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수원여행11

만추 풍경이 아름다운 수원 인계예술공원 어느새 11월, 가을이 깊어갑니다. 여러분의 가을은 어떤 색으로 물들어 있나요? 주변을 둘러보면 낙엽이 하나둘 떨어져 곧 겨울이 올 것만 같습니다. 지금 이 가을이 조금 더 오래 머물렀으면 하는데요, 야속하게도 빨리 달아나 버리고 있습니다. 이 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고 싶어 도심 속 산책하기 좋은 수원 인계예술공원을 찾았습니다. 인계예술공원은 이름대로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예술공원을 말합니다. 역사를 보니 1996년 5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기에 야외음악당이 공원 내에 들어서 예술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예술공원 하면 야외음악당이 먼저 생각날 정도죠. 역사가 오래된 만큼 야외음악당에서 공연한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무대 옆에 테너 폴 포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지.. 2023. 10. 31.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가요~! 요즘 수원화성은 ‘달빛화담’ 컨셉으로 야간 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밤 9시30분까지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화성행궁을 산책할 수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일상에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성행궁 정문 앞에 홍살문이 있습니다. 홍살문은 궁전·관아(官衙)·능(陵)·묘(廟)·원(園)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 문입니다. 홍살문은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홍살문 뒤로 화성행궁이 화려한 조명으로 빛납니다. 화성행궁은 건물이 참 많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신풍루(新豊樓)입니다. 화성행궁의 정문입니다. 신풍(新豊)이란 ‘임금님의 새로운 고향’이란 뜻입니다. 제가 저녁 8시 넘어 입장했는데요, 행궁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신풍루를 지나니 좌우에 군사.. 2023. 8. 16.
수원시 데이트 성지 방화수류정과 용연 방화수류정은 (訪花隨柳亭)이란 이름을 풀어보면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이죠. 주말이나 휴일이면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온 사람이 많은 곳인데요, 여름도 이제 끝나가는 길목에서 방화수류정을 찾았습니다.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닐러 가보실까요? 방화수류정 갈 때 주차는 어디다 할까요? 연무동 공영주차장을 검색하면 됩니다. 이곳에서 방화수류정까지 도보 1분 거리입니다. 주차료도 최초 30분 400원, 이후 초과 10분마다 2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니 이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수원화성 중 방화수류정은 단연 으뜸 풍경을 자랑합니다. 지금은 관광지지만요, 정조 시대 이곳은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였습니다. 수원화성 북문인 장안문과 동문인 창룡문 사이에 있어서 동북각루(東北角樓.. 2023. 8. 12.
지하철 타고 세계여행 수원 국제자매도시테마거리 수원 국제자매도시테마거리는 지하철 수원시청역 옆에 있습니다. 수원시청역은 인천에서 수원, 용인, 성남, 서울까지 이어주는 수인분당선을 타고 올 수 있습니다. 수원시청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한 15개 국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제자매도시테마거리(이하 테마거리)는 수원시가 자매도시와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에 조성됐다고 하는데요, 입구에 수원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나라의 국기와 사진, 그리고 자매도시명, 체결일, 인구, 면적, 산업, 도시 특성, 관광 명소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총 15개 국가 2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가장 먼 곳에 있는 자매도시는 멕시코 톨투카로 12,052km나 떨어져 있네요.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한 국가와 도시는 어디일까요? 일본.. 2023. 8. 1.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 수원 대유평공원 2003년 연초제조창이 문을 닫은 후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담배공장 건물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해서 복합문화공간 111CM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자동 111번지 주소를 따서 이름을 111CM로 명명한 겁니다. 111CM 바로 옆이 2021년 11월 만들어진 대유평공원입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받을 정도로 잘 꾸며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 꾸며졌길래 대상을 받았을까요? 대유평공원에 공원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에 1971년 수원연초제조창이 건립됐고요, 2003년 폐쇄된 후 물류센터로도 운영됐습니다. 현재는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정서적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했고요, 서수원의 생태, 문화를 연결하는 도시 생활 기반의 근린공원으로 만들었다고 설명되어 있습.. 2023. 6. 7.
수원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있습니다. 지동(池洞)은 연못 ‘池’ 자를 쓰는데요, 옛날에 이곳에 커다란 연못이 있어서 ‘못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지동으로 불리는데요, 지동에는 벽화골목이 유명하죠. 벽화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중세교회처럼 우뚝 솟은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수원제일교회입니다. 방문 전에 혹시 몰라서 전화로 전망대 개방 여부를 물어보니 올해 1월부터 다시 개방했다고 합니다. 수원제일교회는 교회 규모만큼 주차장도 많습니다. 지상 주차장은 물로 지하 주차장까지 있어서 전망대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도 문제없겠네요. 교회 안내실에 들러 전망대를 보러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맞아줍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적으면, 전망대 올라가는 방법을 설명해준 후 전망대로 올라가는 문 열쇠를.. 2023. 4. 15.
산책가기 좋은 수원 서호꽃뫼공원 봄기운이 완연한 날, 서호꽃뫼공원(이하 꽃뫼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공원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서호꽃뫼공원 주차장, 서호체육센터 주차장입니다. 두 주차장이 같은 곳에 있죠. 이곳은 1년 365일 운영합니다. 주차요금은 30분 이내는 무료고요, 30분 초과 10분마다 400원입니다. 꽃뫼공원을 산책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리니 주차요금은 1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꽃뫼공원 옆에 서호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서호체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체육센터인데요,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취미건강교실, 문화교실 등 다양한 실내시설과 야외시설로 풋살장과 족구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꽃뫼공원으로 들어서니 간판이 있습니다. 소나무 정원, 그리스 가든, 봄의 정원, 허브원, 에버그린 가든 등 11개 영역으로 되어 있는 포.. 2023. 2. 27.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 가끔 낯선 곳으로 가서 느릿느릿 걷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매일 보는 도시의 모습을 벗어나고 싶기도 하겠죠.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행궁 바로 옆에 공방거리가 있는데요,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가볼만한 곳입니다. 수원하면 '수원화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수원을 여행하시는 외지인 중에 화성행궁 옆에 공방거리(공방길 특화거리)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곳은 거리 이름대로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모인 골목입니다. 수원 공방거리는 공예품 가게와 찻집, 무료로 볼 수 있는 갤러리, 역사를 품은 기와집 등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입니다. 같은 동네지만 매일 걷는 우리 동네와는 또 다른 분위.. 2023. 2. 1.
산책하기 좋은 수원시 인계예술공원 인계예술공원은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예술공원을 말합니다. 역사를 보니 1996년 5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기에 야외음악당이 공원 내에 들어서 예술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예술공원 하면 야외음악당이 먼저 생각날 정도죠. 역사가 오래된 만큼 야외음악당에서 공연한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무대 옆에 테너 폴 포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백혜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의 핸드페인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원 민방위교육장과 야외음악당 사이에 정자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정자에서 바둑을 두는 것 같습니다. 바둑판도 어르신처럼 연륜이 있어 보이네요. 야외음악당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이 음악당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 2022. 11. 26.
우리 여기 가요~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수원에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어릴 때부터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관심을 둔다면 지구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환경문제, 기후변화 등은 사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도 재미있게 환경과 기후 문제를 쉽게 알아갈 수 있게 한 곳이 ‘두드림’입니다. 1층 로비에 자전거 두 대가 놓여 있습니다. 자전거 발전기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 바퀴를 돌려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거죠. 즉 다리운동→페달→바퀴→코일과 자석→전기에너지를 얻게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확인한 후 방명록을 작성합니다. 전시실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아이들이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주제로 그린 .. 2022. 7. 2.
목욕탕의 대변신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수원 지동 벽화골목을 갔다가 입구에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건물 한 채가 보였습니다. 이곳이 뭐 하는 곳일까요? 궁금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은 오래전에 주민들이 이용하던 목욕탕이었습니다. 대형 사우나 발달에 따라 목욕탕 운영이 잘되지 않아 방치하던 건물이었는데요, 2015년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센터로 새로 태어난 공간입니다. 건물 앞에 창룡마을창작센터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공유소 표지판도 보입니다. 이곳이 개인 공간이 아니라 마을 커뮤니티 건물이라는 것이죠. 건물 외관은 금속 조형물에 사람을 형상화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임을 보여주는 조형물입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로 생활문화센터로 지정됐다는 글귀도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 왠지 .. 2022. 6.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