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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해병대 하면 생각나는 단어 5가지

by 카푸리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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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해병대 창설 60주년이었습니다. 저는 육군 병장 출신이지만 직장내 동료중 한사람이 해병대 출신인데 유독 해병대 출신들은 타군에 비해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합니다. 특유의 빨간 명찰과 '귀신 잡는 해병'이란 말 등 하도 많이 들어 '해병대' 하면 생각나는 말이 무척 많습니다. 가수 김흥국과 임채무 등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도 방송에서 해병대를 홍보하며, 특유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현재 가수 이정은 지난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힘든 훈련과정을 마치고 복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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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은 지난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지금 성실하게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이 구호는 원래 미 해병대의 구호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해병대 출신 직장 동료가 가장 잘 써먹는 말이 이 말입니다. 군생활 뿐만 아니라 해병대 출신들은 사회생활에서도 그 끈끈한 유대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병대 전우회'가 대표적인데, 군을 떠나서도 모군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은 아마 전세계에서 최고일 것입니다. 현역과 예비역이 구별없이 '우리는 해병대'라는 말 하나로 해병대는 하나가 됩니다.

☆ 빨간 명찰과 팔각모 ☆
육군은 국방색 명찰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해병대는 빨간 명찰을 사용합니다. 그 힘들다는 해병대 신병훈련을 마치고 빨간 명찰을 달때 해병대는 눈물을 흘립니다. 진짜 해병대의 일원이 된 소속감과 해냈다는 자신감 등이 어우러져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해병대에게 명찰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는 명령이자, 땀과 인내의 결정체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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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모는 해병대 장병들만이 쓸 수 있는 모자입니다. 팔각은 팔극을 뜻하며, 지구 어디든지 가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해병대'임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랑도 정신인 세속오계와 해병대에서 추가로 의미를 부여한 세가지 금기를 포함한 팔계의 뜻도 포함합니다.

☆ 아무나 해병이 될 수 없다 ☆
'아무나 해병이 된다면 나는 결코 해병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말은 해병대가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정예 용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 해병대 입대 경쟁률은 높을 때는 10:1이 넘습니다. 육군 등에 비해 몸은 결코 편하지 않음에도 해병대를 지원하는 이유는 험난한 군생활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키려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병대에서 그 고약한 훈련을 다 견뎌낼 수 있다면 사회에 나와서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질 수 있습니다.

☆ 귀신 잡는 해병대 ☆
얼마나 용맹스러우면 귀신도 잡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 말은 해병대를 상징하는 문구중 가장 많이 알려진 문구일 것입니다. 이 말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의 통영지구상륙작전을 취재한 미국 여류기자 마거릿 히킨즈의 보도내용중 "They might capture even devil'(그들은 귀신도 잡을 것이다)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니까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 실제로 귀신을 잡을 정도로 용맹스럽다는 것입니다. 해병대 장병들도 이 말에 가장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중앙청 태극기 게양 ☆
한국전쟁 당시 9.27 서울 수복때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해병대 장병들입니다. 서울 수복작전의 선봉에서 가장 먼저 서울에 입성했기 때문입니다. 중앙청에 태극기가 포연속에 게양되어 휘날리는 모습은 언론에 자주 보도되어 해병대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군은 다르지만 해병대의 끈끈한 단결력과 자부심을 갖는 동료가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태어난다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아무나 갈 수 없는 해병대를 가고 싶습니다.

늦게나마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축하드리며,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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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Favicon of http://chatmate.egloos.com BlogIcon chatmate 2009.04.16 13:06

    해병대도 다른 병과와 동일한 군복과 계급장을 착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빨간 명찰과 팔각모"는 휴가 나올때 '개인적으로 사서 입는' 거라고 들었는데요.
    답글

    • 오후 2009.04.16 16:29

      잘못알고 계셔서 바로 알려드립니다.
      해병대훈련단에 입대하면 사나흘의 가입소 기간동안 귀향자를 가려냅니다.
      이후 정식 훈련병에게 일정의 보급품을 지급하는데요. 해병대 군복과 팔각모도 그때 지급받습니다.
      다만 신병훈련 동안 '빨간명찰'은 달지 못합니다. 신병훈련 대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색의 임시명찰을 착용하고, 신병훈련 수료 시 훈련교관(DI)이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아줍니다. '퍽'소리가 나도록 세게 쳐서 달아줍니다(눈물 납니다)
      그리고 계급장도 이때 달게 되지요. 예전에는 계급장의 모양과 색이 타군과 달랐습니다.
      'chatmate'님께서 알고 계시는 '개인적으로 사서 입는 거'는 현재 폐지된 해병대 고유위장복일 겁니다. 90년대 초반까지 존재했었으나 삼군통합복(저흰 땅개복이라 불렀고, 아주 업신여겼습니다. 반발이 아주 심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죠)이 보급되면서 특별한 훈련이 아니면 착용이 금지되었죠. 누렇게 빛바랜 위장복은 그 시절 해병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그렇습니다. 헤헤...

    • Favicon of https://luimier.tistory.com BlogIcon 마루나 2009.04.17 00:36 신고

      하긴 아직 미필이시거나 면제시면 모를수도 있겠네요.
      또는 병역필이시라고 해서 타군에 대해 일거수 일투족 다 알필요나 알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아무튼 `오후'님이 쓴글이 맞습니다.
      덧을 붙이자면, 군인의 위장능력을 평가하는 부분에서 옛 해병위장복이 낮게 평가 받아 새로바뀐 삼군 통합복으로 통일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위장능력도 전투력의 일부이니 전문가들이 그런 진단을 내놓았다고 해서 해병들이 거부하면 안되는것이죠. 다만 향수와 애착이 그런 해병 특유의 문화와 통합군복의 거부감을 만들었다고 볼수 있죠. 사실 그런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 전우회 2009.04.17 00:34

    근데 왜 해병대 출신들은 타군들 앞에선 내가 젤 빡쎗노라 이빨까다 "누구 누구도 해병대 출신이라던데 만나볼래? 저깄네~"라고 하면"....."썡 아니면 줄행랑인지ㅋㅋ
    대부분 자기보다 윗 기수일까봐 썡까고 다니던디-_-a
    않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보면 쫌 꼴통들이 많은 느낌
    외박나와서도 술자리에서 타군한테 앞뒤 안가리고 곤조부리거나 뎀비다가 떡실신 당하는 얘들도 대부분 해병대'''
    근데 무용담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만드는거 같에 ㅋㅋ
    이건 전부다 람보여 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luimier.tistory.com BlogIcon 마루나 2009.04.17 00:41 신고

      ㅋㅋㅋ그런 모습만 보셨다니 할말이 없네요. 뭐 님이 그렇게 간단하게 말하셔도 `해병대는 강하다'는 진실은 변함이 없죠. 그렇다고 어느 타군보다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적을 상대로 강하다는거지..아군끼리 전력비교는 전시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술에서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님이 `해병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비교를 원하신다면 우선 해병대 갈 자신이나 있는지 묻고 싶네요ㅋㅋ

  • 생각나는거 2009.04.17 01:26

    개병대, 극우꼴통수구
    답글

    • ㅋㅋㅋㅋ 2009.05.15 11:54

      맞아.
      그리고 가스통이랑 컨터이너박스(일명 개집)도 추가.

  • 지나가다 2009.04.17 01:50

    94년 대학 4학년때 고딩 동창들과 함께 신촌에서 한잔 하다가 밤 12시가 넘어 택시를 타고 집에 가려고 독수리다방 근처에서 서있었는데, 해병대 복장을 입은 2명이 건너편에서 택시기사와 시비붙은 걸 해병대 출신 동창 넘이 봤습니다.
    냅다 무단횡단하는걸 잡으려고 동창들이 뛰어갔는데... 해병대 출신 동창넘이 2명에게 따귀 한대씩 때리더니 하는 말 "너 몇기야?"
    그 말 한마디에 택시기사를 잡아죽일 것 처럼 하던 2명은 고양이 앞에 쥐처럼 움츠려들더니 택시기사에게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답글

  • 지나가다 2009.04.17 01:52

    전우회님이 쌩까던지 줄행랑 치는 걸 봤다는 건 아마 제가 본 거와 비슷한 상황이 될까봐 무서워서이겠지요....
    답글

  • 반란군 2009.04.17 01:53

    5.16 반란의 주범
    답글

  • Favicon of http://yds7212@yahoo.co.kr BlogIcon 양동석 2009.04.17 15:20

    5가지중 두가지는 거짓이다. 난 특수부대 체질이고 대학보다 군대가고 싶었는데 해병 3번지원했다가 신체결격으로 떨어지고 국방부가 이유없이 방위를 보내는 바람에 일생에 치명적 결함을 갖게된 사람이다. 지원하러 대방동해군회관 다닐때 해병대는 개나 소나 아무나 통과만하면 간다는걸 확인했다.
    둘째는 해병대 큰형님뻘되는 특수부대출신들도 간담 훈련한다고 설치다가 귀신에게 엄청 혼쭐난 사례들을 알고있다. 귀신잡는 이들은 용한 법사들이지 군인들하고는 상관이없다. 귀신이 그렇게 만만한줄 아나?
    답글

  • 까스통 2009.07.30 19:45

    까스통, 선글라스, 영감, 부끄러운줄 모른다, 너희는 그러지 마라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