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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좋아

우리 여기 가요~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by 카푸리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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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어릴 때부터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관심을 둔다면 지구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환경문제, 기후변화 등은 사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도 재미있게 환경과 기후 문제를 쉽게 알아갈 수 있게 한 곳이 두드림입니다.

1층 로비에 자전거 두 대가 놓여 있습니다. 자전거 발전기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 바퀴를 돌려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거죠. 즉 다리운동페달바퀴코일과 자석전기에너지를 얻게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확인한 후 방명록을 작성합니다. 전시실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아이들이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구는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유산이니 깨끗하게 유지해야겠죠.

기후변화체험교육관 1층은 유아 놀이방, 카페두드림, 기후정원 등이 있고요, 지하 1층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영상실 등이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에 기후변화 관련 전시와 체험거리가 많은데요, 다 소개하긴 어렵고 주요 내용만 설명하겠습니다.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펭귄이 북극이 녹아내리는 걸 보고 구해달라는 메시지가 보입니다. 탄소 배출 과다로 지구 온도가 상승해 북극 빙하가 자꾸 무너져 내리니 펭귄이 SOS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상설전시관 앞에 아이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약을 통해 두드림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 관람도 있지만, 아이들은 예약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예약은 유아(유치원 6~7, 초등(3~6학년), 청소년 단체(~고등) 등 다양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스탬프 투어입니다. 체험전시물에 따라 스탬프가 8개가 있는데요, 아이들은 스탬프 찍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죠. 그리고 스탬프 찍는 재미에 푹 빠집니다. 체험할 때마다 스탬프를 꾹 눌러 채우니 얼마나 보람 있겠어요. 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와서 스탬프 투어만 해도 아이들이 아주 신날 것 같은데요.

환경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여러분은 지금의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심각하다고요. 그럼 당신의 생각을 이곳에 표현해보세요. 자석 블록이 있는데요, 내가 생각하는 환경에 대해 그림이나 글자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후에 대한 오해와 진실 ○x 퀴즈도 있습니다. 저도 해봤는데요, 알쏭달쏭합니다. 문제 하나를 내볼까요? ‘휴대폰을 자주 바꾸면 지구가 건강해진다.’ 일까요? 일까요? 25개의 문제가 있는데요, 다 맞춘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천재로 인정합니다.

자연재해는 얼마나 무서울까요? 가뭄, 기습폭우, 해수면 상승, 폭설과 태풍, 기상재해 등은 닥칠 때마다 무섭습니다. 바닥에 폭설을 밝으니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폭설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큰 피해를 보는지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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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죠. 산천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물이 그만큼 많은 국가입니다. 우리 속담에 돈을 물 쓰듯이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물을 펑펑 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물을 사 먹는 시대잖아요. 시간당 쓰는 샤워기 물의 양도 수조에 채워보면 엄청 많습니다. 물을 틀어놓고 샤워하면 그만큼 물이 낭비되는 거죠. 샤워 시간을 1분 줄이면 12L의 물이 절약되고 연간 7k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말이 있죠. 달걀을 담던 판과 박스로 만든 전시물을 보니 근사합니다. 버리면 쓰레기인데요, 이렇게 멋진 재활용품이 됐네요. 그래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캔, 종이, 비닐, 유리 등으로 분리수거를 하잖아요. 우리가 분리수거만 잘해도 지구환경을 지키는 겁니다.

상설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731일까지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시된 사진을 보니 폭우, 폭염,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사진들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거죠. 기후 위기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입니다.

지하 1층 관람을 마치고 지상 1층으로 오니 영유아 놀이시설(놀이방)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잘 꾸며졌습니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빵빵 나와 시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식물 반입 및 취식은 금지니 잘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야외에는 에너지 놀이터가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에너지 놀이시설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곳은 오후 시간에는 그늘이 져서 그리 덥지 않습니다. 에너지 놀이터 옆 두드림 텃밭에는 상추, 고추 등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네요. 이곳 채소는 직접 따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심각한 가뭄과 폭염, 폭우와 해수면 상승이 증가하고 있고 많은 인명사고와 재산의 손실을 가져오고 있죠. 또 질병과 식중독 등의 증가, 강수량 감소로 농작물 생산 감소, 삼림훼손 및 멸종 생물종의 증가 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을 통해 아이들이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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