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광주시는 흙 내음으로 가득 찬 고장이었다고 해요. 수많은 도공들이 광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빚어낸 도자기들은, 조선 안에서 난 도자기들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가마터만 남게 되었으나, '왕실 도자의 고장'으로서 광주의 이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도자기 하면 경기도 광주가 떠오를 정도가 됐으니까요.
조선 시대 왕실 도자기를 만들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는 매년 왕실도자기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은 열리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제25회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기간 : 2022년 8월 26(금)~28(일)
장소 : 경기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제25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희망을 빚다'라는 부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시죠.
경기도 광주시가 해마다 왕실도자기 축제를 여는 이유는 광주시가 질 좋은 광주토와 풍부한 땔감을 갖춘 지리적 조건으로 조선 시대 왕실에 진상하던 도자기를 생산한 곳이라는 점과 이런 명성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왕실도자기 축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까요? 왕의 행차 및 진상행렬을 담은 공연부터 물 위의 달 항아리 전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 명장들의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경매 프로그램, 도자 마켓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제25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은 8월 27일 오후 3시 곤지암 도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녹화방송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녹화에는 가수 조항조와 박상철, 이혜리, 박혜신, 이도진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볼만 하겠는데요. 물론 공연 관람은 무료입니다.
왕실 도자기를 만들었다는 자부심 아래 시작된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올해로 25회 째를 맞이하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희망을 빚다' 라고 합니다. 8월말 곤지암 도자공원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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