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하면 '얼짱'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녀는 2003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급 홈페이지에 올린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구혜선, 남상미 등과 함께 네티즌들이 뽑은 '5대 얼짱'으로 불리며 모델,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영화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에 캐스팅되면서 스크린에도 데뷔했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드라마 <요조숙녀>, <한강수타령>, <환상의 커플>에 출연했는데 주로 내숭역할을 많이 해서 여우같은 '내숭녀' 이미지가 강합니다.

지난 2006년 박한별은 코믹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오지호 애인역으로 출연했지만 상실이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예슬때문에 큰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모두 비쥬얼 하나만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2년만에 박한별이 안방극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박해미의 딸로 천방지축 사고뭉치 한진경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에는 '내숭녀'가 아니라 푼수끼가 철철 넘치는 '트러블녀'입니다. 얼짱 연예인 이미지를 버리고 이제 연기력으로 승부해야하는 캐릭터입니다.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줄 것입니다. 여기서 시어머니 정녀(김영옥)를 중심으로 쌍과부로 등장하는 동자(박해미)와 윤정(심혜진)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 푼수녀 캐릭터인 박한별보다 쌍과부중의 한명인 박해미의 푼수연기가 더 눈에 띕니다. 박해미는 이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싹퉁바가지 커리우먼역으로 큰 인기를 끈 연기자라 그런지 박한별의 연기가 죽는 듯한 느낌입니다. 박한별의 어머니역으로 나오는 박해미와 피할 수 없이 연기를 같이 하는 상황에서 박한별보다 박해미가 더 망가짐으로써 박한별이 연기를 잘해도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이야기>, <은행나무 침대> 등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혜진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하는 박한별은 극중 캐릭터를 드러내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만석, 이종원, 최주봉 등 중견 남자 연예인도 있고, 조안, 이청아 등 또래 신인들과 경쟁도 해야하기 때문에 박한별은 사면초가 입장입니다. 박한별과 이청아는 84년생 동갑이며, 조안은 그들보다 2살이 많습니다. 그런데 박한별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내숭' 이미자가 강합니다. 망가지려면 철저히 망가져야 하는데, 어설프게 망가짐으로써 엉거주춤 연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한별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여성스러운 역할만 해왔기 때문에 <다함께 차차차>의 푼수녀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기력에 핸디캡으로 작용하던 '내숭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한별은 캐릭터 변화보다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얼짱' 출신으로 연기력보다 비쥬얼로만 연기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얼짱' 출신 여배우들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통념을 깨기 위해서 박한별은 '푼수녀'로 철저히 망가져야 합니다. 툭 까놓고 얘기해서 얼마나 망가지느냐에 따라 '푼수녀' 성공이 달려 있습니다.

가뜩이나 내숭녀 이미지가 강한 박한별로서는 웬만큼 망가지지 않고는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박한별의 연기를 보면 윤기없는 밥과 같았습니다. 입에서 뱅뱅 도는 대사와 감정으로는 극중 캐릭터를 부각시키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최근 박한별은 세븐과의 열애설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선과 관심을 열애설 공개후 편안히 받아들이고 있는 그녀는 영화 <요가학원>에도 출연해 촬영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영화는 박한별이 '얼짱' 뿐만 아니라 '몸짱' 배우임을 드러내며 완벽한 S라인이 부각되었습니다. 이 영화 또한 박한별의 이미지 변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영화입니다. 지금 박한별은 데뷔 초기 비쥬얼로 승부할 때가 아닙니다. 이제 대사, 감정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연기력을 인정받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해 보입니다.

국민드라마 소리를 들으며 수많은 인기 스타를 배출한 KBS1 일일드라마의 신화를 재건할지가 궁금한 가운데 <다함께 차차차>는 어제 13.5%로 막장 드라마라는 <두아내>의 15.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한별은 제작발표회에서 50%의 시청률을 기대한다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진짜 속마음은 30~40%의 시청률을 보인 <너는 내운명>의 윤아처럼 일일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도약하길 바랄 것입니다. 더구나 이전에 방송됐던 <집으로 가는 길>이 일일드라마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고전을 한 바 있어 KBS는 일일드라마 재건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박한별이 이런 기대를 안고 <다함께 차차차>에서 인기를 얻으려면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망가져야 드라마도 살고 박한별도 살 수 있습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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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번을 기회로.. 2009.07.07 18: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안티팬층까지 흡수해버렸으면..
    이번에도 같은 이미지를 유지한다면..
    다음 작품에 대한 배역의 폭도 좁아지리라 봅니다..
    비주얼로 봐서는 완전 정상급 배우인데.. 환상의 커플 중간부터 봤을때 박한별하고 한예슬 나오길래..
    당시 둘다 누군지는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외모상으로 박한별이 여주인공인줄 알았다는..

  3. 내숭은 없는거 같은데
    망가지라는 말은 이미 망가진 사람들이나 하는말
    고운 이미지 질투하는거같아요
    내숭은 무슨.

    • ㅇㅇ 2009.07.08 13:27  수정/삭제 댓글주소

      동감-무조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야만 내숭없고 솔직하다고 판단하는 풍토가 이상합니다.원래 그런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건데 무조건 망가지거나 막말하는 여자연예인들은 내숭없고 솔직하다고 해 주다보니 막장캐릭터들이 자꾸 출현하는듯 합니다;

  4. 이쁜척하다 사라지는 캐릭터....

  5. 이쁜척하다 사라지는 캐릭터....

  6. 박한별 얼마전에 티비에서보니까
    별로 내숭캐릭터 아니던데; 이쁜데 털털하기도하고 스타일도 좀 소탈하니 편안하고..
    뭐때문인진모르겠지만 활동을 피했던게아닌가..

  7. 성형전사진보기전까지는 2009.07.07 20: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나름 오 좋아했는데 ㅋㅋㅋ 이젠 뭐 세븐이 그닥 부럽지가 않네요 연기나 좀 제대로 했으면 연기 솔직히 너무못함
    어떻게 배우가 된건지 한별이 뿐만 아니라 요즘은 무조건 어리고 이쁘면 다 배우하는듯

    • 또또-! 2009.07.08 13:33  수정/삭제 댓글주소

      무슨 성형?원래 이쁘더구만
      중딩때나 예고에서도 유명했다던데-
      원래 있던 쌍커풀 진하게 하는 찝는(?)수술 했다고 본인이 말하긴 했지만
      본판이 이쁜 얼굴-연기 못하는 미녀배우야 예나 지금이나
      수두룩한데
      스타가 될 만 하니까 스타도 되는거지,괜히 연예인하나

  8. 얼굴만 보면 왠만한 톱스타에 뒤지지않는데...
    유독 참 안 뜨는 배우...
    남상미는 착실하게 필모그래피 쌓아서
    연기력 갖춰서 인정받고있고
    구혜선은 특유의 망가짐과 귀여운 연기로
    특히 꽃보다남자로 대박났는데 반해서
    박한별은 이도 저도 아닌...
    연기력을 더 쌓으려면 망가지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숭 이미지부터 버려야할듯...

  9. 딱 적당하게 귀여운 푼수 역할 잘 하고 있던데요....?
    귀엽기만 하더구만...
    글쓴분 맘에만 안드는듯?

  10. 지금이 딱 좋은데
    이미지도,,한 남자랑 오래 사귀고 있는것도 지고지순하고 세븐도 짱 멋지고
    ㅡㅡ; 부럽다 줸장

  11. 그게 아니라 박한별이가 제일 이쁘니까 질투가 나는 거겠지.
    글쓴이 여자인 거 같은데, 칭찬할 줄 좀 알아봐라.

    박한별이 연기도 잘하고 이뻐.
    제일로 이쁨. 박한별, 사랑해요~(나 여자임)ㅎㅎㅎㅎㅎ
    박한별이가 여자연예인 중에 제일로 이쁜 거 같아.

    이런 글은 그냥 씹으세요.
    박한별씨가 만약 못 생겼으면 이런 질투 글도 안 올렸을 거에요.
    원래 사회부적응 오크녀들이 온라인 들어와서 남 험담하는 글이나 쓰고(시간이 남아도니까) 살지요~ ㅋㅋ

    글쓴이야, 이렇게 되지도 않는 말을 써서 남 험담할 시간에 뉴스나 좀 봐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선 아예 관심도 없지? 이쁜 여자연예인 나오면 어떻게든 헐뜯는 게 니 주특기냐? ㅋㅋ 이제 겨우 20대 중반밖에 안 된 이쁜 여자연예인 앞으로 더 잘하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줄 줄은 모르니 ㅉㅉㅉㅉㅉ

  12. 얼굴은 정말 예쁘고 좋은데.... 2009.07.08 00: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람들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이 부족한듯한......그냥 예쁘기만한 이미지인듯......
    그게 안타까운......요새는 예쁘다고 인기있는 시대도 아니고.......

  13. 너무 이쁜데~~~~^^ 2009.07.08 01: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박한별 같은 여자가 봐도 키도 얼굴도 참 예쁘죠^^헌데 백지의 이미지도 아닌데 배우의 느낌이 없는 아직은 그냥 그저 얼짱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완벽에 가까운 외모인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ㅋ그게 뭔지는 전 몰겠다는^^그게 님이 말하는 내숭일지 아님 다른것일지 모르겠지만^^얼른 그것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14. 글쎄요 ㅋ 2009.07.08 03: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충분히 잘 소화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숭끼를 버리고 망가져야 산다라... ㅎㅎ 격려차원의 비판이 아니라
    유독 박한별양에게는 혹독한 시샘이 따르는것같네요 ㅋ
    그리고 박한별양을 이미 베테랑 이신 심혜진, 박혜미씨와 비교할이유도없다고봅니다
    내숭끼 운운하는 글을 보고 한별양이 상처받지 않길바랍니다.

  15. 몰 개성 요구는 더 문제. 2009.07.08 04: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연기자라해도 사람이고 이사람 저사람 서역과 개성과 특기가 다 다른데 오바해서 망가지는것을 마치 하나의 정석인냥 하는것도 연기자르 망치는것이라고 봅니다. 망가질만한 사람이 망가지고 차분한 사람이 차분하게 구는것이지 억지로 뭔가를 만들기위해 만들어지는건 별로인것 가네요.

  16. 난 백배 공감 2009.07.08 06: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이 글에 공감간다. 사실... 예쁘고 몸매 좋은 배우보다 연기잘하는 배우가 난 더 좋드라. 박한별도 연기력 좀 업 시켜서 모호한 모습 그만 보여줬으면... 어디 출연해도 똑같아보여 ㅠ

  17. 얘 연기 못하는건.... 100프로 인정.... 뒷문으로 들어간 애가 뭐 대단한건 없죠. 뽑아줄수 있는 PD의 위대함!

  18. 그래도 박한별은 2009.07.08 08: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랄까
    이뻐서 싫기도 하지만
    이뻐서 이름도 금방 외우고
    생긴거도 쉽게 질리지 않고
    뭐..
    같은 여자가 봐도 이쁜건 이쁜거에요 ㅋ
    게다가 한남자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고.. 부럽죵^^
    안티도 많지만 잘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연예인 중에 한명인듯 하죠

  19. 여기쥔장님 2009.07.08 11: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찬찬히 읽다보니 논리나 근거도 없고 충분한 성찰도 없이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생각나는대로 적어놓는 듯.... 블로거 기자단이라는데 생각 좀 하고 글쓰시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챙피하지 않으세요?

  20. 박무궁 2009.07.11 18: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에구 틀린말은 아닌것 같더라두 맞는 말은 아니네요 ㅎ
    하지만 개성을 찾는건 시급한 문제인 것 같아요 ,ㅋ
    여기 님은 그걸 말씀하신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박한별씨 연기를 보다보면 표정이나 톤부분에서 특별한 개성이 없음이 조금씩 느껴져요 ㅎ
    저정도 나이면 연기 신동이 아니고서야 연기를 대중이바라는것 만큼 한다는게 무리가 아닐까요?ㅎ
    때문에 박한별씨가 편중된 연기를 한다고 느껴지는게 표정과 톤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부족함이 아닐까 합니다 ㅎ
    톱여배우들을 보면 표정, 톤 , 몸짓들이 자신만의 확실한 개성이 느껴지죠 ㅎ 유행이 될정도로 ㅎ ㅎ 지금은 여러 작품을 하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연마해 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박한별씨의 연기에 응원할 수 있으리라 ,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ㅎ

  21. '망가져야 산다'... 는 뭥미..
    그런걸 강요할 필요는 없지요.
    망가져야 살지 아니면 도도한 케릭터가 되야 살지, 털털한 케릭터가 되야 살지.. 그런건 직접 겪어본후 그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이지 글쓴이 혼자의 생각으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라는 식은 좀...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