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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들이 그나마 볼 수 있는 '에덴의 동쪽'이 핏줄 논쟁만을 거듭하며 지루한 전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에덴'의 초반 열풍은 이미 싸늘히 식고, 중년들이 볼만한 드라마가 없던 차에 맬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 2009년 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1968년도에 히트했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과 설정이 비슷하지만, 41년 시공을 뛰어 넘어 다시 시작된 것이라 기대를 갖게 합니다.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은 고전판 영화와 같이 삼각 맬로 이야기를 그렸지만, 천사표 고전 맬로와는 달리 '복수'와 팜므파탈 연기 등 맬로의 재해석과 캐릭터 변화를 통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돌풍이 기대되는 것은 먼저 사극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최명길과 전인화의 연기력 대결입니다. 이번주 첫회에서 최명길은 성공한 백화점 CEO 한명인으로 나와 카리스마가 넘치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극중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연인(선우재덕)과 결혼하지 못하고 임신한채 이정훈(박상원)과 정략 결혼하여 각방을 쓰며 부부이지만 부부가 아닌채로 살아가는 얼음장 같은 여인 포스입니다. 극중 캐릭터에 맞게 최명길은 싸늘하고 음울한 시선으로 회사내에서 호랑이 회장으로 불리며 남편 이정훈의 불륜을 알고 앞으로 무서운 복수극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최명길과 연기 대결을 펼칠 연기자는 바로 전인화입니다. 전인화 역시 사극에서 황후 전문 배우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이정훈의 불륜녀이자, 극중 톱스타역 은혜정으로 변신합니다. 첫방송에서 나온 그녀는 사극 이미지와는 달리 여배우다운 세련미와 관능미를 보여주며 팜므파탈 연기를 예고했습니다. 어쩌면 '미워도 다시 한번'은 최명길, 전인화 두 중견 여배우의 자존심 대결장이 될 것입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그녀들이 펼치는 연기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박예진과 정겨운의 좌충우돌 사랑싸움입니다. 박예진은 우려와는 달리 '달콤살벌'과 '콧소리 애교' 예능 이미지를 벗고 방송사 여자 앵커인 최윤희역을 당차게 소화해냈습니다. 박예진이 예능이미지를 벗고 여배우로서의 성공 여부가 '미워도 다시 한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박예진의 연기변신이 기대됩니다. 첫회에 한명인(최명길)의 아들 이민수(정겨운)와 백화점에서 만나 티격태격하다 박예진이 정겨운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는데, 이 장면으로 박예진은 재벌권력 앞에 무릅을 끊게 되는 굴욕을 맛보지만, 한명인 회장 인터뷰후 보기 좋게 되갑습니다. 이민수(정겨운)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후 카사노바처럼 바람둥이로 나오는데, 박예진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싸움이 중년들의 삼각 맬로 관계에 맵고 톡 쏘는 양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는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변신입니다. 고전과는 달리 2009년판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이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덤벼드는 전인화의 캐릭터입니다. 사랑하는 이정훈(박상원)을 한명인(최명길)에게 보내주고 딸을 혼자서 키웠지만 불륜사실이 밝혀지며 이정훈마저 점점 멀어집니다. 이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그 포스로 전인화가 변할 것입니다. 주로 사극에만 출연하다가 현대극에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기를 하게된 전인화의 비쥬얼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중년 남성들을 타켓으로 정해서 제작한 2009년판 '미워도 다시 한번'은 툭 까놓고 얘기해서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불륜을 주재료서 삼아 출생과 재벌가 등을 양념으로 버무려 통속 드라마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년들이 마음에 품을 수 있는 맬로의 소재로는 도적적으로 적합하지도 않습니다. 드라마 만들면서 이런 불륜, 출생비밀 등 소위 막장 요소를 넣지 않는다면 아마도 도덕 시간에 보는 비디오같이 만들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막장 요소를 반드시 드라마에 버무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막장 요소와 통속적 요소를 제작진이 어떻게 조화롭게 작품속에 투영시키느냐에 따라 '미워도 다시 한번' 2009의 성공이 좌우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최명길과 전인화의 연기 대결, 신세대 커플 박예진과 정겨운의 사랑놀음, 전인화의 팜므파탈 이미지 변신 등은 중년 맬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돌풍이 기대되는 것은 먼저 사극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최명길과 전인화의 연기력 대결입니다. 이번주 첫회에서 최명길은 성공한 백화점 CEO 한명인으로 나와 카리스마가 넘치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극중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연인(선우재덕)과 결혼하지 못하고 임신한채 이정훈(박상원)과 정략 결혼하여 각방을 쓰며 부부이지만 부부가 아닌채로 살아가는 얼음장 같은 여인 포스입니다. 극중 캐릭터에 맞게 최명길은 싸늘하고 음울한 시선으로 회사내에서 호랑이 회장으로 불리며 남편 이정훈의 불륜을 알고 앞으로 무서운 복수극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최명길과 연기 대결을 펼칠 연기자는 바로 전인화입니다. 전인화 역시 사극에서 황후 전문 배우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이정훈의 불륜녀이자, 극중 톱스타역 은혜정으로 변신합니다. 첫방송에서 나온 그녀는 사극 이미지와는 달리 여배우다운 세련미와 관능미를 보여주며 팜므파탈 연기를 예고했습니다. 어쩌면 '미워도 다시 한번'은 최명길, 전인화 두 중견 여배우의 자존심 대결장이 될 것입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그녀들이 펼치는 연기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박예진과 정겨운의 좌충우돌 사랑싸움입니다. 박예진은 우려와는 달리 '달콤살벌'과 '콧소리 애교' 예능 이미지를 벗고 방송사 여자 앵커인 최윤희역을 당차게 소화해냈습니다. 박예진이 예능이미지를 벗고 여배우로서의 성공 여부가 '미워도 다시 한번'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박예진의 연기변신이 기대됩니다. 첫회에 한명인(최명길)의 아들 이민수(정겨운)와 백화점에서 만나 티격태격하다 박예진이 정겨운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는데, 이 장면으로 박예진은 재벌권력 앞에 무릅을 끊게 되는 굴욕을 맛보지만, 한명인 회장 인터뷰후 보기 좋게 되갑습니다. 이민수(정겨운)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후 카사노바처럼 바람둥이로 나오는데, 박예진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싸움이 중년들의 삼각 맬로 관계에 맵고 톡 쏘는 양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는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변신입니다. 고전과는 달리 2009년판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이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덤벼드는 전인화의 캐릭터입니다. 사랑하는 이정훈(박상원)을 한명인(최명길)에게 보내주고 딸을 혼자서 키웠지만 불륜사실이 밝혀지며 이정훈마저 점점 멀어집니다. 이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그 포스로 전인화가 변할 것입니다. 주로 사극에만 출연하다가 현대극에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기를 하게된 전인화의 비쥬얼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중년 남성들을 타켓으로 정해서 제작한 2009년판 '미워도 다시 한번'은 툭 까놓고 얘기해서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불륜을 주재료서 삼아 출생과 재벌가 등을 양념으로 버무려 통속 드라마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년들이 마음에 품을 수 있는 맬로의 소재로는 도적적으로 적합하지도 않습니다. 드라마 만들면서 이런 불륜, 출생비밀 등 소위 막장 요소를 넣지 않는다면 아마도 도덕 시간에 보는 비디오같이 만들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막장 요소를 반드시 드라마에 버무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막장 요소와 통속적 요소를 제작진이 어떻게 조화롭게 작품속에 투영시키느냐에 따라 '미워도 다시 한번' 2009의 성공이 좌우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최명길과 전인화의 연기 대결, 신세대 커플 박예진과 정겨운의 사랑놀음, 전인화의 팜므파탈 이미지 변신 등은 중년 맬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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