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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예능 <1박2일>이 이번주 100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2007년 8월 시작 이후 <1박2일>은 남쪽 땅끝마을부터 백두산 천지까지 말 그대로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을 다니며 여행정보는 물론 예능의 본질인 재미와 웃음을 주었습니다. 100회 특집이었지만 나영석PD는 요란한 특집을 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조촐한 자축파티를 가졌습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는데, 오히려 시끌벅쩍한 100회 특집보다 시청자들이 마련해준 정성 가득한 선물이 더 의미가 깊었고, 시청자들이 보내준 선물과 함께한 100회 특집이라 감동이 더했습니다.

저녁식사 복불복을 마친후 잠자리에 들기전 나영석PD는 맴버들에게 <1박2일>이 오늘(12일)로 100회를 맞았다고 알려주고 시청자와 팬들이 마련해준 정성스런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100회 축하 기념 케익, 시청자가 직접 만든 예능의 정석(고등학교 때 풀던 수학의 정석을 패러디한 제목)등 그야말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선물들이었습니다. 정가가 꼬막 2,000개라는 말에 ‘빵~’ 터졌습니다. 특히 예능의 정석은 이미 <1박2일>에서 강호동 등 맴버들이 여러차례 언급한 말인데, 이것을 시청자가 직접 책으로 만들어 선물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작진과 맴버들도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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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정석’에는 쓰레기 말투 줄이기, 꽈당의 비법, 구타의 미학 등 <1박2일> 맴버들의 웃음을 만드는 비법 뿐만 아니라 100회를 맞아 앞으로 조심하고 경계해야할 내용들도 들어있는 값진 선물이었고, 제목 그대로 <1박2일>이 앞으로 ‘예능의 정석’으로 삼아야할 바이블이었습니다. 강호동은 ‘예능의 정석’ 선물에 ‘웃자고 한말을 팬이 죽자고 적어주신 선물’이라고 했지만 이것이 <1박2일> 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어느 시청자가 만든지 몰라도 정말 팬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강호동은 매주 일요일 저녁 <1박2일>을 시작할 때마다 ‘버라~~~~이!~~어~~티, 쑈!~’를 강조합니다. 강호동이 외치는 버라이어티는 이번주 MC몽이 아이디어를 내서 외치게된 반복개그 ‘버라이어티 정신’을 말합니다. 즉, <1박2일>은 리얼(Real), 야생(Wild), 로드(Road), 버라이어티(Variety), 쇼(Show)를 표방합니다. 예능 프로를 만들되 각본없는 리얼 상황에서 만들고(Real), 야생에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주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Wild), 시청자들이 찾아가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하고(Road),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듯이 다양한 소재로 웃음과 재미를 주고(Variety), 라스베가스쇼 못지 않은 화려한 개인기쇼(Show)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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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맷으로 <1박2일>은 전매특허 ‘복불복’을 만들며 그 어떤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승부’ 포맷을 도입하는 것은 자칫 지나친 긴장감을 줄 수 있는데, 나영석PD 등 제작진은 까나리액젓, 식초, 겨자 등 음식을 통한 복불복으로 승부에 웃음과 재미를 연결시켜 극적인 웃음을 만들어왔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이 음식과 추운 겨울에 계곡물 입수 등을 두고 ‘가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개의치 않고 초지일관 밀고 나갔습니다.

또한 어디를 가나 <1박2일>은 시청자와 함께 했습니다. 물론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 특집을 하기도 했지만 전국 어디를 가나 여행중에 부딧히는 시청자들은 모두 <1박2일>의 출연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시청자가 없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제 전국민이 <1박2일> 촬영팀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촬영에 동참해 게임도 하고 복불복 미션에 함께 참여도 할 수 있는 국민예능이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보고 웃을 수 있는 예능 프로가 된 것입니다.

‘입수’ 전문 프로그램이라 할 정도로 <1박2일>은 물만 만나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번주도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최종적으로 패한 강호동이 여름밤이지만 으스스한 계곡물에 일곱 번이나 빠지고, 세상에서 가장 재수없는 사나이 김C는 OB팀의 벌칙 몰아주기 게임에서 패해 197번의 입수를 했습니다. 입수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적 재미를 만든 것도 바로 <1박2일>이었습니다. 이번주는 OB팀 김C가 벌칙 몰아주기 게임에서 패해 입수 197번을 혼자 해야했지만 100회 특집인 만큼 모든 맴버들이 뜻깊은 입수쇼를 함께 펼쳤습니다.


이번주는 100회 특집이라 그런지 OB팀이 벌칙으로 할 미션으로 나영석PD는 그동안 맴버들이 수행했던 힘든 미션들을 총 망라했습니다. 함안수박 197개 따기, 벌교꼬막 1,970개 캐기, 나주멜론 197개 따기에 이번주 벌칙 산도토리 19,700개 따기, 계곡물 입수 197회 등 기상천외한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 함박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모두 다 강호동 등 맴버들이 힘들게 수행했던 미션들입니다.

100회 특집을 맞아서 그런지 MC몽이 앞으로 <1박2일>이 지향해야할 정신은 ‘버라이어티 정신’이라며 반복개그로 외치기로 하고 몇 번 외쳤는데, 자꾸 듣다보니 좋습니다. MC몽이 외쳤듯이 <1박2일>이 지향해야할 목표요, 포맷은 역시 ‘버라이어티 정신’이고, 그 정신 하나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앞으로도 <1박2일>의 정신은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쇼'입니다.

일요일을 행복하게 마무리해주는 <1박2일>이 100회를 맞은 것을 감축드리며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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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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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박2일 매니아입니다. 100회라.. 축하할 일이지만 오늘 방송된 내용은 식상 그 자체였습니다. 뭔가 참신한 포맷의 변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맴버들을 돌아가면서 띄워 주는 것도 이젠 종착역 같고.. 뭔가 참신한 것을 찾지 않으면 겨울철에 시청률 상승이라는 호재가 있긴 해도 지금과 같은 일요일밤 간판 자리를 다른 프로그램에 넘겨 줘야 할 지도... 개인적으로 재방송 볼려고 8만9천원짜리 콘피아 연간방송 시청권까지 구매한 사람으로... 100회를 축하하면 한편으론 씁씁하네요... ^^;

  2.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식상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에요..큰 틀은 같지만 그기서 줄기는 항상 새로움을 줄려고 노력하는것 같습니다..출발할때의 방식이나 복불복은 같지만 다른게임을 계속 도입하는거나 또는 제7의 출연자(스태프)등등 ..아직까지는 즐거운것 같습니다..새로운 큰틀을 변경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할겁니다..사실 이제는 왠만한곳은 거의 다 가봤으니 여행이라는 컨섭을 탈피해서 다른 큰틀을 도입하는것도 방법인데 ..사실 아직 실행하기에는 도박이겠죠 ㅎㅎ 아마도 식상함을 탈피해보고자 하는건 제작진이 무엇보다고 큰 고민일겁니다 ㅎ

  3. 1박2일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가을쯤에 위기가 한번 찾아오겠지만 잘만 넘기면 내년봄까지 탄탄대로가 아닐런지요... 재밌습니다. 100회 축하드립니다. 고생들 하셨습니다.

  4. 뭐 취지는 좋다하다만 딴 리얼버라이어티인들도 이정도는 더하면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버라이어티 정신의 샘플이라.... 감동이라는 것때문에 이런글을 썻다는말인가???

    딴프로와 특별이 차별화된게 없어서 제목이 적절하지 않았고 혹평글이라기보단 그냥 100회특집 칭찬같다

  5. 우기면장땡. 2009.07.13 01: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이 1박2일을 하기 전 캐릭터도 힘으로 우겨서 제멋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한 캐릭터였었는데 1박2일에서도 그대로 더군요.
    강호동(다른 구성원들도 종종)이 게임에 졌을때 처음 정했던 게임규칙은 무시해버리고 우기고 때쓰고 pd는 어쩔수 없다는냥 원칙 따윈 생각하지도 않고 강호동이 하고자 하는대로 끌려가는 진행의 연속이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가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나도 씁쓸했고 이것이 비판이나 비난거리가 아닌 일회용 웃음거리로만 전략해버린데에 또 다시 씁쓸함을 맛봤습니다.
    아이들이 사회규칙을 배우는 곳이 놀이나 운동인 점을 생각해 볼때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쎈자가 편법이나 때써가면서 원칙이 바뀌면서 진행되는 1박2일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날수 없습니다.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해주는 취지는 너무나 좋으나 그것이 가지는 한계로 인해 억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들이 종종 보이는 것만 보완된다면 필자가 말한 것처럼 1박2일이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하는 프로가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6. 무도골수팬 2009.07.13 09: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솔직히 큰재미는 없었다. 똑같다. 복불복에 가학. 빼고나면 남는건 없다.
    리얼버라이티 정신의 최고보은 무도다. 무도를 본받아라.
    1박도 패떳도 식상하다.

    • syuu 2009.07.13 11:43  수정/삭제 댓글주소

      매주 발표하는 주간 시청률 조사기관의 발표에 눈길끄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상위 시청률 20위안에 포진하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시청률이 높은 장르인 드라마의 본방 시청률을 압도하며 재방송인데도 당당하게 상위 20위안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KBS '1박2일'이다.
      일요일 오후 본방송('해피선데이')때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함께 방송되지만 재방송은 '1박2일'만 일요일 오전 9시대 방송된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1박2일' 재방송은 시청률 13.4%로 주간(6~12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 19위를 차지해 웬만한 드라마의 본방 시청률을 압도했다.

      '1박2일'의 이같은 재방송 시청률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야심만만2'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파트너' '잘했군 잘했어' '친구' 등 드라마 등의 본방 시청률을 압도하고 있다.

      '1박2일'은 본방 시청률은 '남자의 자격'과 함께 '해피선데이'의 시청률로 발표된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1.8%로 21%의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를 따돌리고 예능 프로그램 1위로 올라섰다. 대체로 '1박2일'코너를 단독으로 시청률을 내면 이보다 훨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이 때문에 '1박2일'은 본방과 재방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명실상부한 예능 프로그램의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마이데일리]

  7. 불광불급 2009.07.13 10: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정말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말초 신경 자극하는 소재도 없고 무난한 내용으로 주말에 가족들이
    보기에 안성마춤이구요.버라이어티 정신을 외치며 최선을 다라는 그들의 모습에서 1박2일이
    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사고 인정받는지 알게 되겠더군요.100회 축하하고 더 좋은 방송 기대합니다.

  8.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1박 2일'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1박2일이 시작한 지 일년반쯤 되어 식상할 즈음 일박이일이 갈 곳이 있을까 싶을 때 박찬호씨를 초대하여 저는 솔직히 게스트 초대로 바꾼 줄 알았는데 과감하게 박찬호씨 한번 빵~ 터트리더니 다른 식으로 변화를 주더군요.
    시청률에 연연해서 쉽게 가고자 했으면 또다른 대박 게스트를 초빙할 수 있었겠지만, 그 대신 일박은 초심으로 돌아와 틀을 유지하면서도 매주 새로운 변화나 때로는 진화마저 보여주고 있어서 출연자나 제작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볼 때마다 합니다. 장수의 비결을 찾은 것일까요?

    오랜만에 이승기씨 첫회 출연분을 보았는데 이 때만해도 일박 초기라서 지갑을 빼앗겠다는 제작진이 나오더군요. 이제는 아예 출연진이 지갑을 스스로 매니저에게 맡겨두고 와서 강호동씨의 일회 지갑 사용권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와 떨어진 강호동씨는 지갑이 없고 아예 지갑을 집에 두고 온 이수근씨도 지갑이 없어서 이수근씨 매니저에게 지갑을 빌려야 했었지요. 그만큼 시청자들도 출연진도 일박이 지켜온 기본 원칙들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익숙함에 안주하는 대신 오히려 익숙함을 바탕으로 제작진이 주는 고난도 멤버들이 으쌰으쌰 같이 극복하거나 새로운 상황을 자신들이 즉석에서 제시하기까지 하더군요. 참 볼수록 이쁜 일박이일이고 앞으로도 한참을 더 시청률고공비행을 할 것 같은 일박이일입니다.

  10. 1박2일은 억지감동 아슬아슬하게 매번 성공하는 시나리오..
    어짜피 식사따로 할텐데..방송분량을 위해 겜하는 방식//알면서도 그려려니..

    그러나 내가 1박2일을 보는 이유는 식상함 속에 웃음이 있기에..(입담?)

    • 이런 사람 꼭 있더라 2009.07.18 19:35  수정/삭제 댓글주소

      어차피 식사따로 할텐데..라는 말의 근거는 아마 방송이니까 그러는게 당연하다이겠지요? 즉 자신이 확인하고 말한건 아닐겁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인냥 말하는건 좀 그렇다고 보는군요. 실제로 하든 안하든 적어도 확인된걸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