다. '사탕키스' 위력 대단하지 않나요?
국가 안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NSS요원 신분을 망각(?)한 채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이 북쪽의 또 다른 첩보요원 박철영(김승우)은 악역이지만 이병헌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극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 이요원보다 미실 고현정을 더 좋아하는 것과 같죠. 김승우는 3회 잠깐 얼굴을 비추고 22일(4회) 이병헌을 추격하면서 자세, 표정, 권총을 다루는 솜씨가 탁월해 시청자들이 '폭풍간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매서운 눈빛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박철영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독수리가 먹이를 발견한 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쫓는 포스가 그에게 풍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측 첩보요원이라고 해서 촌스럽고 빈틈이 보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김현준을 발견하고 건물 옥상에서 정확하게 복부를 관통시키는 사격술, 그리고 독수리 눈빛만큼이나 360도 어느 방향도 놓치지 않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한 치의 허점이나 단점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멜로간지로 인기있는 이병헌에 비해 오히려 그의 폭풍같은 포스가 시청자들의 눈에 더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승우는 극중 북한 최고인민위원장의 호위를 맡은 첩보요원입니다. NSS 백산 부국장으로부터 김현준은 단독 임무를 받는데, 박철영이 지켜야 할 홍성철 인민위원장입니다. 그런데 김현준이 홍성철을 저격하자 박철영은 이병헌의 뒤를 쫓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입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검은 정장, 권총을 다루는 모습 등이 남성 시청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준 것입니다. 어찌보면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 즉 '킬러'로서의 본능을 이병헌보다 오히려 김승우가 제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병헌과 김승우는 각기 보여주는 '간지'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 간지 모습이 묘하게 대립되며 두 사람이 마치 경쟁하듯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이병헌의 애로틱한 간지에, 그리고 남성들은 김승우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간지에 넋을 빼앗기고 있는 거죠. 두 사람 곁을 지키는 김태희, 김소연의 모습도 이병헌, 김승우를 닮은 듯 합니다. 김태희가 최고 미녀답게 이병헌과의 말랑 말랑한 러브신을 연출하고, 김소연은 김승우만큼 날카로운 눈빛으로 독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병헌, 김승우 보는 만큼 김태희, 김소연의 포스 간지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총 20부중 4회가 끝났는데, 극의 중심이 어느새 이병헌과 김승우의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팽팽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간지대결을 할 수록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입니다.
극중 NSS의 첩보요원 김현준(이병헌)은 사내 동료 최승희(김태희)와 잇따른 키스로 여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는데요. 이번만 해도 '깜짝키스', '사탕키스', '입막음키스' 등 키스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첩보 액션 드라마는 무겁고 긴장되는 분위기가 멜로는 양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병헌, 김태희의 키스신 때문에 그런지 액션신보다 애정신이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번째 '기습키스'는 김현준이 전격적으로 벌인 일이라 최승희는 대비할 틈이 없었죠. NSS에 강제로 끌려들어온 김현준은 그곳에 최승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랍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듣다고 그녀의 해박한 지식에 한 수 눌리는 기분이었는데, NSS에서 그녀를 다시 보니 호감이 가겠죠. 첫 눈에 반했지만 도도하고 건방져 보이는 그녀가 쉽게 마음을 열 것 같지 않습니다. 최승희는 김현준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선배임을 내세워 의도적으로 멀리하려고 하죠. 그런데 사랑에 선배, 후배가 어디 있나요? 김현준은 '사랑에 선배따위는 장애가 되지 않아'라고 말하는 듯 최승희에게 기습키스를 하는데, 깜짝 놀란 최승희는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지 완강히 뿌리치지는 않네요.
깜짝 키스는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고, 작전 성공으로 일본으로 휴가를 떠난 두사람의 닭살 애정 행각은 시청자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샀죠. 여행중 최승희가 김현준에게 묻죠. "나에게 기습키스를 한 이유가 뭐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김현준은 "요렇게 예쁜 입으로 막말을 하니까 입을 막은 거지"라고 하는데, 최승희의 대답이 더 걸작입니다. "그럼 앞으로 막말 많이 해야겠다" 어찌보면 이병헌보다 최승희가 훨씬 더 적극적인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키타현에서 김현준은 또 하나의 명품 키스, 즉 '사탕키스'를 날리죠.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입에서 입으로 전달해준 것인데, 참 간지나는 키스였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수많은 키스신을 봤지만 '사탕키스'는 처음 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키스만 해도 달콤하고 짜릿한데, 거기다 사탕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니 얼마나 달콤하겠어요? 김현준은 이 '사탕키스' 한 방으로 그날 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뜨거운 밤을 보냅니다. '사탕키스' 위력 대단하지 않나요?
국가 안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NSS요원 신분을 망각(?)한 채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이 북쪽의 또 다른 첩보요원 박철영(김승우)은 악역이지만 이병헌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극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 이요원보다 미실 고현정을 더 좋아하는 것과 같죠. 김승우는 3회 잠깐 얼굴을 비추고 22일(4회) 이병헌을 추격하면서 자세, 표정, 권총을 다루는 솜씨가 탁월해 시청자들이 '폭풍간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매서운 눈빛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박철영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독수리가 먹이를 발견한 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쫓는 포스가 그에게 풍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측 첩보요원이라고 해서 촌스럽고 빈틈이 보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김현준을 발견하고 건물 옥상에서 정확하게 복부를 관통시키는 사격술, 그리고 독수리 눈빛만큼이나 360도 어느 방향도 놓치지 않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한 치의 허점이나 단점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멜로간지로 인기있는 이병헌에 비해 오히려 그의 폭풍같은 포스가 시청자들의 눈에 더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승우는 극중 북한 최고인민위원장의 호위를 맡은 첩보요원입니다. NSS 백산 부국장으로부터 김현준은 단독 임무를 받는데, 박철영이 지켜야 할 홍성철 인민위원장입니다. 그런데 김현준이 홍성철을 저격하자 박철영은 이병헌의 뒤를 쫓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입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검은 정장, 권총을 다루는 모습 등이 남성 시청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준 것입니다. 어찌보면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 즉 '킬러'로서의 본능을 이병헌보다 오히려 김승우가 제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병헌과 김승우는 각기 보여주는 '간지'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 간지 모습이 묘하게 대립되며 두 사람이 마치 경쟁하듯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이병헌의 애로틱한 간지에, 그리고 남성들은 김승우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간지에 넋을 빼앗기고 있는 거죠. 두 사람 곁을 지키는 김태희, 김소연의 모습도 이병헌, 김승우를 닮은 듯 합니다. 김태희가 최고 미녀답게 이병헌과의 말랑 말랑한 러브신을 연출하고, 김소연은 김승우만큼 날카로운 눈빛으로 독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병헌, 김승우 보는 만큼 김태희, 김소연의 포스 간지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총 20부중 4회가 끝났는데, 극의 중심이 어느새 이병헌과 김승우의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팽팽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간지대결을 할 수록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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