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엄청나게 큰 성남시 대왕저수지

지난번에 성남시 저수지 1편으로
서현저수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수정구에 있는
대왕저수지로 가보겠습니다.
대왕저수지는 신구대식물원
인근에 있습니다.

대왕저수지 앞에 있는 마을이
저푸리 마을입니다. (상적 1동)
이 마을은 전원주택과 맛집이
많아 상적동 맛집거리가 있죠.

대왕저수지를 끼고 있는
청계산로는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주말이면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왕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8년 만들어졌습니다.
저수지 수질관리 실명제와
시설 일반현황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요, 지금은
낚시 금지구역입니다.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니 낚시는
꿈도 꾸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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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저수지는 다른 저수지와
달리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저푸리 마을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으며
저수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전날 비가 와서
하늘이 유난히 맑고 깨끗했죠.
마치 가을하늘처럼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요.
성남시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죠.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수지와
저 멀리 광교산까지 보입니다.
사진에 담아보니 대왕저수지는
아마존 밀림 속에 있는
호수처럼 보이네요.

저푸리 마을에서 용서고속도로
부근까지 왔네요. 하늘 높이 솟은
도로를 보니 아찔합니다.

대왕저수지는 성남시 서쪽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과
인릉산에서 발원하는데요,
규모가 엄청납니다.
최대 수심이 13m라고 합니다.

성남시 내 다른 저수지는 모두
수변 둘레길이나 산책로가
있는데요, 대왕저수지는 없네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온
사람들이 대왕저수지를 들렀다
걸을 수 있는 수변 산책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