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할로윈데이!(Haapy Halloween day!)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맘때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쪽에 여행이나 출장을 다닌 사람들은 직접 할로윈축제를 보게되는 경우가 많아 익숙하게 들릴 것입니다. 오늘 10월 31일이 바로 할로윈데이입니다. 할로윈데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호박입니다. 왜 하필 호박을 이용해서 무서운 가면을 만들어 쓰고 귀신놀이를 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귀신과 할로윈데이에 나오는 귀신은 어떻게 다른지 재미 삼아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왜 하필이면 호박을 사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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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의 상징물은 호박입니다. 호박의 속을 파서 그 껍질로 귀신이나 악마의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불이 켜진 초를 고정시켜 집 앞에 놓고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중세시대 할로윈이 최초로 시작되었던 북아프리카쪽에서 처음에는 무를 사용 했었습니다. 그런데 각 나라별로 무보다 특성에 맞는 것을 찾아 사용하다 보니 미국의 경우는 호박을 사용하게 되었고, 미국의 할로윈데이가 세계 여러나라에 소개되다 보니 할로윈 하면 호박을 연상하게 된 것입니다. 또 호박은 가을 수확기에 생활주변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재료라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한(恨)과 공포의 대상인 우리나라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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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구미호

얼마 전에 방송되었던 新 전설의 고향을 보면 귀신 참 많이 나옵니다. 기겁을 할 정도로 무서운 처녀귀신, 몽달귀신, 백년묵은 여우, 아기귀신, 장가못간 총각귀신 등인데, 이들 귀신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恨)입니다. 이승에서 누군가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하여 구천을 떠돌며 원수를 못살게 굴거나 사람들에게 나타나 혼을 빼놓곤 합니다. 이들 귀신은 한결같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어릴때 할머니에게 듣던 귀신얘기들 들으며 머리가 쭈뼛 쭈뼛 서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마디로 우리 나라의 귀신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입니다. 왠만하면 부딪히지 않고 보기 싫은 존재들로 생각합니다.

인간과 귀신이 함께 공존하는 서양
중세시대에 아일랜드, 영국, 북부 프랑스에 살던 켈트족은 11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한해의 끝인 10월 31일에 죽은자의 영혼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정령이나 마녀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이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가면을 쓰고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즉 귀신을 쫒기위한 날이 원래 할로윈의 기원이며 유래입니다. 할로윈에 등장하는 인물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흔히 유령이나 마녀, 박쥐, 검은고양이, 고블린, 좀비, 악마, 거기에 드라큘라까지 있습니다.

이처럼 서양도 우리 나라처럼 무서운 귀신들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서양의 귀신들이 우리 나라의 처녀귀신 등 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각 나라에 유행하고 있는 할로윈축제로 서양 사람들은 귀신을 새로운 축제문화로 승화시켜 즐기고 있습니다. 즉, 할로윈 축제를 통해 귀신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하는 친근한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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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의 상징 호박등

할로윈데이에 유령 복장에 호박등( A Jack-O-Lantern )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축제방식도 귀신을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함께할 친구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적응력을 길러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요즘 미국의 할로윈데이는 재미 있고 우스꽝스런 귀신 복장을 한 꼬마 귀신들이 집집 마다 문을 열고 들어와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 칠테야) 하고 외치면서 자루를 내밉니다. 집주인은 그 자루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사과, 오렌지, 사탕 등 준비했다가 넣어줍니다.

우리나라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의 수호신에게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오곡밥을 지어 대문 앞에 놓아 귀신들이 먹고 가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재앙과 질병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 풍년이 들게해 달라고 기원하는 것입니다. 또 대보름날이면 귀신 복장은 아니지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밥과 나물을 얻어 먹거나 훔쳐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렇게 귀신을 두고도 우리와 서양의 생각과 풍습은 다릅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인간의 전신(前身)이라 할 수 있는 귀신을 배척하고 무서워하기 보다 함께 공존해야할 이웃처럼 여기는 서양의 귀신문화가 어쩌면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비록 서양의 풍습이지만  해피 할로윈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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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이 2008.10.31 15: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늘이 할로윈데이였군요.
    뭐 우리나라에서 하는 축제도 아니니 모르고 그냥 지나가도 되겠네요.
    요즘 국적없는 기념일이 너무 많아요. 빼빼로데이? 뭐 이런날도 있지요.
    사는게 바빠서 할로윈데이인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 많을 겁니다.
    정치못하는 사람, 경제 못챙기는 사람 잡아가는 귀신은 없나요?

  2. 재미 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해피 하로윈 데이!

  3. 할로윈데이 잘보고 갑니다.
    필리핀에서 사는데 이곳도 호박이 지천이네요.
    애호박은 찻아보기 힘들고 거의 늙어가는 호박뿐. 된장찌개에도 늙은 호박 넣어서 끓여먹죠...ㅋㅋㅋ.
    11월 1일이 성묘하러 가는 날이라고 합니다. 전날은 할로윈데이 가면쓰고 사탕,과자 받으러 다니고....재밋잖아요.
    어느나라 축제면 어때요...^^
    큰 돈 안들이고 하루 재미있게 행복하면 되지요.
    주가폭락으로 힘들고 달러 폭등으로 힘들고...뭐 이런 사소한 기쁨이라도 있어야 숨쉬고 살죠...*^^*
    향복한 하루 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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